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씩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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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주안작가
작품등록일 :
2020.11.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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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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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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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검권천하] 제11화 -유전마을(1)

DUMMY

한 번씩 다녀왔습니다.

[1부 검권천하] 제11화


-금시조의 레벨이 올랐습니다.


잠시 후.


-금시조의 레벨이 올랐습니다.


한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주먹을 휘둘렀고, 발로 찼다. 한영의 레벨은 8에서 10으로 올랐고, 금시조의 레벨도 1에서 8까지 급상승했다. 몬스터들이 떨군 돈만 1만 냥이 넘었다.


극한에 가까운 전투의 보상치고는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금시조와의 케미 즉, 팀플레이는 상당히 괜찮았다. 마치 한영의 마음을 정확히 이해하기라도 하듯, 한영이 몬스터를 딸피(죽기 일보 직전) 상태로 만들면 금시조가 막타(마지막 일격)를 때렸다.


함께 사냥을 하면 경험치도 같이 얻지만, 몬스터를 해치운 쪽이 더 많은 경험치를 얻는다. 금시조의 레벨이 7이나 오른 이유였다.


“상태!”


이름: PLAYER38769155

레벨: 10

생명: 268/268

공력: 68(+8)

소속: 파천문 제13천인대 제6조원

칭호: 천지림의 절대자

--------

근력 26 (+0) 체력 19 (+0)

민첩 29 (+0) 재능 26 (+2)

운 34 (+0)

분배 가능한 능력치 - 0

--------

금시조 레벨 8

활성화 능력:

운기조식 숙련치 보조 +10%


한영이 금시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이 정도 속도면 레벨 20도 금방이겠네. 여기서 조금 더 놀아볼까!”


이미 1시간짜리 특급 성장 비급은 끝났다. 그렇다고 레벨업을 멈출 수는 없는 법! 저만치에서 야생 늑대와 야생 멧돼지, 산적, 비적들이 몰려오고 있었다.


한영은 가부좌를 틀어 운기조식을 운용했다. 잠깐의 시간이라도 피로도를 회복해야 했다. 그렇게 또다시 전투를 이어나갔다.


약 1시간 뒤.


“하아, 하아, 하아, 이제 더는 없는 건가?”


지칠 대로 지쳐버린 한영, 피로도의 적용을 받지 않는 금시조가 마냥 부럽기만 했다. 방금의 전투로 한영은 한 번의 레벨업을, 금시조는 레벨이 두 번이나 상승했다!


“휴우, 이제 진짜 없나 보네. 그나저나, 여기에 몬스터 이렇게 많이 풀어둔 거 누구 아이디어야!”


생각해보니, 자신의 아이디어였다. 몬스터는 최대한 많이! 그래야 긴장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게 개발사 대표였을 때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게임의 실제 플레이어가 되자 생각이 바뀌었다. 적당히 해야지! 한영은 다음에 또 게임을 만들 기회가 주어진다면 유저 지향적인 게임을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정말로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왠지 모르게 한숨이 세어 나왔다.


순간적으로 우울해진 마음을 회복시켜줄 기분 좋은 알림이 울렸다.


-칭호 ‘회색 평야의 포식자’를 획득하셨습니다.

-칭호 효과로 근력과 체력 능력치가 2씩 상승하였습니다.


검권천하는 다양한 칭호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한 지역의 몬스터들을 일정 수 이상 처치하면 ‘절대자’와 ‘포식자’, ‘지배자’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천지림에서는 절대자를, 이곳 회색 평야에서는 포식자라는 칭호를 얻었다.


칭호를 얻었으니 이 일대에서의 볼일은 끝난 셈이다. 무엇보다 한영에게 쓰러진 몬스터들은 리젠이 되지도 않았다.


운기조식으로 피로도를 회복한 한영은 유전마을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


유전마을에 도착한 다음,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상점가였다. MMORPG는 장비빨을 무시할 수 없다. 장비는 멋들어지는 외부효과는 물론, 플레이어의 능력을 보조한다. 일단, 무기부터 구입해볼까! 한영은 무기 상점으로 향했다.


[최고 무기를 최저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

[마음껏 둘러보라고.]

[구매(F), 판매(G), 나가기(ESC)]


“구매!”


칼과 활, 방패, 채찍, 비검, 곤봉, 권갑 등 수많은 무기 목록이 눈앞에 나타났다. 이참에 무기를 바꿔봐? 잠시 고민이 됐지만, 전투의 손맛은 권갑만한 게 없었다.


현재 한영의 레벨에 착용할 수 있는 무기는 레벨 제한이 10인 ‘숙련자용 권갑’이었다.


[숙련자용 권갑]

공격력 보조 +15

내구도 10/10

*착용 가능 레벨 10


초급 장비를 넘어섰기에 지금부터 착용하는 모든 장비에는 내구도가 적용된다. 즉, 전투를 오래 하면 내구도가 하락하고, 시기적절하게 수리를 하지 않으면 파괴가 된다는 것!


한영은 1만 냥을 지불해서 숙련자용 권갑 하나만 구입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의복 상점이었다.


“구매!”


남성복, 여성복으로 크게 구분되어 있었고, 남성복도 정파와 사파로 분류되어 있었다. 당연히 사파를 선택한 한영은 정파의 의복을 구입할 수 없었다.


그러나 차후, 정파와의 친밀도가 쌓이면 구매가 가능하기는 하다. 어찌되었든, 한영은 ‘숙련자용 보호의’를 13,000냥에 구매했다.


[숙련자용 보호의]

생명 보조 +50

내구도 10/10

*착용 가능 레벨 10


남은 금액은 약 87,000냥, 검권천하에 들어오자마자 아린이와의 히든 퀘스트로 받은 돈은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었다.


다음으로 들른 곳은 장신구 상점이었다. 가락지와 목걸이, 귀걸이, 팔찌 등등이 있었지만 구매할 필요는 없었다. 마을 상점에서 파는 장신구는 치장용일 뿐, 능력치 보조용은 아니었다.


이 역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다. 운 스탯을 보조해주는 장신구를 하나만이라도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면······.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바였다.


상점가에서 볼일을 다 마친 한영은 메인 퀘스트를 완료하러 머리 위의 노란 화살표를 따라 이동했다. 멀지 않은 곳이었다. 상점가 맞은편에 있는 객점 입구에서 화살표는 느낌표로 변했다.


객점으로 들어갔다. 3층 구조의 제법 큰 건축물이었다. 주변을 천천히 둘러봤다. NPC들과 플레이어들로 내부는 거의 꽉 차 있었다. 머리에 파란 띠를 두르고 있는 6명의 남성이 눈에 들어왔다. 한영은 그쪽으로 걸어갔다.


한영이 다가가자 한 남성 NPC가 말을 걸었다.


강천수

[뭐하는 놈이길래 우리의 주변을 배회하는 것이냐!]

[등약검 조장이 보내서 왔다고?]

[확인(F), 나중에(ESC)]


“확인.”


일전에 문지기에게 훈련교관의 허가증을 건넨 것처럼 한영의 소지품에서 등약검의 서신이 강천수에게 전해졌다.


강천수

[정사대전! 정파 놈들 움직임이 수상쩍은 이유가 있었군!]

[모두 주목! 신입이 들어왔다. 훈련교관의 시험을 모두 통과한 인재라는군.]

[확인(F)]


한영은 의아했다. 검권천하는 플레이어가 점차적으로 NPC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무림 맹주를 예로 들자면, 지금은 NPC지만 나중에는 플레이어가 그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한영의 앞에 있는 제13천인대의 제6조원 역시 마찬가지다. 플레이어는 조원으로 활약하다가 조장으로, 천인대장으로, 이후에는 파천신군의 자리까지 오르게 될 것이다. 그랬기에 제6조에 플레이어가 한 명도 없다는 점이 한영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한영이 모르는 사실이 있었다. 현재 파천문은 튜토리얼 퀘스트가 막혀버려서 한영보다 먼저 튜토리얼을 완료한 몇몇 플레이어 외에는 파천문 유저가 전혀 없다는 것을!


강천수

[이봐, 신입. 우쭐해 할 것 없어. 우리 모두 훈련교관의 시험을 모두 통과한 자들이라고.]

[너의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시험해봐야겠군. 준비되면 밖으로 나와.]

[확인(F)]


“확인.”이라고 말하자 제13천인대 제6조원들이 객점 밖으로 나갔다. 한영과 겨뤄서 얼마나 쓸만한지 확인해보겠다는 의미였다.


한영 역시 목과 주먹 관절을 ‘으드득’ 풀며 밖으로 나갔다. 객점에서 조금 떨어진 공터, 강천수가 선두에 5명의 NPC가 후미에 서 있었다.


강천수

[우리 나름대로 신입을 환영하는 전통이니까 너무 야박하다고 굴지마.]

[준비되면 바로 시작하지.]

[확인(F), 나중에(ESC)]


한영은 팔짱을 낀 채 잠시 기다렸다. 굳이 피로도를 누적시킬 필요가 없었다. 어차피 잠시 후면 피로도가 완전히 쌓일 만큼 질퍽한 싸움이 있을 테니!


한영이 바라보고 있는 곳에서 민머리에 승복을 입은 십여 명의 남성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한영과 동료들을 보자 소지하고 있는 곤봉을 치켜들며 경계 태세를 갖추었다.


소림사로군! 오호, 저 승려는 플레이어 같은데? 한영의 눈이 승려 한 명에게 고정됐다.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어야 할 승려가 휘황찬란한 장신구로 몸을 치장하고 있었다. NPC의 역할을 대체한 플레이어였다.


소림사 승려 한 명이 앞으로 나오며 말했다.


소림 14나한

[우리는 소림사 소속 14나한이다. 이 마을은 사파가 있을 곳이 아니다. 당장 물러서지 않는다면 무력으로 쫓아낼 것이다.]


강천수

[이봐, 신입. 네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제발로 찾아왔군.]

[정파 땡중들에게 파천문의 위엄을 보여주자고!]


강천수가 검을 뽑으며 소림 14나한을 향해 달려나갔다. 뒤이어 다른 6조원들 모두 공격에 가담했다.


한영이 오른손을 올렸다. 그러자 지금까지 객점 옥상에서 한영을 기다리던 금시조가 빠르게 날아와 한영의 손 위에 앉았다. 현재 금시조의 능력은 소림 14나한 한 명보다 강하다! 비록 머릿수로는 열세지만 충분히 할 만한 싸움이었다.


잠시 밀리든가 싶더니 한영과 금시조가 싸움판에 끼어들자 전세는 180도 역전되기 시작했다.


*


38세 나백수.

이름과는 달리 백수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겜테커, 게임 아이템으로 재테크를 하는 사람, 그는 스스로를 게임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고 불렀다.


인적이 드문 피시방, 흡연마저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아재들의 놀이터, 빈 컵라면 용기가 8개나 쌓인 구석진 자리에서 백수는 담배에 불을 붙이며 마우스를 딸깍거렸다.


100만 원, 결코 적은 돈은 아니었지만, 기꺼이 질렀다. 이건 엄연한 투자였다. 모든 스탯을 5개나 올려주는 '화평의 반지.' 그뿐만이 아니었다. 운기조식 시 피로도 회복량을 20%나 상승시켰다.


백수의 캐릭터 ‘최강스님’은 사파놈들을 보이는 족족 쓰러뜨렸다. 죽으면서 떨구는 아이템은 보잘 것 없었지만 경험치는 괜찮은 편이었다. 멀리서 사파 사흑련 놈들이 보였다.


백수는 마우스를 연신 두드렸다. 최강스님이 빠르게 달려가 곤봉으로 사흑련 놈들의 대갈통을 거세게 마사지했다. 사흑련 플레이어들이 쓰러지며 외쳤다.


[현질 사기꾼 새끼!]


현질은 투자일 뿐, 사기가 아니다! 백수의 미간이 좁혀졌다. 백수는 자신도 모르게 외쳤다.


“현질은 미덕이다 이 새끼들아!”

“거, 좀 조용히 합시다!”


옆자리에서 게임을 즐기던 두꺼운 팔뚝의 남성이 백수를 흘겨보며 말했다.


“죄, 죄송합니다.”


쫀 게 아니었다. 팔뚝이 두꺼웠기에 사과를 한 것도 아니었다. 솔직히 팔뚝을 보자 등골에 식은땀이 흐른 건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백수는 엄연한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예의를 갖춘 것뿐이라고 스스로를 토닥였다.


소림 14나한 소속이 된 백수는 소림사 방장이 되는 게 꿈이었다. 정파 중의 정파인 소림사에는 엄청난 비급이 숨겨져 있을 것이다! 이 비급을 판다면! 떼돈을 손에 넣는 상상이 백수를 흥분되게 했다.


방장이 되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공헌을 쌓아야 한다! 정사대전이 시작된 지금, 공헌은 얼마나 많이 사파 놈들을 때려잡느냐였다.


머리에 푸른 띠를 두른 파천문 놈들이 보였다. 가소로운 것들, 내 곤봉의 재물이 되거라. 백수가 마우스를 연신 클릭했다.


그러나 웬걸? 붉은 새 한 마리와 한 사내놈은 백수의 공격을 피해가며 오히려 치명타 공격을 입혔다.


‘퍽, 퍽, 퍽!’


무협게임에 웬 권투? 어이없는 상황은 다음 문구로 이어졌다.


-사망하였습니다. 플레이어가 소속된 문파에서 부활합니다.


헐, 이건 무슨! 100만 원이나 투자한 나보다 더 강한 놈이 있단 말이더냐! 백수는 담배에 불을 붙이며 캐릭터 최강스님이 부활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한참을 기다려도 ‘Loading...’ 문구가 사라지지 않았다.


백수는 오른쪽 상단에 있는 취소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캐릭터 선택 창으로 돌아갔다. 백수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48시간 동안 잠도 안 자며 키운 캐릭터, 최강스님이 보이지 않았다.


--------


이름: PLAYER38769155

레벨: 11

생명: 357/357(+50)

공력: 84(+15)

소속: 파천문 제13천인대 제6조원

칭호: 회색 평야의 포식자

--------

근력 29 (+0) 체력 22 (+0)

민첩 30 (+0) 재능 27 (+2)

운 35 (+0)

분배 가능한 능력치 - 0

--------

금시조 레벨 10

활성화 능력:

운기조식 숙련치 보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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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1부 검권천하] 제25화 -파천문 본원 +3 20.12.05 878 23 12쪽
24 [1부 검권천하] 제24화 -유전마을 +3 20.12.04 900 24 12쪽
23 [1부 검권천하] 제23화 -의로운 섬(3) +2 20.12.03 945 24 12쪽
22 [1부 검권천하] 제22화 -의로운 섬(2) +1 20.12.02 967 25 12쪽
21 [1부 검권천하] 제21화 -비적단의 소굴(8) +1 20.12.01 945 25 12쪽
20 [1부 검권천하] 제20화 -비적단의 소굴(7) +1 20.11.30 985 26 12쪽
19 [1부 검권천하] 제19화 -비적단의 소굴(6) +1 20.11.29 963 26 12쪽
18 [1부 검권천하] 제18화 -비적단의 소굴(5) +2 20.11.28 1,018 28 12쪽
17 [1부 검권천하] 제17화 -비적단의 소굴(4) +2 20.11.27 1,081 29 12쪽
16 [1부 검권천하] 제16화 -비적단의 소굴(3) +3 20.11.26 1,047 30 12쪽
15 [1부 검권천하] 제15화 -비적단의 소굴(2) +2 20.11.25 1,123 30 12쪽
14 [1부 검권천하] 제14화 -비적단의 소굴(1) +1 20.11.24 1,138 30 12쪽
13 [1부 검권천하] 제13화 -의로운 섬(1) +2 20.11.23 1,168 30 11쪽
12 [1부 검권천하] 제12화 -유전마을(2) +1 20.11.22 1,137 33 12쪽
» [1부 검권천하] 제11화 -유전마을(1) +2 20.11.21 1,203 33 13쪽
10 [1부 검권천하] 제10화 -파천문 본원 +1 20.11.21 1,244 35 12쪽
9 [1부 검권천하] 제9화 -천지림(4) +3 20.11.20 1,260 34 12쪽
8 [1부 검권천하] 제8화 -천지림(3) +2 20.11.20 1,292 36 12쪽
7 [1부 검권천하] 제7화 -천지림(2) +1 20.11.19 1,344 34 12쪽
6 [1부 검권천하] 제6화 -천지림(1) +2 20.11.19 1,413 38 13쪽
5 [1부 검권천하] 제5화 -천구마을(2) +2 20.11.18 1,524 35 13쪽
4 [1부 검권천하] 제4화 -천구마을(1) +3 20.11.18 1,885 38 14쪽
3 [1부 검권천하] 제3화 -파천문 훈련장(2) +3 20.11.17 1,891 40 12쪽
2 [1부 검권천하] 제2화 -파천문 훈련장(1) +5 20.11.17 2,258 46 12쪽
1 [1부 검권천하] 제1화 - 대한민국 서울 +6 20.11.16 3,221 4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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