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악연은 묵혀두지 않는다 1
습작입니다. 세부 글의 구성 플롯은 연재하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연재주기가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본 글은 허구(픽션)이며, 등장(역사)인물, 지명 등은 현실과 다릅니다.^^
우선 강진은 이강철을 시켜 정보팀을 구성하도록 지시했다. 솔루트가 있지만 한계가 있는 법이다. 정보팀은 솔루트를 이용한 정보를 이용하여 인재 영입과 앞으로 인수하게 될 기업의 감시 등을 할 것이다.
이강철이 국가정보국에 있을 당시 누명을 쓰고 퇴직하거나 부상을 당해 퇴출된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믿을 수 있는 인재들부터 포섭하기 시작했다. 3개월 후 1차적으로 12명의 정보팀이 구성되고 부상을 당하거나 몸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강진이 치료를 해주었다. 그들도 모두 강진을 주군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강진은 다음으로 월드로드(World Lord)란 투자회사를 설립을 추진하였다. 강진은 솔루트가 신분세탁을 한 유영재의 사진 속 모습으로 폴리모프하여 유지태란 남자를 만났다.
유지태는 솔루트가 이전 이태곤으로 한강증권 재직 당시 경쟁사인 한국투자금융에 다니던 대전지점장으로 원래 같은 학교 MBA 출신 선배였다. 인맥이 없고 평소 강직한 성격과 유연한 마인드를 통해 승승장구하다가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신임 부사장으로 인해 대전지점장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유지태는 대한민국이 뉴욕 월가처럼 세계금융의 중심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사람으로 지난 1994년 IMF사태를 미리 예측하여 대한투자금융이 위기가 아니라 성장할 수 있는 호재로 상황을 바꾼 입지적인 인물이다. 승승장구 끝에 부사장까지 올랐지만 결국 그의 강직한 성격으로 남들에게 아부하거 하지 않았다.
“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있습니다. 그 회사를 부사장자리를 맡아주십시오.”
“무슨 말이요?”
강진은 유지태를 만나자 마자 단도직입적으로 본론을 꺼냈다. 이 사람도 정보팀장인 이강철과 같은 부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혹시 루트(Root)이란 이름을 아십니까?”
“지금 한국 및 뉴욕증시에서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는 사람(?)이 아니요?”
“그렇지요. 그는 국적이 어디인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은 베일 속에 인물이지요.”
지금 루트라는 이름은 뉴욕뿐만 아니라 세계의 투자그룹들이 영입 1순위의 대상이다. ‘루트의 움직임을 따라가면 돈을 무조건 돈을 번다’ 라는 유행어가 붙을 정도로 유명하다. 현재 루트, 지금은 솔루트이지만 최근 수익률이 2000%를 능가하고 있었다. 솔루트와 루트의 전 세계 통신망을 이용한 정보조작의 영향도 있었다.
“혹시 그 사람을 알고 있는 것이요?”
“잘 알지요. 그 인물은 한국에 있습니다. 그는 한국에 투자회사를 세우고자 합니다. 대표로 유지점장님을 지정해지요.”
“그 사람은 한국 사람입니까?”
“흠, 그건 유지점장님께서 제안에 승낙하시는 것에 따라 답할 수 있는 부분이군요.”
“생각할 시간을 주시오.”
“한국을 세계 금융의 중심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르지요. 루트와 함께한다면 유지점장님의 손으로 말이지요.”
결정적이었다. 루트는 마이다스의 손이었다. 솔직히 그도 한국은 세계금융의 중심지가 되기는 힘들지만 최소한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만약 루트가 투자회사를 세워 함께 한다면 최소 아시아 중심은 가능하다.
자신의 젊은 날의 꿈을 들어 주고 진지하게 호응해주던 지금은 고인이 된 김태곤이 생각났다. 나중 기회가 된다면 그와 함께 세계를 주름잡는 투자회사도 운영해 보고 싶었다. 김태곤이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다지만 감히 루트와 비교할 수 없었다.
“정말 루트와 함께 할 수 있는 겁니까?”
“네. 루트가 당신을 새로 설립될 투자회사로 부사장으로 지정했습니다.”
“하겠습니다. 그와 함께 한다면 젊은 날 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군요.”
“그럼 주변정리를 하시고 한 달 후에 출근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루트는 한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아. 네! 그럼 한 달 후에 뵙겠습니다.”
강진은 월드로드 투자회사 대표이사 장건이란 명함을 주었다. 회사는 대전 월평동의 한 빌딩이었다. 강진은 그 이후에도 월드로드 투자회사의 각 분야의 팀장들을 섭외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 총 7명의 팀장을 선별하였고, 유지태 부사장과 소개시켜주고, 나머지 직원들은 그들에게 알아서 채용하도록 했다.
이제 그동안 미뤄왔던 일본행을 준비했다. 그동안 알루미늄판 마법진과 자수정에 새길 마법진을 찍어낼 수 있도록 하여 수 만개의 자수정 알루미늄판이 아공간에 보관되어 있다. 그리고 마나를 압축하여 자수정에 저장되도록 개선했다.
일본의 용소(龍沼)란 곳은 적는 크든 모두 설치해 버릴 계획이다.
오래된 악연은 묽혀둘 필요가 없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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