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밀림 속으로(3)
9,000개가 넘는 강화석 개수를 보며 강화 확정권의 풍선 설명을 보는 늑대랑득템을.
10 강화 확정권 3개와 6, 7, 9 강화 확정권이 있었다.
[늑대랑득템을 : 이걸로 어떻게 됐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기대를 하면서도 경매장으로 가 강화 확정권의 시세를 보았다.
......
[튜토리얼 : 0성 : 제작 : 10 강화 확정권 : 100,000골드]
[튜토리얼 : 0성 : 제작 : 9 강화 확정권 : 90,000골드]
......
[헌병엠피 : 0성 : 제작 : 8 강화 확정권 : 80,000골드]
[헌병엠피 : 0성 : 제작 : 7 강화 확정권 : 70,000골드]
[헌병엠피 : 0성 : 제작 : 6 강화 확정권 : 60,000골드]
......
[너구리우동면발 : 0성 : 제작 : 8 강화 확정권 : 80,000골드]
[너구리우동면발 : 0성 : 제작 : 9 강화 확정권 : 90,000골드]
......
강화 확정권의 시세는 안정되어 있었다.
10 강화 확정권이 100,000골드이고 6 강화 확정권은 60,000골드였다.
강화 단계당 10,000골드씩 차이가 났다.
[늑대랑득템을 : 적정한 가격인 것 같은데......]
[늑대랑득템을 : 아무래도 성공 확률이 걱정된단 말이야!!]
악마의 동굴에서 얻은 강화 확정권은 그때 파티원 기준으로 5장 전후.
유저들의 말을 기준으로 보자면 1장은 성공하고 나머지는 실패하여 강화석만 날렸다고 한다.
[늑대랑득템을 : 난 제대로 될까?]
경매장 앞에서 이리저리 생각해보는 늑대랑득템을.
[늑대랑득템을 : 가만!! 이럴 게 아니라 직접 엘리펀스터를 잡아보자!!]
[늑대랑득템을 : 아까 체력이 8,000이랬지?]
[늑대랑득템을 : 대폭 올라간 체력인데]
[늑대랑득템을 : 경험치도 그만큼 대폭 올라갔으니]
[늑대랑득템을 : 이 몬스터를 잡을 수 있으면]
[늑대랑득템을 : 레벨업은 걱정 없어!!]
밀림 관광 안내소를 나가 다시 초원에 도착한 늑대랑득템을.
처음에 퀘스트 때문에 왔을 때는 코끼리를 닮은 엘리펀스터가 1마리였었다.
그런데 이제는 수십 마리의 코끼리 몬스터 엘리펀스터가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늑대랑득템을 : 와!! 많다!! 0_0]
엘리펀스터 한 마리를 클릭.
[엘리펀스터]
[체력 8,000]
이전 지역인 유적 지대에서 처음에 나온 몬스터인 좀비의 체력이 3,000.
그것을 보면 월등히 높은 체력 상승이었다.
[늑대랑득템을 : 그래도......]
몬스터를 한 대 쳐보았다.
[데미지 546]
[데미지 1,082]
이전 보스를 잡을 때보다는 데미지가 줄었다.
그만큼 엘리펀스터의 방어력이 좋다는 것이겠지......
문제는 그것이 던전 보스보다 좋다는 것인데!!
[데미지 253]
[데미지 225]
엘리펀스터가 들고 있던 창으로 공격해왔다.
그리고 이전 지역의 몬스터보다 2배는 높은 데미지가 들어왔다!!!
[늑대랑득템을 : 헉! 이거!!!!!!]
늑대랑득템을은 재빨리 거리를 벌리면서 엘리펀스터에게서 멀어졌다.
늑대랑득템을의 방어력과 체력이 보통 딜러들보다 높기 망정이지 아니면 3~4방으로 널브러졌을 것이다!!!
피하는 늑대랑득템을을 엘리펀스터가 따라온다.
[늑대랑득템을 : 도망가더라도 저건 잡아야지!!]
늑대랑득템을은 엘리펀스터와의 거리를 벌리며 수리검을 날렸다.
다행히 레어 유물 반지 덕에 자주 2배의 데미지가 나온다!!
[데미지 511]
[데미지 1,002]
[데미지 513]
[데미지 547]
[데미지 1,103]
......
2분 정도의 투덕거림에 드디어 엘리펀스터를 잡았다!!!
[엘리펀스터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10,00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10,000을 획득했습니다.]
[왕관을 획득했습니다.]
드디어 잡았다!!! ㅎㅎㅎ
늑대랑득템을은 이렇게 생각하며 잡템으로 준 왕관을 보았다.
[왕관]
[몬스터 엘리펀스터가 드랍하는 잡템.]
[가격 : 3골드.]
늑대랑득템을은 칭호를 유물 감정사로 하고 잡템인 왕관을 클릭했다.
칭호 유물 감정사는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에게 100만 골드를 기부하면 받게 되는 칭호.
이 칭호는 유적에서 발견된 유물과 일반 몬스터의 아이템도 감정할 수 있으며 그 감정 액수는 랜덤으로 다시 정해진다.
아직은 랜덤으로 나온다고 해도 적은 액수지만 언젠가 대박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대박이라고 하는 이유는 게임 머니인 골드가 코인이라는 현금으로 교환될 수 있기 때문.
이미 그렇게 코인을 번 늑대랑득템을이었기에 자못 기대가 되는 칭호였다.
[왕관]
[몬스터 엘리펀스터가 드랍하는 잡템.]
[가격 : 1,326골드.]
허!!!
3골드짜리가 1,300대로 놀아졌다.
[늑대랑득템을 : 뻥튀기라면 뻥튀기된 액수네. ^^ ㅎㅎ]
다시 엘리펀스터를 한 마리 잡았다.
[엘리펀스터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10,017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9,913을 획득했습니다.]
[3성 짚신을 획득했습니다.]
잡기는 하는데 잡는 시간이 1분 가까이 걸린다.
[늑대랑득템을 : 경험치가 많이 올라가기는 하는데 이걸로는]
[늑대랑득템을 : 시간이 너무 걸리겠어.]
[늑대랑득템을 : 아무래도 강화를 하고 와야겠다.]
이렇게 생각한 늑대랑득템을은 다시 밀림 관광 안내소로 향했다.
+++++
[늑대랑득템을 : 자! 시작해보자!!]
늑대랑득템을은 악마의 동굴에서 얻은 5성 이블 헌터의 공포 시선에 강화석을 가져갔다.
그러다가 생각난 게 있는지 다시 강화석을 놓았다.
[늑대랑득템을 : 가만 강화 확정권이 있었지!!]
가방에 보이는 10 강화 확정권.
이것이라면 한 방에 5성 던전 무기를 +10으로 강화해 줄 것이다.
[늑대랑득템을 : 3장이나 있는데 1장은 성공하겠지!!]
10 강화 확정권을 사용하기로 한 늑대랑득템을.
강화석 10개 준비 완료!!
10 강화 확정권 준비 완료!!
강화 확정권을 클릭하니 아이템과 강화석을 놓는 칸과 룰렛이 나타났다.
위에는 아이템.
아래는 강화석.
옆에는 ‘성공’과 ‘실패’라는 룰렛이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확인’과 ‘취소’ 버튼.
[늑대랑득템을 : 자! 시작이다!!]
확인 버튼을 클릭!!
화면이 번쩍이며 성공과 실패라는 룰렛이 돌아간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성공이냐? 실패냐?
번쩍이는 화면 효과가 다시금 크게 번쩍인다.
그리고 나타난 결과!!!
[축하합니다!!!]
[성공했습니다!!!]
아! 됐다!!! ^^
늑대랑득템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5성 이블 헌터의 공포 시선]
[+ 공격력 600, + 치명타 300, + 치명타 70%.]
이런 옵션을 가지고 있던 아이템이 다음과 같이 변했다.
[+ 10 5성 이블 헌터의 공포 시선]
[+ 공격력 1532, + 치명타 600, + 치명타 70%.]
공격력은 700 넘게 더 올라갔고 치명타도 300이 더 올라갔다.
그리고 종족 버프로 30% 추가 치명타 증가가 +10 5성 이블 헌터의 공포 시선의 치명타 70%를 더해 100% 추가 증가가 있게 되었다.
[늑대랑득템을 : 이제 상대가 되겠지?]
그러면서 경매장을 뒤져 이블 헌터 시리즈 방어구를 찾았다.
대부분 코인 거래였는데 게임 골드를 판매하면 코인을 벌 수 있었다.
다행히 골드를 코인으로 빠르게 교환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블 헌터의 투구와 구두와 장갑, 갑옷을 구해 강화를 하기로 했다.
5,000만 골드를 들였다.
코인으로는 704 코인.
몹시 아까웠다......
처음 고액의 코인을 사용해본다.
이것이 제발 최고의 효과를 나타내야 할텐데......
[늑대랑득템을 : 강화 확정권이 제대로 성공해야 하는데......]
늑대랑득템을은 이블 헌터 시리즈의 장비들을 보면서 침을 꿀꺽 삼켰다.
엘리펀스터의 체력과 방어력을 상대하려면 무기와 방어구가 좋아야 했다.
NPC 밀림 안내원 스케빈스와의 대화에서도 강화를 해야 상대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아마도 높아진 경험치와 골드 액수와 비례해 이 지역의 몬스터도 상대하기가 어려워졌을 것이다.
[늑대랑득템을 : 자! 강화해보자!!]
늑대랑득템을의 마우스를 잡은 손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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