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크리스마스 이벤트(3)
아직 1개의 랜덤 골드주머니가 늑대랑득템을의 가방 인벤토리에 남아있었다.
[늑대랑득템을 : 음......]
[늑대랑득템을 : 1개가 남았는데......]
마우스 커서가 마지막으로 남은 랜덤 골드주머니로 옮겨졌다.
[늑대랑득템을 : 음! 만약...... 나온다면!!]
칭호의 효과는 확실하다!!
만약...... 정말 만약 다시 한번 랜덤 골드주머니에서 정한 1억 골드보다 더 높은 액수가 나온다면!!!
[따닥!!!]
마우스의 클릭 소리가 산 위에서 크게 소리 지르는 메아리처럼 울렸다!!
[랜덤 골드주머니를 열었습니다.]
[골드 1,000,000,000을 획득했습니다.]
헉!!!!!!!!!
10억 골드!!!!!!!!!
와하하하하하하!!!!!!!!!
[늑대랑득템을 : 10억 골드!!! 이럴 수도 있구나!!! ㅎㅎㅎ ^0^]
갑작스럽게 불어난 골드!!
이제 늑대랑득템을의 재산은 15억으로 불어났다.
물론 가상 게임 머니인 골드지만.
[늑대랑득템을 : 10 코인에 100만 골드 했으니까......]
[늑대랑득템을 : 1,000만 골드에 100 코인......]
[늑대랑득템을 : 1억 골드에 1,000 코인......]
[늑대랑득템을 : 10억 골드면...... 10,000 코인]
[늑대랑득템을 : 1만 코인이면 10,000,000원!!]
10,000 코인이면 코인당 1,000원이니까 1천만 원이 맞았다!!
물론 거래가 완료됐을 때 이야기다.
하지만 기대감 하나로 늑대랑득템을은 몹시 만족했다.
[늑대랑득템을 : 1천만 원이라니!!! ^^ ㅎㅎㅎ]
한참을 좋아하다가 갑자기 생각난 것!!
[늑대랑득템을 : 그런데 이걸 어떻게 처분하지?]
[늑대랑득템을 : 매물이 많나?]
늑대랑득템을은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경매장 게시판으로 갔다.
경매장 게시판 앞은 유적 연구소로의 진입 레벨을 달성한 플레이어들로 들끓었다.
[와글와글!!!]
많은 플레이어 수 만큼이나 엄청난 양의 채팅 글이 채팅창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소화제 : 골드 삽니다!!!]
[활명수 : 골드 사요!!]
[골드맨 : 골드 필요해요!!! 골드 주세요!!!]
[늑대랑득템을 : 골드를 어디다 사용하시는데 그렇게 많이 구입하시나요?]
[소화제 : 강화도 하고 강화석도 사고]
[소화제 : 요리도 만들고 제작도 하고]
[소화제 : 좋은 장비 아이템도 사고 하는 거죠!!]
[활명수 : 이 게임 보기보다 게임 골드 사용처가 많아요]
[골드맨 : 술집에 가면 뽑기도 있잖아요!! 카드 게임도 있고!!]
[늑대랑득템을 : 바쁘시겠다!!]
[골드맨 : 네!! 바빠요^^ 어떤 면에서는!! ^^ ㅎㅎㅎ]
경매장 게시판을 보니 저렙 장비 아이템이 몇 올라와 있었다.
......
[강석피디 : 1성 가죽 모자 : 1,000,000 : 골드부터 : 1,000,000 : 골드에서 낙찰. : 현재 : 1,000,000 : 골드. : 3 : 일 후 종료.]
......
[초롱이 : 2성 나무 모자 : 2,000,000 : 골드부터 : 2,000,000 : 골드에서 낙찰. : 현재 : 2,000,000 : 골드. : 3 : 일 후 종료.]
......
꽤나 많은 골드 수요가 있었다.
[늑대랑득템을 : 많구나!!]
[늑대랑득템을 : 골드를 필요로 하는 플레이어가 이렇게 많을 줄이야!!]
채팅창으로 골드 구매 글들이 올라왔다.
[강석피디 : 1,000,000골드 삽니다!!]
[초롱이 : 2,000,000골드 삽니다!!]
[강석피디 : 11 코인 드립니다!!]
[강석피디 : 100만 골드 당 11 코인!!!]
[강석피디 : 어서 입찰해주세요!!!
[초롱이 : 200만 골드 25 코인 드립니다!!]
[초롱이 : 경매 입찰하시고 아이템 이름 알려주세요!!]
채팅창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니 굳이 100만 골드 당 10 코인이라는 공식은 없는 모양이었다.
[늑대랑득템을 : 잘됐네! 어서 올리자!!]
늑대랑득템을은 자신의 골드를 경매 입찰 게시판에 올렸다.
......
[3성 나무 방패 : 11 : 코인부터 : 11 : 코인에서 낙찰. : 현재 : 11 : 코인. : 3 : 일 후 종료.]
......
[2성 나무 장화 : 25 : 코인부터 : 25 : 코인에서 낙찰. : 현재 : 25 : 코인. : 3 : 일 후 종료.]
......
아이템을 다 올린 늑대랑득템을은 채팅창에 글을 올려 자신이 코인을 판매한다는 것을 알렸다.
[늑대랑득템을 : 3성 나무 방패 11 코인.]
[늑대랑득템을 : 2성 나무 장화 25 코인에 올렸습니다.]
[늑대랑득템을 : 골드 구입하실 분들은 구입하시고 닉네임 남기세요!!]
[강석피디 : 11 코인 3성 나무 방패 구입했습니다. 강석피디.]
[강석피디 : 1성 가죽 모자 100만 골드 구입요!!!]
[초롱이 : 25 코인 2성 나무 장화 구입함!!! 닉네임 초롱이!!!]
[초롱이 : 2성 나무 모자 200만 골드 구입해주세요!!!]
......
채팅창의 메시지를 보고 경매 입찰 메뉴로 들어가 코인이 들어온 것을 확인한 늑대랑득템을.
곧바로 플레이어 2명의 아이템을 구매해주었다.
[늑대랑득템을 : 강석피디님!! 초롱이님!! 경매장 게시판 확인하세요!!]
[늑대랑득템을 : 아이템 구입했습니다!!]
[강석피디 : 네! 들어왔네요!! 감사!! ^^]
[초롱이 : 저도 들어왔네요!! ^^ 감사요!!]
[늑대랑득템을 : 즐겜하세요!! ^0^]
[강석피디 : 네! 즐겜!! ^^]
[초롱이 : 님도 즐겜요!! ^^ ㅎㅎㅎ]
3,000,000골드를 판매하고 36 코인 36,000원이 들어왔다.
환해지는 표정의 늑대랑득템을!!
하지만!!!
[늑대랑득템을 : 판매 액수가 적네......]
늑대랑득템을은 적은 액수라고 늘어난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서는 많은 거래 금액이 들어오기를 바랐다.
몇만 원이 몇십만 원으로 몇백만 원으로 말이다!!!
[늑대랑득템을 : 우선 골드를 늘여야겠어.]
[늑대랑득템을 : 그래야 큰 거래를 하지!!]
[늑대랑득템을 : 일단 사냥을 하자.]
[늑대랑득템을 : 사냥으로 랜덤 골드주머니를 받으면......]
사냥 생각을 하는 늑대랑득템을에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그 사람은 NPC 잡화상인 클로라.
늑대랑득템을은 클로라에게 다가가 클릭했다.
[체력 물약 1000 회복 - 50골드]
[마력 물약 1000 회복 - 50골드]
[황금 금고 - 10골드]
[탈 것 : 거대 무당벌레 - 300,000골드]
[버프 : 오렌지 주스 + 최대 체력 500 증가 - 10,000골드]
[버프 : 오징어구이 + 최대 마력 500 증가 - 10,000골드]
[버프 : 나는 헐크다 + 공격력 200 증가 - 10,000골드]
[버프 : 견디시오 + 방어력 200 증가 - 10,000골드]
[버프 : 초콜릿 우유 + 드랍율 100% 증가 - 10,000골드]
유적 연구소의 잡화 메뉴는 간단했다.
회복 물약만 회복 양이 늘어나 있고 다른 것은 많이 줄어 있었다.
가만히 메뉴를 바라보는 늑대랑득템을.
그의 눈에 관심을 끄는 아이템이 있었다.
[버프 : 초콜릿 우유 + 드랍율 100% 증가 - 10,000골드]
바로 버프 아이템 초콜릿 우유였다.
드랍율 100% 증가 효과.
[늑대랑득템을 : 효과가 있을지도......]
늑대랑득템을은 칭호를 ‘농장에서 원하는 사람2’로 바꾸고 초콜릿 우유를 많이 구입해두었다.
전부 공짜로......
칭호 ‘농장에서 원하는 사람2’의 효과는 NPC 상점에서 버프 음식을 공짜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
골드가 코인으로 판매되는 이런 때에 정말로 좋은 효과를 가진 칭호였다!!
[늑대랑득템을 : 자! 사냥을 가보자!!]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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