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검은 현자(9)
[사막 아이템 금화.]
가방에 있는 금화 주머니에서 나온 금화의 이름.
조심스럽게 버튼을 눌렀다.
[1. 금화를 아이템과 교환하여 받기.]
클릭.
따닥!
휘리리릭!!!
1번을 클릭했더니 둥근 과녁판이 돌아가는 그래픽이 나왔다.
옛날 주택복권과 연금복권을 추첨하는 장면과 같다.
[늑대랑득템을 : 추억이네.]
전 복권들 요즘은 안 산다.
왜냐고?
요즘은 본전도 나오지 않아서......
[띠링!!]
나왔다!! (0_0)
뭐가 나왔을까?
공연히 긴장된다!!
[사막 전사의 전투화를 획득했습니다.]
나는야병장님어흠에게 나왔던 것과 같은 장비 아이템이 나왔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_^)
웃음이 나온다.
비밀 안전가옥 던전을 돌 동안 제대로 된 아이템을 못 봤는데 이렇게 손에 넣다니......
ㅎㅎㅎ!!!
다시 웃음이 나온다.
소리는 내지 않았다.
누가 볼 것만 같아서였다.
자신의 방에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구마원......
입가에 웃음이 서리고 이빨이 보일락말락 한다!!
-_-;;; + (^^) ㅎㅎㅎ
누가 달랠까 봐 걱정 어린 표정을 하면서 동시에 기쁨으로 웃고 있는 표정이다!!
[늑대랑득템을 : ㅠㅠ]
늑대랑득템을이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던전에서 못 받은 아이템은 ‘경매장에서 구입하면 되지......’ 라고 생각했었다.
골드와 코인이 들어갈 테지만 다음 지역으로 가서 사용할 장비가 생긴다면 그것으로 좋은 것!!
거기에 사용할 비용은 당연한 지출!!
그런데 이렇게 한 푼의 비용도 지출하지 않게 된 것이다.
[늑대랑득템을 : ㅎㅎㅎ!!!]
결국, 웃음이 입술 사이로 터져 나왔다!!!
[휘리리릭!!!]
[띠링!!!]
둥근 과녁판이 돌아가다 멈췄다!!
나온 것이다!!
2번째 금화를 사용한 대가가!!!
[사막 전사의 가죽장갑을 획득했습니다.]
만기제대하고싶어가 얻었던 사막 전사의 가죽장갑이 나왔다.
웃음이 나오다가 감격스럽기까지 하다!!
다시 돌렸다.
둥근 과녁판이 빙그르르 돌아가며 나올 아이템은 맨 위에서 피자 조각 모양으로 번쩍인다.
[사막 전사의 투구를 획득했습니다.]
[사막 전사의 전갈 갑옷을 획득했습니다.]
[사막 전사의 전갈 방패를 획득했습니다.]
잘 나온다.
이거 매번 돌릴 때마다 장비 아이템이 나오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래도 되나 하고......
꼭 해킹해서 아이템과 데이터를 조작하는 것 같은 느낌......!!
‘이러면 안 돼!! 멈춰!!’ 하면서도 계속하게 되는 중독성......
[휘리리릭!]
[띠링!]
다시 둥근 과녁판을 돌리고 아이템들이 차례로 당첨된다.
[사막 전사의 천사 검을 획득했습니다.]
[사막 전사의 천사 지팡이를 획득했습니다.]
[사막 전사의 천사 석궁을 획득했습니다.]
[사막 전사의 천사 봉을 획득했습니다.]
[사막 전사의 천사 수리검을 획득했습니다.]
이번에는 무기가 무더기로 나왔다.
행운도 이런 행운이 없다!!
능력치 중에 행운 수치를 보니 160이었다.
하지만 아이템이 나올 것이 정해져 있다 보니 아무런 관계도 없을 것이다.
아마 저 행운 수치는 드랍 아이템에만 적용되는 것 일 테지......
[늑대랑득템을 : 응?! 아니 잠깐!!]
늑대랑득템을은 갑자기 둥근 과녁판을 살펴보았다.
혹시나 장비 아이템 외에 다른 아이템이나 일명 ‘꽝’이 있는지......
[늑대랑득템을 : 다행이다!! 없다!! ㅎㅎㅎ ^0^]
‘꽝’은 없다!!!
그리고 종류별로 다 나온 것 같은데 이제 겹치는 아이템들이 나올 거야.
그중에서 옵션이 좋은 것은 내가 사용해야지!! ^^~ ㅎㅎㅎ v^^v
이제 남은 금화는 40개!!
+++++
부지런히 마우스를 클릭해서 금화 주머니에서 나온 금화를 아이템으로 교환했다.
그중 괜찮은 아이템은 늑대랑득템을에게 장착했다.
[5성 사막 전사의 천사 수리검]
[+ 공격력 500, + 치명타 200, + 체력 200.]
[5성 사막 전사의 투구]
[+ 방어력 300, + 공격속도 250.] ********
[5성 사막 전사의 전갈 갑옷]
[+ 방어력 500, + 체력 500, + 방어력 400.]
[5성 사막 전사의 전투화]
[+ 이동속도 200] *********
[5성 사막 전사의 가죽장갑]
[+ 방어력 300, + 치명타 200.] ***********
장착하고 보니 무기와 갑옷은 강화를 해두는 것이 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화석이 9,000개가 넘으니 강화를 하기로 했다.
+5까지만 강화하지 뭐......
금방 될 테니!!
먼저 5성 사막 전사의 천사 수리검.
+1, +2, +3, +4, +5!!!
스트레이트로 성공!!!
우하하하!!! ^0^
[+5 5성 사막 전사의 천사 수리검]
[+ 공격력 806, + 치명타 300, + 체력 300.]
장착하고 나니 든든해졌다. (^^)
다음은 갑옷 차례다.
+1, +2, +3, +4, +5.
!!!
갑옷도 스트레이트로 +5 강화 성공!!! ㅎㅎㅎ ^^!!!
[+5 5성 사막 전사의 전갈 갑옷]
[+ 방어력 806, + 체력 750, + 방어력 600.]
능력치 스터이어스 창을 보았다.
최종 스테이어스 70레벨
[체력 1560 + 1050]
[마력 1330]
[힘 190]
[공격력 800 + 1106 + 1600 (200%)]
[방어력 960 + 2006 + 1920 (200%)]
[민첩 320 + 32 (10%)]
[공격속도 360 + 350 + 360 (100%)]
[이동속도 150 + 200]
[치명타 370 + 500 + 111 (30%)]
[행운 160]
^^
잘 올라갔다!!
+++++
나머지 45개의 아이템은 경매입찰메뉴를 통해서 경매장에 올렸다.
물론 코인으로 판매되도록 했다.
[사막 전사의 투구 : 10 : 코인부터 : 무제한 : 코인에서 낙찰. : 현재 : 10 : 코인. : 3 : 일 후 종료.]
[사막 전사의 전투화 : 10 : 코인부터 : 무제한 : 코인에서 낙찰. : 현재 : 10 : 코인. : 3 : 일 후 종료.]
[사막 전사의 가죽장갑 : 10 : 코인부터 : 무제한 : 코인에서 낙찰. : 현재 : 10 : 코인. : 3 : 일 후 종료.]
[사막 전사의 전갈 갑옷 : 20 : 코인부터 : 무제한 : 코인에서 낙찰. : 현재 : 20 : 코인. : 3 : 일 후 종료.]
[사막 전사의 천사 석궁 : 10 : 코인부터 : 무제한 : 코인에서 낙찰. : 현재 : 10 : 코인. : 3 : 일 후 종료.]
[사막 전사의 전갈 방패 : 20 : 코인부터 : 무제한 : 코인에서 낙찰. : 현재 : 20 : 코인. : 3 : 일 후 종료.]
[사막 전사의 수리검 : 20 : 코인부터 : 무제한 : 코인에서 낙찰. : 현재 : 20 : 코인. : 3 : 일 후 종료.]
[사막 전사의...... : 20 : 코인부터 : 무제한 : 코인에서 낙찰. : 현재 : 20 : 코인. : 3 : 일 후 종료.]
[사막 전사의...... : 20 : 코인부터 : 무제한 : 코인에서......]
[사막 전사의......]
......
45개의 아이템을 등록하는 것도 일이다.
15분에 걸쳐 판매 설정을 마쳤다.
경매입찰메뉴의 목록을 다시 본 뒤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제 기다리면 된다!!!
+++++
NPC 검은 현자의 경호원을 바라보고 있다.
이제 이 던전에서 볼 일은 끝.
남아있는 금화와 은화를 NPC 상점에서 처분.
2,750만 골드가 들어왔다!!
지금 늑대랑득템을이 가진 골드는 2억 3천만 골드가 넘는다.
이걸 코인처럼 현금화한다면 괜찮은 액수가 될 것이다.
[늑대랑득템을 : 아! 다했다!]
[늑대랑득템을 : 이제 다음 지역으로 가면 되는데 어디로 가야 하지?]
별다른 지시 사항이 없어 망설이다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그 지역에서의 만레벨이 되면 다음 지역으로 갔는데 지금은 지시 사항이 없다.
혹시나 해서 술집의 바텐더 조지에게도 말을 걸고 모험가 협회의 직원에게도 말을 걸었다.
[늑대랑득템을 : 없네? 여기가 아닌가?]
그러다가 사막 요새의 입구가 생각났다.
NPC 사막 상인 헥사도 바사라 마을 입구까지 늑대랑득템을을 데려다주지 않았나!!
예상은 맞았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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