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씩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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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주안작가
작품등록일 :
2020.11.16 20:49
최근연재일 :
2021.04.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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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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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검권천하] 제4화 -천구마을(1)

DUMMY

한 번씩 다녀왔습니다.

[1부 검권천하] 제4화


<천구마을에 진입하셨습니다.>


‘하늘의 문을 연다’는 의미인 파천문(擺天門).

파천문의 본거지가 있는 ‘파천림’ 초입에 위치한 ‘천구(天口)마을’에 도착한 한영은 곧장 상점으로 향했다.


[자, 자, 마음껏 둘러보시오. 밑지고 장사하는 거라고.]

[구매(F)][판매(G)][나가기(ESC)]


“구매.”


한영의 눈앞에 상점 물품목록이 나타났다. 캐릭터를 생성하면 기본으로 지급하는 무기 및 그보다 한 단계 높은 무기를 판매하고 있었다.


검, 창, 활, 채찍, 권갑, 도끼를 놓고 한영은 고민에 빠졌다. 그러나 생각은 길지 않았다. 손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역시 권갑이었다. 한영은 270냥에 권투 글러브처럼 생긴 ‘중급자용 권갑’을 구입했다.


[중급자용 권갑]

공격력 보조 +8


권갑을 손에 낀 한영이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를 뱉었다.


“그립감 장난 아닌데? 맞춤형 글로브보다 더 낫잖아?”


한영은 복싱 자세를 취하더니 허공에 잽과 훅을 날렸다. 운동 겸 다이어트로 권투를 배웠던 터라 자세가 나쁘지는 않았다. 나름 자신의 몸놀림에 만족했는지 한영은 목 근육을 풀며 제대로 손맛을 느끼러 불량배들을 찾아나섰다.


[심심하다. 심심하니까 더 심심하다.]

[불량배도 엄연히 직업이라고.]


한영은 천천히 불량배들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불량배들의 입에서 나오는, 시스템적으로 입력해둔 말들이 들려왔다. 한영은 가장 바깥쪽에 있는 불량배 한 명의 얼굴에 주먹을 내립다 꽂았다. 여기서는 폭력도 합법이다!


[쿠억!]


초년차 불량배 ( 111 / 120)


얼굴을 쥐어터진 불량배가 달려들었다. 휘두르는 주먹을 몸을 숙여 가볍게 피한 한영은 연이어 레프트와 라이트를 날렸다.


손으로 전해지는 타격감은 최고였고, 불량배의 HP도 쭉쭉 깎였다. 한 명의 HP가 딸피에 가까워지자 주변에 있던 불량배 2명이 껄렁껄렁하게 한영에게 다가왔다. 즉, 어그로가 끌린 것이었다.


1:3의 싸움이었지만 어렵지는 않았다. 시스템적으로 정해진 패턴, 피하면 그만이었다. 무엇보다 불량배들의 레벨은 2, 한영 역시 2였지만 지금까지 받은 보너스 스탯 덕분에 레벨 10과 맞먹는 공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단 한 대도 허락하지 않고 한영은 불량배 셋을 연이어 쓰러뜨렸다.

바닥에 고꾸라진 불량배 옆으로 종이가 한 장씩 떨어졌다. 알림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퀘스트 아이템-불량배의 반성문]

( 3 / 50)


앞으로 남은 개수는 47개! 이번에는 조금 더 몰이해볼까!

불량배 다섯에게 둘러싸였지만 한영은 더더욱 신이 났다.


*


‘퍽’, ‘퍽’, ‘퍽’, ‘퍼억’


레프트, 라이트, 그렇게 원투쓰리가 이어졌고, 포는 허리를 최대한으로 돌린 어퍼컷이었다. 마지막 불량배가 쓰러지자 한영의 레벨도 3으로 올랐다. 마찬가지로 불량배의 반성문 50개 입수!


이로써 파천문 입교 두 번째 시험 퀘스트는 끝났다. 그러나 한영은 훈련장으로 돌아가지 않고, 조금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


1분가량 걸었을까, 수십 명의 불량배들이 나타났다. 부스스한 머리에 단추를 채우지 않아 배가 훤히 드러난 복장, 조금 전 한영이 쓰러뜨린 초년차 불량배들보다 더 불량스러워 보였다.


갑자기 속도를 높여 달리기 시작한 한영은 공중으로 뛰어 그 가속도로 불량배의 안면에 정권을 먹였다.


난폭한 불량배 ( 168 / 180)


초년차보다 난폭한 불량배의 생명치는 60이나 더 많았다. 즉, 더 신나게 팰 수 있다는 말씀!


스트레스도 풀고, 레벨도 올리고 이거야말로 일석이조 아닌가! 몸을 빠르게 움직이자 헛생각이 들지 않았다. 한영은 자신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난폭한 불량배들은 쓰러지며 돈이며, 잡다한 아이템들을 떨어뜨렸다. 한영은 간간이 돈만 주울 뿐, 잡동사니는 줍지 않았다. 상점에 처분이 가능했지만, 그러한 수고로움을 할 정도의 값어치는 아니었다.


70명이 넘는 대학살, 아니 대폭행을 마친 한영은 팔짱을 낀 채 무언가를 기다렸다. 그가 중얼거렸다.


“나타날 때가 됐는데. 리젠되기 전에 잡아야 하는데, 왜 이렇게 안 나와?”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진정한 불량함이란 무엇인가를 가늠케 할 남자가 나타났다. 왔구나! 한영은 빠르게 파고들며 잽과 훅을 날렸다.


역시 리더급은 리더급이었다. 이전 불량배들과 비교했을 때 생명치는 더욱 많았고, 방어력도 있었다.


불량배 우두머리 ( 508 / 520)


한영도 살짝 긴장했는지 막무가내로 공격을 퍼붓지는 않았다. 아무리 개발사 대표였다지만 모든 몬스터의 공격 패턴을 기억할 수는 없는 법. 한영은 공격을 피하며 일단 불량배 우두머리의 공격 모션을 눈에 익혔다.


속도는 일반 불량배보다 빨랐지만 못 피할 정도는 아니었다. 공격 패턴 역시 4가지뿐이어서 어려운 상대는 아니라고 판단이 섰다. 그제야 한영의 주먹이 앞으로 뻗어나갔다.


그렇게 5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고, 최후의 일격을 허용한 불량배 우두머리가 힘없이 고꾸라졌다.


한영은 땅에 떨어진 물건들을 주었다. 하나는 250냥이 들어있는 ‘만년 한량의 보따리’였고, 다른 하나는 ‘구리 가락지’였다.


[구리 가락지]

민첩 보조 +2


반지라고 부르기 무색할 정도로 퉁거웠다. 그러나 웬걸, 한영이 손가락에 끼자 맞춤제작이라도 한 것처럼 사이즈가 딱 맞았다. 심지어 무겁지도 않았다.


묘한 경험이었다. 그러나 한영은 곧바로 수긍했다. 뭐, 꿈이잖아. 그럴 수 있지.

주변을 둘러봤다. 자신이 사냥한 불량배들이 전혀 리젠되지 않았다. 이 역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어차피 꿈인데 뭘. 그래도 많이 움직인 탓에 목이 말랐다.


천구마을로 돌아간 한영은 곧장 주점으로 들어섰다. 몇몇 플레이어들이 보였다.


‘어우, 뭐야! 웬 거지?’


한영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같았다. 그럴만한 것이 복장이 거지 중에서도 상거지와 다름없었다. 한영은 신경 쓰지 않았다. 아니, 자신에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언제나 자신만 모르는 법이니까.


한영이 주점 NPC에게 말을 걸었다. NPC는 웃는 얼굴로 한영을 반겼다. 이곳은 게임 속이다. 고로, NPC는 복장으로 플레이어를 차별하지 않았다.


[어서오세요, 협객님. 우리 주점은 무림인들을 환영한답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구매(F)][판매(G)][나가기(ESC)]


“구매.”


안타깝게도 생수는 없었다. 있을 리가 없다고 보아야 하나, 결국 한영은 무협소설의 단골메뉴인 죽엽청과 왕만두를 하나씩 샀다. 주점에서 나온 한영은 곧바로 외쳤다.


“소지품.”


한영의 인벤토리가 눈앞에 나타났다. 보유하고 있는 아이템은 죽엽청 하나, 왕만두 하나, 소지금 10만 냥이 조금 넘었다.


투명하게 보이는 인벤토리 창에서 죽엽청을 집자 실제로 손에 들려졌다. 마개를 뜯은 다음, 대나무병을 입안으로 밀어 넣었다.


“캬, 이거 진짜 맛있네!”


대나무 향에 약간의 알코올이 섞인 술 같은 물이었다. 시중에서 파는 대통주를 약 10배가량 희석한 맛이라고 해야할까, 한영은 순식간에 죽엽청 한 병을 몽땅 비우고 말았다.


한 병 더 사러 주점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였다. 한 여자가 한영의 앞을 가로막았다.


[정인선녀: 노숙자 아저씨! 지존 피시방에 왔던 그 아저씨 맞죠?]


노숙자 아저씨? 한영은 고개를 돌려 뒤를 쳐다봤다. 웬걸, 아무도 없었다. 나 노숙자 아닌데? 한영은 의문을 가지며 자신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여자가 다시 말했다.


[정인선녀: 어제 지존 피시방에서 알바생한테 40분만 하게 해달라고 막 졸랐었잖아요. 아저씨가 검권천하 만들었다고 막 그러면서요!]


분명, 자신의 이야기가 맞았다. 그렇게 한영과 정인 사이에 숱한 대화가 오갔다.


*****


지존 피시방.

검권천하에 접속한 정인은 퀘스트는 전혀 하지 않은 채 한가지에만 몰두해있었다.

찾아야 한다! 특종을 위해서 꼭 찾아야한다!


이미 튜토리얼을 끝냈을 수도 있고, 어쩌면 지금 로그아웃 상태일지도 몰랐다. 그럼에도 정인은 끝없이 노숙자 아저씨를 찾아나섰다. 특종이라는 값어치는 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마을 한 바퀴만 더 돌아보고 바깥으로 나가려던 찰나였다. 정인의 눈에 남루한 형색의 캐릭터가 들어왔다. 찾았다!


반가운 마음, 조급한 마음에 정인의 손가락은 뇌를 거치지 않고 움직였다.


[노숙자 아저씨! 지존 피시방에 왔던 그 아저씨 맞죠?]


엔터를 치고나서야 알았다. 왜 아저씨 앞에 '노숙자'라는 단어를 붙였을까, 중요한 취재원의 심기를 건드린 건 아닐까 정인의 마음이 초조해졌다.


노숙자 아저씨 캐릭터가 가만히 서서 고개를 뒤로 돌렸다. 좌우를 살피고는 자기 자신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정인은 감탄했다. 우와, 검권천하 디테일보소! 이번에는 '노숙자'라는 단어를 빼고 말을 걸었다.


[어제 지존 피시방에서 알바생한테 40분만 하게 해달라고 막 졸랐었잖아요. 아저씨가 검권천하 만들었다고 막 그러면서요!]


정인은 제발 그 아저씨가 맞기를 기도했다. 99%확신했지만 1%는 아닐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노숙자 캐릭터의 입이 열렸다가 닫혔다.


뭐지? 분명 뭐라고 말을 한 것 같았지만 화면에는 어떠한 글자도 나타나지 않았다. 정인이 다시 키보드로 말을 입력했다.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이번에도 똑같았다. 노숙자 캐릭터는 그저 입을 뻐끔거릴 뿐이었다.

그러나 들렸다. 그가 입을 움직일 때, 스피커에서 무언가 중얼거리는 미세한 소리가 들렸다. 정인은 헤드폰을 썼다. 그러자 그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었다.


"누구세요? 제 꿈에 어떻게 들어온 거예요?"


상당히 당황해하는 목소리였다. 정인은 아차! 싶었다. '정인선녀'라는 자신의 캐릭터명, 노숙자 아저씨가 자신이 최정인 기자라는 걸 알아차렸기에 당황해하는 거라고 크나큰 오해를 했다.


이럴 때는 정공법으로 나가야한다! 정인은 솔직담백하게 헤드폰 마이크에 대고 말했다.


"안녕하세요. IT뷰의 최정인 기자입니다. 실은 어제 아저씨가 검권천하를 만들었다고 했던 말을 들어서요. 말씀하셨던 히든 퀘스트도 존재했는데, 유엔더블유 측에서는 히든 퀘스트의 존재 자체를 모르더라고요. 혹시, 검권천하 개발과 관련된 뒷이야기가 있나요?"


정인은 남자의 대답을 기다렸다. 한참을 기다려도 아무 말도 없자 정인이 다시 물었다.


"저기요? 제 말 들으셨어요?"

"네, 네? 정말로 지금이 꿈이 아니라고요?"

"꿈이요? 아······, 제 질문에 말씀해주시기가 곤란하신가보네요. 취재원 보호는 기자의 철칙입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말 꿈이 아니라면······."

"정말 꿈 아니고요, 만약 취재에 응해주시면 그에 따른 취재비도 지급하겠습니다."


정인은 노숙자 아저씨가 꿈을 들먹이는 게 취재비 때문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니라는 걸 곧바로 알 수 있었다.


"꿈이 아니라면······, 알겠습니다. 어떤 걸 말씀드리면 되죠?"


한영은 정인에게 자신의 신분과 검권천하를 빼앗긴 과정을 간략하게 말했다. 이야기를 모두 들은 정인이 되물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기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왜 아무도 이런 사실을 보도하지 않았을까요?"

"아무래도 정보를 다 막아버린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는 어렵지 않은 일일 테니까요. 저기, 기자님. 그들은 철옹성처럼 견고한 산입니다. 괜히 다치실 것 같아 염려스럽습니다."


"섣부르게 움직이지는 않을 거예요. 팩트로 조져야죠. 괜찮으시다면 뵐 수 있을까요?"

"제가 지금은 사정이 있어서 뵐 수 없습니다. 윤진용과 마성진이라는 사람을 만나보세요."


"윤진용? 혹시 유엔더블유 검권천하 총괄개발팀 윤진용 팀장님?"

"네?"


한영의 소스라치는 반응에 정인 역시 상당히 당황하고 말았다. 대체 왜? 그 대답은 한영의 다음 말로 알 수 있었다.


"진용이가 유엔더블유로 갔다니······, 말도 안 돼······."

"왜요? 무슨 일인데요?"

"검권천하를 함께 개발한 제 의형제입니다······. 유엔더블유라는 말만 들어도 경기를 치던 진용이가 왜 유엔더블유로······."


기자의 직감이 발동했다. 정인은 이 모든 사단의 중심에 윤진용 팀장이 개입되어 있다는 걸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혼란스러워하는 한영에게 시간이 필요해보였다. 오늘 대화는 여기까지만 하는 게 나아보였다.


정인은 캐릭터인 한영의 아이디를 살펴봤다. PLAYER38769155? 무슨 아이디가 이래, 너무 대충 만든 거 아니야? 한영의 아이디를 ‘친구 목록’ 창에 적고 추가 버튼을 눌렀다.


뭐, 뭐지? 정인의 눈만 깜빡이며 빨간 느낌표와 함께 나타난 알림 메시지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

존재하지 않는 플레이어입니다.


*


같은 시각, 유엔더블유 社 검권천하 개발팀.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호들갑이야!"


문을 밀치며 들어온 윤진용이 부하직원에게 호통치듯 물었다.


"사냥터 몬스터가 리젠되지 않습니다."

"위치는?"

"파천문 튜토리얼 지역 천구마을 외곽입니다."

"마지막으로 접촉한 플레이어가 누군지 확인해봐."


직원들이 일사분란하게 키보드를 두드렸다. 직원 한 명이 윤진용에게 답했다.


"저, 팀장님. 30분 전에 한 플레이어가 사냥한 뒤부터 리젠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플레이어가 등록되지 않은 유저라고 나옵니다."

"뭐? 모니터링 파일 재생해봐."


모니터에 중급용 글로브를 끼고 불량배들을 두들겨 패는 한 플레이어의 모습이 나타났다. 화면을 확대시켰다. 캐릭터의 얼굴이 점점 뚜렷해졌다.


'쨍그랑!'


얼마나 놀랐는지 컵을 놓친 여직원은 깨진 유리잔은 신경도 쓰지 못한 채 입을 막고 있었다. 그리고 새어나오는 한 마디.


"류 대표님······."


--------


이름: PLAYER38769155

레벨: 4

생명: 184/184

공력: 44(+8)

소속: 없음

칭호: 없음

--------

근력 18 (+0) 체력 13 (+0)

민첩 18 (+0) 재능 20 (+2)

운 28 (+0)

분배 가능한 능력치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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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1부 검권천하] 제26화 -당골고지(1) +1 20.12.06 844 21 12쪽
25 [1부 검권천하] 제25화 -파천문 본원 +3 20.12.05 878 23 12쪽
24 [1부 검권천하] 제24화 -유전마을 +3 20.12.04 900 24 12쪽
23 [1부 검권천하] 제23화 -의로운 섬(3) +2 20.12.03 945 24 12쪽
22 [1부 검권천하] 제22화 -의로운 섬(2) +1 20.12.02 967 25 12쪽
21 [1부 검권천하] 제21화 -비적단의 소굴(8) +1 20.12.01 945 25 12쪽
20 [1부 검권천하] 제20화 -비적단의 소굴(7) +1 20.11.30 986 26 12쪽
19 [1부 검권천하] 제19화 -비적단의 소굴(6) +1 20.11.29 963 26 12쪽
18 [1부 검권천하] 제18화 -비적단의 소굴(5) +2 20.11.28 1,018 28 12쪽
17 [1부 검권천하] 제17화 -비적단의 소굴(4) +2 20.11.27 1,081 29 12쪽
16 [1부 검권천하] 제16화 -비적단의 소굴(3) +3 20.11.26 1,047 30 12쪽
15 [1부 검권천하] 제15화 -비적단의 소굴(2) +2 20.11.25 1,124 30 12쪽
14 [1부 검권천하] 제14화 -비적단의 소굴(1) +1 20.11.24 1,139 30 12쪽
13 [1부 검권천하] 제13화 -의로운 섬(1) +2 20.11.23 1,168 30 11쪽
12 [1부 검권천하] 제12화 -유전마을(2) +1 20.11.22 1,138 33 12쪽
11 [1부 검권천하] 제11화 -유전마을(1) +2 20.11.21 1,203 33 13쪽
10 [1부 검권천하] 제10화 -파천문 본원 +1 20.11.21 1,244 35 12쪽
9 [1부 검권천하] 제9화 -천지림(4) +3 20.11.20 1,260 34 12쪽
8 [1부 검권천하] 제8화 -천지림(3) +2 20.11.20 1,292 36 12쪽
7 [1부 검권천하] 제7화 -천지림(2) +1 20.11.19 1,345 34 12쪽
6 [1부 검권천하] 제6화 -천지림(1) +2 20.11.19 1,413 38 13쪽
5 [1부 검권천하] 제5화 -천구마을(2) +2 20.11.18 1,524 35 13쪽
» [1부 검권천하] 제4화 -천구마을(1) +3 20.11.18 1,886 38 14쪽
3 [1부 검권천하] 제3화 -파천문 훈련장(2) +3 20.11.17 1,891 40 12쪽
2 [1부 검권천하] 제2화 -파천문 훈련장(1) +5 20.11.17 2,258 46 12쪽
1 [1부 검권천하] 제1화 - 대한민국 서울 +6 20.11.16 3,221 4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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