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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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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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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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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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만이 뭔가 다르다

DUMMY

이 세계에서 사냥은 생존을 위해 식량을 얻는 행위보다는, 귀족들이 취미로 즐겨하는 스포츠이자 놀이에 가깝다.


현대에서도 사냥을 즐기는 문화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서 내가 살던 미국에서도 헌팅클럽이 흔히 있었는데, 그런 현대에 비해 오락이랄게 마땅히 없는 이 세계에서 사냥은 야외에서 하는 놀이라면 절대 빠질 수 없다.


달아나는 짐승을 말에 타고 쫓고, 움직이는 표적에 활을 쏘다보니 적당히 몸을 움직일 수 있어 실내에서 하는 활동과는 다른 재미가 있다.


골프와 비슷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정작 내 전생 고향인 미국에선 골프가 대중화되었기에 직접 비교하기엔 어폐가 있다.


물론 이게 귀족들의 놀이라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사냥을 위해 활을 고르는 것부터, 착용할 의복을 새로 구매하는 것까지 돈이 들어갈 구석이 많은 활동이다보니 일반 평민은 시도해볼 엄두를 내지 못한다.


편의를 위해 말을 타다보니 대부분 평지로 구성된 사냥터도 필요하고, 그런 사냥터를 비수기에도 운영할 정도의 자금은 평민 계급에겐 꿈도 꾸지 못할 금액이다.


당연히 식량 등을 확보하기 위해, 말그대로 사냥 본연의 의미로서 생업에 종사하는 사냥꾼들은 일부있다. 하지만 이런 사냥꾼들도 가축을 대량으로 농장에서 기르는 제도가 정착된 수백년전 이후부터는 흔히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었다.


몇 남지 않은 사냥꾼들도 직접 짐승을 잡아 팔기 보다는 보통 귀족의 사냥 놀이에 가이드 및 짐꾼으로 따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쪽이 몸도 훨씬 편하고 보수도 짭짤하니 말이다.


이처럼 귀족이라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반기는 사냥을 제안하자, 왕가로부터는 흔쾌히 사냥터와 안내인을 제공하겠다는 답을 보내왔다.


이쪽엔 색적 마법의 달인인 스키잔이 있으니 굳이 전직 사냥꾼 따윈 사실 필요없겠지만.


“들짐승이라고 해봤자 멧돼지나 사슴 정도 아니겠어?”


상기 서술한 귀족들의 놀이에 시이나는 별로 감흥이 없는 듯했다.


오늘 사냥에 참가하는 건 광물계약 건으로 바쁠 이스와 자문역으로 따라가겠다고 자청한 키루아, 그리고 그 호위역으로 빠진 쿠도를 제외한 나, 린, 스키잔, 그리고 시이나다. 숙소로 우리를 데리러 올 프롱 왕가 일행을 기다리는중이었다.


“고작 멧돼지 잡는데 혼자가지도 않고 이만한 인원을 끌고가는 것도 신기하긴해. 귀족님들의 놀이라는건 참 이해하기 힘드네. 뭐, 이번엔 총기를 쓸거니까 좀 색다르긴 하려나?”


숙소 로비의 의자에 걸터앉은 채로 군수부가 보내온 헌팅 라이플 몇정을 살펴보는 시이나를 보자, 나도 프롱의 반응이 궁금해졌다.


총기라는 기술은 오로지 데트르 마도연방국 안에서만 쓰일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기에 이것이 사용되는 것을 보는 건 처음일 것이다.


보통 총기를 처음 보는 이들은 모종의 마법이 쓰인 것은 아닌가 의심하곤 하니, 비슷하게 반응하지 않을까.


총기에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활과 화살로 사냥하는 것보다 훨씬 편할 거란 생각이 고개를 들었지만 그런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나는 따분해보이는 시이나에게 떠보는 질문을 던졌다.


“시이나 듣자하니 넌 좀 더 사냥할 보람이 있는 상대를 원하는 건가?”


“그야 그렇지. 도망치기만 하는 짐승을 쫒아봤자 재미없으니까. 아니 근데 뭐야, 그 의미심장한 웃음은.”


당연하다는 듯 말하던 시이나가 불안하게 내 얼굴을 살폈다. 동물이 섞인 아인은 이런 쪽의 감이 좋다고는 하는데, 그녀도 예외는 아닌 모양이었다.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나?”


“아니 그게... 뭔가 꾸미고 있는건 아니지? 류셀이 그런 표정 지을 때는 꼭 나중에 큰 게 터지더라구.”


“... 동쪽에 큰 호수가 있다지. 그 주위가 왕가 전용 사냥터로 지정되어 있으니, 오늘은 아멜리아 왕녀의 안내를 받으며 호수를 맴도는 식으로 움직일 거라고 본다.”


난 내게 의심의 눈초리를 향하는 시이나를 짐짓 못 본 체하고 주제를 오늘의 사냥 일정으로 돌렸다.


“이 미스드나 대륙은 데트르에 비해 마물이 많다. 프롱의 야생도 자이나스와 마찬가지로 마물이 출몰하기 마련이지만, 왕가가 사냥터로 지정한 오늘의 호수 근처 땅은 특이하게도 일반 들짐승 이외에는 서식하지 않는다는군. 그야말로 안전하게 사냥을 즐기기엔 최적의 장소야. 이런 곳은 프롱 전역을 뒤져봐도 하나밖에 없으니 왕가의 것이 된 것이겠지.”


“응? 마물이 없으면 좋은 거 아니야? 나도 딱히 마물을 사냥하고 싶다는 이야기는 아니었는데.”


시이나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날 바라보지만, 그에 반해 내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한 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것이군요. 이야기를 먼저 꺼내셨을 때부터 짐작했지만, 역시 보스는 선견지명이 탁월하십니다.”


“바로 알아줬군, 린은 눈치가 빨라서 좋다니까.”

대견해서 린의 머리를 쓰다듬자, 그녀는 그걸 기분 좋게 받아들였다.


“방금 말로 뭔가 알았어야하나?! 윽, 뭐지···”


자신만 이해 못한 거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시이나가 머리를 감싸쥐고 분해한다.


“나도 알려줘, 라고 말하고 싶지만 류셀은 나 놀리는거 좋아하니까 물을 필요도 없지?”


“잘 알고 있군. 별 것 아닌 일이니 때가 되면 알게 될 거다.”


“으윽, 신경 쓰여...!! 뭔가 방금 한 말에 힌트가 있었나...?”


시이나가 끙끙대며 고민하는 사이, 사냥에 참가할 마지막 멤버가 모습을 드러냈다. 뭔가 가득 찬 배낭을 짊어진 스키잔은 늦지도 않았는데 달려와 고개를 꾸벅 숙였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각하!”


“스키잔 소장인가. 아직 약속 시간 전이라 왕녀 일행은 오지 않았다. 등에 멘 건 단순한 군장은 아닌것 같은데, 뭔가?”


내 물음에 스키잔이 보고라도 하듯 군화를 맞부딪히며 배낭을 내렸다.


“예! 사냥중에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 물품을 준비했습니다. 소정의 간식, 사슴의 울음소리를 흉내 내는 마도구, 벨벳 돗자리, 화살촉에 달 수 있는 마법 추적기, 펼칠 수 있는 간이의자, 은신효과가 있는 망토, 망원경, 생수를 만드는 마도구, 사냥감을 담을 방수 가방, 물수건, 그리고 말에게 줄 각설탕과 당근을 조금...”


그 전부가 다 들어가긴 하는구나, 생각한 나는 바짝 기합이 들어간 바람의 정령을 보고 쓴웃음을 지었다.


“일하러 가는거 아니니 긴장은 풀어라, 소장. 오늘은 사냥에 어울리는것 뿐이라 업무의 연장선이 아니야.”


“시, 실례했습니다...! 그러면 이것들은 당장 돌려놓겠습니다!”


나는 잔뜩 충격받은 얼굴로 방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스키잔을 만류했다. 이렇게까지 준비해줬는데 필요 없을 거라고 내치는 것도 과했다. 과하다고 하면 왕가가 준비한 사냥에 따라가는 입장인 우리가 저렇게 준비하는 것도 과하긴 하지만.


“그래도 기왕이니 가져가는게 어떤가. 유용하게 쓰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배려 감사합니다, 각하....!”


황송하다는 듯 고개를 재차 숙이는 스키잔에게 내가 무슨 감사받을 일을 했는지는 도저히 모르겠지만, 나는 일단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스키잔은 착실하니까 이 정도로 준비해준 것도 이상하지 않긴 했다. 투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저런 자세를 유지하는 건 나중에라도 칭찬해줘야겠지.


“보스.”


나는 린의 부름에 자리에서 일어섰다. 한 무리의 인간들이 로비에 들어서고 있었다.


우리 일행을 발견하더니 다가온 인간들의 선두에는 어제도 본 적 있는 아멜리아 왕녀가 있었다.


오늘 사냥에 참가하는 것은 그녀도 마찬가지기에 거추장스러운 드레스 대신 기품 있는 사냥꾼 복장을 하고 있었다.


“또다시 뵙습니다, 마왕 폐하.”


“어제는 좋은 숙소를 준비해줘서 고맙군, 왕녀. 침대가 아주 푹신했어.”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는 왕녀에게, 나는 인사 대신 감사의 말을 건넸다.


“그것참 다행입니다.”


여전히 생기는 돌지 않는 눈의 왕녀가 고개를 들었다. 오늘은 수행기사가 셋, 그리고 안내역으로 보이는 사냥꾼이 하나 있었다.


“사냥터까지 모실 마차를 앞에 준비했습니다. 호수에 도착하게되면 각자 말에 타서 이동하게 될텐데 괜찮으실까요.”


“상관없다.”


나도 승마 경험은 있기에 고개를 끄덕이자, 왕녀가 옅은 미소를 올렸다.


“그럼 이야기는 가면서 해도 되니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 ◆ ◆ ◆ ◆ ◆ ◆


“린 님은 늑대이신데 인간의 귀도 있네요.”


이번엔 우리 일행과 같은 마차에 탄 아멜리아 왕녀는 특이하게도 린의 늑대귀에 관심을 보였다.


프롱에는 마족이 드물다는 모양이고 그녀는 왕가의 유일한 후계자라 아인이 있는 타국으로 여행할 수 없는 입장이다. 우리와 같은 마족과는 만날 일이 거의 없었겠지.


“네. 이것도 종족에 따라 다른 것이겠지만, 전 인간의 모습으로 의태 했을 뿐일 펜리르니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인간형 귀도 달려있긴 하지만 진정한 의미로서의 귀는 이 한 쌍입니다.”


보통 인간을 상대로 달가운 태도를 보이지 않는 린도 아멜리아의 호기심이 마냥 싫지만은 않은지, 성실하게 대답해주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지만, 나는 굳이 대화에 끼어들지 않고 보기좋게 다듬어진 야생이 스쳐지나가는 창밖을 보았다.


그렇게 40분 정도를 달렸을까, 마침내 마차가 도착한 호수는 호수라고 부르기엔 너무 큰 위용을 자랑했다.


“이 호수 부근에는 짐승들이 많습니다. 보이는 것부터 자유롭게 사냥하시면 뒤를 따르겠습니다. 사냥터는 엄연히 호수 근처로 한정되어 있으니, 너무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만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아멜리아 왕녀가 마차에서 내리며 말했다.


그녀는 가슴이 시위에 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위에는 가죽 보호대까지 찬 데다 흔히 ‘궁수의 글러브’라고 불리는 엄지와 새끼손가락이 비어있는 특수장갑까지 착용하고 있었다.


“여러분들을 위해 여분의 활을 준비해오긴 했습니다만, 사냥용 무기는 혹시 저것을 가져오신 걸까요?”


그녀는 린이 더플백에서 꺼내는 중인 헌팅 라이플을 보며 물었다.


“그래. 총이라고 하는 것인데, 우리군이 주로 쓰는 무기지. 화살 대신 납을 빠르게 쏘아 보내는 무기라 사냥에 도움이 될까 싶어 갖고 왔는데, 한번 쏴보겠나?”


“감사합니다. 그래도 된다면 기꺼이.”


수상쩍은 마왕군의 무기를 조금 경계하는 수행원들과 달리 내 제안을 시원하게 승낙한 아멜리아는 헌팅 라이플을 건네받고, 스키잔이 옆에서 시범을 보이는 대로 따라 겨눴다.


“견착은 확실하게 되어있군요. 호흡은 최대한 느리고 천천히. 흔들림 없이 목표를 겨눴다면 방아쇠를 천천히 당겨주세요. 목표는 저 나무 위에 올라탄 다람쥐입니다. 숨을 참은 상태에서 방아쇠를 당기는 것과 천천히 내쉬면서 하는 것 크게 두 경우가 있는데ㅡ”


탕ㅡ


아직 스키잔의 설명이 이어지고 있었지만, 아멜리아가 든 헌팅 라이플의 방아쇠가 당겨졌다. 적당히 겨누고 적당히 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지만, 결과는 확실했다.


머리가 반쯤 날아간 다람쥐가 나무에서 떨어진 것이다. 아멜리아를 따라온 수행기사들은 큰 총성에 당황하고, 귀를 막는 자도 있었다. 그런 것도 신경 쓰지 않고 왕녀는 신기하다는 듯 라이플을 이리저리 돌려본다.


“위에 달린 이것은 망원경의 원리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로군요. 딱히 마법을 사용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이 정도 피해를 줄 수 있다니, 흥미로운 물건이에요.”


한편, 처음 쏴보는 거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보던 내 부하들의 눈은 방금보다 커져 있었다.


확실히 이렇게 처음 보는 물건을 받아서 작은 데다 움직이기까지 하는 표적의 머리를 꿰뚫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모두 그런 기행이 가능하다면 병사와 간부들에게 굳이 힘들게 총기 훈련을 시킬 필요도 없다.


아멜리아는 자신에게 모인 시선을 느꼈는지,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듯한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총구의 방향을 아래로 내렸다. 총기 안전수칙을 배우지도 않았으면서, 행동 하나하나가 총기에 익숙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이건 참 편리하네요. 시위를 당길 필요도 없으니 힘도 덜 들고요.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폐하.”


왕녀는 그만 총을 돌려주려고 했지만, 내가 고개를 저었다.


“바로 돌려줄 필요는 없어. 손에 잘 맞는 것 같은데 이렇게 같이 사냥 온 김에 오늘 하루는 그걸 써보는 게 어떤가?”


“제안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하지요.”


“저기에 사슴도 한 마리 보이는군. 이번에도 머리를 조준해봐라.”


내가 호수 저편에 물을 마시고 있는 사슴을 가리키자, 아멜리아가 바로 자세를 잡았다.


“처음 쏴보는 거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실력이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중장님.”


“프롱에 어떤 경로로 총기가 들어온 것이 아닐까 의심하게 되는데, 제가 조사한 바로는 그런 역사는 전혀 없고. 저 왕녀는 역시 뭔가 이상하네요.”


린과 스키잔이 프롱 일행에게 들리지 않게 그런 감상을 담았다.


탕ㅡ!


“오, 왕녀 전하 이번에도 명중입니다!”


“저건 도대체 어떻게 되먹은 무기랍니까?”


왕녀가 총기를 익숙하게 다루는 것을 보고 안심했는지 벌써 마음을 놓고 아멜리아에게 찬사를 보내는 수행기사, 난생처음 총기를 보고 대단히 충격을 받은 사냥꾼.


“그럼 저 다람쥐부터 담고, 사슴은 가죽을 따로 벗겨놓고 내장을 꺼내놓죠.”


“알겠습니다, 왕녀 전하.”


다들 사슴에 잠시 정신이 팔린 틈을 타, 나는 준비했던 계획을 실행했다.


작가의말

수상한 왕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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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제3세력 +1 24.06.15 24 1 14쪽
306 최적해 +1 24.05.26 32 1 14쪽
305 랭크 측정 +1 24.05.18 29 1 14쪽
304 설계하는 어둠 +1 24.05.04 28 1 14쪽
303 합류 +1 24.04.27 27 1 15쪽
302 퍼져나가는 멸망 (300회 후기 수록) +3 24.04.20 28 3 14쪽
301 비대칭 전력 +1 24.04.13 28 2 14쪽
300 여우의 편지 +1 24.04.06 29 3 13쪽
299 모든 건 그의 뜻대로 +1 24.03.30 30 2 13쪽
298 묘안 +1 24.03.23 31 2 12쪽
297 각자의 싸움 +1 24.03.16 36 3 13쪽
296 손다르 입성 +1 24.03.09 28 2 13쪽
295 마음의 온기 +1 24.02.24 32 2 14쪽
294 최후의 편지 +1 24.02.17 34 2 15쪽
293 소녀는 어둠을 빛으로 착각한다 +1 24.02.10 31 2 12쪽
292 엄습하는 어둠 +1 24.02.03 33 2 16쪽
291 어둠과 함부로 마주한 그들의 말로 +1 24.01.27 35 3 13쪽
290 밀정 +1 24.01.20 37 3 15쪽
289 두 늑대가 바라보는 곳은 +1 24.01.14 33 3 12쪽
288 태초의 유물 +2 24.01.13 33 3 12쪽
287 어둠 속의 살육 +3 24.01.07 44 4 14쪽
286 새롭게 펼쳐지는 무대 +3 24.01.06 38 3 13쪽
285 족쇄를 찬 소년 +1 23.12.30 42 3 12쪽
284 운명을 속삭여라 +1 23.12.25 39 3 13쪽
283 아멜리아 비 리히트 +2 23.12.23 42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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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만이 뭔가 다르다 +3 23.12.09 43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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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세계에게 사랑받다 +1 23.11.18 50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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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사이코메트리 +4 23.11.04 48 3 15쪽
275 레벤 연합의 탈락, 계속되는 전쟁 +1 23.10.28 48 3 12쪽
274 목숨만을 건지다 +1 23.10.21 41 3 13쪽
273 정령술사 프엘리냐 +1 23.10.19 46 3 12쪽
272 또 다른 싸움 +3 23.10.11 46 3 13쪽
271 류드라이 +4 23.10.05 48 3 13쪽
270 뱀의 눈에 비친 것은 +3 23.09.23 56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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