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자
습작입니다. 세부 글의 구성 플롯은 연재하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연재주기가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본 글은 허구(픽션)이며, 등장(역사)인물, 지명 등은 현실과 다릅니다.^^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자
강진은 자신의 원래 육체의 실종 소식과 부모형제들의 상황을 솔루트에게 조사해보라고 했다. 잠시 후 원래 강진은 실종처리 되고 아직도 부모님들이 찾고 있었다고 한다. 부모님께는 죄송스런 마음뿐이다.
내가 살자고 부모님을 버린 것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상당히 급했고 기억만 있을 뿐이지 힘이 없었다. 사실대로 이야기 하더라도 누구 믿어 주겠나?
미국으로 오기 전 부모님께 찾아갔었다. 폴리모프를 해서 예전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그는 예전의 강진이 아니었다. 지난 믿지 못할 일들로 부모님을 설득시킬 순 없었다.
예전의 강진의 모습으로 부모님 앞에 나타나면 다시 직장생활을 해야 하고 결혼도 하고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야 한다. 메이저리그는 포기해야 할지 모른다.
모든 것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부모님께는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자가 바로 나였다. 부모님께서 잠드시는 사이 자부((紫孚)의 기운으로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시도록 온 몸을 마사지 해드렸다.
평소에 아프시다 던 무릎부터 시작해 생명력의 기운을 넣어 드렸다. 눈물이 나온다. 자식이자 자식이 아닌 자의 슬픔과 그동안 불효자를 찾기 위해 얼마나 고생하셨을까하는 생각에 올칵 눈물이 얼굴을 타고 흘렀다.
‘오래 오래 건강하십시오. 항상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솔루트가 완성된 후 항상 부모님을 지켜보고 있었다. 편찮으시면 용기가 나지 않아 직접오지 못했지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좋은 약재를 지어드리기도 하고, 심마니를 할 때 300백 된 산삼을 탕재로 지어 부모님께서 건강하시도록 보내드리기도 했다.
그것가지고 어찌 부모님 은혜만 할까.
남동생이 다니는 회사를 월드로드 투자회사를 이용해 인수합병 하여 남동생이 능력이 되는 한 계속 진급을 시킬 것을 지시했다. 유지태 부사장이 직접 챙기고 있었다. 남동생이 홀로 회사를 꾸려나갈 수 있으면 남동생의 능력만큼 지원해 줄 것을 맹세했다.
경제적인 면은 솔루트가 실종되기 전 강진이 복권에 당첨된 것으로 위장하여 30억 가량의 돈을 부모님께 전해드렸다. 그 돈을 받고 나자 부모님은 더욱 슬퍼하셨다. 이제 큰아들이 이 세상을 영영 떠난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부모님을 치료해 드리고 나오기 전 마법으로 큰아들의 죽음을 인정하게 하고 남은 작은아들과 행복하게 사시도록 하였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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