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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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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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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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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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세계에게 사랑받다

DUMMY

프롱 왕국은 자이나스와 면밀한 협력 관계에 있는 동맹국이다.


자이나스의 주요 산업인 마법 아티팩트는 생산 시에 귀한 광석이 대량으로 필요한데, 나라 전역에 걸쳐 광맥을 보유하고 있는 프롱은 그런 원자재를 공급해주는 벤더나 마찬가지였다.


광산에서 캐고 제련하는 금속은 마법 아티팩트 이외에도 여러 냉병기를 만드는 데 쓰일 수 있다. 하지만 에든이 자이나스를 침략했을 때 타국과 마찬가지로 침묵한 것을 보면, 프롱 왕국의 본질은 상업 중심의 국가로 군사력에는 크게 자신이 없다고 해야겠지.


프롱은 에든 왕국을 본받아 길드를 포함한 군사 조직에 제일 많은 예산을 할애하는 몬순 공국과는 꽤 다른 노선을 걸었다.


“귀한 금속이 많다는 나라, 꽤 기대되는 검다! 신무기 제작을 위한 금속은 언제나 부족하니 제대로 털어주겠슴다!”


“당연하게 옆에서 외치고 있는데, 넌 왜 따라온 거냐.”


난 앞에 서서 방방 뛰고 있는 키루아에게 핀잔을 주었다.


키루아 덴트는 린과 내가 뽑은 인원 중에 없었지만, 통보도 상의도 없이 갑자기 이 곳ㅡ프롱 왕국과 레벤 베르돌트 시 사이의 국경지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프롱에는 광물이 잔뜩 널려있다고 하는데 절 빼면 섭섭한 검다! 금속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제 러브러브 관계를 생각해주시는 검다!”


공방에서 일하다 바로 달려온 건지, 대충 걸친 멜빵 청바지에 여기저기 탄 자국이 남아있는 키루아는 프롱 왕국 방문이 잔뜩 기대되는 모양이었다.


“잘 생각해보면 제가 만드는 신무기는 귀여운 갓난아이나 마찬가지고, 금속은 그걸 만드는 데 필요한 정자랑 난자나 마찬가지인 검다! 아ㅡ, 그렇게 생각하면 밤의 테크닉은 금속 제련 기술에 해당되는 거 아니겠슴까?”


“...”


신장의 차 탓에 멜빵끈 틈새로 이것저것이 보이는 것도 신경 쓰지 않는 토끼가 늘어놓는 상상을 초월한 비유에 잠시 할 말을 잃은 나는 곧 표정을 고쳤다.


“이번 방문에서 딱히 그런 쪽의 교류를 꺼낼 예정은 없었다만, 널 기술고문으로 하고 예정을 좀 변경해야겠군. 아무리 머리에 나사가 빠진 너라도 기술연의 에이스니까.”


“뭔가 칭찬 같지 않은 칭찬임다? 어쨌든 역시 몰래 따라오길 잘한 검다! 키루아 1승임다!”


“덴트 일등공학자, 동행하는 건 좋은데 공식적인 자리에선 위에 외투라도 걸치게 하겠습니다. 타국의 수뇌부와의 만남에서 보이기엔 바람직하지 않은 차림이니까요.”


“으극, 그러는 린 님도 훌륭한 가슴을 달고 있지 않슴까! 남정네들 눈 호강하게 가끔 좀 숨을 트이게 하는 것도ㅡ”


“예의범절의 문제입니다.”


“겍!”


린이 방정을 떠는 키루아의 머리에 가벼운 챱을 날리자, 으악하며 키루아가 조금 조용해졌다. 전에도 꽤 많이 본 패턴이다.


예정에 없었던 인원이라고 하면 무슨 일인지 이스를 따라온 시이나도 마찬가지다. 알트레아국의 총리인 이스가 자신의 권한을 행사해서 데려온 것이겠지.


“그러고 보니 우리 일행은 마왕님 빼고 전부 여자밖에 없는 검다. 이러면 마도연방국은 성비가 이상한 나라로 보이는 거 아님까?”


“아니,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된 거다. 가름은 레벤 연합의 사후처리 건으로 바쁘기도 하고.”


마도연방국 중진에는 가름을 포함해 여러 남성진들이 있다. 이번 방문에 데려갈 수족이 전부 여자가 된 건 순전한 우연이라 해야겠지.


하지만 이렇게 보면 일부러 부하를 여성으로 채운 것으로 오해받을 것 같기도 해, 급히 연락을 넣어 남자를 채워야 하나 생각이 아주 잠깐 머리를 스쳤다.


“류셀 씨 정도면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확실히. 남자 하나가 여러 여성에게 둘러싸였다고 해도 그게 보스라면 모두가 납득하겠죠.”


이스가 무슨 뜻일지 모를 말을 건네자, 린도 고개를 끄덕였다.


사무적인 태도로 선 시이나가 조금 움찔하고 스키잔이 생각에 잠기는 것이 보였지만, 쿠도는 그에 대비되게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일전에 키루아의 딸기 드립이 생각나 잠시 얼굴이 굳은 나는 서둘러 걸음을 재촉했다. 슬슬 왕국에서 보낼 자와 만나기로 한 지점이었다.


“잡담은 여기까지 하지. 곧 마중이 올 거다.”


멀리 보이는 성벽으로 시선을 돌리며 내가 말했다.


비행으로 국경을 넘어가는 방법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그건 외교상 결례가 되기에 프롱 쪽이 맞이할 사람을 보내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아직 약속 시각까지는 꽤 여유가 있었지만, 성벽 위에서 우리의 모습을 확인한 것인지 마중은 금방 나왔다.


“저쪽도 나름 신경을 써준 모양이군.”


와이번을 타고 낮게 비행하는 기병의 호위 아래, 일렬로 다섯 대의 마차가 접근하고 있었다.


◆ ◆ ◆ ◆ ◆ ◆ ◆


프롱 왕국의 유일한 왕녀ㅡ세계에게 사랑받는 아멜리아 비 리히트는 15년 전 쌍둥이로 태어났다.


거듭되는 유산으로 인해 후계자 마련에 어려움을 겪던 프롱 왕가에게, 왕비가 둘을 동시에 잉태해 허약한 몸에도 불구하고 출산까지 성공했다는 것은 커다란 희소식이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신생아에 대한 어느 특별한 사실이 드러난 순간, 프롱 왕국이 쌍둥이를 둘 다 가지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대한 타국이 협박해온 것이다.


불과 하루 만에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온 그들의 요구는 간단했다. 프롱 왕가가 쌍둥이 중 하나의 신병을 그들에게 넘기고 그에 대한 권리를 완전히 포기할 것.


프롱 왕국은 왕가의 일원이 될 아이를 타국에 빼앗기는 것에 크게 반항했지만, 그러한 폭거에도 불구하고 모두에게 명백한 국력의 차이 앞에선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전쟁을 불사하여 나라 전체를 불바다로 만들 수는 없었으니.


1분 차이로 먼저 태어난 아멜리아의 오빠는 그리하여 모친의 얼굴을 기억하기도 전에 기록상으로 완전히 자취를 감췄고, 그 이후부턴 왕비가 쌍둥이가 아닌 여자아이 하나를 낳은 것이 기정사실이 되었다.


자식을 잃은 슬픔에 식음을 전폐하고 건강을 소홀히 하다 결국 일찍 죽은 왕비 또한, 모종의 질병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타국에게 왕자를 빼앗겼다는 치욕을 국민에게 알릴 수는 없었던 것이다.


“오늘은 뭘 하며 지낼까, 오빠는.”


얼굴도 모르는 친족을 머릿속에 그리며 그의 생활을 상상해보는 건 아멜리아의 하루 일과가 되었다.


아멜리아는 그녀가 3살일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한결같이 멀게만 느껴지는 아버지ㅡ프롱 국왕에서 가족의 연을 느끼지 못했다. 인사 정도를 건네고 지나칠 뿐일 아버지보다, 같은 날 같은 시각에 태어난 오빠를 언젠가 만날 날이 오기를 바랐다.


아멜리아는 인생의 강이 흐르는 방향으로, 좋든 싫든 최적의 루트를 따라 떠내려갈 뿐일 자신과는 정반대로 어딘가를 향해 계속 발버둥 치는 그를 동경하고 있었으니까.


자신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몇 번이나 암살자를 보내온 친오빠를.


“왕녀 전하, 곧 그들이 도착합니다.”


시종이 정중하게 방문 바깥에서 말해오자 아멜리아는 생각을 멈추고, 거울 앞에 서서 일국의 공주에 어울릴 법한 표정을 만들었다.


긴 하늘색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뒤로 묶은 그녀가 이미 입고 있는 건 너무 화려하지 않은 밤색의 드레스였다. 프롱 왕국의 왕녀이자 유일한 후계자인 아멜리아가 괜히 튀지 않도록 주의해서 차려입은 건 다 이유가 있다.


오늘 방문하는 건 타국의 왕ㅡ그것도 마왕이었으니까.


국왕의 뜻에 따라 백성에겐 아직 자세한 내막을 알리지 않았다.


마족이라면 겁부터 집어먹고 보는 프롱의 백성에게 혼란을 주지 않겠다는 건 바람직하지만, 꼭꼭 숨겨봤자 결국 마왕의 방문이 드러날 것이라는 걸 생각하면 의미 없는 조치였다.


자이나스 왕국은 이미 마왕 편에 붙어서 에든을 집어삼켰으니, 프롱도 비슷한 행보를 보일 거라고 모두가 예상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아바마마는?”


“국왕 전하께서는 먼저 회의실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왕녀 전하께서 그들을 1층에서 맞이해 동행 부탁드립니다.”


“음, 알겠습니다.”


아멜리아는 왕성 입구로 이어지는 계단을 걸어 내려가며, 유리창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확인했다.


옷매무새도, 머리도, 옅은 미소도 흠잡을 것이 없다. 생기가 없어 보이는 것을 넘어 죽은 눈 소리를 듣는 눈은 여전했지만, 그건 태어나면서부터 타고난 거라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악명이 높은 마왕 일행을 왕녀가 맞이하는 것치고는 곁의 호위가 적지만 아멜리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이 한 명의 호위조차 최소한의 체면을 위해ㅡ보는 이의 의심을 사지 않게 붙여둔 것이다.


아멜리아의 특수성을 아는 자라면 그녀가 호위가 필요 없다는 건 잘 인지하고 있다. 방문하는 것이 마왕이라 해도 그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때마침 왕성의 문이 열리며, 낯선 복장의 이들이 들어서고 있었다.


“프롱 왕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마왕 폐하. 저는 아멜리아 비 리히트, 프롱의 왕녀입니다.”


아멜리아는 그 선두에 선 소년을 보자마자 깊게 고개를 숙이며 왕가의 예법으로 절을 올렸다.


인간이 아닌가 헷갈리는 외모를 보고 저 소년이 정녕 마왕이라고 의심할 이유는 없었다. 그에게서 느껴지는 어두운 마나는 칠흑의 마왕만이 부릴 수 있는 종류의 것이었으니까.


“만나서 반갑군, 왕녀.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류셀 블레이크다. 고개를 들어도 좋다.”


마왕의 허락이 떨어지고 나서야 고개를 든 아멜리아는 너무 뚫어져라 쳐다보지 않도록 주의하며 마왕의 일행을 확인했다.


의복을 입지 않는다는 정령의 습성에도 불구하고 군복을 제대로 갖춰 입은 희푸른 정령, 어딘가 무사 분위기가 나는 여우 아인, 자신과 크게 나이 차가 나지 않아 보이는 인간 소녀와 늑대 아인, 그리고 토끼 아인의 일종으로 보이는 작은 소녀.


마지막으로는 마왕을 보좌하듯 제일 가까이 서 있는, 매우 아름다운 푸른 머리칼과 꼬리가 인상적인 늑대 아인이 눈에 들어왔다.


한 명뿐이지만 마왕의 일행에 인간이 포함된 것으로 보아 전부 마왕령으로 통일된 데트르 대륙에선 인간과 마족이 뒤섞여 생활한다는 게 거짓은 아니겠지.


“그럼 바로 회의실로 안내하겠습니다.”


가지각색의 마족을 두고 궁금한 건 많았지만 딱히 물어볼 만큼 말재주는 없는 아멜리아가 인사치레를 마치고 걸음을 옮기려고 한 순간, 토끼 아인으로 추정되는 작은 소녀가 대뜸 말을 꺼냈다.


“인간 왕녀님, 그보다 잠깐 괜찮슴까? 전 광물! 프롱이 자랑하는 다양한 광물 샘플을 보고 싶슴다! 저한테만 일단 먼저 보여주지 않겠슴까?”


“덴트 일등공학자...”


“아, 너무 까불었슴다! 백번 반성할 테니 광물부터 보여주시는 건 어떻슴까?”


딱딱한 절차라고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토끼의 열기에 옆의 푸른 머리 늑대 아인이 곤란해하는 것이 보여, 아멜리아가 자신도 모르고 웃음을 지었다. 아무래도 마왕의 부하라고 해서 죄다 엄숙하고 진지한 것은 아닌 모양이었다.


“일행분께서 광물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네요. 그런 것이라면 종류별로 견본을 전시해놓은 곳이 있습니다. 뭣하면 제가 안내해드려도 괜찮은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오옷, 어차피 제가 회의에 있어봤자 광물 샘플을 먼저 보지 않으면 할 이야기가 없으니 먼저 가보겠슴다! 괜찮슴까, 마왕님?”


토끼 소녀가 허물없는 말투로 묻자, 그 반짝반짝 빛나는 시선을 받은 소년은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뭐, 대충 이럴 거라고는 예상했다. 너는 전문가니 이야기에 앞서 프롱의 광석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 그렇다고는 해도 키루아 혼자 보낼 수는 없으니, 쿠도 소령이 동행해주겠나.”


“야호, 인검다!”


“너는 괜히 타국에서 이상한 말썽을 일으키지 않도록. 무슨 일이 생기면 소령에 의존하도록 해라.”


소년이 명하고, 흑발의 여우 소녀가 고개를 숙여 그 명을 받들었다.


“만에 하나 녀석이 통제에서 벗어날 거 같으면 다음 분기 기술연 예산 삭감을 무기로 적당히 협박해라, 소령. 키루아는 확실히 유능하지만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드는 경향이 있으니까.”


“알겠습니다, 각하.”


“에, 취급이 심한 검다!”


키루아라고 불린 소녀는 툴툴거리면서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아멜리아 왕녀와 호위 기사의 뒤를 따라 여우를 데리고 사라졌다.


“실례합니다. 그럼 여러분은 바로 회의실로 모시겠습니다.”


키루아의 안내역할을 자처한 아멜리아 왕녀의 빈자리를 채우듯 옆에 서 있던 관료가 말을 꺼내고, 남은 마왕 일행을 회의실까지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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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아멜리아 컨셉을 대충 잡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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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레테슈드라 +1 24.07.07 25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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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최적해 +1 24.05.26 33 1 14쪽
305 랭크 측정 +1 24.05.18 30 1 14쪽
304 설계하는 어둠 +1 24.05.04 29 1 14쪽
303 합류 +1 24.04.27 27 1 15쪽
302 퍼져나가는 멸망 (300회 후기 수록) +3 24.04.20 28 3 14쪽
301 비대칭 전력 +1 24.04.13 28 2 14쪽
300 여우의 편지 +1 24.04.06 29 3 13쪽
299 모든 건 그의 뜻대로 +1 24.03.30 30 2 13쪽
298 묘안 +1 24.03.23 31 2 12쪽
297 각자의 싸움 +1 24.03.16 36 3 13쪽
296 손다르 입성 +1 24.03.09 28 2 13쪽
295 마음의 온기 +1 24.02.24 32 2 14쪽
294 최후의 편지 +1 24.02.17 35 2 15쪽
293 소녀는 어둠을 빛으로 착각한다 +1 24.02.10 32 2 12쪽
292 엄습하는 어둠 +1 24.02.03 33 2 16쪽
291 어둠과 함부로 마주한 그들의 말로 +1 24.01.27 35 3 13쪽
290 밀정 +1 24.01.20 37 3 15쪽
289 두 늑대가 바라보는 곳은 +1 24.01.14 34 3 12쪽
288 태초의 유물 +2 24.01.13 33 3 12쪽
287 어둠 속의 살육 +3 24.01.07 44 4 14쪽
286 새롭게 펼쳐지는 무대 +3 24.01.06 39 3 13쪽
285 족쇄를 찬 소년 +1 23.12.30 42 3 12쪽
284 운명을 속삭여라 +1 23.12.25 39 3 13쪽
283 아멜리아 비 리히트 +2 23.12.23 42 3 13쪽
282 왕녀의 비밀 +1 23.12.16 39 3 13쪽
281 그녀만이 뭔가 다르다 +3 23.12.09 43 3 14쪽
280 잿빛 위화감 +3 23.12.02 44 3 12쪽
279 암살 시도 +1 23.11.25 35 2 14쪽
» 세계에게 사랑받다 +1 23.11.18 51 3 13쪽
277 막으려는 자, 부수려는 자 +2 23.11.11 45 2 13쪽
276 사이코메트리 +4 23.11.04 48 3 15쪽
275 레벤 연합의 탈락, 계속되는 전쟁 +1 23.10.28 48 3 12쪽
274 목숨만을 건지다 +1 23.10.21 42 3 13쪽
273 정령술사 프엘리냐 +1 23.10.19 48 3 12쪽
272 또 다른 싸움 +3 23.10.11 46 3 13쪽
271 류드라이 +4 23.10.05 48 3 13쪽
270 뱀의 눈에 비친 것은 +3 23.09.23 56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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