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최근연재일 :
2024.09.07 21:52
연재수 :
314 회
조회수 :
140,103
추천수 :
3,298
글자수 :
1,753,096

작성
24.07.07 21:42
조회
24
추천
1
글자
13쪽

레테슈드라

DUMMY

담배는 흡연자에겐 익숙한 것이지만, 비흡연자에겐 불쾌한 냄새밖에 남기지 않는다.


누구에겐 잠시 사무실을 벗어나 바깥 공기를 즐길 수 있는 변명거리이자, 누구에게는 피해 다니고 싶은 것이라고 해야겠지. 그건 세계가 다르다고 한들, 바뀌지 않는다.


이에 관련된 여러 고충을 들은 끝에, 나는 기술연과 함께 현대의 액상형 전자담배와 비슷한 것을 만들어보았다. 지금 내 손에 들린 네모난 담뱃갑 같은 것이 그것이다.


아직 개발단계라 조금 묵직한 그것을 입에 댄 나는 깊이 빨아들이고, 짙은 연기를 가득 내뱉었다.


연초에 비하면 연기가 훨씬 짙게 나지만, 냄새는 훨씬 상큼하다고나 할까. 적어도 연초 담배의 불쾌한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이건 복숭아 맛과 향이 나고 있지만, 사용자 임의로 다양한 맛의 액상을 선택할 수 있고 말이다.


이 세계에서는 아직 배터리 기술이 유의미하게 발전하지 못했기에 응축 마나를 연료로 사용하는 이 개량형 담배는 계속 마나를 주입하지 않는다면 10회 호흡이 한계다.


하지만 맛과 냄새는 이걸 써본 나를 비롯한 50여 명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곧 시험단계가 끝나면 사이즈와 무게를 줄이고 양산을 시작해도 좋겠지.


그렇게 짙은 연기를 뱉으며 간헐적으로 덜컹거리는 마차ㅡ그래도 이번엔 짐칸이 아니라 제대로 푹신한 캐빈이 딸린 고급 마차에 탔다ㅡ에서 작은 창을 통해 밖을 내다보고 있자, 느닷없이 옆문이 열렸다.


내겐 너무나도 느릿한 속도ㅡ10km/h정도로 달리고 있는 마차의 문을 열고 휙 들어오는 건 붉은 머리를 사이드테일로 묶은 소녀.


“오우, 담배 타임이야?”


까마득한 계급 차이가 있는 상관임에도 친구를 대하듯 거리낌 없이 다가오는 카옌이다. 나도 그런 태도에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기에, 어깨를 으쓱하며 다시 연기를 한 모금 내뱉었다.


“벌써부터 담배에 관심 보이지마. 너한텐 아직 이르고, 건강에 좋을 것도 없으니까.”


“체, 그러는 오빠도 나랑 나이 차이 별로 안 나잖아!”


나는 딱히 그 볼멘소리에 대꾸하지 않았지만, 고등학생일 때 죽고 이곳에 전생하여 2년이나 흘렀으니 아직 중학교를 들어갈 나이도 아닐 카옌과는 꽤 차이가 난다고 생각했다.


원래라면 바로 뒤 마차에 타고 있을 호위인 카옌이 갑작스레 날 방문한 건 딱히 업무상 할 이야기가 있어서는 아닌 듯했다.


“있지, 그거 들어봐도 돼? 피지는 않을 테니까!”


역시 아이에게는 너무 지루한 여정이겠지. 단짝인 예카테리나 페르바크 중위가 제대로 상대해주지 않는 것일까.


호기심이 가득한 눈을 보고 작게 한숨을 쉰 나는 개량형 담배를 건넸다. 카옌은 그것 이리저리 뒤집으며 살펴보았다.


“신기하네! 이 작은 거에서 그렇게 큰 연기가 나오다니. 이 버튼을 누르면서 쓰는 거야? 이 액체 같은 걸 기화하는 거지?”


“그래. 에너지원으로 응축 마나를 사용하니까 큰 충격에 터질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그 말을 들은 카옌이 즉시 질린 표정을 짓더니, 순순히 내게 개량형 담배를 돌려주었다.


“뭐야, 결국 폭탄이냐구..”


“폭탄으로도 기능하는 담배라고 하는 게 맞겠지.”


나는 그것을 품에 집어넣으며, 대신 작은 지도를 하나 꺼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항구도시 르종ㅡ나라의 반대편 도시까지 가려면 아무리 서둘러도 2주는 족히 걸린다. 그게 아직 말이 마차를 끌고, 걸어서 대륙을 횡단하는 이 세계의 기술적 한계였다.


몬순의 감시마법 체계에 걸리지 않기 위해 비상시 말고는 전이 마법을 금하고 있는 우리도 마찬가지로 2주의 여정을 거쳐야 한다는 소리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 있었다면, 출발한 지 벌써 1주가 흐른 여행길은 처음 국경지대를 지날 때보다는 훨씬 순탄했다. 도로는 잘 정비되어있었고, 조잡하다고는 하나 중간중간 쉼터도 마련되어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전혀 '트러블'이 없었다는 건 아니지만, 그럴 때마다 호위가 정리해주었다. 일일이 열거할 필요도 없을 만큼, 잔챙이들밖에 없었다.


지도를 보며 잠시 생각하던 나는 마부석과 이어져 있는 작은 창을 열었다.


“로우. 일주일이나 달려왔으니 저 앞의 도시에서 쉬자. 후미의 마차들에도 전해야 할 텐데 그건 카옌이 맡아줘.”


“알겠습니다.”


“좋아!”


전혀 톤이 다른 두 대답이 동시에 날아오고, 카옌은 바로 문을 열고 사라졌다.


저속이라고는 하나 움직이는 마차들 사이를 뛰어다니는 건 보통이라면 위험천만할 테지만, 도저히 인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그녀의 신체 능력을 생각하면 고작 이 정도로 걱정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드래곤과 대등하게 싸운 적이 있는 그녀라면 그녀보다 마차의 안위를 걱정해야 할 것이다.


“글렌 님.”


아직 열려있는 창문을 통해 로우가 나를 불렀다.


“1시간 정도면 말씀하신 도시에 도착할 텐데, 며칠 정도 체재할 계획이십니까?”


평소의 차분한 목소리에서 일말의 기대감이 느껴진다. 드디어 제대로 쉴 수 있다는 생각에 다크엘프 소녀도 조금은 들뜬 것일까.


“... 사흘 정도는 예상하고 있어.”


“알겠습니다.”


기분이 좋아진 듯한 다크엘프의 뒷모습을 보고 있자, 나머지 여정은 조금 여유롭게 풀어가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1주간의 여정 동안 전혀 쉬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고, 텐트에서 자고 먹는 정도는 했다. 하지만 그것도 꽤 피곤한 일이라는 건 금방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고작 마차에 탈 뿐인데 육체적으로 딱히 힘들 게 있냐는 생각이었지만, 노숙에 가까운 생활을 일주일이나 하게 되니 몸도 마음도 피폐해졌다. 마법을 쓰지 않는다는 제약까지 걸었으니 맛있는 식사를 하지 못했던 것도 영향이 컸다.


나름대로 규모가 있는 도시에서 쉴 수 있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달린 지 1시간, 우리는 목표를 발견한 선두 마차부터 차례로 정지했다.


우리가 멈춘 곳은 딱 목적지와의 중간지점인 도시.


지도에도 나온 중앙의 큰 강을 중심으로 번성해있는 이 도시는 입구부터 우리를 반겨주었다. 화려한 꽃이 잔뜩 장식되어 있었던 것이다.


“여기가 레테슈드라인가.”


마차에서 내려 도시의 겉모습을 살피고 있자, 어느새 마부석에서 내린 로우가 내 옆에 섰다.


“네, 다들 레테슈로 줄여 부른다고 합니다.”


성실한 그녀답게 그런 사소한 것까지 파악하고 있었다. 정보부가 사전에 조사한 내용을 주의 깊게 읽은 것이겠지.


“레테슈라, 당분간 신세를 지게 되겠군.”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원래 밀정 1그룹에 있었던 내 일행에, 네 명의 인간들이 추가로 합류했으니 총 일곱 명이다.


“다들 들었죠? 그럼 들어갑시다. 적어도 사흘 정도는 푹 쉬다 가자고요.”


3일의 휴식을 허락한다는 말에 기쁨의 탄성이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왔다. 검문도 이상하리만치 쉽게 끝났기에, 우리는 바로 레테슈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약 1시간 30분 후.


호기롭게 사흘의 휴식을 외치며 들어갔지만, 나는 제대로 움직이기 어려울 만큼 북적이는 거리 한복판에서 앓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머무를만한 숙소 자체는 꽤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가는 곳마다 객실이 만실이었던 것이다.

“아까 동쪽 거리 숙소는 자리가 날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거기 혹시 다시 확인해봤어요?”

“아직 만실이라고 합니다.”


예카테리나가 수첩을 들여다보며 대답했다.


이 열띤 거리 사이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숙박 가능 여부를 확인한 숙소는 벌써 스무 곳을 훌쩍 넘는다.


숙소의 종업원이 내가 입을 열기도 전에 죄송하지만 만실이라고 말하는 것의 반복이라고 해야 할까.


“저기 보세요, 아직 날이 저물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이 텐트치고 있어.”


테일러가 가리키는 곳을 보자, 정말로 거리 구석에 네댓 명의 사람들이 허름한 텐트를 펼치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근처에서 그걸 지켜보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위병을 보아, 저 정도 이유 있는 일탈쯤은 눈감아줄 모양이었다. 제대로 된 숙소를 구하지 못하는 사정을 저들도 아는 것이겠지.


“왜 여긴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거지? 딱히 그럴 이유는 없어보이는데. 무슨 행사라도 있나.”


다들 외지인이었기에, 내 질문에 대답해줄 사람은 없었다. 애초에 지금 이런 것에 의문을 표한다 한들 우리가 처한 상황은 달라지지 않으니.


“보관소에 세워둔 마차에 텐트 두고 왔는데... 지금이라도 가져올까요?”


거리를 가득 채운 인파에 조금 지친 기색이 보이는 레이지스가 우리의 눈치를 보며 말하고, 다들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한숨을 내쉬었다.


“이렇게 이쁜 도시에서 또 노숙이라니···”


예카테리나의 어깨에 힘없이 기댄 채 우울하게 중얼거리는 카옌을 보자 내가 뜨끔했다.


“이 세계는 인터넷으로 숙소를 미리 예약할 수도 없으니 어쩔 수 없잖아···”


“인터넷?”


작게 항변하는 걸 들었는지 로우가 이세계 주민에겐 생소한 단어를 따라 말한다. 그걸 설명해줄 에너지가 없는 나는 저기, 라며 모두의 주의를 끌었다.


“바로 앞에 아직 가보지 않은 여관이 있네요. 제가 여기 물어보고 올 테니, 잠깐 기다려주세요.”


짜증 나는 상황에서도 ‘글렌 마틴데일’이라는 캐릭터에 맞게 말한 나는 3층짜리 여관에 들어갔다.


입구부터 발 디딜 틈 없이 자리 잡은 인간 군상을 보고 짐작은 했지만, 역시 당분간은 만실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방을 구하기는커녕 1층의 식당에서 식사 한번 하는데 새벽까지 기다려야 할 모양새다.


“아, 마법을 쓸 수 있었으면 그냥 집 한 채 만들어서 쓰면 그만인데..”


별 의미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나는 화풀이라도 하듯 여관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그리고, 자신보다도 큰 봉투를 들고 안으로 들어오려던 소녀와 부딪히기 직전에 걸음을 멈췄다.


힘껏 문을 연 내 기세에 놀랐는지 소녀의 금색 눈이 커지고, 입이 천천히 벌어진다.


“엇.”


뭐라고 경고할 틈도 없이 소녀가 뒷걸음질 치다 제풀에 뒤로 넘어지는 것이, 내게는 느리게 보였다. 이 정도로 활기 넘치는 거리에서 넘어지면 적어도 두세 명은 동시에 도미노처럼 함께 넘어질 게 뻔했다.


나는 봉투의 내용물이 떨어지기도 전에 낚아채며, 그녀의 등을 부드럽게 받쳐주었다.


“으아, 어? 아, 감사합니다.”


자신을 도와줬다는 걸 알아차린 소녀가 얼굴을 살짝 붉힌 채 진한 갈색 머리가 헝클어지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개를 숙였다.


이제 보니 그녀는 카니앗과 비견될 정도로 어두운 피부가 인상적이었다. 그리 추운 날씨가 아님에도 그걸 망토로 꼭꼭 가리고 있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일까.


“아닙니다. 괜히 놀라게 해서 미안해요. 그럼.”


신분이 신분인 만큼 일을 크게 벌이고 싶지 않은 나는 간단한 사과와 함께 나서려 했지만, 이어진 소녀의 한마디가 내 걸음을 멈춰 세웠다.


“당신, 외지인이죠?”

몬순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차림을 했는데도 바로 알아챘다. 다양한 인종이 뒤섞이는 게 드물지 않은 몬순에선 외모로 판별하기 어려울 텐데, 방금 그 한마디 말에서 숨길 수 없는 억양을 들킨 것일까.


앞서 손다르 시에서 귀족 작위와 몬순 공국의 시민권을 얻은 덕분에 레벤 연합이라는 거짓 출신을 먼저 말하고 다닐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너무 무른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그렇다면 뒤의 분들은 일행이신가요?”


소녀의 눈이 나를 기다리고 있던 부하들에게 향했다. 그들은 처음부터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지만, 내 결정을 기다리는 것인지 끼어들지 않고 있었다.


물론 외지인이라는 것을 들킨다고 해서 내 거짓 신분이 들통나는 일은 없다. 그래도 자꾸 소동에 휘말린다면 누군가 혹시 어쩌면, 이라는 의심의 눈을 향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벌써부터 뭔가 성가신 냄새를 맡은 나는 어떻게 이 소녀를 떼어놓을 수 있을까 궁리했다. 그 짧은 시간에 내게서 위화감을 느낀 예리한 감을 경계하며.


“네, 그렇습니다만.”


그 차가운 대답이 살짝 날이 선 것을 알아챘는지 소녀가 조금 움츠러들었지만, 그래도 기죽지 않고 말했다.


“저... 혹시 당신들은 레테슈의 사바툼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찾아온 게 아닌 건가요?”


“축제요? 사바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에 나는 되물을 수밖에 없었다. 그 반응을 보고 드디어 확신한 것인지 소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는 눈으로 날 쳐다본다.


“전혀 모르고 오셨구나. 지금은 어딜 가도 숙소를 구하기 힘들 텐데··· 레테슈에서 머물 곳은 정하셨나요?”


졸지에 노숙을 하게 된 신세라는 아픈 곳을 찌르는 말이었지만, 나는 굳이 숨길 필요도 없는 뻔한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고개를 저었다.


“한 시간을 넘게 찾고 있는데 빈방이 하나도 없어요. 통상요금의 몇 배를 내겠다고까지 얘기해도 안 된다네요.”


“그거야 그렇겠죠. 이 시기는 축제보다 한 달은 먼저 와서 방을 잡아놓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음... 전부 일곱 명이라...”


잠시 말을 고르던 소녀는 입을 열었다.


“이것도 인연이죠. 여러분, 혹시 제 집에 머무시지 않을래요?”


그것 역시,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말이었다.


작가의말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7.13일 휴재 24.07.13 15 0 -
공지 캐릭터 전투력 티어표 24.03.24 67 0 -
공지 역대 소설 표지 & extra 모음 22.11.13 234 0 -
공지 키루아 덴트 설정화 22.01.15 266 0 -
공지 스파세니예 연방 신캐 설정화 +1 21.02.04 537 0 -
314 충돌이 예정된 항해 +1 24.09.07 10 1 16쪽
313 사바툼 +1 24.08.24 13 1 12쪽
312 그림자를 밟다 +1 24.08.10 18 1 15쪽
311 다가오는 위협 +1 24.08.03 17 1 14쪽
310 춤추는 소녀 +1 24.07.21 23 1 15쪽
» 레테슈드라 +1 24.07.07 25 1 13쪽
308 천일섬 +3 24.06.22 23 1 15쪽
307 제3세력 +1 24.06.15 25 1 14쪽
306 최적해 +1 24.05.26 33 1 14쪽
305 랭크 측정 +1 24.05.18 29 1 14쪽
304 설계하는 어둠 +1 24.05.04 29 1 14쪽
303 합류 +1 24.04.27 27 1 15쪽
302 퍼져나가는 멸망 (300회 후기 수록) +3 24.04.20 28 3 14쪽
301 비대칭 전력 +1 24.04.13 28 2 14쪽
300 여우의 편지 +1 24.04.06 29 3 13쪽
299 모든 건 그의 뜻대로 +1 24.03.30 30 2 13쪽
298 묘안 +1 24.03.23 31 2 12쪽
297 각자의 싸움 +1 24.03.16 36 3 13쪽
296 손다르 입성 +1 24.03.09 28 2 13쪽
295 마음의 온기 +1 24.02.24 32 2 14쪽
294 최후의 편지 +1 24.02.17 34 2 15쪽
293 소녀는 어둠을 빛으로 착각한다 +1 24.02.10 31 2 12쪽
292 엄습하는 어둠 +1 24.02.03 33 2 16쪽
291 어둠과 함부로 마주한 그들의 말로 +1 24.01.27 35 3 13쪽
290 밀정 +1 24.01.20 37 3 15쪽
289 두 늑대가 바라보는 곳은 +1 24.01.14 33 3 12쪽
288 태초의 유물 +2 24.01.13 33 3 12쪽
287 어둠 속의 살육 +3 24.01.07 44 4 14쪽
286 새롭게 펼쳐지는 무대 +3 24.01.06 39 3 13쪽
285 족쇄를 찬 소년 +1 23.12.30 42 3 12쪽
284 운명을 속삭여라 +1 23.12.25 39 3 13쪽
283 아멜리아 비 리히트 +2 23.12.23 42 3 13쪽
282 왕녀의 비밀 +1 23.12.16 39 3 13쪽
281 그녀만이 뭔가 다르다 +3 23.12.09 43 3 14쪽
280 잿빛 위화감 +3 23.12.02 44 3 12쪽
279 암살 시도 +1 23.11.25 35 2 14쪽
278 세계에게 사랑받다 +1 23.11.18 50 3 13쪽
277 막으려는 자, 부수려는 자 +2 23.11.11 45 2 13쪽
276 사이코메트리 +4 23.11.04 48 3 15쪽
275 레벤 연합의 탈락, 계속되는 전쟁 +1 23.10.28 48 3 12쪽
274 목숨만을 건지다 +1 23.10.21 41 3 13쪽
273 정령술사 프엘리냐 +1 23.10.19 47 3 12쪽
272 또 다른 싸움 +3 23.10.11 46 3 13쪽
271 류드라이 +4 23.10.05 48 3 13쪽
270 뱀의 눈에 비친 것은 +3 23.09.23 56 3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