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전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9,707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2.05.04 06:37
조회
73
추천
0
글자
14쪽

아폴론과의 전투(1)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450화.








태양을 받치고 있는 몇만의 기사와 등장한 아폴론.


귀를 따갑게 만들 만큼 날카로운 시스템 메시지라 연달아 울렸다.


[아폴론 신의 진체(眞體)를 마주하였습니다!!]


[천계의 태초 ‘아폴론’이 당신을 주시합니다.]


[아폴론 신의 격이 당신의 육체를 불태우기 시작합니다.]


[당신의 육체를 이루는 모든 신화가 아폴론 신의 격에 대항합니다!!]


아폴론을 보자마자 몸 내부를 순환하고 있던 모든 격이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


그의 격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피부 표면 온도가 뜨겁게 달아올랐고 화상을 넘어 불에 던져져 있는 듯한 감각이 몸을 지배했다.


“큭!”


육체적 고통이라 표현되기 힘들 정도로 강한 통증이 지속해서 몸을 괴롭힌다.


아폴론에게 눈을 뗄 수 없기에 내 피부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빨갛게 익어 연기를 내뿜고 있지 않을까?


격과 권능들이 몸 내부를 순환하는 경로를 따라 힘을 발산해 몸을 지키고는 있긴 하였으나.


태초의 권능을 완전히 막아내는 것은 무리인 듯싶다.


하물며 저 검성조차도 피부가 익어가고 있는 현상을 막아내진 못하고 있다.


“진짜 자기가 신이라도 되는 줄 아네.”


“······신 맞지 않아요?”


“신이라고 생각하기 싫어.”


“그건 동감이에요.”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이 오만방자하기 그지없다.


‘내가 신이다’라고 대놓고 여기저기 버럭버럭 소리치고 다니는 것 같았다.


신이 맞긴 해도 너무 자기가 신이라는 사실에 도취해있는 것처럼 보여서 눈살이 찌푸려진다.


“내려온다. 준비해라.”


치익!!


검성의 말대로 아폴론의 태양이 조금씩 내려오기 시작했다.


태양을 받들고 있는 기사들이 신의 의지에 따라 아주 천천히 하강했다.


태양이 조금만 가까워질수록 몸이 느끼는 온도도 기하급수적으로 치솟았다.


[절대자의 투기가 태초의 힘을 느낍니다!!]


다행히 절대자의 투기가 반응해주어서 몸을 지킬 수 있었다.


절대자와 태초는 거의 동일한 선상에 있는 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절대자의 편린을 가진 투기가 그나마 태초의 힘에 대항할 수 있었다.


“근데 저것도 다 수동작업이었어?”


몸이 안정화를 되찾자 시야가 확실히 넓어진 감각이다.


아직은 거리가 꽤 멀리 떨어져 있는 아폴론의 태양.


방금과는 다르게 그 아래를 받치고 있는 기사들의 면면이 뚜렷하게 보였다.


기사들 전부가 땀에 절어진 갑옷을 입고 헉헉거리고 있었다.


우리처럼 온도에 대한 적응력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쓰러지기 직전 상태라는 건 눈여겨보지 않아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


저 태양을 받들기 위해서 몇만의 기사가 저런 고생을 하는 거다.


그런데 신 정도 되면 자신의 권능 정도는 하늘에 띄우는 건 어렵지 않을 텐데?


왜 굳이 저런 낭비만이 있는 짓거리를 하는 걸까?


답은 비상식적이긴 하였으나 신들로선 당연했던 것이었다.


“보여주기식이겠죠.”


“그렇겠지. 빌어먹을 놈.”


신화란 대개 저런 법이다.


별것 아닌 일을 부풀리고 또 부풀려서 더욱 대단한 무언가로 재탄생시키는 것.


업적의 갱신에도 이는 영향을 끼치기에 저런 쓸데없는 행위를 서슴지 않게 하는 거다.


그리고 저 아폴론은 부하를 학대한다는 관념 자체가 없겠지.


마땅히 해야 하는 일로 여겨지고 있을 게 틀림없다.


손익만 따지는 이기적인 놈들이니까.


“피라젤과 무의 수호자는 어디 있는 걸까요?”


“여기에는 없는 거 같은데.”


당연히 인질을 데리고 다니진 않겠지.


그렇게 쉽게 풀릴 일도 아니고, 아폴론이 등장했다고 피라젤과 무의 수호자의 신변을 바로 확보할 수 있을 거라는 상상은 하지도 않았다.


음. 그렇고말고.


아니, 근데 좀 쉽게 풀리면 안 되냐?


“크흠.”


헛생각은 집어치우고.


피라젤과 무의 수호자는 아마 살아있긴 할 거다.


근거 없는 확신이긴 하나 저번에도 말했듯이 인류의 등불인 피라젤과 인계의 수호자인 무의 수호자는 이용 가치가 높은 인물들이다.


그냥 죽이기엔 엄청 아까운 인재겠지.


어떻게든 이용하려 들 거고, 그렇다면 살아있겠지.


그들은 아마 아폴론이 관리하는 어느 감옥에 들어가 있지 않을까?


궁기가 보여줬던 격의 구속.


특수한 수갑이나 감옥의 영향력으로 자의적으론 절대 탈출할 수 없는 상황일 거다.


“저놈부터 돌파하고 나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겠지.”


“돌파는·········할 수 있을까요?”


뭐가 어찌 됐든 모든 일의 원흉 중 하나인 놈이 바로 눈앞에 있다.


거북이보다 느린 속도로 다가오는 태양.


아직도 똑같은 포즈로 우리를 내려다보는 저놈을 일단 돌파해야 한다.


“돌파. 돌파라······”


자. 우리가 첫 번째로 열어젖혀야 할 관문에 도달했다.


그럼 어떻게 저놈을 돌파할 수 있을까?


정면으로 승부 보는 일은 계속 말하지만, 신종 자살 방법밖에 되지 않는다.


검성의 위용에 잠시 이 생각이 주춤거리긴 했으나 태양을 직접 보자마자 확실해졌다.


절대자의 투기가 있더라도, 신화의 격으로 진화하였더라도, 성녀의 빛이 고결하더라도 저 태양 앞에선 평등하다.


우리가 아등바등 발버둥 치는 꼴밖에 되질 않는다.


저놈을 가로막는 건 검성이 되겠고, 그럼 그를 보좌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인 걸까?


아니, 어설픈 보좌는 도움은커녕 방해만 될 뿐이다.


강해졌다고는 한들 저들의 전투에 따라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따라간다고 해도 전력을 사용한 몇 초에 불과할 거다.


그럼 몇만의 기사를 상대하는 게 우리의 역할인 걸까?


그것도 아니다.


앞서 말했듯 어설픈 보좌는 방해만 된다.


기사들도 이와 같은 사실을 알기에 두 절대자의 전투에 참여하지 않을 거다.


물론 우리와는 다르게 그들은 개죽음당하기 싫어서의 이유가 더 크겠지만.


즉 몇만의 기사를 상대하는 일은 이번 전장에 큰 전환점이 되지 못한다.


절대적으로 검성과 아폴론의 전투에 관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그래야 우리의 승산이 조금이라도 올라가는 거였으니까.


전투에는 참여하지 못하지만, 관여는 할 수 있는 방법.


실질적인 도움은 주지 못하겠지만, 전투 자체에는 도움을 줄 방법.


방법은 실로 간단했다.


“처리할 일을 늘리면 돼.”


생각이 끝나고 현실로 돌아오자 검성의 검과 아폴론의 태양이 서로를 마주 보고 있었다.


어느새 코앞까지 도달해 있는 태양과 몇만의 기사.


바로 앞을 보니 녹초가 된 기사들이 아폴론의 태양 뒤에서 어떻게든 눈을 부라리며 떨리는 몸을 들키지 않기 위해 힘을 바짝 준 채로 서 있었다.


위태롭기 그지없었지만, 집념 하나는 인정해도 될 정도로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어째서 저런 의지를 우리에게 풍기는지는 모르겠으나 증오도 담긴 마음이 전달되었다.


“살기가 흉흉하네요.”


“대놓고 저럴 정도면 무슨 일이 있었다는 건데.”


아폴론과 같이 움직일 정도의 기사들이니 최측근 정도로 봐도 괜찮겠지?


지금껏 만난 놈들과는 신앙심 자체가 다르다는 소리다.


우리가 저들에게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지 않았더라도 아폴론과의 연결점 때문에 저런 증오가 태어나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우리가 그런 감정을 가지면 모를까. 왜 저것들이 저런 감정을 품는 거지?”


“자신들이 했던 행위는 당연한 거였다는 거죠. 기가 막히네요.”


아폴론에게 대들었다는 것만으로 저딴 감정을 품은 거겠지.


어이가 없다.


우리가 당한 건 생각하지도 않는 건가?


“죽일 때 죄책감은 없겠네.”


원래부터 적을 베는 데 있어 감정을 소모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인간인 이상 약간의 죄책감은 들 수밖에 없었다.


한데 이번에는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을 것 같다.


당한 게 조금이어야지.


“오랜만이군.”


기사들에게 시선을 거두고 이동시켜 검성과 아폴론에게 고정했다.


태양에서 내려와 우리와 같은 시선에서 검성과 대화를 나누는 아폴론.


아름다운 몸의 형상과 지나치게 멋진 그의 얼굴이 가장 먼저 보였지만, 애써 무시했다.


외견은 크게 관심이 없었기도 했고 적의 수장이 멋지다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으니까.


“복수하러 왔다.”


“복수? 하하!!! 내가 하고 싶은 말이구나.”


“천계의 놈들은 전부 내 복수 대상이다. 네놈을 시작으로 모든 신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겠다.”


“허무맹랑하군. 정녕 그대가 우리를 죽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것이냐?”


“못할 건 없지.”


“과거와 달라진 게 없구나. 그런 오만함이 죽음으로 인도한 것이 온대. 아직도 이를 깨닫지 못했다니. 고강한 육체와는 달리 멍청한 놈이었군.”


검성의 복수.


이는 아마 동대륙에 침략과 함께 과거 자신을 망가뜨렸던 천계의 신들에 대한 감정일 거다.


검성의 행적 ‘천계 편’을 보지는 못했지만, 어림잡아 이야기는 대강 들었었다.


천계에서 있었던 일들과 그때 느꼈던 검성의 감정들.


신들에게 속아 전쟁에 참여했고 버려지기까지의 이야기들.


어떤 식으로 마지막을 경험해야만 했으며, 어떤 심정으로 하데스와 계약했는지.


그 이야기를 담담하게 읊었던 검성은 그때 무슨 감정을 품었는지도 나는 전부 보고 느꼈다.


이젠 검성이 내 안에서 활동하는 것이 아니기에 감정의 연결은 되어있지 않았지만.


그때보다 더 선명히 감정을 공유받았고 공감했다.


그렇기에 지금 보이는 검성이 울분을 토하는 것을 참고 있는 것조차도 내게는 보였다.


“그 남은 오른팔도 없애주마.”


“아레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네놈에게 잃은 것이 많지. 드디어 그때 격이 실추된 값을 여기서 메꿀 수 있겠구나.”


검성의 검기가 주인의 감정을 읽은 것일까?


쿠워워워워워워!!!


포효와 함께 아폴론이 타고 내려왔던 태양을 찢어발기며 흉포하게 튀어나왔다.


그동안 보여줬던 청결과 단단함이 없어지고 살기만을 품은 채 아폴론을 향해 쇄도했다.


이에 대항해 아폴론의 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또 다른 태양이 만들어졌고.


검기와 태양이 충돌하자 가히 있을 수 없는 대폭발이 일어났다.


기사들은 물론이며 우리도 대폭발이 발생시킨 후폭풍에 허우적대고 있을 때.


대폭발 사이에서 검성의 검과 아폴론의 화살이 부딪치고 있었다.


하나의 화살과 하나의 검이 충돌할 때마다 형용할 수 없는 격의 향연이 솟구쳤다.


아마 저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이 파괴되고 있겠지.


멀찍이 떨어져 있는 우리조차도 몸을 가누기 쉽지 않았다.


생각했던 것처럼 우리는 저 전투에 끼어들 수 없다.


그렇기에.


“가자.”


나와 유나가 도약했다.


절대자들의 전투 시작은 전쟁의 시작을 의미한다.


생각했던 대로 되었기에 침착하게 움직일 수 있었고.


약속한 대로 동시에 우리는 파괴된 태양을 지나치고 기사들의 주둔지 한복판에 들어갔다.


아직 후폭풍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기사들은 우리의 침입을 너무나 쉽게 허용했다.


몇몇은 반응하긴 했으나 부질없었다.


우리를 막을 정도로 강하지 않았으니까.


한복판에 안착한 우리는 곧바로 권능을 발동했다.


성스러운 빛의 기둥과 폭렬의 검기가 순식간에 일대를 지배했다.


이때부터 전진이 시작되었다.


10개의 이기어검이 떠오르며 무차별 학살을 감행하자.


기사들이 하사받은 권능을 사용해 막으려 들었다.


은색 신성력과 적색 신성력을 조화롭게 섞은 권능이 작은 불길을 만들어 검기를 막아섰지만.


이를 주작의 불꽃이 완벽히 부정했다.


불이 불을 태우는 기이한 현상.


폭렬의 화기와 주작의 불꽃이 아폴론의 기사들이 사용하는 모든 불을 전부 불태웠다.


“무슨!!”


“말도 안 돼!!”


“신의 힘이 어찌 이렇게 가볍게!!”


당황한 기사들이 방패를 세워 진영을 구축했지만.


이것 또한 부질없었다.


“인원이 아직 너무 적잖아.”


후폭풍에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한 인원이 수북하다.


고작 몇몇으로 막을 수 있을 정도로 우리는 약하지 않다.


한번 한번 사용되는 단일 검술에 기사들은 속수무책으로 쓸려나갔다.


초당 몇 번씩 사용되는 단일 검술.


날아가고 있는 기사들조차 지나가는 검기에 썰려 생을 마감했고.


방패를 든 기사들은 두부처럼 썰려 나갔다.


소모되는 기력은 주작의 회복 능력과 성녀의 빛이 메꿔줬다.


무한 동력이나 다름없다는 거였다.


재앙의 강림으로 느끼는 기사들이 두려움을 느끼며 주춤거리고 도망치려 했지만.


신의 시선으로 인해 강제로 싸움에 임했다.


그런 그들을 아무런 감정 없이 학살하며 뒤에서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유나에게 물었다.


“준비됐어?”


“충분히 모인 거 같아요.”


“그럼 시작하자.”


기사들을 죽이는 건 이번 전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없다.


말했듯 무조건 절대자들의 전투에 관여해야만 하는데.


직접 참여하는 건 무리고 간접적으로 관여할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그래서 떠올린 방법.


“어디 한 번 무시할 수 있을지 보자고.”


주작의 날개를 펼치며 순간적으로 격을 폭발시켰다.


마찰 현상과 함께 이쪽에서도 대폭발을 일으켰고.


주변에 있었던 기사들을 전부 날려 보냈다.


동시에 성녀의 힘이 전개되었다.


“갑니다!!”


정리된 구역에 고결한 신성력이 거대한 원을 만들며 솟아올랐고.


기사들이 내어준 아폴론의 신성력을 흡수한 거대한 원이 붉게 물들었다.


“간접적이라는 게 참 애매하긴 한데. 그냥 단순하게 네놈을 방해만 하면 되는 거 아니야?”


몇 번이나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기사들을 죽이는 건 아무런 의미 없다.


‘그냥’ 죽이는 걸 말하는 거다.


이들은 아폴론의 심복들.


최측근들이라는 소리다.


즉 아폴론과 굉장히 연관성이 큰 놈들이라는 거고.


다른 기사들과는 다른 영향력을 자랑할 수 있다는 거다.


그런 놈들이.


“섬기는 신의 대표되는 힘에 죽으면 어떻게 될 거 같아?”


아폴론의 힘을 흡수한 까닭에 붉게 물든 성녀의 빛.


그것은 마치 하나의 태양처럼 보였다.


“무시해봐. 무시할 수 있으면.”


나의 말과 함께 유나의 태양이 떨어졌다.


쓰러져 있는 기사들 전원을 삼키고도 남을 거대한 빛의 태양.


“쓰레기 같은 놈들이!!!”


“왔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그는 움직였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검의 전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중단 공지. +1 22.07.11 90 0 -
463 사자(死者)의 산맥(1) +1 22.06.22 95 1 13쪽
462 대탈출(4) +1 22.05.19 91 1 12쪽
461 대탈출(3) 22.05.18 76 1 12쪽
460 대탈출(2) 22.05.17 67 0 14쪽
459 대탈출(1) 22.05.15 85 0 13쪽
458 태양과 인간(5) 22.05.14 66 0 13쪽
457 태양과 인간(4) 22.05.13 78 0 13쪽
456 태양과 인간(3) 22.05.12 68 0 13쪽
455 태양과 인간(2) 22.05.10 70 0 12쪽
454 태양과 인간(1) 22.05.09 82 0 13쪽
453 아폴론과의 전투(4) 22.05.08 62 0 13쪽
452 아폴론과의 전투(3) 22.05.06 64 0 13쪽
451 아폴론과의 전투(2) 22.05.05 66 0 12쪽
» 아폴론과의 전투(1) 22.05.04 74 0 14쪽
449 아폴론의 천계(3) 22.05.03 71 0 13쪽
448 아폴론의 천계(2) 22.05.01 73 0 12쪽
447 아폴론의 천계(1) 22.04.30 80 0 13쪽
446 지원(3) 22.04.29 76 0 13쪽
445 지원(2) 22.04.28 76 0 14쪽
444 지원(1) 22.04.27 74 0 12쪽
443 최후의 기사(2) 22.04.26 73 0 12쪽
442 최후의 기사(1) 22.04.25 70 0 19쪽
441 격돌(3) 22.04.23 67 0 12쪽
440 격돌(2) 22.04.22 77 0 13쪽
439 격돌(1) 22.04.21 68 0 13쪽
438 조력자(3) 22.04.20 68 0 14쪽
437 조력자(2) 22.04.19 83 0 13쪽
436 조력자(1) 22.04.18 60 0 13쪽
435 성녀 VS 준호(2) 22.04.15 78 0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