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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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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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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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코 성에 난입하다.

DUMMY

마테니는 열린 성문 안으로 말을 몰았다.

육중한 문은 다시 닫혔고 그사이 검은 그림자가 성안으로 빨려지듯이 들어온 것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마태는 잘 알고 있는 듯 거침없이 성안을 활보하더니 한곳에 이르자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크게 외쳤다.


"카르마의 형제들 마테니입니다."


문 안쪽에서 거친 음성이 흘러나왔다.


"마테니? 오솔로프 숲에서 돌아 왔나? 들어오게."


마테니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긴 탁자가 방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었고 네 명의 인물이 탁자를 가운데에 두고 마주 앉아 있었다.


돌벽돌로 층층이 쌓은 이곳은 아늑한 분위기가 났다. 향기로운 향초를 태운 것일까 방 안 공기에 격조 높은 향기가 묻어 있었다.


오른쪽편 서쪽으로 뚫린 조금만 아치형 창문에서 이제 막 시작되는 저녁놀의 검붉은 기운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마테니는 한 손으로 입을 가리고 조용히 다가섰다.


"자네가 직접 오다니 의외일세. 밑의 사람을 보내도 될 일을 말이야."


긴 콧수염에 제복을 입을 말쑥한 차림의 사내는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나이다. 고급 리넨 천 위에 재봉질에 능숙한 여인네가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수 놓은 질 좋은 옷을 입고 있었다.


그는 뒷짐을 선 체 무심히 마테니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그들을 보낼 수는 없었습니다. 이미 전멸을 했을 테니까요."


그 말에 좌중 인물들의 표정이 딱딱히 굳어졌다.


"자세히 말하게. 일이 잘못되었단 말인가? 누군가 실수를 하였는가?"


그렇게 말한 사람은 바로 테헤란에서 테드버드 일행이 만난 적이 있는 렌돌프 백작의 집사 세오른이었다. 그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마테니를 추궁하듯 말했다.


"오크를 몰아가는 계획은 완벽했습니다. 그들을 오솔포르 숲으로 유인한 것도 성공했습니다. 모든 것이 다 계획 대로였습니다."

"그럼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신경질적으로 말하는 사내는 온몸에 검은 무복을 걸친 사내였다. 그의 목소리를 보니 마테니가 밖에 있을 때 들렸던 목소리와 동일 인물이었다.


"그들은 오크의 공격을 물리쳤고 오히려 우리를 급습했습니다. 모두 당하고 저만 간신히 빠져나왔습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명백한 사실입니다. 특히 그 무리 중의 한 명의 인물이 소드 마스터의 실력을 갖춘 것으로 파악됩니다."


-쾅


탁자를 내리친 것은 검은 무복의 사내였다.


"혼쭐이 나서 도망친 쥐새끼 몰골을 해 와서는 거짓부렁을 늘어놓는구나. 소드 마스터? 일개 모험가가 소드 마스터라니 웃길 일이 아닌가?"

"분명히 그의 능력은···."

"닥쳐라. 제 앞 분간도 못 하는 녀석의 말이 신빙성이 있을까? 사브린 신관 당장 오솔로프 숲으로 출발할까 합니다."


하얀 신관의 예복을 입은 사내는 두 눈이 찢어지고 입꼬리가 올라간 것이 간교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인물이다.


"카신, 서두르지 마시게. 그들이 온다면 이곳에서 맞이하는 편이 더 좋을지도 모르지."

"음, 사브린 신관의 말대로 어쩌며 이곳이 그들을 상대하기에 더 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렌돌프 백작?"


콧수염의 사내는 집사 세오른을 렌돌프 백작이라 불렀다.


"웨이로지 남작 말대로 이곳이 편하긴 하지. 그들이 검은 후작을 물리쳤다는 말이 거짓이 아니었군."

"그 점에 대해서는 저도 상당히 놀란 상태입니다. 검은 후작을 이용해 그들을 제거하려 했으나 오히려 제 꼬리가 잡힐뻔했습니다."


사내 웨이로지 남작은 자신의 콧수염을 쓰다듬으며 지그시 눈을 감았다.


"이건 어디까지나 렌돌프 백작님이 테헤란에서의 대처가 너무 소극적인 것에 있습니다. 그 많은 리치가 있었음에도 그들을 막지 못하였다니 아직도 믿을 수 없군요."


집사 세오른이 인상을 구기며 말했다.


"놈들은 신기한 기술을 사용하는 자들이오. 리치마저 상대가 안될 줄 몰랐소. 마나와 극상 극의 리치들이 그렇게 베어 질 줄 감히 상상도 못 했소. 소드 마스터가 와도 다섯 마리의 리치를 상대하는 것은 벅찰 일인데"


사브린이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리치와 검은 후작을 쉽게 제압한 자들은 어쩌면 마테니가 말한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을지도 모르겠소. 카신 너는 가서 모든 인력을 동원해 성안의 경비를 강화해라."


사르린 신관의 말에 카신은 고개를 끄덕이며 밖으로 나갔다.

웨이로지 남작이 세오른을 돌아보며 말했다.


"언제쯤 완성이 될 것 같습니까?"

"이제 곧이요. 당장이라도 움직이라면 움직일 수 있는 상태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오."


웨이로지 남작은 저녁놀이 들어오는 작은 창문을 활짝 열었다. 차가운 겨울의 삭풍이 방안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날이 상당히 춥구나. 이럴 때는 밖으로 쏘다니기 싫은데 말이야."


웨이로지 남작은 저물어 가는 석양을 바라봤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인데 왠지 기분이 좋지 않아. 불안한 이 느낌은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군."


그는 차가운 바람이 들이치는 창문을 닫으며 말했다.


"오늘은 각자 준비한 곳에서 대기 하는 것이 어떻겠소?"


세오른과 사브린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성 외곽의 경비는 우리 테오그의 까마귀가 담당하겠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돌아가겠소."

"일왕자에게 좋은 소식을 가져가야 하니 수고를 아끼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모두 방을 나가자 웨이로지 남작이 닫았던 창문이 저절로 열리며 차가운 바람이 들이쳤다. 그와 동시에 한 인물이 좁은 창문을 통해 안으로 날아 들어왔다.


"쳇, 되지도 않는 이야기를 듣느라 추운 데서 고생했군."


테츠는 창문 밖에서 이들의 대화를 모두 듣고 있었다.


"일왕자? 누구를 말하는 걸까? 제법 묵직한 이름이 나왔으니 이곳을 천천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군. 테오그의 까마귀라고 했던가? 오크를 동원한 녀석들도 테오그의 까마귀라고 했었지? 가만있자. 테드버드 일행이 오기 전에 이곳을 정리해 놓을까? 아니지 그러다 또 도망치는 놈이 있을지 모르니 한 번에 한 놈씩 잡아둬야겠다."


마테니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채 계단을 내려갔다. 그는 테오그의 까마귀 부관인 카신에게 쓴소리를 듣고 가장 외곽 경비로 쫓겨나듯 명령을 받았다.


지금까지 카르마의 형제들을 이끌면서 당해본 모욕 중에 가장 혐오스러울 만했다.

옛날이라면 카신 정도의 인물이야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애버릴 정도였다. 그런 암살단이 어처구니없게도 모험가 파티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렸으니 그의 입지가 좁아진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카신은 은근슬쩍 노골적으로 자신을 무시해댔다.


"제길 예전 같으면 놈의 목 정도는 우습게 따는 건데. 말도 안 되는 녀석들 때문에 이런 곤욕을 치러야 하다니 내 손에 걸리는 날에는···."

"걸리면 뭐 어쩔 텐데?"


그가 막 코너를 돌아 나서는데 검은 그림자가 코앞으로 훅 다가왔다. 암살자의 본능으로 이 인물이 사신이란 걸 어렵지 않게 판단을 내릴 수 있었다.


순간 헛바람에 폐에 가득 차고 목구멍을 통해 고함을 내질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귀신같이 몸의 힘이 쭉 빠지며 고함을 칠 힘이 단 한 올도 남아 있지 않았다. 마테니는 서 있는 자세 그대로 굳어져 버렸다.


"가만 네 이놈! 암살자 우두머리지? 우릴 습격할 때도 그렇고 검은 후작의 길 안내도 네가 했지? 오늘 새벽 오크를 움직인 무리에도 네가 있었어. 네놈이 우리와 인연이 아주 각별하구나. 다른 놈을 몰라도 네놈은 내가 직접 만져 줄게. 일단은 좀 쉬고 있어라. 다른 놈들도 잡아야 하니까."


마테니는 비명을 지르고 싶어 목구멍을 벌름벌름했다. 한데 어찌 된 영문인지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괜히 발버둥 치지 마! 아혈을 짚었거든. 붕어처럼 입을 벙긋거려봤자 목소린 안 나와."


테츠는 마테니를 어깨에 걸치고 벽을 차고 날아올랐다.


성의 가장 안쪽은 낡고 군데군데 허물어져 있었지만, 고성의 전성기 때는 이곳은 성주가 머물던 곳이었음을 말해주는 게 집회장처럼 넓은 홀의 최상석에는 왕이나 앉을 법한 옥좌가 있었다.


번들거리는 촛불들이 가는 바람에 흔들리며 그림자들을 춤추게 했다.


두텁고 긴 휘장이 가는 떨림을 멈추자 최상석에 앉아 있던 웨이로지 남작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을 뒤덮고 있는 불안한 그림자가 가시지 않는다. 몇 가지 실수 덕분에 자신의 입지가 상당히 흔들리는 중이었다.


그가 주도한 테헤란의 침공은 보기 좋게 무산되었고 왕궁의 정세를 흔들려던 계획은 근본부터 흔들리고 말았다.


"도대체 마교란 용병들이 어디서 나왔지? 그들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일까? 마교라, 마교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놈들에게 근간이 다 흔들리고 있으니 웃지 못할 일이다."


그는 의자의 팔걸이를 움켜잡으며 신경질적으로 중얼거렸다.


"이놈을 여기서 일망타진하지 못하면 우리 계획 전체가 위험해 질 수 있다. 이번에는 기필코 놈들을 잡아야 한다."

"누가 누굴 잡겠다는 말이냐?"

"헉!"


웨이로지 남작은 본능적으로 몸을 일으켰다. 그의 정면에 언제 나타났는지 모를 사내가 서 있었다. 얼굴에 시커먼 철가면을 쓴 인물이다.


"너는 누구냐?"

"마교다."

"마교! 네놈이?"


웨이로지는 떨리는 다리를 애써 진정시켰다.


"이놈 여기가 어디라고 함부로 설치느냐?"

"그 입만큼 실력이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어디 가진 능력을 보여봐. 남작이니 수준에 걸맞은 능력이 있지 않겠어?"

"네놈이 감히 나를 욕되게 하다니 용서할 수 없다."


웨이로지는 큰소리를 쳤지만, 그의 마음은 초조와 불안으로 심하게 끓어 오르고 있었다.


"이봐 싸우기도 전에 그렇게 호흡이 불규칙하면 재미가 없잖아. 크게 심호흡을 하고 흥분상태를 아니 놀란 토끼 가슴을 진정시키라고"


그 소리를 들은 웨이로지는 눈에 불똥이 튀었다.


두 손에서 불덩이가 뭉쳐지더니 테츠를 향해 날아왔다.


"음, 화공을 쓰는류인가? 그따위 불덩이 정도야"


테츠가 장력을 일으켜 날아오는 파이어 볼을 적중시키자 공중에서 산산이 터져 올랐다.


"헉!"


웨이로지는 급히 숨을 들이켰다. 천마비행으로 날아오는 테츠의 신위를 보고 명치에 철퇴를 맞은 느낌이었다. 사람이 어찌 새처럼 날아다닐 수 있다는 말인가?


"뭐냐? 더 공격은 안 하고? 빨리 가진 거 다 꺼내봐."

"익"


웨이로지는 테츠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 두 손을 모아 파이어 브레쓰를 뿜어냈다. 뜨거운 불줄기가 테츠를 감싸들었다.


"날도 추운데 모닥불 대용이구나."


웨이로지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망연자실했다. 도대체 눈앞의 사내는 누구란 말이냐?

모든 마나를 짜내 파이어 브레쓰의 강도를 높였다. 실로 이 정도면 바위도 녹일만한 화염이었다.


"조금만 더 해봐. 이제 땀이 좀 나려 하니."


저놈은 어떻게 이 불길 안에서 저리 태연할 수 있을까?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의 머리로는 절대 풀 수 없는 난제였다.


테츠는 내공을 일으켜 불줄기를 막아 내고 있었다. 파이어 브레쓰는 테츠의 호신강기에 막혀 아무런 위해도 가하지 못했다.


천마인 테츠는 중원에 있던 시절에도 이렇듯 사람 놀리는 것을 재미있어했다. 그 버릇이 지금 테츠에게서도 당연하다는 듯 쏟아져 나왔다.


홀로 유아독존 하다시피 강호를 호령한 천마이기에 은근히 사람을 무시하는 버릇이 뼛속까지 스며 있었다.


테츠는 웨이로지 남작의 화를 돋우는 말을 던지며 재미있어했다.

웨이로지는 두려움이 앞섰지만, 한편으로는 울화통 터지는 기분에 마음을 진정시킬 수 없었다. 그 대가는 만용이었는데 웨이로지 스스로 그 길에 빠져들었다.


"네 놈을 태워 죽이지 못하면 팬텀 가드너의 사람이 아니다."


혼자 사색하러 오느라 가드를 두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원소 술사 중 화의 기운을 다스릴 줄 아는 웨이로지는 모든 마나를 일시적으로 뿜어내 상대를 지옥의 불길로 감싸는 헬 파이어를 뿜어냈다.


마나 소비가 엄청난 대신 불길은 능히 강철도 벌겋게 달굴 정도다.


"어라, 조금 뜨겁긴 한데?"


테츠도 불의 강도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며 장난기를 지웠다.

천마잠형으로 쉽게 헬 파이어의 불길을 피해낸 테츠는 일장을 날렸다. 무방비 상태에 있던 웨이로지는 가슴의 일장을 얻어맞고 그대로 꼬꾸라져 버렸다.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뒤로 벌렁 나자빠졌다.


"어이쿠 이런 허약체질을 봤나."


테츠는 기절한 웨이로지 남작을 둘러멨다.


"두 명째. 하얀 옷 입은 녀석이 어디로 갔었지? 저쪽인가?"


테츠는 집회소를 빠져나와 다른 통로로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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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드라코의 성 +11 19.06.01 5,060 68 13쪽
63 스승님은 내가 지켜! +9 19.05.31 5,061 70 13쪽
62 오솔로프는 가는 길 +7 19.05.30 5,089 70 14쪽
61 마교의 아량 +8 19.05.29 5,207 66 13쪽
60 마교 대 검은 후작 +6 19.05.28 5,284 73 13쪽
59 검은 후작들 +16 19.05.27 5,290 80 13쪽
58 루안 +10 19.05.25 5,395 75 13쪽
57 검은 후작들 +17 19.05.24 5,522 69 13쪽
56 마교를 건드리면 어떻게 되나? +8 19.05.23 5,571 69 12쪽
55 마교를 건드리면 안 돼. +10 19.05.22 5,753 75 13쪽
54 카르마의 형제들 +18 19.05.21 5,881 75 12쪽
53 오솔로프를 향하여 +14 19.05.20 6,230 79 13쪽
52 진버트 +18 19.05.18 6,222 76 13쪽
51 누가 누구를 모함하나? +11 19.05.17 6,166 81 12쪽
50 천마를 거스르지 마라. +9 19.05.16 6,296 79 12쪽
49 마교라면 마공을 수련해야지 +14 19.05.15 6,430 68 13쪽
48 마교(魔敎) +11 19.05.14 6,676 81 12쪽
47 환골탈태(換骨脫胎) +11 19.05.13 6,794 79 13쪽
46 네크로맨서의 둥지 +9 19.05.11 6,586 79 13쪽
45 폴른 계곡 +17 19.05.10 6,521 79 12쪽
44 귀환 +10 19.05.09 6,845 82 15쪽
43 사자(死者)의 본거지로 +9 19.05.08 6,618 83 14쪽
42 테헤란 습격 +15 19.05.07 6,702 75 13쪽
41 육갑자 내공 만들기 +10 19.05.06 6,912 77 15쪽
40 렌돌프 백작 +21 19.05.05 6,812 77 15쪽
39 호랑이 소굴로 +22 19.05.04 6,717 81 13쪽
38 사령 술사 +9 19.05.03 6,879 78 14쪽
37 호라이즌 윈터(2) +17 19.05.02 7,080 84 12쪽
36 호라이즌 윈터(1) +12 19.05.01 7,199 81 13쪽
35 리치 +13 19.04.30 7,225 83 14쪽
34 밤의 손님 +12 19.04.29 7,331 92 13쪽
33 쫓는 자와 쫓기는 자 +4 19.04.28 7,503 86 13쪽
32 테헤란으로 +10 19.04.27 7,696 92 14쪽
31 여행 +7 19.04.26 8,176 95 13쪽
30 일각 마녀의 뿔피리의 내막 +14 19.04.25 7,803 96 13쪽
29 소공녀 세일럼 +19 19.04.24 7,757 97 13쪽
28 로만울프의 기사단 +8 19.04.23 7,718 97 13쪽
27 로만 울프 +7 19.04.22 7,833 101 13쪽
26 펜더모니엄의 늑대들 +3 19.04.21 7,940 98 14쪽
25 의문의 방문자들 +8 19.04.20 8,055 95 13쪽
24 트리스탄 +8 19.04.19 8,168 97 13쪽
23 오크 슬레이어(2) +7 19.04.18 8,204 100 14쪽
22 오크 슬레이어(1) +6 19.04.17 8,453 100 14쪽
21 일각 마녀의 뿔피리 +9 19.04.16 8,684 100 13쪽
20 실버팽(2) +8 19.04.15 8,755 110 14쪽
19 실버팽(1) +11 19.04.14 9,257 10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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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렘차카의 수호자들(3) +12 19.04.12 10,053 114 13쪽
15 렘차카의 수호자들(2) +9 19.04.11 10,505 109 13쪽
14 렘차카의 수호자들(1) +7 19.04.11 11,029 114 13쪽
13 오크 더 없어? +12 19.04.10 11,231 1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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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일 황비 세르자비 테일리아드 +10 19.04.09 11,702 12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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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콜로세움 +10 19.04.08 12,233 1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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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늘부터 지옥의 다이어트다. +7 19.04.06 14,012 124 13쪽
3 천마는 자포자기 했다. +8 19.04.05 15,205 114 15쪽
2 "내가 천마 신군이다." +13 19.04.05 17,515 131 13쪽
1 망나니? 노, 노 사이코 새끼인 거다. +24 19.04.04 31,625 15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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