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마왕의 별장(3)
연쇄살인범.
체력 5,000......
4명의 연쇄살인범이라는 이름의 몬스터가 늑대랑득템을에게 시선을 둔다.
이빨도 드러내고 웃는 모습으로 말이다.
[연쇄살인범 : 어서 와! 히히히!!]
[연쇄살인범 : 이 침대에 누워!! 아주 편해!! 히히히!!]
[연쇄살인범 : 내가 곧 보내줄게!! 이히히히!!!]
[연쇄살인범 : 잠깐이면 돼!! 으히히히!!!]
각자가 풍선 대화를 날리며 늑대랑득템을이 접근해오기를 바라는 것 같았다.
늑대랑득템을은 그 끔찍한 대사를 읽으며 말했다.
[늑대랑득템을 : 하나씩 잡으면 되는구나.]
[연쇄살인범 : 으히히히!!!]
그때 지정되어있는 길을 따라 돌아다니던 연쇄살인범 하나가 늑대랑득템을에게 접근해왔다.
아마도 지정된 길 근처에 연쇄살인범의 공격범위에 늑대랑득템을이 들어와 있었던 것 같다.
선공 몬스터답게 양손에 식칼을 잡고 들어 올려 휘두르려는 자세로 다가오는 몬스터 연쇄살인범.
[연쇄살인범 : 이야압!! 히히힛!!!]
연쇄살인범의 공격에 80의 데미지가 발생했지만 문제없었다.
곧바로 공격하는 늑대랑득템을.
[치명타 743]
[데미지 436]
[치명타 752]
[치명타 759]
[치명타 782]
......
[연쇄살인범을 잡았습니다.]
[경험치 5,026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5,022를 획득했습니다.]
[피 묻은 식칼을 획득했습니다.]
[3성 나무 단검을 획득했습니다.]
곧바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다음 연쇄살인범에게 공격 방향을 돌리는 늑대랑득템을!!
[치명타 802]
[치명타 724]
[데미지 415]
[치명타 715]
[치명타 725]
......
사막 전사의 천사 수리검이 연쇄살인범을 분쇄한다!!
[연쇄살인범 : 어서 오라니까......]
체력을 다해 쓰러진 연쇄살인범이 유언을 남기듯이 마지막 풍선 대화를 남기며 서서히 사라졌다.
이제 남은 몬스터는 2마리.
둘 다 침대 근처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접근하는 늑대랑득템을.
우선 침대 뒤에 있는 연쇄살인범은 놔두기로 했다.
움직임도 없고 침대가 사이에 있는 만큼 안전하다고 판단해서다.
침대 앞에 있는 연쇄살인범을 잡을 때 온다면 침대를 빙 둘러서 와야 할 것으로 보였다.
[연쇄살인범 : 이야아앗!!! 내 도마 위에 누워라!!! 으햐햐햐!!!]
침대 앞의 연쇄살인범이 풍선 대화를 보이며 달려든다.
늑대랑득템을은 연쇄살인범을 피해 자리를 잡으려고 했다.
너무 붙으면 적은 수치이기는 하지만 데미지를 받기 때문.
연쇄살인범이 늑대랑득템을을 지나 반대편으로 갔다.
[연쇄살인범 : 받아라!!! 나의 예술의 도구인 식칼을!!! 으햐햐햐!!!]
선공 몬스터답게 돌진해오는 연쇄살인범!!
늑대랑득템을이 사막 전사의 천사 수리검을 들고 맞서려고 했다.
그런데......
[연쇄살인범 : 내가 침대에 올려줄까? 히히힛!!!]
침대 너머에 있던 연쇄살인범이 침대 위로 펄쩍 뛰어 올라와 풍선 대화로 말을 걸어왔다.
[늑대랑득템을 : 아!! 앞뒤로 포위됐다!!!]
침대 위에 있는 연쇄살인범과 늑대랑득템을의 뒤로 돌아갔던 연쇄살인범 둘이 노려본다!!
우선 뒤에서 달려오는 연쇄살인범을 상대했다.
[연쇄살인범 : 키키키!!! 받아랏!!!]
피 묻은 식칼이 늑대랑득템을에게 들어온다!!
[휘익!! 휙!!!]
두 번의 공격을 스페이스 키를 눌러 점프로 피해내는 늑대랑득템을.
곧장 수리검을 날린다!!
[데미지 402]
[치명타 792]
[치명타 703]
[치명타 788]
[치명타 783]
[치명타 775]
......
[연쇄살인범 : 히히히!!! 귀여운 우리 자기~ 히히히!!!]
연속 치명타의 행진에 쓰러지는 연쇄살인범!!
이제 남은 건 하나!!
침대 위에 서 있던 연쇄살인범이 늑대랑득템을을 내려다본다.
맛있는 먹잇감이라도 되는 것처럼......
눈빛이 빛나고 있다!!!
[연쇄살인범 : 내가 자장가를 불러줄게!!]
[연쇄살인범 : 이리와~! 다알링~!! 으히히히!!!]
연쇄살인범의 풍선 대화와 함께 시작된 늑대랑득템을의 공격!!
하지만 이번에는 거리가 가까워서인지 연쇄살인범의 공격 데미지가 들어왔다.
[데미지 79]
[데미지 76]
하지만 곧바로 늑대랑득템을이 날린 사막 전사의 천사 수리검이 소나기처럼 내리쳤다.
[치명타 798]
[치명타 698]
[치명타 809]
[치명타 741]
[치명타 765]
[치명타 787]
......
침대 위에 있는 연쇄살인범에게 날아가는 치명타의 행진!!
연쇄살인범이 쓰러질 때까지 치명타는 멈추지 않았다!!
[연쇄살인범을 잡았습니다.]
[경험치 4,916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5,032를 획득했습니다.]
......
결국, 방 안의 연쇄살인범 5마리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
[두라의 방 열쇠를 획득했습니다.]
열리지 않던 문의 열쇠를 찾아냈다!!
[늑대랑득템을 : 아까 열리지 않던 그 방이 NPC 두라의 방이었구나.]
[늑대랑득템을 : 불량식품을 팔던......]
NPC 두라가 내밀던 버섯구이가 생각났다.
그게 NPC 탐사대원들을 이상 상태로 몰아넣었었다.
[늑대랑득템을 : 난 그런 거 먹지 말아야지!!]
단단히 결심하는 늑대랑득템을!!
열린 문이 있으면 확인하면서 복도를 지나갔다.
다른 방에도 연쇄살인범이 있으면 잡으면서!!
모두 10여 마리의 연쇄살인범이 더 있었다.
아마도 이 중에서 랜덤으로 ‘두라의 방 열쇠’가 드랍이 되도록 설정된 거겠지......
연쇄살인범을 잡고서 방을 나와 두라가 있는 복도 끝의 방으로 갔다.
[늑대랑득템을 : 내가 빨리 얻었구나. ^^]
가방에 들어온 열쇠를 보면서 웃는 늑대랑득템을.
[늑대랑득템을 : 이대로 들어갈까?]
[늑대랑득템을 : 레벨을 올릴 경험치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좀 더 잡아봐?]
잠깐 망설이다가 두라를 잡기로 했다.
복도 끝에 있던 NPC 두라의 방 앞.
심호흡을 하는 구마원.
아마도 NPC 두라는 필드 보스일 것이다.
배경은 건물 안이지만 이 정도 난이도로 이곳이 던전일 것이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가방의 열쇠를 클릭하니 게임 화면에 열쇠가 나타나 저절로 방문을 열었다.
[끼이이익!!!]
오래된 문에 기름칠을 안 해서 나는 소음이 크게 났다.
[NPC 두라 : 어서 오세요!! 손님!!]
[NPC 두라 : 제가 드린 버섯구이는 맛있으셨는지요^^ 우하하하!!!]
NPC 두라가 늑대랑득템을을 맞이해주었다.
그는 그게 웃는 표정으로 말을 했다.
[NPC 두라 : 자투리 탐사대원이 있는 용기를 다 짜냈나 보구나!!]
[NPC 두라 : 그래도 여기까지 오다니 탐사대원 흉내는 잘 내고 있나 보군!! 후후후!!!]
옆에 있는 퀘스트 목록이 눈에 띄었다.
[알드레드 폐허 유적지의 이상 사태를 해결하라!!]
- [마왕의 별장 관리인 NPC 두라를 제압한다!!!]
다시 두라의 목소리가 들린다.
[NPC 두라 : 다시 내 소개를 하겠다.]
[NPC 두라 : 나는 마왕님의 별장 관리인 두라!!]
[NPC 두라 : 잘 알아두어라!!! 우히히힛!!!]
자동으로 진행되는 화면으로 봐서 이 캐릭터가 필드 보스가 확실하다는 확신이 들었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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