세상에 나쁜 특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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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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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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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의 수액 (2)

DUMMY


원정대는 오랜 사투 끝에 마침내 빙하 속에 얼어붙어 있던 세계수의 수액을 채굴하는 데 성공했다.

대원들의 얼굴에는 피로와 안도의 기색이 가득했다.

차가운 바람이 여전히 그들을 휘감았지만, 수액을 확보했다는 사실이 그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무사히 끝마쳐서 다행이군. 모두 준비됐습니까?”


강민혁이 대원들을 둘러보며 물었다.

대원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끄덕이며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알렸다.


“좋습니다. 이제 복귀 경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모두 각자의 위치를 유지하고, 절대 대열에서 이탈하지 마세요.”


강민혁의 지시에 따라 원정대는 신속히 이동을 시작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눈과 얼음이 부서지며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


휘이잉―


복귀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바람은 점점 강해졌고, 눈송이가 거세게 휘날리기 시작했다.


강민혁은 무전기를 들어 대원들에게 지시했다.


-모두 주의! 눈보라가 거세지고 있다. 서둘러 이동하자!


연우는 주변을 살피며 점점 거세지는 눈보라에 불안감을 느꼈다.

호흡이 가빠지며, 차가운 공기가 폐를 찌르는 듯한 통증을 주었다.


“계속 이동해도 괜찮을까요?”


연우가 강민혁에게 물었다.

강민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지금 멈추면 더 위험합니다. 최대한 빨리 이동합시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눈보라는 점점 더 심해졌다.

눈보라 속에서 시야가 사라질 때마다, 연우는 가슴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이대로는 안 돼.’


그는 자신의 본능에 따라 행동하기 시작했다.


“강민혁 과장님! 이대로 가다간 위험해요!”


강민혁은 심각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대원들이 점점 더 힘들어하는 것을 보자, 그는 결정을 내렸다.


“모두 멈춰! 지금부터 대피할 곳을 찾는다!”


대원들은 일제히 발을 멈추고,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다.

그들은 바위틈이나 작은 동굴 같은 대피할 만한 곳을 찾아 헤맸다. 그때, 한 대원이 소리쳤다.


“여기 동굴이 있습니다!”


강민혁은 대원의 소리를 듣고 그쪽으로 다가갔다.

작은 얼음 동굴이 보였고, 블리자드를 피하기에는 충분히 안전해 보였다.


“좋아, 모두 이쪽으로! 대피한다!”


대원들은 서둘러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연우는 동굴 입구에서 바깥을 내다보며 말했다.


“조금만 늦었으면 아무것도 못할 뻔 했네요.”


강민혁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는 대원들에게 말했다.


“모두 안전을 확보하라. 블리자드가 멈출 때까지 기다리겠다.”


*


연우는 치유 능력을 발휘하며 숨을 고르고 있었다.

피로가 쌓여가는 것을 느꼈지만, 동료들을 위해 더 이상 지친 기색을 보일 수 없었다.


유소연이 조용히 다가왔다. 그녀의 얼굴에는 피로와 걱정이 가득했지만, 눈빛은 따뜻했다.


“차연우님, 괜찮으신가요?”


유소연이 다가와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연우는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은 버틸만해요.”


동굴의 입구 쪽을 바라보았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소리는 점점 더 거칠어졌고, 추위는 뼛속까지 스며드는 듯했다.


기온은 영하 50도 이하로 떨어졌고, 아무리 특수 방한복을 입고 있어도 온몸이 얼어붙는 느낌이었다.

연우는 숨결이 하얗게 얼어붙는 것을 보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대원들의 얼굴에는 피로와 불안이 역력했다.

연우는 자신의 치유 능력이 모두의 체온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지금 상태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요?”


연우가 유소연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저었다.


“솔직히 말해서, 이대로라면 오래 버티기는 힘들 거예요. 기온이 너무 낮아서 장비와 방한복으로도 한계가 있습니다.”


연우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광역 치유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만, 그것도 사용자가 버틸 수 있는 체력과 에너지가 필요했다.

연우는 이제 그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이대로는 안 돼. 뭔가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해······.’


다시 한 번 주변을 둘러보았다.

대원들 중 일부는 벌써 체력의 한계에 도달한 듯 보였고, 몇몇은 입술이 파래지고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차연우님, 어떻게든 대원들의 체온을 더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실까요?”


유소연이 간절한 눈빛으로 물었다.

연우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 문득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혹시··· 세계수의 수액을 이용할 방법이 없을까요?”


유소연은 그의 말을 듣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한데··· 하지만 위험할 수 있어요. 아직 실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연우는 잠시 망설였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그의 선택에 따라 누군가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누군가는 결단을 내려야 해.’


연우는 두려움을 삼키고 앞으로 나아갔다.


“그럼, 한번 시도해볼까요? 이대로 있으면······.”


유소연은 그의 결단을 지지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준비해보겠습니다.”


톡톡. 툭툭.

유소연은 채굴한 세계수의 수액에서 몇 조각을 떼어낸 뒤 연우 앞에 놓았다.

수액은 얼어붙어 있었지만, 그 안에 담긴 에너지는 여전히 강력하게 느껴졌다.


연우는 손을 뻗어 얼어붙은 수액에 손을 올렸다.

순간, 그의 손끝에서 은은한 빛이 피어올랐다.


‘치유··· 광역···.’


연우는 조용히 머릿속으로 단어를 떠올리며, 자신의 능력을 수액에 집중시켰다.


그 순간, 얼어붙은 수액이 서서히 녹기 시작하며, 그 안에 담긴 에너지가 연우의 몸으로 흘러들어왔다.


손끝에서 더 강력한 치유의 빛이 발산되기 시작했다.

그 빛은 동굴 안을 가득 채우며, 대원들의 몸을 감쌌다.


“아··· 따뜻해··· 이제··· 좀 살 것 같습니다.”


한 대원이 감탄하며 말했다.

연우는 숨을 고르며 대원들에게 치유의 힘을 전했다.


덕분에 대원들은 일시적으로나마 체온을 유지하며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유소연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놀라워했다.


“차연우님, 정말 대단하세요······.”


연우는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연우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기, 소연 과장님······.”

“차연우님, 왜 그러세요?”

“그··· 계속 차연우님이라고 부르실 건가요?”


유소연은 잠시 놀란 듯 연우를 바라보다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되물었다.


“왜요? 불편하세요?”


연우는 살짝 머뭇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조금요. 너무 격식을 차리는 것 같아서요. 그냥··· 좀 더 편하게 불러주시면 안 될까요?”


유소연은 그제야 녹아내리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럼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요? 연우 씨라고 하면 괜찮을까요?”


연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지었다.


“네, 그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소연 과장님을 그냥 소연 씨라고 부를게요.”


유소연은 그의 말에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그럼 그렇게 해요, 연우 씨.”


그들의 대화가 조금씩 부드러워지면서, 연우와 유소연 사이의 긴장감도 서서히 사라졌다.

연우는 그녀의 다정한 말투와 편안한 웃음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소연 씨, 고마워요.”


유소연은 진심 어린 연우의 말에 살짝 얼굴을 붉혔다. 그녀는 어색하게 고개를 돌리며 대답했다.


“아니에요, 연우 씨도 힘들 텐데··· 제가 오히려 감사해요. 남은 수액 조각은 선물이에요.”


연우는 그녀의 말을 듣고 잠시 고개를 숙였다가, 다시 그녀를 바라보며 작게 웃었다.


*


블리자드의 기세가 점차 약해지기 시작했다.

바깥에서 몰아치던 눈보라가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눈송이 하나하나가 땅에 고요히 내려앉았다.


“블리자드가··· 끝난 겁니까?”


한 대원이 불안한 목소리로 물었다.

강민혁이 조심스럽게 동굴 입구 쪽으로 다가가 눈 밖을 살폈다.


“블리자드는 끝난 것 같다. 이제 복귀 준비를 해야겠어.”


그의 말에 대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연우도 힘겹게 몸을 일으키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대원들의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그래도 희망이 보이는 듯한 표정들이었다.


“모두 장비 점검하고, 즉시 복귀한다.”


강민혁의 지시에 따라 대원들은 서둘러 장비를 챙기기 시작했다.

그들은 조심스럽게 동굴을 빠져나와 복귀 경로를 확인했다.


원정대는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눈이 녹아내려 바닥은 미끄러웠고, 그들은 천천히 조심스럽게 이동해야 했다.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였지만, 그들은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었다.


대원들이 모두 동굴을 벗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눈 덮인 평지에서 무언가 거대한 그림자가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저건··· 뭐지?”


그들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거대한 눈 속에 숨어있던 몬스터였다.

평창 게이트의 극한의 환경을 살아가는 몬스터가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이다.


처음에는 긴장 속에서 조심스럽게 무기를 들었다. 그들이 무기를 겨누는 순간, 몬스터가 강력한 포효를 내질렀다.


“지금이다! 쏴!”


강민혁의 신호와 함께 대원들은 일제히 총을 쏘기 시작했다.


팅!팅!팅!팅!팅―!


그러나 총알은 몬스터의 역장을 뚫지 못하고 튕겨 나갔다.


“뭐야, 왜 총알이 안 먹히지?”


대원들은 당황하며 계속해서 총을 쏘았지만, 모든 총알이 무용지물이었다.


“잠깐··· 혹시? 강화 시간!”


유소연이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대원들은 그제서야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젠장··· 맞아! 블리자드 속에서 너무 오래 있었어!”


강민혁이 이를 악물고 외쳤다. 그의 얼굴에는 자책과 당혹스러움이 섞여 있었다.


‘명백한 내 실수다······.’


대원들은 몬스터의 포효 소리에 움츠러 들며 뒤로 물러섰다.

이대로 가다가는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강민혁이 빠르게 상황을 정리하려 애썼다.


“가드! 앞으로 나가! 방어에 전념해! 신특 없는 놈들은 뒤로 빠져! 강화사! 탄약 강화해!”


강민혁의 지시에 따라 대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지만, 몬스터는 그들의 움직임을 눈치 채고 후방을 향해 빠르게 돌기 시작했다.


“이대로 가면······!”


연우는 절박한 눈빛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대원들이 위험에 처한 것을 본 그는 가슴속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연우는 간절함을 담아 염원했다.


‘어떻게든······!’


또르르.

머릿속에서 주사위가 굴러가는 소리가 들렸다.

주사위는 천천히 회전하며, 요구의 결정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주사위가 멈추는 순간, 머릿속에서 간결한 목소리가 울렸다.


< 성공! > 잠재된 특성 [강화]가 일시적으로 발현됩니다.


< 강화 >


강렬한 빛의 기운이 연우의 주변에서 맴돌기 시작했다.

그 빛은 처음엔 희미하게 깜박이다가, 점차적으로 강해지며 그의 몸을 감싸 안았다.

빛은 금속성의 파편처럼 단단하고, 견고한 느낌을 주며, 전신으로 스며들었다.

몸 안으로 파고든 빛은 근육과 뼈를 타고 흐르며, 신체의 모든 세포가 재정비되고 강해지는 듯한 감각을 전달했다.


“강 과장님! 강화 효과 부여할게요!”


연우의 외침이 설원 위로 울려 퍼졌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젠장! 체력과 에너지를 다 썼어··· 아···!’


연우는 서둘러 세계수의 수액 조각을 손에 쥐고 정신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손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청아한 기운이 흐르며, 차갑고 고요한 빛이 발현되기 시작했다.


‘광역··· 강화······!’


그 순간, 연우의 손에서 찬란한 빛이 폭발하듯 터져 나왔다.

빛은 강렬한 파동처럼 퍼져 나가며 원정대 전체를 한 번에 감쌌다.

그 빛은 단순한 빛이 아니었다. 그것은 연우의 힘, 그의 모든 에너지와 세계수의 의지가 모인 신비로운 기운이었다.


빛은 공기를 가르며 소용돌이치듯 회전했다.


빛의 소용돌이는 거대한 물결처럼 대원들의 몸을 스쳐 지나가며, 그들의 신체와 마음에 놀라운 힘을 불어넣었다.

그들은 찬란한 빛 속에서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했다.


대원들의 방어구와 무기들이 빛을 받아 번쩍이며, 눈에 띄게 강화되었다.

총기의 총열은 더욱 단단해지고, 탄약은 고밀도 에너지로 농축 되었다.


대원들의 몸과 마음이 새로워진 기운으로 가득 찼다.

체력과 기운이 충전되는 느낌이 들면서, 그들의 피로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전신에 강렬한 에너지가 흐르기 시작했다.


대원들은 본능적으로 자신들의 몸이 강해졌음을 느꼈다.

움직임이 한결 가벼워졌고, 근육이 이전보다 더욱 빠르고 강력하게 반응했다.

그들의 시야는 더 선명해지고, 숨소리는 더욱 깊고 강렬해졌다.


“모두, 공격 준비! 이제 다시 싸운다!”


강민혁이 힘찬 목소리로 외쳤다.

대원들은 연우의 강화 능력 덕분에 새롭게 힘을 얻은 듯, 몬스터를 향해 총기를 겨누었다.


“이제 제대로 보여주자고! 쏴!”


대원들은 다시 한 번 총을 발사했다.

이번에는 총알이 몬스터의 역장을 뚫고 들어가, 신체부위를 터뜨리며 치명적인 피해를 입혔다.


몬스터는 끔찍한 고통에 괴성을 지르며 뒤로 물러섰다.


“뭐··· 뭐야··· 이거!”


대원들은 순간 놀랐지만, 곧 전열을 정비하고 몬스터와의 전투를 재개했다.


“화력이 강해졌어! 조심해서 쏴!”


이제 대원들은 탄약의 변화를 인지하고, 더욱 신중하게 조준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몬스터는 점점 힘을 잃어가며 뒤로 물러서기 시작했다.


“지금이야!”


연우의 강화 능력이 계속되는 동안, 대원들은 최선을 다해 몬스터에게 마지막 공격을 가했다. 결국, 몬스터는 거대한 몸을 무너뜨리며 쓰러졌다.


“됐다!”


한 대원이 환호성을 질렀다. 모두가 서로를 바라보며 기쁨과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연우는 지친 숨을 몰아쉬며 무릎을 꿇었다.

그의 몸에서 나오는 힘은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연우 씨···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우리가 살았어요.”


유소연이 눈물을 글썽이며 다가와 연우를 부축했다.

연우는 힘겹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 고마워요. 소연 씨, 이제 돌아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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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운수 좋은 날 (2) 24.09.16 16 0 12쪽
16 운수 좋은 날 (1) 24.09.15 16 0 13쪽
15 기자회견 24.09.14 20 0 14쪽
14 붕괴 (3) 24.09.13 25 0 13쪽
13 붕괴 (2) 24.09.12 27 0 11쪽
12 붕괴 (1) 24.09.11 29 0 13쪽
11 행복의 조건 +1 24.09.10 35 1 12쪽
10 도깨비의 장난 +1 24.09.09 38 1 13쪽
» 세계수의 수액 (2) +1 24.09.08 40 1 14쪽
8 세계수의 수액 (1) +1 24.09.08 46 1 13쪽
7 진실과 거짓 +1 24.09.07 48 1 13쪽
6 평범한 일상 +1 24.09.06 53 1 13쪽
5 요행 +1 24.09.05 70 1 22쪽
4 각성 +1 24.09.04 78 1 16쪽
3 트리플 +1 24.09.03 89 1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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