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최근연재일 :
2024.09.07 21:52
연재수 :
314 회
조회수 :
140,107
추천수 :
3,298
글자수 :
1,753,096

작성
24.06.22 21:55
조회
23
추천
1
글자
15쪽

천일섬

DUMMY

“뭐냐... 저 괴물은.”


그건 인민해방연맹이 자랑하는 053D형 구축함인 스이련호의 최고 지휘관이 입에 담는 것치고는 너무 단순한 감상이었지만, 그 이외의 말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웨이 싱 해군 대령은 충격에 빠져 있었다.


비록 마족 놈들이 상대라고는 하나, 제대로 된 무장도 없는 한 척의 대형 수송선을 상대로 그의 자랑스러운 스이련호가 질 리는 없다. 130mm의 주포를 2문이나 장비하고, 25mm 기관포 3문을 근접방어체계로 갖춘 것에 모자라 증기추진방식 어뢰까지 있으니까.


증기기관 등 여러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스파세니예 연방조차 아직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화약을 이렇게까지 살인도구로 다듬은 것은 이 세계에서 인민해방연맹이 유일할 터였다.


그 어떠한 마법도, 저 빠른 속도로 날아드는 커다란 포탄 앞에서는 무력하다. 그렇게 믿고 있었지만, 사실은 그걸로도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이 무시무시한 함포도 무적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도중이었다.


펑ㅡ


절대 훈련용 포탄이 아니다.


명백히 살상을 위해 만들어져 130mm 함포에서 발사되고 있는, 인민들의 노동으로 만든 철갑탄이 커다란 적 선박에 명중하지 못하고 중간에 터지고 있었다.


조준은 완벽하지만, 저 얄미운 선박에 닿기도 전에 무언가 보이지 않는 벽이라도 있는 것처럼 막혀버린다.


“저게 서방의 마법인가...?”


망원경을 들어 적 선박을 살피던 싱 대령은 저런 말도 안 되는 것을 해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냈다.


표적에 도달하지 못하고 비참하게 터지는 아군의 포탄의 비 사이에 서 있는 건 고작 스무 살이나 되었을 것 같은 청년이다.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고대 문자의 열이 보인다는 것은, 싱 대령도 조금은 쓸 줄 아는 ‘주술’은 확실히 아니다. 분명 저게 그가 말로만 들어왔던 서방의 마법이라는 것이겠지.


그는 최근 들어 가늘어지고 있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당장 취해야 할 행동을 고민했다.


망망대해를 건너 간간이 들려오는 이야기로, 서방의 국가도 독자적인 마법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것까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군의 화약 병기가 전혀 통하지 않는 걸 직접 보고 있자니, 자신이 마법에 대해 품었던 감상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의 스이련호는 ‘저것’과는 멀찍이 안전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다고 생각했지만, 왠지 모르게 전혀 안전하다는 기분이 들지 않았다.


“어뢰는 아직이냐!”


그가 조급하게 소리치고 조금 지나고 나서, 어뢰가 발사되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하지만 어두운 밤바다에 숨어 일직선으로 적을 향해 나아가던 어뢰는 적 수송선과 닿기도 전에 폭발을 일으키며 산산히 부서졌다. 아군의 포탄을 막고 있는 마법이 동일하게 작용한 것이 분명했다.


주포도, 어뢰도 통하지 않는 저건 도대체 무슨 상대라는 말인가.


“저 무형의 벽은 바다 밑까지 닿는다고...?”


떨리는 손을 억지로 잡아 멈춘 싱 대령은 손에 든 빛나는 돌에 그리 소리쳤다.


“저건 도대체 뭐냔 말이다! 키른스트! 내 구축함의 무장이 통하지 않잖는가!”


몇 초나 흘렀을까, 그 너머로 전혀 동요 없는 목소리ㅡ이 전장으로 그의 함대를 안내한 신성국의 남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아까 설명해 드리지 않았습니까. 데트르 마도연방국ㅡ마족이 지배하는 서방 국가의 수하입니다. 우리 서방을 이 지경으로 부숴놓은 장본인이죠.”


그 경박한 남자가 늘어놓는 말에 싱 대령은 이를 꽉 깨물었다.


혼자서 도시 하나에 그 정도의 피해를 입혔다는 것도 지금이라면 믿을 수 있다. 저 불길한 힘으로 비슷한 수준의 공격을 할 수 있다고 상상하면 오금이 저렸다. 애초에 이런 것으로 무찌를 수 있기라도 한 것인가.


“조금 늦은 조언이지만, 대령님은 앞에 직접 나서거나 하지는 말아주세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저 지옥사냥개를 수행하는 부하는 쿠라마사에서도 제일 으뜸인 검사라고 하니까요. 듣기로는 검기만으로 멀리 있는 사람을 베어 죽일 수 있다던가.”


아무리 주술의 힘을 빌려도 단순한 검기만으로 죽일 수는 없다. 그걸 잘 알고 있는 싱 대령은 이전 같았으면 의심했겠지만, 지금은 통신용으로 넘겨받은 신비한 돌 너머로 들려오는 남자의 말을 철썩같이 믿었다.


포탄과 어뢰를 쉽게 막아버릴 정도의 힘을 가진 자의 동료에 그런 자도 있다는 건 납득이 갔다.

“젠장... 이런 젠장할...”


빳빳하게 다린 흰 군복이 구겨지는 것도 신경 쓰지 않고, 싱 대령은 갑판 위에서 아무렇게나 주저앉았다.


그의 자랑스러운 구축함의 공격이 전혀 통하지 않는 것을 보고 있자니 퇴각이라는 결정도 뇌리를 스쳤다. 아직 할 일이 많고 갈 길이 많은데 이런 곳에서 별로 관련도 없는 마족 놈들에게 건 싸움이 그의 마지막 전투라니, 백번 사양이었다.


“키른스트, 분명 아깐 평범한 수송선이라고 했잖나? 왜 저런 놈들이 타고 있다고 말하지 않은 거냐! 저항 없는 수송선을 침몰시키는 거라면 모를까, 저 정도로 싸울 수 있는 상대라면 애초에 선제공격하지도 않았어!”


싱 대령은 강하게 우려를 표명했지만, 키른스트는 그와 같은 걱정을 공유하지 않았다. 비열한 인상이 가시지 않는 남자는 벌써부터 꽁무니를 빼고 싶냐는 투로 빈정대기 시작했다.


“하, 무서울 게 없다는 인민해방연맹군 대령님의 훌륭하신 군함과, 대포 하나 실리지 않은 수송선의 대결입니다. 고작 포탄이 조금 막혔다고 해서 겁먹을 필요는 없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하... 하지만 봐라! 조금 막힌 정도가 아니다! 공격이 전혀 통하지 않고 있지 않은가! 이대로면 확실하게 마법 공격이라든지 적의 반격을 받게 될 거다!”


이쪽은 이대로라면 곧 포탄이 바닥나지 않을까 걱정스러울 정도로 쏴대고 있지만, 홀로 수송선을 지키듯이 선 청년은 부상을 입기는커녕, 지친 기색조차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성국의 남자는 느긋하게 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평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미친 사람처럼 느껴졌다.


“대령. 아무리 마족이라고 해도 결국 1인에 불과합니다. 공격을 받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한 곳이라면 저 보이지 않는 철벽도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러기 위해 아까 제 조언대로 작은 함정 한 척을 띄워 뒤로 우회시키지 않았습니까? 이런 어두운 바다에서 잘 보이지도 않을 테니, 곧 놈들의 뒤에서 습격을 가할 수 있겠죠.”


키른스트는 81mm 박격포가 탑재된 함정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적의 능력을 이미 목격한 싱 대령 고작 그런 보험을 두고 안심할 수 없었다.


“애초에 내 스이련호는 정찰 임무 중이었단 말이다... 이렇게 크게 전투를 벌일 생각은 없었어!”


만에 하나 이 전장을 벗어나는 것이 가능하더라도, 싱 대령은 이번 일이 실패해 자신의 경력에 오명이 남는 게 신경 쓰여서 견딜 수 없었다. 상대의 역량을 잘못 가늠해서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고 무슨 욕지거리를 들을지 몰랐다.


일이 잘못되면 좌천은 당연했고 교도소에 끌려가는 미래도 훤히 보였다. 정보가 부족했다는 변명은 인민재판에서 통하지 않는다. 아니, 제대로 재판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오판으로 마도연방국과 전쟁이라도 시작된다면 그 죄를 물어 뒷공작으로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도 있었다.


“무능한 종교쟁이 새끼들. 이럴 거면 왜 우리 연맹에게 연락한 거냐? 마족 놈들의 문제는 너희들이 알아서 해결할 것이지!”


“걱정하지 마십시오, 곧 지원을 보낼 테니.”


“곧이라는 게 언제야?! 지금이야말로 저런 괴물을 상대할 괴물이 필요하단 말이다!”


빛나는 돌에서 남자가 능글맞게 웃는 것이 들려왔다.


“곧, 곧입니다.”


그제야 싱 대령의 머리의 전구에 불이 들어왔다. 이 모든 게 이 남자가 의도했다고 한다면, 이라는 가정을 들자 아무리 우둔한 그라도 알아챌 수 있었다.


“네놈들... 설마 처음부터 이걸 노린 건가...!”


보기 좋게 이용당했다는 생각에, 대령은 돌에 대고 고래고래 소리쳤다.


“인민해방연맹군은 어디까지나 인민을 위한 조직이다! 그런데 너희 신성국은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 마족과의 싸움에 연맹을 끌어들이려는 거냐?! 우리의 믿음을 이렇게 배신해! 이 일이 본국에 알려진다면 너희도 무사할 수는ㅡ”


“대령. 어째서 이런 일이 되었는지, 책임에 대해 일일이 논하고 있을 여유는 없습니다.”


키른스트는 분노한 싱 대령의 말을 끊어버렸다.

“당신들에겐 지금 그런 것보다 큰 위기가 있지 않습니까? 아, 슬슬 수송선의 뒤를 치려고 보낸 함정이 도착했나 보군요.”


남자의 말대로, 적 수송선과 마주한 스이련호가 보낸 작은 함정이 언뜻 보이는 것 같았다.


품 안의 부적이 미세하게 진동하는 것은 아까 보낸 함정이 밤바다를 빙 돌아서 작전 위치에 도달했다는 것을 원격으로 알리는 주술적 신호. 싱 대령은 거칠게 그것을 잡아들고 냅다 소리부터 질렀다.


“쏴! 쏘라고!”


뭐라 대답하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싱 대령은 알아듣지 못했다. 대답을 들을 여유가 없었다는 게 정답이었겠지. 하지만 그의 뜻은 전해졌는지 양동으로 보낸 함정의 81mm의 박격포가 뒤에서 수송선을 조준했다.


관통보다 범위 공격을 우선시하는 박격포라면 적어도 잠시 혼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마법을 부리는 마족을 직접 노려서 잠깐 저 보이지 않는 마법의 벽이 사라지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아군의 병기로 뭘 어떻게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접은 지 오래였지만, 조금 희망이 생겨나는 것 같았다. 직격하지 않는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피해는 줄 수 있는 게 아닐까.


쾅!


발포음과 함께 뭔가 위로 솟아올랐고, 싱 대령은 화내는 것도 잊고 입을 벌렸다.


◆ ◆ ◆ ◆ ◆ ◆ ◆


“준장님, 후방 방어는 제가 맡겠습니다!”


궤도형 윈치를 잇는 기둥ㅡ수송선에서 제일 높은 곳에서 쿠도가 소리친 건 이미 후미로 돌아온 적함의 박격포탄 한 발이 발사된 후였다.


포탄이 빗나간 게 아니다. 여우가 휘두른 검에 양단되어 버렸다.


둘로 갈라진 포탄은 아슬아슬하게 수송선을 빗나가는 식으로 수면을 때렸다.


“부탁해, 소령.”


한편, 연달아 이어지는 굉음에도 불구하고 가름은 전방으로 전개한 배리어ㅡ상급 방어 마법을 유지했다.


충분히 반격을 할 틈이 있음에도 당장은 방어 일변도로 버틴 이유는 간단하다. 이 수송선에는 삼천 정의 총기가 실려 있기 때문이다.


딱히 의미가 없어 보이는 공격을 계속하는 적을 치는 것보다, 고생해서 싣고가는 화물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도가 더 높다고 가름은 판단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계속 가만히 있을 생각은 당연히 없다.


잠깐 생긴 포격의 틈을 인지하고, 가름은 제1문을 개방ㅡ그 눈으로 박격포를 쏴대고 있는 후방의 함정 한 척을 인식했다.


“불타라.”


조금의 시간 차를 두고, 그 작은 함정은 하늘에서부터 내려온 거대한 불기둥에 휩싸였다. 지옥의 겁화는 그 함정에 타고 있던 인간들이ㅡ아니, 함정 자체가 숯이 될 때까지 계속되었다.


“내 취향보다 훨씬 더 익었지만, 이걸로 거슬리는 건 적당히 정리했고.”


평소보다 짙게 빛나는 붉은색 눈을 한 가름은 잠시 갑판을 걷다가 적당한 자리에서 멈추고, 대뜸 맨손을 들었다.


쾅!


굉음과 함께 구축함이 쏘아 보낸 포탄이 내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기도 전에, 포탄이 그에게 도달한다.


무서운 속도로 날아오는 포탄은 보지 않아도 느껴졌다. 그것이 그리는 궤도와 노리는 위치까지 머리에 들어왔다.


가름은 손날로 포탄의 몸체를 비스듬히 쳐냈다.


그가 맨손으로 쳐낸 포탄은 바다로 날아들고, 크게 수면이 터져 올랐다.


“오, 생각보다 손맛이 꽤 있는데?”


적은 그걸 보고 경악하고 있겠지만, 가름은 인간이 사용하는 것 치고는 수준이 높은 포탄에 조금 감탄했다.


보통의 인간, 보통의 마족이라면 스쳐도 사망인 병기가 자신을 노린다는 사실에 드는 공포감은 없다. 상급 마법도 담기지 않은, 고작 ‘이 정도의’ 평범한 포탄으로 헬하운드에 생채기를 낼 수는 없으니까.


쾅!


쾅!


쾅!


쾅!


쾅!


적의 포탄이 가름의 맨손에 억지로 궤도를 바뀌어져 아무렇게나 날아가, 애꿎은 바다에 떨어지며 거대한 물기둥을 만든다.


적이 그럴 의향이 있다면 언제까지고 어울려줄 수 있었지만, 놈들이 꼬리를 내리는 데는 결국 다섯 발을 맨손으로 쳐내는 걸 보여주는 것으로 충분했다.


적 구축함이 고개를 돌려 도망치려 하는 것을 보며, 가름은 흥이 식었다는 얼굴로 부관에게 명령했다.


“소령, 처리해라.”


“알겠습니다.”


쿠도 하루네 소령은 자세를 낮추고, 발도를 위한 자세를 잡았다. 검이 닿기엔 너무나도 먼 거리지만, 그녀 정도의 일류 검사에게 거리는 크게 상관없었다.


여우의 섬세한 손이 허리에 찬 두 자루의 일본도 중, 더 긴 검을 잡는다.


필요한 것은 집중, 그리고 발도.


“하늘의 첫 번째.”


여우가 읊었다.


“ㅡ천일섬.”


그 일섬이 작렬하는 순간과 함께 희푸른 빛이 터지며 어두컴컴한 밤바다가 대낮처럼 밝아졌고, 세로의 참격이 지나간 흔적이 서서히 생겨났다.


완전히 꽁무니를 보이고 내빼던 구축함이 좌/우로 갈라진 것이다.


찰캉ㅡ.


이미 2/3은 검집에 들어가 있던 검이 맑은 소리와 함께 모습을 감춘다.


커다란 구축함이 불덩이가 되어, 반 토막 난 상태로 바다 깊은 곳으로 잠기기 시작했다.


“언제봐도 터무니없네, 네 실력은. 공격만이라면 확실하게 날 웃돌고 있어. 보스의 버스트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달까.”


허허 웃던 가름은 그 와중에도 작은 보트 하나가 필사적으로 멀어지고 있는 걸 확인했다.


“도망치려고 하네요. 저것도 침몰시킬까요?”


마찬가지로 그걸 포착한 여우가 물었지만,


“아니.”


가름은 고개를 저었다.


“놈들은 적어도 우리가 아는 세력은 아니니, 확실한 정보가 필요해. 들키지 않게 정령을 붙여서 뒤를 밟게 하자.”


“명령 받들겠습니다.”


가름은 불에 타서 서서히 무너져가는 구축함을 보고, 눈썹을 모았다.


“결국 별 볼 일 없는 놈들이었지만, 본국에 할 보고가 늘었네. 출신이 어딘지 짐작 가는 바는 있어?”


“이건 제 추측입니다만.”


쿠도 소령은 잠시 생각하다 말했다.


“아마 인민해방연맹일 겁니다. 저런 비슷한 국기를 전에 모국에서 멀리서나마 본 적이 있습니다. 사절단이 짧게 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인민해방연맹?”


모자를 벗고 강아지귀를 긁적인 가름은 한숨을 쉬었다.


“그냥 감이긴 하지만 뭔가 전의 스파세니예 연방 같은 어감인데, 그런 종류의 머리 이상한 놈들인가. 이거 자칫하면 전선이 하나 더 늘겠는걸... 일단 쿠라마사에 짐을 빨리 내려주자고.”


작가의말

설명이 간단하고 직관적이어서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여우의 기술이 3년 4개월만에 나왔네요

주인공측과 마찬가지로 화약 병기를 운용하는 국가가 등장했으니 1800년대 후반부터의 전쟁과 어느 정도 공통분모를 갖는 전쟁 묘사가 들어갈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직장을 몇 번 옮기는 과정에서 메이저 방산업체에 있었던 적도 있던지라 무기 체계라든지 LRU에 대한 묘사는 적당히 고증을 지키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작중 배경이 아직 현대병기가 매우 제한적으로 등장한 판타지 세계관이다보니 각잡고 등장시키기에도 애매해요. 그래도 마법과 현대병기가 섞이는 건 언제나 재밌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7.13일 휴재 24.07.13 15 0 -
공지 캐릭터 전투력 티어표 24.03.24 67 0 -
공지 역대 소설 표지 & extra 모음 22.11.13 234 0 -
공지 키루아 덴트 설정화 22.01.15 266 0 -
공지 스파세니예 연방 신캐 설정화 +1 21.02.04 537 0 -
314 충돌이 예정된 항해 +1 24.09.07 10 1 16쪽
313 사바툼 +1 24.08.24 13 1 12쪽
312 그림자를 밟다 +1 24.08.10 18 1 15쪽
311 다가오는 위협 +1 24.08.03 17 1 14쪽
310 춤추는 소녀 +1 24.07.21 23 1 15쪽
309 레테슈드라 +1 24.07.07 25 1 13쪽
» 천일섬 +3 24.06.22 24 1 15쪽
307 제3세력 +1 24.06.15 25 1 14쪽
306 최적해 +1 24.05.26 33 1 14쪽
305 랭크 측정 +1 24.05.18 30 1 14쪽
304 설계하는 어둠 +1 24.05.04 29 1 14쪽
303 합류 +1 24.04.27 27 1 15쪽
302 퍼져나가는 멸망 (300회 후기 수록) +3 24.04.20 28 3 14쪽
301 비대칭 전력 +1 24.04.13 28 2 14쪽
300 여우의 편지 +1 24.04.06 29 3 13쪽
299 모든 건 그의 뜻대로 +1 24.03.30 30 2 13쪽
298 묘안 +1 24.03.23 31 2 12쪽
297 각자의 싸움 +1 24.03.16 36 3 13쪽
296 손다르 입성 +1 24.03.09 28 2 13쪽
295 마음의 온기 +1 24.02.24 32 2 14쪽
294 최후의 편지 +1 24.02.17 34 2 15쪽
293 소녀는 어둠을 빛으로 착각한다 +1 24.02.10 31 2 12쪽
292 엄습하는 어둠 +1 24.02.03 33 2 16쪽
291 어둠과 함부로 마주한 그들의 말로 +1 24.01.27 35 3 13쪽
290 밀정 +1 24.01.20 37 3 15쪽
289 두 늑대가 바라보는 곳은 +1 24.01.14 33 3 12쪽
288 태초의 유물 +2 24.01.13 33 3 12쪽
287 어둠 속의 살육 +3 24.01.07 44 4 14쪽
286 새롭게 펼쳐지는 무대 +3 24.01.06 39 3 13쪽
285 족쇄를 찬 소년 +1 23.12.30 42 3 12쪽
284 운명을 속삭여라 +1 23.12.25 39 3 13쪽
283 아멜리아 비 리히트 +2 23.12.23 42 3 13쪽
282 왕녀의 비밀 +1 23.12.16 39 3 13쪽
281 그녀만이 뭔가 다르다 +3 23.12.09 43 3 14쪽
280 잿빛 위화감 +3 23.12.02 44 3 12쪽
279 암살 시도 +1 23.11.25 35 2 14쪽
278 세계에게 사랑받다 +1 23.11.18 50 3 13쪽
277 막으려는 자, 부수려는 자 +2 23.11.11 45 2 13쪽
276 사이코메트리 +4 23.11.04 48 3 15쪽
275 레벤 연합의 탈락, 계속되는 전쟁 +1 23.10.28 48 3 12쪽
274 목숨만을 건지다 +1 23.10.21 42 3 13쪽
273 정령술사 프엘리냐 +1 23.10.19 47 3 12쪽
272 또 다른 싸움 +3 23.10.11 46 3 13쪽
271 류드라이 +4 23.10.05 48 3 13쪽
270 뱀의 눈에 비친 것은 +3 23.09.23 56 3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