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저주를 받은 산장(1)
레어 반지를 드랍 받고 기분이 좋아진 구마원.
자신의 캐릭터인 늑대랑득템을에게 반지를 끼운다.
반짝반짝 빛나는 광채에 잠시 황홀함이 느껴진다.
[늑대랑득템을 : 멋지네!! 진짜 다이아몬드 반지 같다! ㅎㅎㅎ]
빛이 나다 못해 광채가 나는 반지인 레어 유물 반지.
[레어 유물 반지]
[타격 시마다 50%의 확률로 데미지 100%를 추가로 상대에게 더 준다.]
옵션까지 좋았다!!
내용을 보니 공격용 반지 같은데......
50%의 확률로 데미지 100%를 추가라는 옵션은 눈길을 끄는 내용.
‘어디다 시험해볼까’하고 생각하다가 소프의 퀘스트를 완료하고 새로 생긴 퀘스트 목록이 보였다.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에게 돌아가기.]
그것을 보고 일단 돌아가기로 했다.
미니맵의 워프 포인트를 클릭하니 캐빈이 있는 유적 연구소에 산뜻하게 도착.
천막 사이 여기저기로 다른 유저들도 보였다.
이제 70레벨이 된 유저들이 이곳으로 온 것.
[늑대랑득템을 : 그러고 보니 처음에 나 혼자였네.]
[늑대랑득템을 : 하루 만에 70렙이 된 유저들이 왔구나!]
[늑대랑득템을 : 많이 늘었네.]
천막 사이를 걸어 NPC 상인들 앞을 지나갔다.
[늑대랑득템을 : 아! 잡템을 팔아야지.]
NPC 상인 하나를 클릭해 알드레드 마왕의 별장에서 사냥하고 얻은 잡템을 팔았다.
[늑대랑득템을 : 100마리 넘게 잡았으니 양이 좀 되는구나.^^]
[늑대랑득템을 : 인벤토리 칸이 늘어났어!]
NPC 상인에게 일을 마치고 곧바로 캐빈에게 갔다.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어서 오게. 하하하!]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알드레드 유적에 있는 소프에게서 연락을 받았네.]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자네 덕분에 캠프에 있던 탐사대원들이 무사히 돌아왔다고 하더군.]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나도 알드레드 유적 캠프장 소프를 대신해서 자네에게 감사하네. 하하하!]
캐빈이 손을 흔들었다.
저게 감사 인사구나! ^^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이곳은 여름을 지내기에 좋은 곳이지.]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어떤가? 마침 그런 곳에서 탐사대원이 필요하다고 연락이 왔는데......]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한 번 가보지 않겠나?]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캠프장 가브레이를 찾아가면 된다네!!]
말을 마친 캐빈의 얼굴이 ‘빙긋’ 웃는 모양이 되었다.
[늑대랑득템을 : 가야겠지? 퀘스트니까!]
캐빈이 웃는 모습을 보면서 퀘스트를 받았다.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어떻게 가는지는 알고 있겠지?]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언덕 위에 풍선 열기구를 타고 가면 되네! ^^]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그럼 건강을 빌겠네!! ^-^ 어흠!]
유적 연구소를 나와 언덕 위로 올라갔다.
대기하고 있는 풍선 열기구와 유적 연구원.
[NPC 유적 연구원 : 어서 오세요! 늑대랑득템을!]
[NPC 유적 연구원 : 자주 만나네요. ^0^ 방긋!]
[NPC 유적 연구원 : 유적 연구소 캐빈 소장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어요!]
[NPC 유적 연구원 :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연구원을 클릭하자 열기구에 탑승했다.
+++++
푸른 하늘은 정말 멋있다!
이렇게 맑은 하늘을 본지가 언제인지!
미세먼지 때문에 맑고 깨끗한 하늘에 있는 새와 구름을 보는 날이 많이 줄었다.
풍선 열기구는 구름 속으로 들어갔다가 나와서 목적지인 콜비아로 유적지에 도착했다.
[NPC 유적 연구원 : 안녕히 가십시오. ^^]
[NPC 유적 연구원 : 또 만납시다!!]
풍선 열기구로 이곳까지 태워다준 유적 연구원과의 작별 인사.
그리고 곧바로 늑대랑득템을은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을 향해 걸어갔다.
[늑대랑득템을 : 오! 저기 캠프장이 있네.]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은 열기구가 착륙한 곳에서 약간 멀리 떨어져 있었다.
가보니 규모는 변화가 없는데 천막 간의 거리가 벌어져 있다.
[NPC 탐사대원 1 : 어서 오세요! 콜비아로 유적지로 잘 오셨습니다!]
[NPC 탐사대원 2 : 콜비아로에서 유물을 찾으면 한 몫 법니다!! ㅎㅎ]
[NPC 탐사대원 3 : 콜비아로 유적지는 시원해서 유적을 조사하기가 쉬워요! ^^]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소속 탐사대원들의 풍선 대화를 보며 천막 사이를 돌아다녔다.
그리고 유적 연구소장 캐빈이 말했던 가브레이를 찾게 되었다.
오징어 다리를 입에 문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어서 오게! 친구!! 반갑네!! ㅎㅎㅎ]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나는 이곳 콜비아로 유적지의 캠프장 가브레이라고 하네!]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자네의 활약상은 이미 들어 알고 있다네!]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그대로만 해주면 자네는 유명하게 될 거야! ㅎㅎㅎ]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자! 오자마자 미안하지만, 자네가 가보아야 할 곳이 있어!]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우리 탐사대원들이 이 지역의 유적의 잔해를 탐사하다가]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오래된 산장을 하나 발견했네.]
오! 퀘스트 시작이구나!
오래된 산장이라!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그런데 이 근방에 사는 마을 사람들의 말로는 그 산장은 ‘저주를 받은 산장’이라더군.]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정말 저주를 받았는지 알아봐 주게!]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그게 이번 일이야!]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그럼 수고해주게!]
말을 마치고 오징어 다리를 질겅질겅 씹는 가브레이......
맛있겠다......
나도 먹고 싶어......
24시 가게에 갈까?
거기 있기는 있는 것 같았는데......
한참을 오징어 다리를 보다가 뒤로 돌아섰다.
그런데 누군가가 있었다!!!
[늑대랑득템을 : 헉!!! 이게 누구야??!!]
[늑대랑득템을 : 깜짝이야!! 마을 사람이잖아! ㅎㅎㅎ]
늑대랑득템을과 마주친 사람은 NPC 마을 사람이었다.
몸통이 통통한 모습이고 얼굴에 살이 올라있다.
아마도 가브레이의 퀘스트와 관련이 있는 NPC겠지......
NPC 마을 사람 클릭!
[NPC 마을 사람 : 안녕하십니까?]
[NPC 마을 사람 : 저는 이곳 책임자 가브레이 씨의 부탁으로 당신을 ‘저주를 받은 산장’으로 안내하기 위해 왔습니다.]
[NPC 마을 사람 : 저와 함께 가시면 됩니다.]
[NPC 마을 사람 : 그럼 따라오십시오.]
마을 사람이 앞장서서 걸어갔다.
늑대랑득템을이 따라가려고 할 때 갑자기 NPC 마을 사람이 제자리에 멈춰섰다.
[NPC 마을 사람 : 아! 그리고 말씀드리지 못한 것이 있는데]
[NPC 마을 사람 : ‘저주를 받은 산장’으로 가는 길은 험해서]
[NPC 마을 사람 : 몬스터들이 출몰합니다.]
[NPC 마을 사람 : 저를 보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퀘스트에 마을 사람 보호 추가!
[늑대랑득템을 : 몬스터가 많이 나오지는 않겠지?]
공연히 걱정되는 늑대랑득템을.
NPC 마을 사람의 체력이 얼마가 되는지 알 수가 없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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