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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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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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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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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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원인

DUMMY

한스는 군수 탄약성 장관이자 자신의 장인인 뮐러씨와 식사를 했다. 한스가 물었다.


"혹시 올해 겨울까지 전쟁이 계속되더라도 전차와 무기 생산량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유지될 수 있습니까?"


"자넨 올해 겨울까지 전쟁이 계속될 수도 있다고 보는군."


1940년 4월 9일 새벽 4시 20분 독일 제국은 선전 포고 없이 소련을 침공했고, 현재 시점은 1940년 8월이었다. 2달 안에 전쟁을 끝내는 것에 실패하고, 10월 초에 러시아에 어마어마한 장마철인 라스푸티차가 시작되면 전차는 더 이상 기동할 수 없게 된다. 그러면 다시 전차가 기동할 수 있도록 땅이 얼어붙는 겨울철까지 기다려야 할 것 이었다.


"2달 안에 끝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전쟁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야 합니다."


"동계 장비 생산은 준비가 되었네."


겨울철이 되면 진공관도 얼어붙어서 무전기도 안 통하고, 무한궤도가 빙판에서 미끄러지기 때문에 경사를 오르려면 미끄럼 방지 기구 또한 필요하다. 뮐러씨가 최근에 뇌물로 받은 비싼 포도주를 마시고는 말했다.


"이보게 한스. 최악의 상황에서도 2년 안에는 전쟁이 끝나야 하네."


뮐러씨의 표정은 진지했다.


"소련이라는 거인은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네. 시간으로 따지면 아침 해가 뜨기 전이지. 2년 뒤에는 놈들은 독일 제국이 대적할 수 없는 공업 생산력으로 우리를 압도할걸세. 그 때가 되면 독일 제국군은 쫓는 자가 아니라 쫓기는 자가 될걸세."


"최악의 상황에서도 1년 안에는 전쟁이 끝납니다."


한스는 뮐러씨가 받은 비싼 포도주를 같이 마셨다. 요즘 경기가 안 좋고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제대로 된 커피 또한 마시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겠지. 프랑스와 영국하고 협상은 잘 되고 있나?"


"현재 프랑스, 영국 뿐만 아니라 미국하고도 물밑에서 외교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 독일 제국은 드골, 페탱, 프랑수아 드 라 로크, 루스벨트, 패튼, 맥아더, 체임벌린, 처칠 등과 교섭하고 있었다. 히틀러는 장애인 인권 운동을 했고, 다운증후군 딸이 있는 드골은 이 때문에 히틀러에게 호의적이었다. 물론 드골은 이런 개인적인 감정으로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할 인물은 아니었다.


"처칠 그 양반은 어떻게 설득할건가?"


한스는 영국, 프랑스, 미국과의 외교에 희망을 걸고 있었다.


"처칠도 반공주의자이고, 공산주의의 위험성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소련과 전쟁이 끝나기 전에 양면 전선을 형성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전쟁으로 인하여 소련의 지중해 방면 진출이 좌절되었고, 이 덕분에 영국은 지중해 해상 수송로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쟁 전까지만 해도 소련은 지중해 방면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이는 영국에게 상당한 눈엣가시였던 것 이다.


"서부 국가들도 현재 독일 제국이 하고 있는 공산주의와의 성전을 찬성하고 있습니다. 이들도 인류를 위해서 볼셰비즘을 유럽에서 몰아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잠시 정적이 흐르다가 뮐러씨가 입을 열었다.


"자네는 이 전쟁의 명분이 뭐라고 생각하나?"


'???'


"모든 전쟁은 각자의 명분을 주장하지. 이 전쟁 또한 대외적으로는 볼셰비즘으로부터의 유럽의 수호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네. 하지만 전쟁은 명백히 자원, 식량, 경제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네. 우리는 돈 때문에 전쟁을 일으킨걸세."


한스는 식은 땀이 흘렀다. 현재 뮐러씨와 한스가 식사를 하는 룸은 레스토랑에서 별실이었기에 아무도 듣는 사람이 없었기에 망정이었다. 뮐러씨가 말을 이었다.


"독일 제국은 실업률을 해소하고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 규모를 무리하기 늘리고 군수 산업에 지나치게 의존했네. 한동안 실업률이 해소되고 경제가 부흥하는 것 같았지만 이는 거품일 뿐이었네. 결국 실업률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군수 공장들이 돌아갔고, 이 무기를 쓰기 위해 전쟁이 일어난걸세. 언젠가 거품이 터져버리는 것을 막기 위한 필연적인 전쟁이었지. 설령 소련과의 전쟁이 승리로 끝난다한들 저 공장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그 또한 꽤나 골칫거리가 될 걸세. 생산 라인을 다시 까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세."


뮐러씨는 다시 뇌물로 받은 고급 와인을 마셨다.


"전쟁의 승패에 따라 인류는 우리를 공산주의와의 성전을 벌인 전쟁 영웅이라 할 수도 있고, 선전포고도 안하고 전쟁을 벌인 침략자라고 하겠지. 훗날 인류가 우리 세대의 독일인에게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후손들에게 맡겨야 할걸세."


한스는 뮐러씨의 말에 속으로 동의하지 않았다.


'그...그렇지 않다...그런건 너무 사업가로서의 시각이다...인류는 볼셰비즘과 싸워야 한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돌아간 한스는 현재 영국, 프랑스, 미국 등에서 친소파들의 독일 제국군에 대한 비난 여론에 대한 보고서를 읽었다.


'이 망할 새끼들...볼셰비즘과의 전쟁은 독일에게 맡겨놓고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면서 아가리만 잘 놀리는군...'


한스는 영국, 프랑스, 미국도 독일과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독일에서는 영국, 프랑스, 미국과 함께 힘을 합쳐 소련과 싸울거라고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정보부에 따르면 프랑스의 극우 민족주의 바람은 점점 거세지고 있었다.


또한 미국은 전쟁 물자와 식량을 아주 비싼 가격으로 팔아먹고 있었다. 다음 날 한스는 괴링하고 식사를 했다. 괴링은 새로운 제트기에 무척이나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이 제트기가 실용화된다면 독일 제국은 전세계를 지배할걸세."


한스는 괴링의 말을 흘려들으며 여전히 영국, 프랑스, 미국과의 외교를 머리 속으로 계산하고 있었다.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는 단검을 차고 있는 괴링이 말했다.


"한스, 자네는 지나치게 외교에 신경쓰는군! 놈들도 바보가 아니면 지금 양면 전선을 형성하진 않을걸세!"


"지금?"


"소련과의 전쟁이 끝나면 독일 제국에는 어마어마한 자원이 주어지네! 이 자원을 갖게 된다면 프랑스를 점령하는 것도 시간 문제 아닌가?"


'???'


"물론 동부전선의 전투가 끝나기 전까지는 양면 전선 형성만은 막아야겠지."


한스가 괴링에게 말했다.


"이보게 괴링. 나는 소련과의 전쟁이 끝나면 현재의 중공업을 바로 경공업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네. 물론 전환이 쉽지는 않을걸세. 하지만 독일 제국의 경제 또한 고려해야 하네. 물론 자동차 산업 같은 중공업을 발달시키는 것도 좋겠지만 말일세."


괴링이 웃으며 말했다.


"파이퍼 자네는 포부가 작군. 독일 제국군이 무엇 때문에 피를 흘리며 서방의 도움도 받지 않고 러시아의 광대한 영토와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싸웠다고 생각하는가?"


한스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괴링을 쳐다보았다.


'서..설마 이게 독일 제국군 전체의 의견인가?'


한스는 여태까지 소련과의 전쟁이 끝나면 더 이상 전쟁을 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독일 제국이 군수 공업을 비대하게 늘려놓은 탓에 한 번 시작된 전쟁은 계속될 예정이었다. 한스는 문득 나폴레옹의 실패와 얼마 전 오토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한스는 식사를 마치고 집무실로 돌아갔다. 책상에는 부관 프란츠가 갖다놓은 서류가 수북히 쌓여 있었다. 한스는 기상학자들이 쓴 보고서를 읽었다. 그 보고서에는 올해 소련의 장마는 예년보다 1~2주 늦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기상학자들은 여태까지 단기 예보도 자주 틀렸었다. 그 덕분에 남부 집단군은 우크라이나의 비옥한 토지를 점령할때 상당한 예를 먹었었다. 기상학자들이 절대로 비가 오지 않을거라고 했는데 비가 와서 땅이 젖어 전차 부대 기동이 늦어지는 일이 종종 있었던 것 이다.


기상학자들은 단기 예보도 계속 틀렸기에 한스 또한 이러한 기상학자들의 중장기 예보는 신뢰할 수 없었다.


'라스푸티차가 1~2주만 늦어져도 모스크바 점령에는 큰 도움이 되겠지. 하지만 과연?'


한편, 슐레프 중대는 적군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저지대로 전진하고 있었다. 적군의 감시 초소 등에 관측되지 않기 위해 저지대로 가는 것은 기본이었지만, 문제는 대다수의 저지대는 습지대였다. 전차와 차량들은 진흙탕 속에서 힘들게 전진해야 했다. 군마들도 진흙 속에 다리가 푹푹 빠지고 있었다. 결국 한 군마는 진흙 속에서 주저 앉아버렸다.


"이봐!! 일어나!! 일어나라고!!"


점점 모스크바와 가까워질수록 주민들은 독일군에게 비협조적이었기에, 민간인들도 주의해야 했다. 마을에 오래 머물렀다가는 주민들이 파르티잔에게 정보를 가져다주기에 예전처럼 마을에서 숙영하는 것도 무리였다. 식수나 식량 문제로 마을에 들리더라도 절대 오래 머물지 말라는 명령이 내려왔다.


슐레프 중대는 잠시 연료 보급을 위해 늪지대에 정차했다. 오토와 각 티거 전차장들은 차장용 큐폴라에 대공 기관총을 설치해두었다. 혹시라도 소련군의 항공기가 나타난다면 대공 사격을 해야 했다.


오토는 잠시 숨을 돌리며 제리통 안에 넣어둔 식수를 마셨다. 이제 식수도 다 떨어지고 있었다. 그 때 누군가 외쳤다.


"정찰기다!! 대공 경계!! 대공 경계!!!"


하늘에 소련군 정찰기 한 대가 비행하고 있었던 것 이다.


"저...저거!!"


"격추시켜!!"


오토는 재빨리 대공 기관총을 하늘을 향해 겨누었다.


드륵 드르륵 드르륵


하지만 소련군 정찰기는 유유히 날아갔다. 이제 좀 있으면 저 소련군 정찰기는 독일군의 위치 정보를 전달해줄 것 이었다.


"이동해!! 빨리!!!"


잠시 뒤, 소련군의 대구경포가 평소보다 상당히 정확하게 슐레프 중대가 있는 쪽을 향해 불을 뿜었다. 하늘에서 거대한 대구경포가 날아오더니 슐레프 중대로부터 60m 정도 떨어진 늪지대에 박혔다.


"우아악!!!"


대구경포는 늪지대 속에 상당히 깊게 박힌 다음 폭발했다. 이 진흙은 슐레프 중대가 있는 곳까지 날아와서 튀겼다.


"으익!!"


오토 소대 전차들은 진흙으로 뒤범벅이 되었지만 다행히 피해는 없었다. 소련군 포병의 대구경 포탄들은 계속해서 진흙 속에서 폭발하며 엄청난 진흙을 튀겼다.


펑!! 퍼엉!!


잠시 뒤 슐레프 중대는 별 피해없이 주변 관목림으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전차 부대는 그야말로 진흙으로 엉망진창이 된 상태였다. 파울이 속한 기갑척탄병들은 장갑 병력 수송 장갑차인 Sd.Kfz 251에 탑승하고 있었는데, 이 장갑차는 천장이 없었기 때문에 내부에 진흙이 튀기고 난리가 난 상태였다. 파울이 욕설을 퍼부었다.


"이런 젠장!!!"


파울의 동료 기갑 척탄병들 또한 불평했다.


"이 엿같은 관(보병들은 장갑 병력 수송차의 장갑이 너무 얇아서 관이라고 불렀다.)에는 왜 천장도 안 달아주는거야?"


"이거 궤도 이상하네!!"


급하게 주행하다가 Sd.Kfz 251 장갑차는 궤도가 벗겨진 상태였다. 정비 소대가 와서 궤도를 다시 끼우고 시작했다.


파울은 전차 부대를 보며 속으로 불평했다.


'우리도 장갑 튼튼한거 주지...'


파울을 포함한 기갑척탄병들은 티거, 판터, 4호 전차를 바라보며 부러워했다. 하지만 티거 또한 관목림에서 후진을 하다가 궤도가 기동륜 톱니에서 벗어난 상태였다.


'좆같네!!!'


티거 궤도의 장력은 엄청나게 높아진 상태였다. 그래도 전투 도중에 궤도가 기동륜에서 벗어난게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잠시 뒤 구난 소대가 와서 티거의 궤도를 끊고 다시 맞추는 작업을 시작했다. 식수가 떨어졌기 때문에 오토는 갖고 있는 통조림과 빵을 먹을 수도 없었다. 배가 고프다고 먹었다가는 목이 막힐 것이 분명했다. 전차병들은 모두 말 없이 전차 옆에 기대어 휴식을 취했다.


완전히 녹초가 되어서 군복에 묻은 진흙을 닦을 힘조차 없었다. 조금 있으면 이 진흙은 군복에 딱딱하게 굳을 것 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5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2.15 14:25
    No. 31

    스탈린의 성향이 바뀌는것과 독일이 승리하는것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공산봉기가 일어나 소련의 안전을 확보하려한다면 독일이 아닌 폴란드 지역이 우선순위가 되야하겟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5 14:41
    No. 32

    이것도 일리가 있네요 폴란드부터 먼저 공산봉기를 시도했을거 같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5 14:32
    No. 33

    폴란드 지역이 독일의 자립국 형태로 존재해서 폴란드를 얻으려면 독일제국이 혼란스러워야 하는데, 대공황때 일어난 공산봉기가 독일제국을 더 혼란스럽게 할수 있으니까, 아무리 봐도 독일에 공산봉기를 일으킬수 밖에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5 14:42
    No. 34

    하긴 폴란드보단 독일 제국이 더 막강하니까 독일을 혼란스럽게해서 폴란드를 차지하려는 속셈이면 공산봉기 일으킬만도 하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5 14:33
    No. 35

    그리고 작가님 전편화에 있는 댓글도 배댓 달아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5 14:43
    No. 36

    네! 모두 보러 갓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2.15 14:56
    No. 37

    독일이 단지 소련만 붕괴시키고 다른 확장을 하지 않는다면 서방이 묵인할수도 있으나 독일도 전쟁에서 본전 찾으려면 어딘가로 분명 확장할테고 이렇게 되면 서방과 독일의 충돌은 불가피해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6 20:00
    No. 38

    네 지금 괴링도 소련과 전쟁 끝나면 본전 찾아야해서 서부쪽으로 갈 생각 하고 있으니...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5 15:17
    No. 39

    그래서 저는 일본을 선택한거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6 20:01
    No. 40

    3부 구도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일본이랑 전쟁할수도 잇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5 15:18
    No. 41

    그러면 일본에 맞써서 독일등의 추축국과 영국, 프랑스등의 연합국등이 연합하고 이들이 승전국이 될수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6 20:03
    No. 42

    네 이렇게 될수도 잇겟네요 근데 이렇게 되면 너무 일방적이니 일본이 다른 곳이랑 동맹 맺을수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2.15 15:29
    No. 43

    n2063_s020921:// 저도 소련과 독일의 충돌 불가피하다 봅니다. 원역사보다 완화되어도 가혹한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을 맺은 정치적 부담이 있고 독일제국 패망으로 무효화도 힘든데다가 러시아내전때 독일제국도 영프미와 종전협상하면서 참전 대신 영프미 포함 백군을 지원하는 역할을 했을것이기에 감정골이 더 깊었을테죠.

    그러니 트로츠키 실각후 스탈린이 내정에 힘쓰더라도 강력한 반공국가이자 소련이 혐호하는 군주국가인 독일제국이 달가워하고 독일제국도 베르사유 조약 같은 군비제한 없기에 굳이 라팔로 조약이라든지 독소 경제협력할 이유없지요.

    그래도 장사를 해야하니 어느정도 협력해도 공식 기술교류는 없을것이고 소련은 주로 스파르타쿠스 단의 난 이후 탄압받지만 건재한 레드 오케스트라와 산업스파이 통해 탈취 및 매수하거나 바가지 요금으로 암시장에서 밀반입할테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6 20:05
    No. 44

    하긴 원역사보다 완화되엇지만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 맺엇기 때문에 소련 입장에서 원역사와 달리 독일에 공산 봉기 일으키는 계기가 되엇을수도 잇죠
    네 특히 백군 지원했으니 당연히 더 사이가 안좋을 수 밖에 없엇겟네요 무역은 해도 기술 교류는 없었겠죠 하긴 이런 식으로 암시장 밀반입은 있었을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2.15 15:36
    No. 45

    그리고 독일제국은 중국에 더 협력 강화할 것이며 소련에서는 곡물이나 자원 사거나 일상적 교류로 일관하겠죠. 물론, 상대측 전력 및 전술 파악 차원이나 국경 안정 위해 군사교류등 협력 가능성은 있습니다. 결국 장사위해 외교관계 맺듯이 독일도 대사관 설치하고 경제교류도 할것이죠.

    그럼, 1930년 독일 공산봉기는 소련 지원해도 NKVD가 꼬리자르기 할터라 소련 증거는 없겠지만 그에 따른 반공 여론 증가로 자연스럽게 소련에 대한 의심품고 대소전 개전 테크 탄다고 하면 될것 같네요. 그리고 경제협력에서 적극적 나선 라팔로 조약보다도 사보타주 가까운 독소불가침 조약 시기의 경제 및 기술 교류 수준에 가깝고 기술 교류해도 소련의 S급인 스베스틀라야나급 잠수함 등에서 정보 유출 목적으로 건조 및 기술 협력 승인했다하겠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6 20:07
    No. 46

    아 이렇게 역사가 변해서 소련과 교류가 적어지니 진짜 원역사보다 독일과 더 협력을 강화햇겟네요 소련과는 곡물, 자원만 사는 식으로...
    네 소련이야 공산봉기 꼬리자르겠죠 리메이크때 이런걸 잘 서술해야겠네요 소련은 첩보전에 더 노력을 기울일것 같네요 기술 교류가 안되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5 15:37
    No. 47

    그래서 제가 소련이 독일이 대공황으로 혼란할때, 공산당을 지원해 공산봉기를 일으킬수 있다는 얘기하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6 20:09
    No. 48

    네 진짜 역사가 바꼈으니 소련이 공산당 지원할 이유가 확실히 더 있겟네요 브레스트 조약도 잇고 독일과 기술 교류도 안하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5 15:38
    No. 49

    또 독소전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전개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6 20:09
    No. 50

    1차대전의 결과가 달라졌으니 정말 원역사보다 더 독소전이 일어날 이유가 충분해졋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2.15 15:53
    No. 51

    g5779_a33903588:// 그래도 루덴도르프 공세가 성공했기에 카이저마리네도 일단 승전 희망도 품을거라서 1918년 10월 24일에 있던 자살특공 같은 출격 명령도 없을 것이라 킬 군 항 반란도 없을테고 스파르타쿠스단의 난에서 좌파성향 수병들의 반란도 있지만 진압되었을 거고요.

    근데, 다른 걸 떠나 그리되면 카이저마리네도 스캐퍼플러 대양함대 자침이나 베르사유 조약의 제재 보다 나아도 심각한 피해는 입었을 것 같네요.

    일단 좌익 병사들이 장교들 살해하고 진압 과정에서 반란 가담 수병들도 죽을 거고 포로로 잡힌 이들도 불명예 전역 포함 사형 내지 무기징역 확정이라 인적손실은 못 피할겁니다. 유틀란트 해전 포함해 전쟁기간동안 실전 치룬 이들 손실은 뼈아프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6 20:10
    No. 52

    아 그러고보니 루덴도르프 공세 성공햇으니 아예 반란이 없어졋을수도 있겟네요 무리한 출격 명령이 없어졋으니 반란이 있더라도 원역사보다 작은 규모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2.15 16:05
    No. 53

    일본이 있다해도 서방의 전력이 온전히 일본에 들어가면 일본 못버티고 무너질겁니다 승전이 확실하다고 여길텐데 굳이 독일을 끼워넣어 아시아에 독일 세력이 진입하는걸 막을테고요 게다가 독일이 발칸에 손을 뻗혀서 그리스를 위협한다면 충돌이 날수밖에 없는 부분이죠 독일이 패권 포기하지 않는이상 서방과의 충돌은 계속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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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2.16 20:14
    No. 54

    하긴 서방입장에서는 아시아를 장악하기 위해 독일을 빼고 자기들끼리만 일본과 싸우려고 할 수도 잇을거 같네요 서방쪽 입장에서도 어쩌면 일본보다 독일을 먼저 견제할수도 잇는..황제와 히틀러, 괴링은 독소전이 끝나고 서방과 관계를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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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2.15 16:10
    No. 55

    더군다나 반란군들이 함선 점거하여 다른 함선이나 지상기지에 함포 쏘는 걸 떠나 이들이 물귀신 작전으로 함선과 함께 자폭할 상황도 고려해야합니다.

    1차 세계대전 편에서 작가님이 답했던 것처럼 L-20a 전함이나 에르자츠 요르크급 순양전함, 마켄젠급이 건조되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당시 최신형인 바이에른급 전함과 데어플링어급 순양전함, 쾰른급 경순양함 같은 최신함은 당연 반군의 첫 타겟이고 그렇게 점령한 함선들로 이동해봤다 서쪽에는 영국 본토 함대 포함해 영국과 프랑스 함대가 있고 이들이 공산계 반군을 그냥 보내줄 수 없는데다 반군 규모도 함선 운용에 필요한 최소 정원을 겨우 채울지 의문인데 수에서도 밀리고 대응도 느리니 그냥 죽죠.

    그러면 혁명의 고장 동쪽으로 가야하는데, 솔직히 동프로이센이며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으로 들어간 발트 3국도 있어서 해안포 공격 받을테고 해군 전무하나 같이 협력한 핀란드도 있으니 힘들테고 쾨니히스베르크등 그쪽에 있는 해군도 대항해야 하고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으로 발틱함대도 난리났는데 구해주기는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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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2.15 16:18
    No. 56

    그래도 발틱함대와 합류하는게 그나마 쉽고 핀란드 해군 전무하며 킬 군항과 함부르크에 있는 대양함대가 카이저마리네의 최대 전력이라 막아서는 함대를 그래도 막아내며 발트해의 깊은 수심지역으로 이동하면 된다 여기고 시도는 하지만 역시 정원부족으로 인해 빠른 경순양함 및 구축함이나 어뢰정 그리고 은밀성 있는 유보트를 쓰지 인원 많이 필요한 전함은 힘들죠.

    그러니 결국 탄약고에 불을 붙여 자폭할 것이며 토벌군도 그 상황 우려해 빨리 제압하거나 하지만 실제 폭발 일어나면 카이저의 비호가 있다지만 전후 경제공황으로 군축 필요한 시점에서 돈과 시간이 엄청 먹는 전함 건조가 힘들기에 카이저마리네 손실은 더 클겁니다.

    이리되면 현 시점의 독일제국 해군력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크릭스마리네수준보다 높아도 러일전쟁과 러시아 내전 후유증 앓던 소련 발틱함대에 우세를 점하기 힘들겠네요. 정말 레닌그라드를 두고 발틱해전 벌어지면 카이저마리네 타격도 클터라 프랑스와 영국과 싸우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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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2.15 16:23
    No. 57

    n2063_s020921:// 저도 g5779_a33903588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이미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으로 폴란드 전역이 독일손에 있으니 소련은 건들지 못한다지만 일본 참전에 서방이 독일참전 달가워하지 않을겁니다.

    제1차 세계대전 종전 대가로 독일제국이 모든 해외식민지 포기 택할테고 그러니 아시아에서 거점도 없는데 대규모 아시아 영향 투사는 영프미가 달가워하지 않겠죠. 설사 중국에 영향 있어도 물자지원 빼면 군대 투입은 국제연맹에서 막을겁니다.

    더군다나 독일제국도 지금 독소전으로 상당히 힘든데, 여기서 또 아시아로 파병하기가 쉽지 않을테고 파병한다하면 카이저가 훈족 운운하며 북경을 많이 약탈하고 전쟁범죄도 저지른 의화단 전쟁이 연상될텐데... 일단 돈과 전쟁 후유증은 어찌할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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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5 16:30
    No. 58

    군대파견 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군사고문단과 물자 지원등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또 반통제파 세력들과 한국임정 세력등도 친독이니 다른 방향으로 영향력을 넓힐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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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2.15 17:39
    No. 59

    중일전쟁 시작되고 이승만이 미국이랑 한국임정 연결해줬는데 대놓고 친독방향으로 가면 미국 지원 끊기고 일본이 서방에 항복하고 미군정이 조선에 들어올때 임정을 쳐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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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2.15 17:42
    No. 60

    독일과 합의를 거쳐서 중립국쪽으로 가면 되죠 최소한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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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레코드판 +50 22.01.26 200 6 13쪽
558 교통체증 +94 22.01.25 233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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