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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夜月香
작품등록일 :
2016.05.31 21:37
최근연재일 :
2016.06.0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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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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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자혜궁 연정 2

DUMMY

화정연못 옆 홍예석교의 양쪽에 늘어선 등롱의 불빛이 안온하게 비치는 공주의 처소 자혜궁(慈惠宮), 언제나 소탈하고 단정히 꾸며진 그 궁의 실내는 분홍색 열기로 가득했다.


복사꽃처럼 발갛게 물든 얼굴로 살며시 다가드는 공주, 그녀의 은은한 아름다움은 마치 명공(名工)이 빚어놓은 조각과도 같았다.


“ 오라버니. 혜아는 언제나 오라버니의 곁에 함께 하고픈데, 오라버니는 그렇지 않나 봅니다. ”


눈 속에 연정을 가득 담고 품속을 파고드는 공주의 입에서 흐르는 비음(鼻音)이 유운의 귀를 간지럽게 만들었다.


“ 혜누이, 나도 같은 마음이니 그런 말은 마오. 그러나 시국이 용납을 않는구려. ”

“ 피이, 그토록 외면하시고는··· ”


토라진 척 고개를 돌리며 투정을 부리는 그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 외면을 하다니, 내가 언제 그랬단 말이오. ”


그런 공주를 감싸 안으며 등을 토닥이는 손길에 자혜공주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어찌할 줄 모르며 점점 달아오르는 열기를 들킨 것 같아 얼굴을 파묻은 채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했다.


“ 아이··· 오라버니··· ”


부끄러웠다.

비록 마음속 깊이 연모하는 유운의 품속이라고는 하나 꼭 다문 입에서 금방이라도 터져 나오려는 가쁜 호흡을 참느라 목덜미까지 새빨갛게 물들었다. 그러나 유운의 다정한 시선을 온몸으로 느끼며 들뜬 마음을 굳이 감추려 하지 않았다. 품속에 얼굴을 파묻을수록 가슴은 방망이질 치고 맥박은 빠르게 뛴다. 야릇한 긴장은 점점 흥분을 불러오고 전신이 나른해지며 호흡은 점점 거칠어졌다.


“ 뭘 그리 빤히 들여다보세요? ”


어색함을 감추려 앙탈을 부리는 공주의 표정이 유운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 나··· 안길거야··· ”


수줍게 고개를 숙이며 몸의 방향을 돌려 엉덩이를 유운의 무릎위에 걸치는 자혜공주의 눈가에 교태가 가득했다.


“ 어어어, 공주! ”


꿈틀거리는 둔부가 유운을 점점 달아오르게 만들어 하체에 힘이 불끈 솟았다. 그 단단한 감각이 공주의 아랫도리를 자극했다.


“ 흐, 흐흡! ”


참지 못한 호흡소리, 살며시 열린 입술사이로 터져 나온 공주의 숨결이 유운의 자제력을 잃게 만들었다.


“ 싫어, 오라버니. 아직 옷도 벗지 않고! ”


유운의 손이 공주의 하복부 깊은 곳으로 파고들자 이제는 오히려 공주가 달아올라 두 손으로 유운의 하의를 잡아챘다.


“ 어어어··· ”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침상아래도 던져지는 옷가지들, 그렇게 옷은 모두 벗겨지고 어느새 나신이 된 공주의 젖가슴이 눈앞에서 출렁거렸다. 그 젖가슴을 덥석 움켜쥐는 순간, 유운의 몸 위로 허물어지듯 다가온 공주가 입술을 덮었다.


“ 하··· 하학··· ”


행여 떨어질세라 조그만 틈도 없이 밀착된 입술사이를 열고 들어온 공주의 부드러운 혀가 유운의 입속을 이리저리 맴돌았다.


“ 어머, 얄미워··· ”


유운의 손이 공주의 허벅지 안쪽을 지나 은밀한 계곡에 숨은 비소를 더듬었다. 그곳은 이미 흥분에 겨워 향긋한 액체를 뿜어내고 있었다.


" 아학, 아흐흑! ”


단말마의 신음, 공주의 속살은 그 속에 침입한 손을 반기기라도 하는 듯 꿈틀거렸다.


“ 하학, 간지러워. 하지 마! ”


말과는 달리 공주의 얼굴은 황홀한 빛을 띠며 열기가 오른 나신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또한 늘씬하게 뻗은 다리사이에는 삼각을 이룬 검은 수풀이 애액에 젖어 번들거리고 그 아래 언덕은 이미 분홍빛갈로 충혈 되어 부풀어 있었다.


“ 보지 마요. 부끄럽단 말예요! ”


엉금엉금 아래로 내려가 두 손으로 공주의 무릎을 벌리며 가까이 다가드는 유운의 커다란 눈동자를 마주하기가 수줍어 모로 고개를 돌리는 공주의 표정과는 달리 두 무릎은 크게 점점 열리고 숨소리는 더욱 거칠어졌다.


“ 어머, 난 몰라! ”


유운의 손가락질 한번에 깊은 속 동굴에서는 왈칵 뜨거운 애액을 쏟았다.


“ 하학, 오라버니. 나···, 나 어떡해! ”


허리가 천정을 향해 치솟았다.

치밀어 오르는 격정을 견디다 못해 일그러진 얼굴, 마치 고통 속을 헤매는 것은 환희의 표정은 공주의 얼굴에 색정의 빛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 공주, 곱구려! ”


두 손으로 공주의 허벅지를 들어 올리고 아랫도리에 하체를 밀착시킨 유운이 허리를 거칠게 내밀었다.


“ 악, 아으으! ”


동굴 속의 살점들은 이미 익어 꿈틀거리며 그 속에서 요동치는 분홍빛 열기가 유운의 단단한 하체를 맞이하려 했다.


“ 움직이지 마! 아직 아퍼! ”


하지만 불같은 하체를 받아들이기엔 아직은 덜 여문 공주의 비부였다. 아련한 아픔이 아랫도리에 쓰며드는 느낌에 자혜공주는 두 다리를 꼬옥 다물며, 사랑하는 정인의 품속에 안겨 있다는 포근함을 가슴에 담은 공주는 이제 스스로 육체의 문을 열기로 마음을 다잡았다.


“ 오라버니··· 기뻐요. ”


부끄러움도 멀리 사라졌다. 정염(情炎)까지도 요원의 불길처럼 저 깊은 속에서부터 치솟아 오른다. 연모하는 정인의 품속에서 한사람의 요부로 변한 공주 육체는 다가올 황홀감을 기다리며 경련이 일었다.


“ 어머, 나··· 나 어떡해. 부끄러워! ”


자지러졌다.

숨 막히는 열기 속에 꿈틀거리던 자혜공주의 나신이 땀방울로 가득해지고 한순간 허물어지려는 바로그때,


“ 휴우··· ”


유운이 긴 호흡을 뱉어 내고는 공주를 살며시 밀어내며 조심스럽게 떨어져 앉았다.


“ 왜···. 왜, 오라버니? ”


비록 마음깊이 연모하던 유운의 품속이라고는 하나 구중궁궐에서 고이 자란 자신의 입에서 터져 나온 음탕하리만치 들끓어 오른 관능의 소리, 뒤틀리듯 유운에게 휘감겨 든 알몸의 유희, 목덜미까지 새빨갛게 물든 공주가 아예 눈을 감고 유운의 육체를 받아들이려는 순간 멈추어버린 아쉬움. 아니 그보다, 자신의 나신을 굳이 감추려 않고 유운의 시선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던 공주의 눈 속에 당황한 빛이 떠올랐다.


“ 혜누이, 누이가 내 사람이라니 난 정말 복 많은 놈인가 보오. 허나 이건 아니외다. ”

“ 예? ”

“ 아직은 사랑 놀음에 정신을 팔 때가 아닌 지금, 공주를 지켜주지 못하고 순간의 욕정에 눈이 먼 내가 못난 놈이오. ”

“ 아녜요, 오라버니. 혜아는 오라버니의 품에 안길 수 있어서 행복하답니다. ”

“ 고맙소. 모든 일이 끝나 공주의 마음이 편해지는 그날 공주를 내 사람으로 만들 거요.”


벗어던진 옷을 주워 하나씩 입혀주는 유운의 품속을 더욱 파고드는 자혜공주의 표정은 정인에게 보내는 신망의 눈길로 가득 찼다.


“ 오라버니, 차 한 잔 올릴게요. ”


밀려오는 부끄러움에 유운의 품속을 재빠르게 빠져나온 자혜공주는 흐트러진 옷맵시를 단정히 하고 찻잔에 가득 따른 향차(香茶)를 내밀었다.


“ 혜누이도 한잔 드시구려. 내가 따르리다. ”


서로 차를 따르며 주고받는 미소, 진정 서로를 아끼는 모습이었다. 그 안온한 둘만의 시간을 이어가던 순간 갑자기 유운의 눈동자에 갑자기 기광이 번쩍였다.


“ 학련누님, 무슨 일이오? ”


깜작 놀란 자혜공주가 고개를 들어 둘러보아도 귀에 들리는 기척은 없었다.


“ 오라버니, 학련언니가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

“ 화정연못 옆의 나뭇가지에 지금 막 내려앉았소! ”

“ 그걸 감지했단 말이에요? 오라버니, 정말 대단해요. 그보다 이 야심한 밤에 언니가 달려온 것을 보면 급한 연락이 있는 모양입니다. ”


촌각을 다투는 일이 아니면 학련이 이 밤중에 자신을 찾을 일이 없었으리라! 필시 서문인걸의 급한 움직임이라 여겨 마음이 조급해졌다.


“ 학련누님, 괜찮으니 어서 실내로 드시오. ”

“ 예, 주군. ”


유운의 말이 떨이지자 동시에 휘익 옷자락 소리를 뒤로하며 학련이 자혜궁의 실내로 날아들었다.


“ 공주님, 늦은 시각 무례를 용서하세요. ”

“ 아녜요, 학련언니. 어서 이리로 앉으세요. ”

“ 주군, 급히 보고드릴 일이··· ”


학련은 자리에 앉을 겨를도 없다는 듯 유운을 향했다.


“ 무슨 일이오? ”

“ 예, 주군. 하오문의 연락입니다. 서문인걸이 한 무리의 무인들을 인솔하고 급히 북쪽으로 달려갔다는 전언입니다. ”

“ 음, 짐작이 맞구나! 화문주는 어디에 계시오? ”

“ 문주는 저와 함께 움직일 예정이었으나 그 소식을 듣자 즉시 제게 알린 후 달려갔습니다. 서문인걸의 동정을 정확한 파악한 후 제남의 역하정(歷下亭)에서 기다린다 했습니다. ”

“ 과연 화문주의 생각이 깊군요. 필시 대명호(大明湖) 뒤에 숨은 병력과 합류를 할 것이라 여겨 그 가까운 역하정에서 만나자 했을 거외다. ”


유운은 국경이라 생각했다. 지금 서문인걸이 병력을 움직인다면 국경을 어지럽히려는 의도 밖에는 없었다. 그러나 유운의 예상 보다 빠른 움직임이었다.


“ 학련누님, 지금 전서구를 보내 황보공자를 조익균이 있는 국경으로 즉시 가도록 연락을 세요. 이삼일 내로 황보대인이 황제를 알현할 것이나 그렇게 되면 시간이 늦습니다. 공주, 날이 밝는 즉시 황제를 뵙고 황보공자가 조익균의 휘하장수가 되도록 사전에 임명의 교지(敎旨)를 받아 두시오. 학련누님과 나는 지금 즉시 출발을 하리다. ”


역시 서문인걸이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움직임, 아직은 준비를 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지 않을까 하는 그 순간 이미 움직였다. 이제는 오히려 유운이 서문인걸의 뒤를 따르는 형국이 된 다급한 상황이었다.


“ 아닙니다. 두 분 이곳 자혜궁에서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지금 아바마마를 뵙고 곧 돌아오겠습니다. 저도 오리버니와 함께 갑니다. ”


이 늦은 밤 황제를 깨우려 한다. 어지간한 자혜공주의 고집이었다. 아니 그보다 은혜하는 정인의 곁을 지키고 싶은 아녀자의 마음이기도 했다.


* * * * * * * * * * * * * * * * * *


자혜궁을 떠난 유운의 일행은 절정의 경공을 펼쳐 역하정을 향해 날았다. 그렇게 혼신의 공력을 다해 비행한 그들의 눈 아래 어느덧 넓은 대명호의 출렁이는 물결이 드러났다. 그 호반의 남쪽 오리쯤의 거리에 자리 잡은 아담한 정자 역하정에는 유운을 기다리는 화빙아의 그림자가 어른거렸다.


“ 화문주가 벌써 기다리고 있구려. ”


유운의 일행이 호반의 수풀위에 내려앉자 그들을 발견한 화빙아가 한걸음에 달려 나왔다.


“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공주님께서도 함께 오셨군요. ”


반갑게 인사를 하고는 있지만 표정은 긴장을 한 모습이 역력했다.


“ 문주, 고생이 많았습니다. 여기서 이럴게 아니고 정자로 오릅시다. ”


모두 역하정 정자에 오르자 화빙아는 기다릴 틈도 없다는 듯 입을 열었다.


“ 상황이 다급해 연락도 드리지 못하고 서문인걸의 뒤를 쫓았습니다. 그는 곧바로 이곳으로 달려와 대명호 뒤쪽의 계곡으로 사라졌으며, 그를 뒤따르던 소림의 제자들은 서문인걸과 헤어져 곧바로 산서성의 병주로 무리지어 갔습니다. ”


눈으로 보고 확인한 사항을 상세히 설명하는 화빙아의 말에 유운의 표정은 심각하게 굳어졌다.


“ 병주로 갔다면 저들이 노리는 곳은 국경입니다. 서문어른이 이곳으로 온 이유도 계곡의 무인들을 인솔해 병주에 합류하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아마 그 곳 장성의 뒤 국경너머에서는 이미 어떤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산서성의 병주, 동쪽은 태행산맥과 오대산맥이 걸쳐있고 서쪽과 남쪽은 황하강 중류의 협곡, 북쪽은 만리장성으로 둘러싸인 요새다. 서문인걸이 병주를 향해 움직인다면 그곳에서의 작전은 이미 시작되고 있음을 의미했다.


“ 주군, 저와 문주가 먼저 병주로 갈까요? 지금 출발을 하면 먼저 출발한 구가 그곳에 당도하는 시간과도 거의 일치할 것 같습니다. ”


눈을 감고 깊은 생각에 젖어있는 유운의 고심을 짐작한 학련이 먼저 국경을 살피려는 말이었다.


“ 아니오. 우선은 여기서 서문어른의 행동을 살펴 그들이 움직임 지켜봅시다. 자세히 살피면 이외의 소득을 얻을 수 있을 거외다. ”


먼저 간다 한들 자세한 내막을 모르고는 대처할 방법을 찾지 못하리라 생각한 유운이 학련을 말렸다.


“ 알겠습니다. 그럼 저 계곡의 뒤를 염탐을 하겠습니다. 문주, 함께 가요. ”

“ 아니오, 잠깐만. ”

“ ······? ”


무슨 다른 방도를 찾았는지,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계곡 뒤를 살피려는 두 사람을 유운이 손을 들어 제지했다.


“ 그들이 계곡을 벗어나 움직일 때 이곳에서 그들이 나누는 대화를 엿듣고 움직여도 늦지 않습니다. ”


여기서 그들의 대화를 엿듣는다?

유운의 말에 자혜공주와 화빙아가 의아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그들의 표정을 보며 학련이 두 사람이 품은 의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 주었다.


“ 주군께서는 천청기공(天聽奇功)의 공력을 운용해 여기서 저들의 대화를 들어보려 합니다. 그리하면 우리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도 저들의 생각이 파악됩니다. 그 후 출발을 한다 해도 우리가 경공을 최대한 끌어올려 달려간다면,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저들보다 우리가 국경에 먼저 도착할 것이라는 생각이신 겁니다. ”


천청기공이라, 백리 밖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도 귀에 들을 수 있다는 절정신공이 아닌가. 학련의 자상한 설명에 빙그레 웃음 짓는 유운을 보며 화빙아와 자혜공주도 이제야 알겠다는 듯 미소를 머금었다.


“ 죄송합니다, 주군. 마음이 조급해진 탓에 두서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주군 앞에서 생각 없이 서둘렀던 학련이다. 그 행동이 부끄러워 살며시 얼굴을 붉히는 학련을 유운이 오히려 위로를 했다.


“ 아니오, 학련누님. 조금이라도 빨리 도착해 저들의 시도를 막으려 한 생각이니 죄송할 일이 아니지요. 나도 저 계곡 뒤쪽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를 듣지 못했으면 마찬가지로 서둘렀을 거요. 조금 있으면 저들의 무리가 눈앞에 나타날 테니 지켜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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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혼란의 시작 2 16.06.01 5,737 43 14쪽
48 第 11 章 혼란의 시작 1 16.06.01 6,044 46 16쪽
» 자혜궁 연정 2 16.06.01 6,005 43 14쪽
46 第 10 章 자혜궁 연정 1 16.06.01 6,050 45 12쪽
45 치밀한 계략 5 16.06.01 5,821 41 12쪽
44 치밀한 계략 4 +1 16.06.01 5,952 43 14쪽
43 치밀한 계략 3 16.06.01 5,950 44 13쪽
42 치밀한 계략 2 16.06.01 6,072 44 11쪽
41 第 9 章 치밀한 계략 1 16.06.01 6,260 44 14쪽
40 의도된 정사(情事) 5 16.06.01 6,338 43 13쪽
39 의도된 정사(情事) 4 16.06.01 6,432 39 17쪽
38 의도된 정사(情事) 3 16.06.01 6,432 46 13쪽
37 의도된 정사(情事) 2 16.06.01 6,557 50 10쪽
36 (2券) 第 8 章 의도된 정사(情事) 1 16.06.01 6,884 46 12쪽
35 보이지 않는 손 5 16.06.01 6,370 47 12쪽
34 보이지 않는 손 4 16.06.01 6,784 49 11쪽
33 第 7 章 보이지 않는 손 3 16.06.01 7,270 52 11쪽
32 보이지 않는 손 2 +1 16.06.01 6,796 58 14쪽
31 第 7 章 보이지 않는 손 1 16.06.01 7,044 51 11쪽
30 싱그러운 육체 2 16.06.01 7,848 49 19쪽
29 第 6 章 싱그러운 육체 1 16.06.01 8,040 52 14쪽
28 서문발호(西門跋扈) 5 +2 16.06.01 7,708 51 12쪽
27 서문발호(西門跋扈) 4 +1 16.06.01 7,740 54 10쪽
26 서문발호(西門跋扈) 3 16.06.01 7,521 57 14쪽
25 서문발호(西門跋扈) 2 16.06.01 7,593 54 12쪽
24 第 5 章 서문발호(西門跋扈) 1 +1 16.06.01 7,996 52 14쪽
23 음모의 단초 4 16.06.01 8,174 53 16쪽
22 음모의 단초 3 16.06.01 8,045 59 13쪽
21 음모의 단초 2 16.06.01 8,344 5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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