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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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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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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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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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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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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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칭 전력

DUMMY

마왕의 요청에 따라, 프롱 왕국은 몬순 공국의 손다르 시에 대대적으로 식량을 지원하게 되었다.


데트르 마도연방국이 이미 대금을 지불한 식량인 데다 프롱 왕국은 농장을 연결해주고 중개인으로 이름을 올리는 수준이었지만, 그러한 관계는 결코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사정을 모르는 제3자가 볼 때, 그건 긴 갈등의 역사와 잠재적인 적대관계에도 불구하고 프롱 왕국이 몬순을 구원해준다는, 아주 너그러운 결정에 지나지 않았다.


물론 겉으로 공표한 사실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 사람이야 항상 있겠지.


가뜩이나 군사력이 약한 프롱 왕국이 앞선 전쟁으로 쑥대밭이 된 레벤 연합을 무리해서 건너면서까지 몬순 공국에게 지킬 의리는 없다는 것을 아는 일부는, 이러한 식량지원의 배경에 레벤 연합의 실 지배자가 된 마도연방국의 협력이 깔려 있으리라 의심했다.


하지만 그렇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이는 자들도 설마 몬순 공국 손다르 시에 식량을 지원하는 것이 프롱 왕국이 아니라 마도연방국의 수장ㅡ칠흑의 마왕이 제안한 아이디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몬순 공국과 레벤 연합 사이의 국경지대.


레벤 연합에 인접한 탁 트인 평원을 지나면 빽빽이 우거진 숲 사이에 만들어진, 마차 두 대가 겨우 지나갈 만한 길이 있다. 그것을 채운 것은 다양한 식료품을 잔뜩 실은 마차의 행렬.


스무 대나 되는 마차가 질서정연하게 줄을 지어 이동하는 모습은 대형상회의 캐러밴이 지나는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었지만, 빼곡 식량을 채운 마차 사이 사이에 도저히 상인으로도, 평범한 호위로도 보이지 않는 이들이 일부 섞여 있었다.


“국외작전이라고 해서 신났더니, 뭔가 맥이 빠지는걸.”


활발함이 느껴지는 사이드 테일이 인상적인 진홍색 머리칼의 소녀는 마부석 옆자리에서 과장스럽게 기지개를 켜며 말했다.


‘평소’와는 달리 그 나이 또래의 소녀로밖에 보이지 않는 사복ㅡ짧은 반바지와 재킷을 입은 소녀는 자신의 따분함을 감추지 못하고 볼멘소리를 냈다.


“있지, 리나. 산적들 더 없을까? 벌써 2시간이야. 이럴 거면 뭐라도 벌어졌으면 좋겠는데.”


“... 카옌도 참.”


짐칸에서 한숨 소리가 들려왔다. 식량을 운반하는 마차는 짐이 굴러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붕으로 덮은 형태이기에 안은 어둑어둑해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곧 이어진 꾸중하는 소리에 카옌 콜드노바 소위는 어깨를 움츠렸다.


“이동을 시작한 뒤로 벌써 세 번이나 습격받았잖아? 호위로서는 안전하게 손다르 시까지 도착하는 게 제일이야. 우리 임무는 식량을 정식으로 인수하는 걸로 끝나니까.”


예카테리나의 말대로, 전이 마법으로 프롱 왕국에서 몬순 국경지대로 바로 전이하여 이동을 시작한 그들은 두 시간이라는 짧은 여정 동안 벌써 세 번 도적에게 습격받았다.


양옆으로는 야생 그대로의 숲이고, 반대 방향으로 마차를 돌리는 것도 힘든 좁은 길이다. 누군가를 습격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인 탓일까.


도적들은 마차 앞에 크게 장식되어있는 프롱 왕실의 문장을 보고도 공격해왔고, 십수 명이 조금 안 되는 규모로 덤빈 결과 매번 카옌의 손에 간단하게 살해당했다.


도적들을 죽이는 행위는 엄연한 정당방위지만, 시체를 내버려 두면 나중에 사정을 모르는 현지 공권력에 추궁을 당할 수도 있다.


따라서 달려드는 도적들을 ‘적당히’ 처리할 때마다 구멍을 파서 시체를 묻어두고 있으니 그 작업만 해도 시간을 많이 낭비할 수도 있었지만, 카옌의 마도 '분해'가 있는 덕분에 카옌 혼자서 구멍을 만들고 근처 덤불 따위로 덮어 가려두는 식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마부석 가까이 나온, 카옌과 대조되는 어두운색의 단발을 양쪽으로 짧게 묶은 문학소녀라는 느낌의 소녀는 안경을 고쳐 썼다.


예카테리나는 따분함이 짙게 묻어나는 카옌의 얼굴을 보고 못 말리겠다는 듯이 쓴웃음을 지었다.


“한 시간이면 도착이니까 조금만 참아.”


예카테리나 페르바크 중위는 그녀의 단짝이자 가끔은 동생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이 말괄량이가 전투를 그리워한다는 것을ㅡ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몸을 마음껏 움직이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강고한 통치를 이어가던 중앙집권당이 무너지고 신설된 스파세니예 공화당이 새로운 정권으로 들어선 연방.


카옌을 위시한 아틀리치니ㅡ연방의 최대전력이 그 고향을 떠나 데트르 쪽으로 돌아와 있던 것은 간단한 이유다. 스파세니예 연방의 정세가 안정되고 반란 따위도 잦아들었기에 할 일을 다 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마왕의 협조로 드디어 기나긴 억압통치에서 해방된 연방의 인민들은 대체적으로 만족했다. 라트신 최고지도자를 처단하고 새롭게 꾸민 정부 덕분에 삶의 질이 현저하게 올라갔다는 것은 여러 경로로 확인했다.


그건 반역자로 몰릴 것을 각오하면서까지 중앙집권당에 반기를 들고 마왕의 손을 잡아 전쟁을 조기 종결시킨 아틀리치니로서는 매우 반가운 소리다.


군에 집중되어 있었던 예산의 대대적인 재분배를 통해 기아는 현저하게 줄어들었으며, 정당한 투표를 통해 집정관이 선발되고 임기가 끝나면 새로운 투표로 교체되는 현 정치시스템 역시 공평하며 올바른 것이라고 예카테리나는 평가했다.


하지만 평화보다는 전장이 더 어울리는 사람이 바로 카옌이다.


그녀가 살생을 즐긴다는 것이 아니다. 카옌은 태생부터가 전투민족이니까, 그 피가 이끄는 대로 움직이고 싶어 몸이 간질거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금전을 노리고 마차를 노리는 놈들 수준이 낮은 건 어쩔 수 없어. 고향을 생각해보면 카옌도 이해할 수 있지?”


예카테리나가 무덤덤하게 연방의 흑역사를 언급했다.


권력자의 배를 채우기 바빴던 중앙집권당이 군림하던 연방 시절엔 조금만 수도를 벗어나도 치안이 매우 좋지 않았다.


당이 밀어붙이던 사상에 따르면 인민의 사유재산이 인정되지 않아 항상 정부의 지원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고, 그 정부는 식량 배급도 제대로 해주지 않았으니 질서가 잡힐 리 만무했다.


그건 범죄자이기 이전에 벼랑에 몰린 끝에 당에 반기를 든 사람들.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배를 채우기 위해 날붙이를 들고 도적질 등을 하는 사람들은 태반이 농민 출신이니, 전투에 있어서는 하나같이 초심자들이었다.


치안 유지에 앞장서야 할 경찰은 권력이 집중된 도시의 치안에만 신경 썼기에, 다른 선택지가 없어 범죄자가 된 이들을 처단하는 건 카옌과 같은, 군의 역할이었다.


그러한 이들이 맞은 운명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


치안이라기보다는 오로지 작전의 승리ㅡ이 경우에는 반동분자를 섬멸하기 위해서만 기능하는 군이 개입하면, 굶주린 인민들은 전부 살해당하는 결과 말고는 기대할 수 없었다.


“그런가... ?”


하지만 삶을 단순하게, 그저 승자와 패자가 있다고만 이해하고 있는 카옌의 눈에는 그런 스파세니예 연방의 가슴 아픈 과거를 떠올리는 와중에도 전혀 동정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녀는 그걸 예시로든 예카테리나의 말을 듣고 수긍하나 싶더니,


“그래도 말이야, 굳이 우리가 올 필요 있어?.”


이내 항변했다.


“식량 마차의 호위라니, 목적지까지 전이 마법을 쓰면 되는 거잖아? 왜 일정 거리는 직접 마차를 몰고 가는 걸까.”


“카옌, 너 아직 작전서 안 읽었지? 몬순의 감시마법체계에 걸릴 수 있으니까 그러는 거야.”


“으극.”


카옌은 들켰다는 표정을 하고 바로 고개를 돌렸다.


“아, 그럼 우리가 호위로 불린 것도 그거네. 마도는 감시마법에 안 걸리니까?”


“정답이야. 하지만 너무 알아채는 게 늦어. 작전서에 전부 나와 있던 내용이잖아?”


“미안...”


순순히 고개를 숙여 사과하는 카옌의 모습에, 예카테리나는 엄한 상관의 모습을 유지하지 못하고 실소를 터뜨렸다.


“일단 다시 말해두지만, 손다르 시에 도착하고 나서도 우리가 마도연방군 소속이라는 건 절대로 말하면 안 돼. 우리는 프롱 왕국이 고용한 호위. 알았지?”


“응!”


카옌이 기운차게 대답했다.


마차 앞에는 프롱 왕국의 왕실 문장을 대문짝만하게 달았지만, 이것은 엄연히 데트르 마도연방국의 재산이다. 따라서 마도연방군이 호위하는 것이 당연하나, 극비작전이기에 마도연방군의 군복을 입은 자가 연관되어선 아니 된다.


이들은 철저하게 민간용병의 입장으로 식량 마차를 호위하는 것이다.


임무의 난이도를 들여다보자면, 카옌의 볼멘소리가 나올 정도로 낮은 건 사실이었다.


아틀리치니의 최대전력인 카옌을 데려오긴 했지만, 그녀의 손을 빌릴 필요도 없이 예카테리나의 이능 '정지'를 사용하면 도적들이 마차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게다가 ‘정지’의 범위가 닿지 않는 곳에서는 원거리 공격에 능한 레이지스 에스먼드 소령과 레이지스 휴버 중위ㅡ마차의 호위로 함께 따라온 둘이 후방에서 엄호하는 방식이다.


예카테리나가 설정해둔 마도 범위 밖에서 공격해오는 적을 경계해서 이런 방식을 취했지만, 일반적인 도적이 300m 바깥에서 저격을 하기는 힘드니 과하다고 할 수 있는 전력이다.


“오, 리나. 네 번째야.”


카옌이 호전적으로 일어선 것에 예카테리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도적들이 앞에서 길을 막고 습격하려는 모양이네. 이번엔 너한테 맡길게. 에스먼드 소령님이 나설 필요도 없겠지.”


“좋았어!”


◆ ◆ ◆ ◆ ◆ ◆ ◆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쌓아 길을 완전히 봉쇄한 도적들은 마차를 습격하는 일에는 이골이 난 놈들이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육로인 만큼, 상품을 운반하는 상인도 호위를 고용하는 경우가 흔하다고 해야겠지. 마차의 호위와 전투에 들어갈 것을 대비했는지, 도적 중엔 경갑을 착용하거나 창과 방패를 든 자도 있었다.


“이건 대박인데, 두목.”


몇 주는 안 씻은듯한 몰골을 한 말라깽이 도적이 누런 이를 내보이며 웃었다. 그는 도로의 봉쇄를 확인하고 서서히 멈추는 선두 마차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놈들 스무 대는 되어 보여. 저 정도 규모면 분명 마차에 실은 것도 돈이 될 거야!”


이게 무슨 횡재냐며 도적들이 쾌재를 불렀고, 두목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는 눈을 가늘게 뜨고 있었다. 이번 습격이 당첨이라는 부하의 말엔 동의했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뭔가 낌새가 이상했던 것이다.


두목이 수염을 긁적거리며 그 위화감이 도대체 뭘까 생각하는 사이, 선두 마차에서 붉은 머리의 소녀 하나가 폴짝 뛰어내리더니, 그들을 향해 걸어왔다.


그들이 무기를 들고 길을 막은 건 뻔히 보일 텐데, 경계심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소녀의 태도에 부하들이 웅성였다.


“뭐지, 저년은? 붙잡을까 두목? 어려도 얼굴은 반반하니 쓸 곳이 많을 것 같은데.”


그게 부하의 감상이었지만, 두목은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여유는 부리지 않고 목격자는 전부 처리하는 것으로 노선을 정한 것이다.


“기다려라, 뭔가 이상해. 마법사일지도 모르니 저년부터 죽여. 그랑!”


두목이 붙인 설명에 나서려고 하던 부하가 납득하며 물러나고, 이름을 불린 도적이 창을 쥐고는 소녀에게 접근했다.


끝을 날카롭게 간 창에 소녀의 몸이 처참하게 꿰뚫리는 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다음 장면이다. 수년간 강도살인을 상습적으로 해온 이 도적들이라면 ‘아이를 죽이는 것쯤’은 아무 저항 없이 넘겨버릴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장면은 찾아오지 않았다.


다들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입을 벌렸다.


두목은 크게 뜬 두 눈으로 무엇이 벌어졌는지 이해하려 애썼다.


창을 찌르는 동작은 완벽했다. 저 가녀린 소녀쯤은 관통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창을 내지른 부하의 손이 되려 없어졌다.


붉은 머리칼의 소녀가 팔을 대충 휘두른 것에 창이 부서지더니, 그 창을 쥐고 있던 부하의 손까지 없어졌다고 겨우 이해했다.


“으, 으아악... ! 내 손...! 내 소ㅡ”


손을 잃은 것에 비명을 지르던 부하의 목이 깔끔하게 떨어졌다. 천천히 다가온 소녀가 손날을 세워 스윽 긋기만 했을 뿐인데, 그렇게 된 것이다.


“마, 마법사? 한꺼번에 해치워라!”


두목은 역시 저 소녀는 실력 있는 마법사일 것이라는 착각을 하며, 부하 전원에게 달려들게 했다.


마법사라는 족속은 무섭긴 하지만 무적인 것은 아니다.


마법을 영창 하는데 시간이 들고, 그 사이에 마법사는 무방비하다. 그 빈틈을 노리면 노련한 마법사라도 확실하게 죽일 수 있다고 그의 경험이 증명했다.


하지만 왜일까, 그가 생각하는 것처럼 소녀는 무방비하지 않았다. 아니, 이상하게도 마법을 영창하는 모습을 보이지도 않았다.


차마 눈으로 완전히 쫓을 수 없을 정도로 날렵한 움직임을 보이는 소녀긴 하지만, 그 어린 손에 무기는커녕 돌멩이 하나도 쥐어져 있지 않았다.


기껏해야 손을 내지르거나 발차기를 하는 등의 수준에 불과한데, 이상하게도 그러한 비치사성 일격에 도적들은 하나같이 머리가 없어지고 내장을 쏟았다.


스치기만 해도 절단되고, 부위의 결손이 발생한다. 저 소녀와 닿는 것이 바로 죽음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그에 반면, 이만한 인원을 상대로 맨손으로 맞서는 소녀는 어째서 생채기 하나도 없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건 전투가 아니고, 일방적인 학살이었다.


도적들은 차례차례, 사지를 잃거나 몸이 꿰뚫려서 쓰러져갔다.


“괴물···”


두목이 자기도 모르고 중얼거린 말이 소녀의 귀에도 닿았는지, 활기찬 미소를 지으며 소녀는 그쪽으로 다가왔다.


“있지, 이걸로 끝이야? 뭐 숨겨둔 공격이라든지 대단한 기술이라든지 있으면 지금 보여줘.”


그 천진난만한 목소리에 두목은 자기도 모르고 몸을 떨었다. 사람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살해하고 있다. 마치 그것이 소녀 본연의 역할이라는 것처럼.


“뭐하고ㅡ”


뭐하고 있어, 라고 부하를 다그치려던 두목은 그제서야 그가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려온 도적단에 지금 남은 것이 그 하나뿐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런 괴물년이ㅡ!”


그는 마지막 남은 용기를 억지로 쥐어짜서 소녀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뻔한 결과라고나 할까.


있는 힘을 다해 그가 휘두른 검도, 전완부도, 그 외침을 담은 성대도.


카옌이 내민 손에 '분해'되었다.


작가의말

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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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사바툼 +1 24.08.24 1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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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다가오는 위협 +1 24.08.03 16 1 14쪽
310 춤추는 소녀 +1 24.07.21 22 1 15쪽
309 레테슈드라 +1 24.07.07 24 1 13쪽
308 천일섬 +3 24.06.22 23 1 15쪽
307 제3세력 +1 24.06.15 24 1 14쪽
306 최적해 +1 24.05.26 32 1 14쪽
305 랭크 측정 +1 24.05.18 29 1 14쪽
304 설계하는 어둠 +1 24.05.04 28 1 14쪽
303 합류 +1 24.04.27 26 1 15쪽
302 퍼져나가는 멸망 (300회 후기 수록) +3 24.04.20 27 3 14쪽
» 비대칭 전력 +1 24.04.13 28 2 14쪽
300 여우의 편지 +1 24.04.06 28 3 13쪽
299 모든 건 그의 뜻대로 +1 24.03.30 29 2 13쪽
298 묘안 +1 24.03.23 30 2 12쪽
297 각자의 싸움 +1 24.03.16 35 3 13쪽
296 손다르 입성 +1 24.03.09 27 2 13쪽
295 마음의 온기 +1 24.02.24 31 2 14쪽
294 최후의 편지 +1 24.02.17 34 2 15쪽
293 소녀는 어둠을 빛으로 착각한다 +1 24.02.10 31 2 12쪽
292 엄습하는 어둠 +1 24.02.03 33 2 16쪽
291 어둠과 함부로 마주한 그들의 말로 +1 24.01.27 35 3 13쪽
290 밀정 +1 24.01.20 37 3 15쪽
289 두 늑대가 바라보는 곳은 +1 24.01.14 33 3 12쪽
288 태초의 유물 +2 24.01.13 33 3 12쪽
287 어둠 속의 살육 +3 24.01.07 44 4 14쪽
286 새롭게 펼쳐지는 무대 +3 24.01.06 38 3 13쪽
285 족쇄를 찬 소년 +1 23.12.30 41 3 12쪽
284 운명을 속삭여라 +1 23.12.25 39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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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암살 시도 +1 23.11.25 35 2 14쪽
278 세계에게 사랑받다 +1 23.11.18 49 3 13쪽
277 막으려는 자, 부수려는 자 +2 23.11.11 45 2 13쪽
276 사이코메트리 +4 23.11.04 48 3 15쪽
275 레벤 연합의 탈락, 계속되는 전쟁 +1 23.10.28 48 3 12쪽
274 목숨만을 건지다 +1 23.10.21 41 3 13쪽
273 정령술사 프엘리냐 +1 23.10.19 46 3 12쪽
272 또 다른 싸움 +3 23.10.11 46 3 13쪽
271 류드라이 +4 23.10.05 48 3 13쪽
270 뱀의 눈에 비친 것은 +3 23.09.23 55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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