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마왕의 별장(4)
[NPC 두라 : 감히 마왕님의 별장이 존재하는 이곳 유적지대로 겁도 없이 들어오다니!!]
두라의 방에는 책상과 책꽂이로 꾸며져 있었다.
그리고 책상 위에 놓여 있는 꽃병이 보였다.
이름 모를 꽃의 색깔은 빨간색......
[NPC 두라 : 여봐라!! 어서 여기서 자칭 모험가라는 자투리 탐사대원을 내 앞에서 끌어내라!!!]
NPC 두라가 큰 소리로 누군가를 부르는 것 같았다.
음...... 그 누군가가 혹시 연쇄살인범들인가???
[NPC 두라 : 아니?! 왜 아무도 안 오지??]
[NPC 두라 : 혹시 네놈이......!!]
[늑대랑득템을 : 여기 오면서 연쇄살인범들에게서 이 방의 열쇠를 찾았지!!]
[늑대랑득템을 : 그 바람에 너의 부하들인 연쇄살인범들이 모두 쓰러졌다!!]
자동으로 진행되는 대화.
[NPC 두라 : 뭐야???!!!]
[NPC 두라 : 그, 그럴 수가!!!]
[NPC 두라 : 내가 어떻게 키워둔 부하들인데!!!]
두라가 팔을 뻗어 늑대랑득템을에게 삿대질을 했다.
[NPC 두라 : 너를 그냥 두지 않겠다!!!]
[NPC 두라 : 마왕님의 별장을 어지럽힌 너를 마왕님께 제물로 바치겠다!!!]
두라가 책상 위로 뛰어 올라갔다.
그리고 구출한 탐사대원들이 알려주었던 ‘폐허의 문’ 앞에서 본 ‘버섯구이’를 손에 들었다!!
[늑대랑득템을 : 버섯구이를 무기로......!!!]
[NPC 두라 : 이얍!! 받아랏!!!]
버섯구이가 표창처럼 날아온다!!
[데미지 86]
[데미지 72]
[데미지 66]
늑대랑득템을은 자신에게 데미지가 뜨자마자 키보드의 방향키를 두드렸다.
무사히 피한 늑대랑득템을.
[늑대랑득템을 : 헛! 빠르다!]
NPC 두라의 버섯구이 표창의 공격속도는 무척 빨랐다.
순식간에 3방이나 맞았으니까.
늑대랑득템을도 곧바로 응사.
마왕의 별장 관리인 NPC 두라에게 사막 전사의 천사 수리검을 날려 보냈다.
[NPC 두라]
[체력 8,000]
두라의 체력은 8천.
높다.
하지만!!
[치명타 792]
[치명타 762]
[치명타 782]
[데미지 408]
[데미지 412]
......
곧바로 치명타가 두라를 휘감았다!!
두라도 공격을 하지만, 늑대랑득템을이 움직이니 제대로 맞추지를 못한다.
발사하려는 모양새만 취한 채 표창인 버섯구이를 날리지 못하는 것.
아마도 게임 시스템이 두라가 버섯구이를 던지려고 하면 목표가 범위 밖으로 나갔다는 판정을 내리는 것이 아닐까?
[치명타 804]
[치명타 784]
[데미지 432]
[치명타 748]
[데미지 422]
......
NPC 두라가 멈칫멈칫하는 사이에도 늑대랑득템을이 날리는 수리검은 치명타를 뿜어내고 있었다.
[NPC 두라 : 이잇!!! 이런 자투리 같은 탐사대가 어찌 이런 실력을!!!]
[NPC 두라 : 마왕님에게서 하사받은 마계의 버섯구이 표창이 전혀 소용없잖아!!!]
떠오르는 풍선 대화를 보면 두라는 완전히 패닉상태에 빠진 것 같다.
아마도 마왕에게 하사받았다는 버섯구이 표창을 굳게 믿고 있었나 보다.
[NPC 두라 : 으아아아!!!]
두라가 고함을 질렀다.
하지만 전투는 뜻밖에 쉽게 끝났다.
[치명타 721]
[치명타 732]
[치명타 729]
그 이유는 두라의 체력 8천이 날아간 것이다.
[NPC 두라 : 억!!! 내 체력이 모두??!! 어느새!!! 으으윽!!]
두라가 책상 위에서 엎어진 채 등을 보인다.
[늑대랑득템을 : 어? 전투가 끝났나??]
[늑대랑득템을 : 8천 정도 되었던 체력이 벌써??]
잠깐 놀라는 늑대랑득템을.
[늑대랑득템을 : 어쨌든 잡았다!! ㅎㅎ]
필드 보스로 추정되는 NPC 두라.
[두라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8,00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10,000을 획득했습니다.]
[경험치 교환권을 획득했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72레벨.
갱신되는 퀘스트 목록.
[알드레드 폐허 유적지의 이상 사태를 해결하라!!]
- [NPC 알드레드 유적 캠프장 소프에게 돌아갑니다.]
+++++
워프 포인트를 클릭해 알드레드 유적 캠프로 돌아온 늑대랑득템을.
곧바로 유적 캠프장인 소프를 찾아갔다.
[NPC 알드레드 유적 캠프장 소프 : 수고했습니다!!^^]
[NPC 알드레드 유적 캠프장 소프 : 행방불명되었던 탐사대원들이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NPC 알드레드 유적 캠프장 소프 : 우리 탐사대원들에게 당신의 활약상을 들었습니다.]
어험! 그런 소리도 듣는구나. ^^
[NPC 알드레드 유적 캠프장 소프 : 그리고 무섭더군요. ‘두라’라는 자......]
[NPC 알드레드 유적 캠프장 소프 : 자신이 마왕의 별장 관리인이라고 했다면서요?]
[NPC 알드레드 유적 캠프장 소프 : 그런 자들이 이 유적들 속에 터를 잡고 살다니......]
[NPC 알드레드 유적 캠프장 소프 : 아무래도 병사들을 불러야겠습니다.]
[NPC 알드레드 유적 캠프장 소프 : 네?! 연쇄살인범들이 잔뜩 있었다고요???!!!]
[NPC 알드레드 유적 캠프장 소프 : 요즘 왕국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때문에 여기에 모였다는......]
[NPC 알드레드 유적 캠프장 소프 : 그렇다면 더더욱 왕국의 병사들을 불러야겠군요!!!]
그게 큰일이기는 했구나!!
왜 그렇게 건물 하나에 모여있나 했더니......
[NPC 알드레드 유적 캠프장 소프 : 요즘 아이코 왕국의 수도 루앗 성에서 범죄가 일어나지 않는데]
[NPC 알드레드 유적 캠프장 소프 : 이제 보니 이곳 유적 지역에 숨어있었던 거군요.]
[NPC 알드레드 유적 캠프장 소프 :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NPC 알드레드 유적 캠프장 소프 : 나머지는 제 권한으로 처리하겠습니다!!]
[NPC 알드레드 유적 캠프장 소프 : 안녕히 가십시오!! ^^]
[NPC 알드레드 유적 캠프장 소프 : 그리고 이것은 선물입니다!!]
퀘스트 완료 메시지가 뜨면서 나오는 보상.
[알드레드 폐허 유적지의 이상 사태를 해결했습니다.]
[경험치 300,00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1,000,000을 획득했습니다.]
[유물 상자를 획득했습니다.]
+++++
“유물 반지?”
늑대랑득템을이 받은 보상을 보다가 본 유물 상자.
“랜덤 상자 같은데......”
무엇이 들어 있을까?
궁금함이 몰려온다.
반지, 목걸이 같은 장신구 아이템?
아니면 장비 아이템?
“열어보자!!”
[따닥!!]
더블 클릭을 하고 유물 상자를 열었다.
[레어 유물 반지]
[타격 시마다 50%의 확률로 데미지 100%를 추가로 상대에게 더 준다.]
“타격 시마다 50% 확률이라고???!!! 거기다 데미지 100%!!! 그럼 2배로!!!”
억!! 헛!! 레어 아이템이다!!!
옵션 내용까지 모두!!!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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