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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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60,691
추천수 :
4,417
글자수 :
1,113,665

작성
18.11.27 12:50
조회
642
추천
6
글자
8쪽

40. 던전 루인 포인트(1)

DUMMY

은행 ATM에서 통장정리를 하고 나오는 구마원.


“헤헤헤!! 또 들어왔다.”


......

[20XX-12-20 --- P.O.E.G. --- 2,000,000 --- 2,XXX,XXX]

......

[20XX-12-22 --- P.O.E.G. --- 14,000,000 --- 14,XXX,XXX]

[20XX-12-23 --- P.O.E.G. --- 2,200,000 --- 16,2XX,XXX]

[20XX-12-25 --- P.O.E.G. --- 370,000,000 --- 386,2XX,XXX]

[20XX-12-26 --- P.O.E.G. --- 8,000,000 --- 394,2XX,XXX]

[20XX-12-27 --- P.O.E.G. --- 4,000,000 --- 398,2XX,XXX]


3억 9천 8백 2십만 원.

이미 인출한 2백만 원을 합치면 4억 원이 넘는 현금이 구마원의 통장에 입금되어있는 것!!


“액수는 적지만 잔고는 두둑하구나!! 하하하!!!”


구마원은 다시 자신의 통장을 바라보았다.

게임으로 인해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이런 현금을 모을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물론 게임 기획자가 만든 퀘스트를 열심히 하고 운도 따랐지만!!


“어서 집에 가자!!”


구마원은 만면에 웃음을 띠며 통장을 잠바 주머니에 넣으려고 했다.

그때!!!


“마원아!! 너 어디 갔다가 오니?”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보니 엄마였다.


“엄마? 이제 오세요?”

“응. 그래. 너도 가게에 갔다가 나오는 거냐? 나는 마트에 갔다가 오는데.”

“아. 그거요......”


잠시 말을 멈추는 구마원.

그때 엄마가 든 장바구니가 보였다.

아직 자신에게 억대의 예금이 있다는 것을 밝히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장바구니 이리 주세요! 무거워 보이네요!”

“응! 그래. 고맙구나.”


엄마가 마트에서 구입한 반찬과 과일이 든 장바구니를 구마원에게 내밀었다.

구마원도 손을 내밀어 장바구니를 받으려는데......


“이게 뭐니? 통장? 니꺼니?”

“!!!!!!!!!”


구마원의 손이 멈칫했다.

아! 왜 통장을 들고 있는 이 손을 내밀었을까......

그러나 곧.


“네. 제 통장이에요.”

“얼마나 모았어?”

“용돈 모은 거예요.”

“이리 줘봐. 이 엄마가 우리 마원이가 얼마나 알뜰했는지 그동안 몰랐구나. 호호호!!”


순식간에 구마원의 손에 있던 통장이 엄마의 손으로 옮겨갔다.


“얼마 안 돼!! 보지 마!! 엄마아!!!”


하지만 엄마는 통장을 펴들고 잔고를 보고야 말았다.


“!!!!!!!!! 이...... 이게 도대체!!!”


통장에 들어있는 고액의 잔고에 엄마는 놀라고 말았다.


+++++


집에 돌아와 엄마와 구마원은 식탁을 사이에 놓고 의자에 앉았다.


[20XX-12-27 --- P.O.E.G. --- 4,000,000 --- 398,2XX,XXX]


엄마가 식탁 위에 펼쳐진 통장의 마지막 줄에 있는 잔고를 손가락으로 짚었다.


“이 돈 어디서 났니?”


들키면 안 되는데......

별수 없이 구마원은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온라인 게임을 해서 벌었다고......


“뭐??!!”


엄마가 크게 놀란다.


“무슨 게임인데 이런 돈을 벌 수가 있니? 혹시 도박 사이트!!!”

“아니야!! 스파클링 온라인이라고 RPG 게임이 있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런 돈을 주는 게임이 어디 있어!”


구마원은 부연 설명을 했다.

게임 내에서 귀한 아이템을 판매해 코인을 모으고 그 코인을 환전하면 통장으로 현금이 쌓인다고......

그제서야 엄마가 무슨 말인지 이해하셨다.


“후...... 그렇게 되었구나. 난 네가 게임만 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기에 이런 줄 몰랐었어. 후우......”


엄마는 다시 한번 한숨을 내쉬고는 통장을 바라보았다.

이번에는 웃는 모습이다.


“그래도 신기하구나. 온라인 게임으로 이런 돈을 모을 수 있다니. 호호호!!”


웃는 엄마.


“앞으로도 할 거니?”

“돈을 벌 수 있으니 계속하려고......”

“그래......”


잠시 말이 없는 엄마.

쭉 통장을 보다가 다시 구마원을 바라본다.


“너 혹시 이 돈 쓸 일 있니?”

“아니. 없어.”

“그럼 마원이 네가 장가갈 때 쓰자꾸나!!”

“응. 내가 장가갈......??? 응? 뭐라고??”

“마원이 네가 장가갈 때 결혼자금으로 사용할 때 이 통장을 주마. 그때까지 이 엄마가 가지고 있을게. 알았지?”


구마원이 무슨 소리인지 알아들으려고 했을 때 엄마가 의자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어서 자! 늦은 밤이야. 일찍 자야 일찍 일어나지!! 잘 자거라!”

“???......!!!”


구마원이 무슨 말인지 알아챘지만!!

그 순간 엄마 방의 문이 닫혔다.


“어??!!”


+++++


다음 날 아침.


“마원아!! 밥 잘 먹고 세수 잘하고 알았지?”


엄마가 아침이 되자마자 화장까지 하시고 어디론가 출타하셨다.

구마원만 남겨둔 채.


[쾅!!]


현관문이 바쁘게 닫힌다.


“헉! 내 통장!!”


엄마가 나가자마자 엄마 방을 뒤져보았지만...... 통장은 없었다......


+++++


컴퓨터를 켜고 스파클링 온라인에 접속했지만 이렇게 아까울 수가 없다.

내 통장......

내가 그걸 어떻게 벌었는데!!! ㅠㅠㅠㅠㅠㅠ

구마원은 울상을 하고는 로그인이 끝난 게임 속으로 들어갔다.

모험가 협회가 있는 천막 안.

주변에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넘실거린다.

늑대랑득템을의 레벨은 88레벨.


[늑대랑득템을 : 내 레벨이 높구나.]

[늑대랑득템을 : 다른 퀘스트가 있을까?]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모험가 협회의 직원 머리 위에 느낌표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늑대랑득템을 : 모험가 협회 직원에게 퀘스트가? 가보자!!]


직원에게 다가가 클릭.


[모험가 협회 직원 : 어서 오십시오.]

[모험가 협회 직원 : 빅 뉴스입니다!!!]

[모험가 협회 직원 : 루인 포인트를 아시나요?]

[모험가 협회 직원 : 그곳에 드래곤이 있답니다!!!]

[모험가 협회 직원 : 이 얼마나 신비한 발견입니까?]

[모험가 협회 직원 : 물론 아직 확인되지 않은 첩보일 뿐이지만요.]

[모험가 협회 직원 : 지금 그곳으로 조사를 보낼 모험가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모험가 협회 직원 : 지원하시겠습니까?]

[1. 지원한다.]

[2. 지원하지 않는다.]


1번 지원한다를 선택.


[모험가 협회 직원 : 루인 포인트 행 마차를 타십시오.]

[모험가 협회 직원 : 마차를 모험가 협회 앞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모험가 협회 직원과의 대화가 끝나고 천막 밖으로 나오니 마차 한 대가 있었다.

클릭을 했더니 그대로 자동으로 진행된다.

마차는 밀림 관광 안내소 제2 지부를 나가서 길을 따라갔다.

이제까지 없던 길이 열리면서 주변 밀림의 경치를 볼 수 있었다.


[늑대랑득템을 : 경치가 좋구나. ㅠㅠ]


아직 통장 생각이 나서 우울하다.

그리고 그 상태는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모르게 했다.

어느새 루인 포인트 앞에 당도한 것.

루인 포인트에 당도하자 마차는 자동으로 사라지고 미니맵에 새로운 워프 포인트가 표시되었다.

루인 포인트라는 곳에는 많은 플레이어들이 모여 있었다.

원래 많은 플레이어가 있는 게임이지만 땅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

어디로 갈까 했는데 방향키를 움직이자 다시 자동으로 늑대랑득템을을 이동시킨다.

도착한 곳에는......


[NPC 마법사 미네이터 : 살려주십시오!!!]

[NPC 마법사 미네이터 : 악!!! 으악!!! 잘못했습니다!!!]


뜻밖에도 블랙 샤크 도적단이 있던 산채에서 도망간 NPC 마법사 미네이터가 있었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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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41. 드래곤에게 가는 길(4) +2 18.12.11 644 6 8쪽
272 41. 드래곤에게 가는 길(3) +2 18.12.10 629 7 7쪽
271 41. 드래곤에게 가는 길(2) +2 18.12.07 691 6 7쪽
270 41. 드래곤에게 가는 길(1) +2 18.12.06 616 6 8쪽
269 40. 던전 루인 포인트(7) +2 18.12.05 631 7 8쪽
268 40. 던전 루인 포인트(6) +2 18.12.04 627 7 11쪽
267 40. 던전 루인 포인트(5) +2 18.12.03 627 7 7쪽
266 40. 던전 루인 포인트(4) +2 18.11.30 627 6 7쪽
265 40. 던전 루인 포인트(3) +2 18.11.29 627 6 8쪽
264 40. 던전 루인 포인트(2) +2 18.11.28 655 6 8쪽
» 40. 던전 루인 포인트(1) +4 18.11.27 643 6 8쪽
262 39. 산채의 왕(6) +2 18.11.26 630 6 7쪽
261 39. 산채의 왕(5) +2 18.11.24 644 6 7쪽
260 39. 산채의 왕(4) +2 18.11.23 643 6 7쪽
259 39. 산채의 왕(3) +2 18.11.22 625 6 8쪽
258 39. 산채의 왕(2) +2 18.11.21 631 7 8쪽
257 39. 산채의 왕(1) +2 18.11.20 646 6 8쪽
256 38. 블랙 샤크 도적단 산채(5) +2 18.11.19 638 6 7쪽
255 38. 블랙 샤크 도적단 산채(4) +2 18.11.17 674 6 7쪽
254 38. 블랙 샤크 도적단 산채(3) +2 18.11.16 648 6 8쪽
253 38. 블랙 샤크 도적단 산채(2) +2 18.11.15 636 7 7쪽
252 38. 블랙 샤크 도적단 산채(1) +2 18.11.14 669 7 7쪽
251 37. 밀림 관광(8) +2 18.11.13 664 7 7쪽
250 37. 밀림 관광(7) +2 18.11.12 657 7 9쪽
249 37. 밀림 관광(6) +2 18.11.10 679 7 8쪽
248 37. 밀림 관광(5) +2 18.11.09 674 8 7쪽
247 37. 밀림 관광(4) +2 18.11.08 750 8 8쪽
246 37. 밀림 관광(3) +2 18.11.07 692 8 8쪽
245 37. 밀림 관광(2) +2 18.11.06 694 8 7쪽
244 37. 밀림 관광(1) +2 18.11.05 706 7 8쪽
243 36. 밀림 속으로(6) +2 18.11.03 713 8 8쪽
242 36. 밀림 속으로(5) +2 18.11.02 695 7 7쪽
241 36. 밀림 속으로(4) +2 18.11.01 701 7 7쪽
240 36. 밀림 속으로(3) +2 18.10.31 718 8 8쪽
239 36. 밀림 속으로(2) +2 18.10.30 709 8 7쪽
238 36. 밀림 속으로(1) +2 18.10.29 730 7 8쪽
237 35. 유물 찾기(9) +2 18.10.26 721 7 9쪽
236 35. 유물 찾기(8) +2 18.10.25 721 7 8쪽
235 35. 유물 찾기(7) +2 18.10.24 710 8 7쪽
234 35. 유물 찾기(6) +2 18.10.23 749 8 7쪽
233 35. 유물 찾기(5) +2 18.10.22 743 7 7쪽
232 35. 유물 찾기(4) +2 18.10.19 753 7 7쪽
231 35. 유물 찾기(3) +2 18.10.18 761 7 7쪽
230 35. 유물 찾기(2) +2 18.10.17 773 8 7쪽
229 35. 유물 찾기(1) +2 18.10.16 787 8 7쪽
228 34. 악마의 동굴에 있는 자들(7) +2 18.10.15 776 7 8쪽
227 34. 악마의 동굴에 있는 자들(6) +2 18.10.12 768 7 7쪽
226 34. 악마의 동굴에 있는 자들(5) +2 18.10.11 781 7 7쪽
225 34. 악마의 동굴에 있는 자들(4) +2 18.10.10 785 7 8쪽
224 34. 악마의 동굴에 있는 자들(3) +4 18.10.09 784 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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