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밀림 속으로(5)
[엘리펀스터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10,201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10,096을 획득했습니다.]
[왕관을 획득했습니다.]
......
[엘리펀스터를 잡았습니다.]
......
[경험치 10,245를 획득했습니다.]
[골드 10,127을 획득했습니다.]
......
[왕관을 획득했습니다.]
......
10여 마리의 엘리펀스터를 잡자 경험치가 술술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늑대랑득템을 : 이제 레벨을 올리는 데 요구하는 경험치가 높구나.]
[늑대랑득템을 : 몬스터들도 체력이 튼튼해지고(?)]
[늑대랑득템을 : 그래도 ^^ 경험치와 골드는 잘 나온다~ ㅎㅎㅎ]
엘리펀스터에게서 대량으로 드랍 되는 경험치와 골드를 보면서 신이 난 늑대랑득템을!!
단숨에 20여 마리의 엘리펀스터를 또다시 잡는다!!
[늑대랑득템을 : 주변을 보니 다른 유저들이 없네......]
[늑대랑득템을 : 전부 다른 데로 갔나?]
[늑대랑득템을 : 나도 가야겠는데......]
초원의 한복판에서 어디로 가야 할까?
키보드의 방향키로 늑대랑득템을을 빙글 돌렸다.
늑대랑득템을을 중심으로 주변 풍경이 모두 들어온다.
[늑대랑득템을 : 입구로 보이는 곳이...... 어디냐......?]
[늑대랑득템을 : 안 되겠다! 직접 가보자!]
입구를 못 찾은 늑대랑득템을.
결국, 직접 다른 곳으로 가는 길을 찾기 위해 초원의 끝에 있는 밀림으로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입구를 발견할 수 없었다.
모든 밀림의 나무들 사이에 있는 길처럼 보이는 곳은 막혀있었기 때문.
[늑대랑득템을 : 어??? 이거 길이 없네?]
당황한 늑대랑득템을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채팅창으로 유저들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늑대랑득템을 : 초원에서 엘리펀스터를 잡고 있습니다.]
[늑대랑득템을 : 그런데 초원에서 다른 곳으로 가는 길이 안 보여요.]
[창문형에어컨 : 안녕하세요!! ^^ 늑대랑득템을님. ^^]
[늑대랑득템을 : 아! 창문형에어컨님!! 안녕하세요!!]
[늑대랑득템을 : 어제 던전 이후로 오랜만이네요.^^]
[창문형에어컨 : 네. 어제 던전은 늑대랑득템을님 덕분에 잘 돌았어요. ^^]
[창문형에어컨 : 지금 초원 지역에서 엘리펀스터를 잡고 계시죠?]
[늑대랑득템을 : 네!!]
[창문형에어컨 : 그거 좀 더 잡으세요.]
[창문형에어컨 : 82레벨 만들면 퀘스트가 열려요.]
[창문형에어컨 : 밀림의 여행객이 자기를 다른 곳으로 데려다 달라고 하는 퀘스트가 나와요.]
[창문형에어컨 : 그때 초원 동쪽인가 북쪽으로 입구가 생겨요.]
[창문형에어컨 : 그리로 가시면 돼요.]
[창문형에어컨 : 저는 이미 그 퀘스트를 하고 밀림 관광 안내소 제2 지부에 있어요. ^^]
[늑대랑득템을 : 네!! 정보 감사합니다!! 창문형에어컨님!! ^^]
[늑대랑득템을 : 그리고 참 빨리 그곳에 가셨네요?]
[창문형에어컨 : 어젯밤에 레벨을 82레벨로 올리려고 밤 12시를 넘겼어요!! ^^ ㅎㅎ]
[늑대랑득템을 : 아!! 그러셨군요!!]
[창문형에어컨 : 지금 몇 레벨이세요? 80레벨?]
[늑대랑득템을 : 81이요. 90% 채웠어요.]
[창문형에어컨 : 아! 그럼 금방 채우시겠네요!!]
[창문형에어컨 : 10마리 정도 잡으시면 레벨이 오를 거예요. ^^]
[늑대랑득템을 : 네. 정말 그렇네요!! ^^ 감사합니다!! ㅎㅎㅎ]
[창문형에어컨 : 수고하세요!! ^^]
[늑대랑득템을 : 네!! 수고하세요. ㅎㅎ]
어제 같은 파티원이었던 궁수 창문형에어컨의 도움으로 초원 어디에 입구가 있는지를 알아냈다.
[늑대랑득템을 : 퀘스트가 있었구나.]
[늑대랑득템을 : 82레벨에 열린다고......]
지금 늑대랑득템을의 레벨업은 앞으로 10% 정도 남아 있었다.
[늑대랑득템을 : 11마리나 12마리면 82레벨이 되겠구나!!]
[늑대랑득템을 : 어서 마저 잡자!!]
다시 힘을 낸 늑대랑득템을은 사냥을 계속했다.
[데미지 537]
[치명타 2,043]
......
[데미지 543]
......
[치명타 2,102]
......
치명타가 잘 나왔다.
이제까지 엘리펀스터를 잡을 때는 몰랐는데 치명타 데미지가 올라가 있었다.
[늑대랑득템을 : 원래 1,400대에서 1,500대 하던 건데......]
[늑대랑득템을 : 2,000대로 치명타 데미지가 올라가 있네!! ㅎㅎㅎ]
아마도 +10으로 이미 강화한 이블 헌터의 공포 시선 때문일 것으로 생각되었다.
치명타가 300 더 올라간 데다 치명타 70% 증가라는 옵션까지 붙었으니까.
스테이어스를 열어 장착된 +10으로 강화된 무기 5성 이블 헌터의 공포 시선을 바라보았다.
믿음직하다!!
강화할 때는 몰랐다.
지역이 바뀌고서 사냥도 해보고 이런 위력이 있다는 것을 체험하고 안 것!!
[늑대랑득템을 : 잘됐다!! ㅎㅎㅎ]
[늑대랑득템을 : 어서 마저 경험치를 올리고 다음 지역으로 가자!! ^^]
늑대랑득템을은 남아 있는 경험치를 올리기 위해 힘을 내었다.
[엘리펀스터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10,304를 획득했습니다.]
......
[데미지 557]
[치명타 2,106]
......
[골드 10,009를 획득했습니다.]
......
[왕관을 획득했습니다.]
......
[치명타 2,004]
[치명타 1,999]
......
[엘리펀스터를 잡았습니다.]
......
[왕관을 획득했습니다.]
......
11마리의 엘리펀스터를 잡고 레벨업을 알리는 소리를 들었다.
[띠리링!!]
82레벨!!!
능력치들이 올라간다.
+++++
밀림 관광 안내소에 돌아와 창문형에어컨이 알려준 대로 밀림의 여행객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드디어 한 천막에서 퀘스트 표시인 느낌표가 있는 ‘밀림의 여행객’을 찾아냈다!!
[NPC 밀림의 여행객 1 : 여보세요!! 저 좀 도와주세요!!!]
[NPC 밀림의 여행객 1 : 초원을 가로질러 다음 밀림 관광 안내소로 가려고 하는데]
[NPC 밀림의 여행객 1 : 몬스터가 있어서 가지를 못하고 있어요!!]
[NPC 밀림의 여행객 1 : 저를 데리고 초원을 통과해 밀림 관광 안내소 제2 지부로 가주세요!!!]
[NPC 밀림의 여행객 1 : 부탁합니다!!]
퀘스트를 수락하는 늑대랑득템을.
NPC 밀림의 여행객 1이 늑대랑득템을 뒤에 붙는다.
그대로 밀림 안내원 스케빈스를 찾았다.
스케빈스의 퀘스트는 엘리펀스터를 잡는 것으로 끝난 것인지 퀘스트 관련 표시가 없었다.
[늑대랑득템을 : 뭐야?! 퀘스트가 끝난 거야?!]
[늑대랑득템을 : 아! 아까 대화가 퀘스트 종료였구나!!]
[늑대랑득템을 : 그래도 보상을 좀 주지......]
[늑대랑득템을 : 대화만 하고 보상은 따로 없네...... 아......]
보상이 따로 없어 뭔가가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이 더 중요했다.
더구나 퀘스트도 이곳에는 더 이상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새로운 닉네임의 유저들만이 자주 보였기 때문.
늑대랑득템을은 ‘NPC 밀림의 여행객 1’을 대동하고 곧바로 초원으로 향했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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