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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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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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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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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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뱀의 눈에 비친 것은

DUMMY

치품천사와 용이 몇 번이고 격돌하고, 그때마다 보는 이의 이해를 넘어서는ㅡ통상적인 전투에선 절대 볼 수 없는 파괴가 발생한다.


커다란 날개의 마안이 쏘아 보낸 푸른 빛의 촉수가 어지럽게 날아들고 나면, 모든 것을 분쇄해버리는 그 빛의 향연을 여유롭게 피한 용이 날카롭게 찌르고 들어와 천사의 몸에 상처를 입힌다.


거대한 두 힘이 부딪히는 공방도 겨우 수 분 만에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었다. 힘의 대치는 팽팽한듯했지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쪽이 더 많이 데미지를 입고 있던 것이다.


불리한 양상을 뒤집겠다는 듯, 치품천사가 입에서 눈부신 빛을 뿜었다.


마치 용의 브레스로도 보이는 그것은 앞선 빛의 촉수보다도 파괴력이 높았기에 맞는다면 치명적인 일격이었지만, 문제는 공격에 앞서 천사가 보인 무언가를 크게 들이마시는 듯한 동작으로 로그는 이미 그 공격을 눈치챘다는 점이었다.


당연하지만, 빛의 브레스가 향하는 곳에 로그의 모습은 없었다.


천사가 용의 행적을 찾기도 전에 벌써 바로 앞까지 쇄도해온 로그의 발이 위에서 아래로 내리꽂혔다.


천사의 머리가 불길한 소리와 함께 기이하게 꺾이는가 싶더니, 이윽고 그것은 실이 끊긴 듯 천천히 아래로 추락했다.


바닥에 쓰러진 채 미동이 없는 치품천사의 시체. 작은 입자로 부서져 흩어져가는 신의 기적이 마침내 사라졌을 즘엔, 고요한 정적이 남았을 뿐이다.


“오, 역시 용인 검다!”


용과 천사의 전투가 전자의 승리로 끝났음을 알아차린 키루아가 칭찬하지만, 치천사를 쓰러뜨린 용 소녀라고 해서 상처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옷 이곳저곳이 찢어지고, 얼굴 한쪽에 스친 상처가 생겼으며, 무언가에 깊게 베인 왼손엔 피가 지금도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무엇하나 치명상이 될만한 건 없었지만, 완전히 일방적인 싸움은 아니었다는 건 확실했다.


“그런가? 마왕 오빠라면 더 쉽게 해치웠을거 같은데.”


로그는 치유마법으로 상처를 치유하며, 스파세니예 연방에서의 볼일을 이유로 이번 전장엔 참여하지 않은 우두머리를 떠올렸다.


그라면 적의 공격이 아무리 강력하고 치명적이더라도 피할 이유가 없을테니, 1합만에 김빠지게 천사를 떨어뜨리지 않았을까.


“아님다, 로그도 충분히 대단한 검다! 그 감상은 크게 틀리진 않은 거 같지만, 솔직히 보스랑 비교하는게 좀 의미가 없는 검다.”


지나치게 솔직한 드워프의 말을 듣는 소녀의 얼굴에 미묘한 표정이 빠르게 스쳐 지나가고, 붉은 눈동자는 완전히 입자로 변해 없어진 천사 대신 홀로 남은 적을 담았다.


그녀가 싸운 치천사는 나름 신을 가까이서 모신다는 상위 천사라고는 하나, 몇 번 싸우는 걸 본 적 있는 대천사 가브리엘 정도로 초월적인 힘을 지닌 건 아니었다. 소도시를 멸망시키는 메테오 스트라이크 같은 대규모의 공격은 전혀 쓰지 않았다.


정말 대천사급의 상대였다면 아무리 로그라고 해도 분명 좀 더 애먹었을 것이다.


단지 로그가 강할 뿐이라고 납득하고 넘어가도 상관없겠지만, 그녀는 자신보다 약한 상대에게는 그다지 흥미가 없었다. 로그는 기왕이면 더 강한 적과 싸우고 싶기에 군에 들어온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뭐, 그럭저럭 강한 녀석이었어. 천사가 두 명 있었다면 좀 더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또 소환하지는 않는 거야?”


로그의 질문은 분명 하르트만을 향한 것이리라.


비장의 패가 허무하게 쓰러진 덕에 벼랑 끝에 몰린 기분을 만끽하고 있던 천경의 제3석차는 당연한 거 아니냐고 받아치고 싶었지만, 용의 발차기가 내는 폭발적인 소리가 아직도 귀에 남아있었기에 꾹 참았다.


저 용은 잔챙이A 정도로 취급하지만, 방금 쓰러진 건 하르트만이 사용할 수 있는 주위 마나를 모조리 끌어들여서 겨우 소환한 치품천사다.


그것도 성유물이 없었다면 꿈도 꾸지 못했을 테고, 저 정도의 상위 천사를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다시 한번 소환한다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가능할 리가 없었다.


자신보다도 강할 천사를 소환했으니 적어도 시간을 벌어주지는 않을까 생각했었지만, 치품천사가 맥빠지게 리타이어함으로써 전황은 압도적으로 불리해졌다.


아마, 이제 자신을 기다리는 것은 저 천사와 같은 운명이 아닐까.


아무리 그래도 그녀는 신성국의 정예이자, 신의 의지를 위해 싸우는 병사다.


이렇게 허탈하게 죽을 순 없다고 생각한 하르트만이 작은 저항이라도 하려고 지팡이를 쳐들었지만, 뭔가 해보는 것보다도 로그가 빨랐다.


“커헉ㅡ”


순식간에 접근해 가볍게 날린 로그의 오른발과 닿은 하르트만의 몸이 부웅 날아, 격렬한 전투의 흔적이 남은 대리석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방금 맞은 공격으로 그녀의 갈비뼈가 부러지고 장기가 손상을 입었다. 치명적인 공격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둘러두었던 방어마법도 저것 앞에서는 의미가 없었다.


신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웠던 에인헤랴르라고 해도 결국은 인간. 진정한 강자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이다.


하르트만은 엄청난 고통에 비명을 지르는 몸을 겨우 일으키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천경 제3석차라는 칭호가 무색하게 전혀 승기가 없었다.


가브리엘의 지팡이와 같은 후방지원용 성유물이 아니라 다른 신기를 들고 왔으면 이 정도까지 밀리진 않았을 테지만, 이 상황에 이르러서는 의미가 없는 변명이다. 파워도, 속도도 전부 저 용에게 압도당하고 있었다.


“음... 어떻게 할까나. 아직 싸울 의지는 있는 모양인데, 너무 약하고.”


하르트만의 처우에 대해 미간을 찌푸리고 고민하는 로그에게, 키루아가 슬쩍 다가왔다.


“로그, 방금 들어온 통신인데 밑에서 2석을 생포했다는 모양임다.”


“벌써? 강아지 오빠도 열심히 해준 모양이네!”


“입에 착 붙는 별명이긴한데 그 강아지라는거, 본인 앞에서 절대 말하지 않는 검다... 오싹함다.”


오가는 대화 속에 섞인, 자신의 상관인 레오네는 이미 패배했다는 절망적인 소식. 묘하게 긴장감이 부족한 저 무리가 이런 걸 가지고 굳이 거짓말을 할 것 같지도 않으니, 아마 사실이리라.


“그럼 정해졌네. 저 여자는 이대로 마무리하고 부대에 복귀하면 되잖아?”


잠자코 있던 인간 마법사ㅡ하겐이 말했다. 그 마무리라는 것이 무얼 의미하는 건지는 명백했기에, 하르트만의 간담이 서늘해졌다.


“글쎄. 어떻게 할까...”


저들의 대화를 한 귀로 흘려들으며, 하르트만은 이제부터 벌어질 일에 대해 생각했다.


천경 제2석차와 제3석차가 패배했으니 패트리어트 시는 확실하게 함락된다. 5천의 병력이 상주하는 이 요새라도 어떻게 도망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유일하게 요새를 지킬 수단인 자신이 꼴사납게 탈락했으니 그것도 무리다.


신의 활이 최고 속력으로 이 전장을 벗어나려고 하면 적 추격부대에 발이 묶이거나 무시무시한 포격에 격추되어버리겠지.


요새를 움직이는 것을 반쯤 포기하고 상주하는 성기사들을 불러 이들과 요새 위에서 백병전을 벌인다 한들, 이 적룡의 상대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목숨을 바쳐서까지 조금이라도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유일한 방법은 요새를 지상의 적군에 그대로 추락시키는 것인데, 한두 명도 아니고 5천의 목숨을 그렇게 써버리고 싶지는 않았다. 이안이라면 좀 더 다른 수단을 생각했겠지.


하지만, 사로잡힌다 한들 죽음만이 기다린다면 그것도 썩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 적어도 이 요새가 멀쩡한 상태로 적의 손에 들어가는 불상사는 막을 수 있다.


공중요새 신의 활과 함께 동귀어진한다는 선택지를 진지하게 고려 중인 하르트만에게, 로그가 성큼성큼 다가왔다.


저항할 생각은 없다는 걸 보이기 위해 지팡이를 내려놓자, 로그는 무방비한 하르트만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한 것인지 대뜸 함박웃음을 지었다.


“항복한 거야? 그럼 정해졌네, 우리랑 같이 내려가자!”


그 말의 뜻을 하르트만이 이해하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이대로 자신을 끝장낼 생각은 없다는 것일까. 계속해서 죽일 생각으로 공격을 해오던 상대치고는 너무 무른 판단이었다.


인간 여자의 말마따나 자신을 죽이는 것이 간단하고 안전할 텐데 이 용은 동네 마실이라도 가자는 말투로, 마치 팔짱이라도 낄 기세다.


“어... 어?”


하르트만은 당황해서 말을 더듬었다. 전투에 패배한 시점에서 사지 한두 개 정도 날아가도 이상할 게 없다고 상정했었지만, 이 용은 이대로 그녀를 지상까지 연행할 생각인 것 같았다.


싸울 생각이 없는 상대는 건드리지 않는 주의인 것일까.


“에, 살려두는 검까? 아까 치천사 소환도 그렇고 또 뭘 숨기고 있을지 모르는데, 죽이는 편이 안전한 거 아님까?”


하겐이 앞서 주장한 것과 동일한 생각을 보이는 키루아가 묻지만, 로그는 그럴 필요는 없다는 듯 거침없이 고개를 저었다.


“졌잖아? 진걸 인정했으면 됐어. 복잡한 건 잘 모르겠으니까, 나머지는 나중에 얘기해도 괜찮잖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태도다. 이것도 용의 특징이라는 것인가. 너무 강한 탓에 이렇게 올곧은 성격이 꽃피는 것일까.


하르트만은 이것도 뭔가 속임수인가 싶어 상대를 살피지만, 로그의 얼굴에는 다른 의도 따윈 전혀 찾을 수 없었다. 그녀는 진심으로 방금까지 목숨을 걸고 싸우던 상대를 일으키려 다가온 것이다.


하르트만은 로그가 내민 손을 얼떨떨한 얼굴로 바라보다, 이내 잡았다.


“여기에서 볼 일은 다 끝난 거 같으니까 일단 내려가자. 아, 성유물은 회수할테니까. 알았지? 밑에 지천사들도 멈춰야하니까!”


잔뜩 헝클어진 금발의 소녀를 일으켜 세운 로그는 부상으로 인해 걷기 힘든 그녀를 부축해주면서도, 성유물을 넘겨받는 것은 잊지 않았다.


◆ ◆ ◆ ◆ ◆ ◆ ◆


브륜힐데는 길게 늘어뜨린 흑발을 쓸어넘겼다.


높은 시벽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은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거리를 좁히고 있는 적의 군세. 이제는 단순한 마왕군이 아닌, 데트르 마도연방국이라 불리는 조직.


앞서 공중 요새의 비장의 무기로 크게 한 방을ㅡ도시 하나쯤은 없앨 수 있는 포격을 날렸기에 조금이라도 수가 줄어들지는 않을까 했지만, 헛된 기대였다.


요새 '신의 활'이 전략 병기로 불리는 이유인 그걸 막아낸 건 분명 바실리스크.


어느 정도 이어진 대치 도중 정찰병을 시켜 적의 동태를 살폈지만, 그 외의 강자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그를 최우선으로 쓰러뜨리는 걸로 좋겠지.


“괘, 괜찮을까...?”


어린 목소리로 우려를 입에 담는 건 브륜힐데가 유일하게 아끼는 소녀. 불안한 듯 손을 자꾸 꼼지락대고 있는 페이린이다.


“부딪혀볼 수밖에 없겠지. 지옥사냥개나 펜리르라면 몰라도, 바실리스크가 직접 참전한 전투 기록은 찾을 수 없었으니까. 고서의 내용 따위 믿을 게 못 되고.”


큰 전투를 앞두고 딱히 안심되지 않는 대답을 하면서도, 브륜힐데는 고서에 나와 있던 바실리스크의 석화의 마안에 대해서는 충분히 주의할 생각이었다.


“비장의 수단은 파괴되어버려서 당분간 쓸 수 없겠지만, 다행히 나머지 요새는 건재해. 우리가 그 위에서 싸울 일은 없어도, 공중 지원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거야.”


3석의 지원으로 받은 300체의 지천사라는 카드는 패트리어트 함락과 동시에 활동을 정지했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도 가만히 하늘에 떠 있는 그들은 무슨 명령을 내려도 하나같이 묵묵부답일 뿐, 이쪽의 요구에 전혀 응하지 않았다.


제대로 써보기도 전에 무용지물이 된 것은 대단히 실망스럽지만, 성유물이 적의 손에 들어간 시점에서 각오하고 있었던 것이다.


적이 가브리엘의 지팡이를 통해 공격을 중지하라는 명령을 보낸 것이겠지. 마족 따위가 성유물의 사용 방법을 알 리는 없을 테니, 3석이 패배하고 사로잡힌 끝에 협박을 당했을지도 모른다.


주어진 모든 물자와 병력을 고려한 끝에, 천경의 제6석차 브륜힐데는 요새의 포격 지원을 받으며 지상에서 직접 적과 교전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전투에 돌입하기에 앞서 주의해야 할 것은 세 가지.


첫 번째는 바로 마도연방군이라면 능력을 불문하고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아군 성기사의 갑옷을 쉽게 뚫기 때문에 레벤이 기꺼이 내준 병력을 합쳐 4천 가까이 되는 일반병을 앞으로 보낼 수는 없다는 것.


두 번째는 패트리어트 시가 함락된 이상 언제라도 적의 원군이 올 수 있고, 반대로 아군의 지원은 거의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것. 따라서 이대로 버티며 시간을 허비할 수도 없다는 소리다.


그리고 세 번째가 바실리스크가 갖고 있을 마법과 고유스킬. 그 정도 되는 전설의 마수라면 분명 그 이름에 버금가는 능력을 갖고 있겠지.


브륜힐데의 눈에, 적병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는 마수가 보였다. 책으로 읽은 적도, 소문을 들은 적도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보는 건 그녀도 처음이었다.


적병 사이에서 크게 굽어보는 그것은 희귀한 검은 금속으로 둘러싸인 뱀과도 같았고, 먼 거리를 두고서도 이쪽을 꿰뚫을 것 같은 안광이 불길하게 빛났다.


저것이 그들이 돌파해야 할 시련이자, 그녀의 공적을 더 화려하게 장식해줄 수급.


그 거대한 뱀이 꼬리를 치켜드는 것과, 브륜힐데가 날카롭게 소리친 것은 거의 동시였다.


“피해!”


바실리스크가 쏘아 보낸 붉은 구체가 쏜살같이 내달려, 표적에 명중한다.


그것은 전투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 그리고 성문과 성채 일부를 날려버리는 폭발.


투레이 시가 자랑하는 단단한 문이 산산조각이 나는 소리는, 평화로운 성채도시에서 피비린내 나는 전장으로 탈바꿈한 그곳 모두에게 똑똑히 들렸다.


작가의말

류셀 없이도 잘 이기는 마왕팀


너무 일방적인 싸움인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만도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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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춤추는 소녀 +1 24.07.21 22 1 15쪽
309 레테슈드라 +1 24.07.07 24 1 13쪽
308 천일섬 +3 24.06.22 23 1 15쪽
307 제3세력 +1 24.06.15 24 1 14쪽
306 최적해 +1 24.05.26 32 1 14쪽
305 랭크 측정 +1 24.05.18 29 1 14쪽
304 설계하는 어둠 +1 24.05.04 28 1 14쪽
303 합류 +1 24.04.27 27 1 15쪽
302 퍼져나가는 멸망 (300회 후기 수록) +3 24.04.20 28 3 14쪽
301 비대칭 전력 +1 24.04.13 28 2 14쪽
300 여우의 편지 +1 24.04.06 29 3 13쪽
299 모든 건 그의 뜻대로 +1 24.03.30 29 2 13쪽
298 묘안 +1 24.03.23 30 2 12쪽
297 각자의 싸움 +1 24.03.16 35 3 13쪽
296 손다르 입성 +1 24.03.09 27 2 13쪽
295 마음의 온기 +1 24.02.24 32 2 14쪽
294 최후의 편지 +1 24.02.17 34 2 15쪽
293 소녀는 어둠을 빛으로 착각한다 +1 24.02.10 31 2 12쪽
292 엄습하는 어둠 +1 24.02.03 33 2 16쪽
291 어둠과 함부로 마주한 그들의 말로 +1 24.01.27 35 3 13쪽
290 밀정 +1 24.01.20 37 3 15쪽
289 두 늑대가 바라보는 곳은 +1 24.01.14 33 3 12쪽
288 태초의 유물 +2 24.01.13 33 3 12쪽
287 어둠 속의 살육 +3 24.01.07 44 4 14쪽
286 새롭게 펼쳐지는 무대 +3 24.01.06 38 3 13쪽
285 족쇄를 찬 소년 +1 23.12.30 41 3 12쪽
284 운명을 속삭여라 +1 23.12.25 39 3 13쪽
283 아멜리아 비 리히트 +2 23.12.23 42 3 13쪽
282 왕녀의 비밀 +1 23.12.16 39 3 13쪽
281 그녀만이 뭔가 다르다 +3 23.12.09 42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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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레벤 연합의 탈락, 계속되는 전쟁 +1 23.10.28 48 3 12쪽
274 목숨만을 건지다 +1 23.10.21 41 3 13쪽
273 정령술사 프엘리냐 +1 23.10.19 46 3 12쪽
272 또 다른 싸움 +3 23.10.11 46 3 13쪽
271 류드라이 +4 23.10.05 48 3 13쪽
» 뱀의 눈에 비친 것은 +3 23.09.23 56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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