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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군
작품등록일 :
2013.11.10 02:31
최근연재일 :
2013.11.30 23:07
연재수 :
8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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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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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96
글자수 :
228,063

작성
13.11.20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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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6
추천
341
글자
8쪽

오월동주 2

습작입니다. 세부 글의 구성 플롯은 연재하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연재주기가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본 글은 허구(픽션)이며, 등장(역사)인물, 지명 등은 현실과 다릅니다.^^




DUMMY

오월동주 2


한국으로 비밀리에 입국하여 원산도로 이동했다. 제논 회장의 전용기를 타고 입국을 했기 때문에 간단한 입국심사를 마치고 인천공항을 빠져 나왔다. 데이비드 러셀 부회장을 태운 전용기는 다시 이륙하여 미국으로 돌아갔다.


원산도는 충남 보령시에 속해있지만 태안반도 아래에 있는 섬이다. 이미 솔루트를 통해 대부분 강진의 소유였고 주변에 철책이 세워진 전원주택이 지어져 있었다. 강진은 외부에서의 침입과 방문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지만 조용한 곳에서 생활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강진은 한국으로 들어와 소혜와 함께 생활을 즐기며 국내 곳곳을 돌아다녔다. 서울과 명승지, 맛집 등 다양하게 돌아다니며 데이트를 즐겼다. 그동안 데이비드 러셀 부회장의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틈틈이 솔루트가 부탁한 우주공간의 디텍트마법에 대한 실마리를 찾고 있었다. 이 실마리를 찾는다면 9써클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컸다. 3차원의 단순한 공간의 지각이 아니라 광활한 우주공간에서 존재를 찾는 상위개념의 차원공간의 지각이었다.


서산태안지구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미 상원의원 조지 케네디 의원을 통해 정치적인 부분과 맞물려 월드로드그룹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이 한국의 국내의 정치권력과 법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드디어 기다리던 연락이 왔다. 강진은 바로 조지 케네디 의원의 외진 산장 근처로 텔레포트를 해서 아공간의 자동차를 꺼낸 후 시동을 걸었다. 데이비드 러셀 부회장이 강진의 안전에 대한 걱정으로 경호원을 대동하라는 간곡한 권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혼자 온 것이다.


강진이 조지 케네디 의원의 산장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구 앞에 서자 경호원들이 제지했다. 경호원들은 데이비드 러셀 부회장의 추측대로 위압적인 자세로 몸수색을 하였다.


“들어가시죠. 제논 애스터 회장님.”

“...”


강진은 무심한 눈으로 몸수색을 한 경호원을 힐끗 쳐다보고 안으로 들어갔다. 산장 안은 벽난로의 장작으로 훈훈한 분위기였다. 산장 거실에는 조지 케네디 의원과 비서로 보이는 단정한 차림의 남자가 뒤에 서있었고 방안에는 경호원으로 생각되는 5명의 기척이 느껴졌다.


“역시 세계에서 신성으로 떠오르는 월드로드그룹의 젊은 회장답군. 그래. 여기로 혼자 온 자네의 패기가 마음에 드네. 제논 애스터 회장”

“처음 뵙겠습니다. 제논 애스터입니다. 케네디 의원님.”


제논은 조지 케네디 의원에게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첫 만남부터 서로간의 탐색과 신경전으로 시작되었다. 서로간의 이득을 생각하면 기세에서 밀리면 불리한 협상을 할 수 밖에 없다. 강진은 조지 케네디 의원이 권하는 자리에 앉았다.


“그래. 제논 회장. 서로 바쁘고 알건 다 알고 있으니 본론으로 들어가세.”

“그러시죠. 의원님.”


“허허허, 러셀 부회장에게 자네의 의사를 들었네. 한국으로 진출하고 싶다고?”

“네. 그렇습니다. 저희 제품의 핵심부분을 개발한 친구가 한국인입니다. 그 친구를 생각해서라도 한국으로 진출하고 싶고 더욱 중요한 것은 아직도 한국은 잠재력을 가진 나라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렇군. 나도 말이야. 자네가 알다시피 나는 한국이 미국의 최우방국으로 앞으로도 계속 관계가 지속되길 바라는 사람이야. 동북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제 북한과 통일되어야겠지. 그리고 우리 미국이 경제적 지원을 통해 이권을 가져오게 되면 동북아시아에서 러시아나 중국을 견제할 수 있다는 말이네.”

“네. 저도 의원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그 한국 친구도 통일이 되길 바라더군요. 하하.”


“그래. 여러모로 서로가 바라는 것이 있고 그것이 거래로 이루어지지. 자네는 내가 한국진출을 돕는다면 무엇을 주겠는가?”

“다음 선거 때 대통령이 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의원님과 계속 저와의 관계가 끊어지지 않는 한 저는 의원님의 또 다른 주머니가 되겠죠.”


“흐흠. 내가 생각하기에는 더 있는 것 같은데 말이야. 내 생각이 틀렸나.”

“하하. 역시 의원님이십니다. 미연방은행(FRB)가 정부 소유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록펠러와 JP모건, 카네기 가문들과 대립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것이죠.”


“로스차일드 가문과 맞서겠다는 것이군. 자신은 있나?”

“저는 월가의 월급쟁이였습니다. 한국 친구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 있지만 아직 젊습니다. 잃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의원님”


“허허. 역시 젊은 패기가 부럽네. 세계 30%의 돈이 로스차일드 가문이 운용하고 있는 것은 알겠지? 전쟁으로 일어선 가문이지. 그들은 한국의 전쟁을 원하고 있네. 자네가 한국에 투자를 결정한 후에는 전쟁이 더욱 빨리 진행될 수 있네. 그것이 나와 오하라 대통령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일세.”

“저도 어느 정도 감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의원님께 선물을 드리고 그 보답으로 한국의 전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답례를 해주십시오.”


“허. 그래? 궁금하군.”

“우선 의원님께서 지정하는 정부기관이나 기업, 발전소에 무상으로 전력 증폭기를 설치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공공사업의 일환으로 네오클린을 무상으로 10년간 대여해 드리겠습니다. 미국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물량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허허허. 그것이 선물인가? 대단하군. 그럼 답례로 한국에는 미군을 더 파병해주면 되는가?”

“아닙니다. 의원님께서는 미군의 한국 파병 비용에 대해 반대 입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전쟁을 몇 년간 억제시킬 수 있도록 한국군의 전력증강을 위한 기술이전입니다. 몇 년만 전쟁을 막을 수 있다면 저의 그룹이 충분히 로스차일드를 견제할 수 있을 것입니다.”


“흐흠. 묘안이로군. 한국에 자네의 그룹이 대규모 투자를 하게 되면 경제가 살아날 것이고 세수가 확보되면 군비증강이 가능해 지겠군. 북한의 도발에 대해 몇 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언론에 공개한다면 군비증강에 명분이 될 수 있고. 중국을 견제하는데도 도움이 되겠어.”

“...”


조지 케네디 의원은 눈을 감고 장고(長考)에 들어갔다. 생각이 정리되었는지 10여 분 후 다시 눈을 떴다.


“오하라 대통령과 의논을 해보아야 되겠지만 자네를 적극 지원하겠네. 그런데 한국에 투자할 때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필요로 하는가?”

“한국에서는 저의 한국 친구가 대표가 될 것입니다. 정치적으로 그에게 압력이 가지 않도록 만 해주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의원님.”


“그런 조건이라면 충분하지. 한국 국회의원 중이 다수는 미국의 친구가 많으니까. 그나저나 요즘 한국에서 반미세력이 늘어나고 있는데 자네의 투자로 많이 줄어들겠어. 허허허”

“아무래도 그렇겠지요. 잘 부탁드립니다.”


강진은 한국의 국회의원 중 미국을 상국으로 생각하는 골빈 국회의원들을 생각하니 순간 이마에 골이 패였다. 워낙 순간이라 조니 케네디 의원은 눈치 채지 못했다.


“혹시 그 한국 친구가 야구선수인 강진선수 아닌가? 자네의 전용기를 타고 한국으로 입국했다는 사실을 듣고 추측한 것이네.”

“맞습니다. 그 친구는 야구보다는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재능이 더 뛰어난 친구입니다.”


“그 친구 대단하더군. 미국 야구역사를 이번에 다시 썼어. 그리고 세계 최고수준의 두뇌 소유자이고. 자네 참 친구 복은 타고 낮구먼. 그래.”

“하하하.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원님.”


“앞으로 잘해 보세. 자 한잔 하게. 이거 보기보단 비싼 술이네. 자. 위하여!”

“위하여!”


강진은 현재 미국의 정부 대통령과 권력의 핵인 조지 케네디 의원의 정치적인 지원 아래 한국진출을 서두르고 있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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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투자 그리고 경쟁 1 +12 13.11.20 13,594 372 8쪽
» 오월동주 2 +10 13.11.20 14,107 341 8쪽
68 오월동주 1 +27 13.11.19 12,770 388 6쪽
67 새로운 도약 2 +7 13.11.19 11,913 307 6쪽
66 새로운 도약 1 +7 13.11.19 12,518 329 7쪽
65 견제와 질시 3 +5 13.11.19 14,235 320 13쪽
64 견제와 질시 2 +7 13.11.19 12,137 355 5쪽
63 견제와 질시 1 +17 13.11.17 14,104 389 7쪽
62 본격적인 행보 3 +11 13.11.17 12,986 338 7쪽
61 본격적인 행보 2 +5 13.11.17 13,109 331 9쪽
60 본격적인 행보 1 +8 13.11.17 15,064 356 6쪽
59 용기가 필요할 때 3 +16 13.11.16 15,264 389 6쪽
58 용기가 필요할 때 2 +8 13.11.16 12,912 322 4쪽
57 용기가 필요할 때 1 +7 13.11.16 13,541 352 6쪽
56 그녀와 그 남자 +27 13.11.15 14,889 410 7쪽
55 한국인 최초 2 +8 13.11.15 13,985 356 5쪽
54 한국인 최초 1 +6 13.11.15 13,750 353 5쪽
53 목숨을 걸고 피해야 할 자 2 +10 13.11.15 13,694 363 6쪽
52 목숨을 걸고 피해야 할 자 1 +6 13.11.15 13,925 341 6쪽
51 일어서려는 자와 짓밟는 자 2 +4 13.11.15 13,630 329 5쪽
50 일어서려는 자와 짓밟는 자 1 +4 13.11.15 13,788 349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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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늪에 빠진 자와 빠뜨린 자 1 +7 13.11.14 15,885 37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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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오래된 악연은 묵혀두지 않는다 1 +9 13.11.12 16,560 359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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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의 준비 1 +12 13.11.10 21,057 416 5쪽
4 자각(自覺) 2 +8 13.11.10 21,227 428 6쪽
3 자각(自覺) 1 +12 13.11.10 22,632 412 7쪽
2 그들의 사연 +9 13.11.10 24,067 388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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