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대로 회귀 가능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삼십일
작품등록일 :
2021.12.17 08:56
최근연재일 :
2022.01.28 20:00
연재수 :
49 회
조회수 :
13,688
추천수 :
494
글자수 :
315,624

작성
21.12.20 05:03
조회
640
추천
22
글자
14쪽

3화

DUMMY

“어! 씨바 뭐야! 기사님? 불껐어요? 아닌데 불 껏다고 이렇게까지 깜깜해지나?”


어두워진 주위가 다시 환하게 밝혀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초정도로 정말 짧은 시간이었다.


“와..씨.. 깜짝 놀랬....!???"


주위를 둘러보니, 버스가 아니었다. 어제 출근 전에 들린 곳. 바로 a/s센터였다.


그리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있는 나에게 직원이 10프로 할인쿠폰이라고 인쇄되어있는 종이를 건네주고 있었다.


“ 수리에는 도움을 못 드렸지만, 이걸로 재 구매 하시는데 도움이 좀 되시라고 드려봅니다. 그럼.. 그.. 만족도 조사 전화 오면 꼭 매우만족으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직원은 싱긋 웃으며 나에게 부탁을 해왔다.


“......??”


“좀..부탁 드리겠습니다 고객님~”


‘이..이게 무슨 일이지..? 뭐야? 꿈이야?’


결국 내가 계속 멍하게 서있자 주머니에 챙겨주는 그.


“꼭 좀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자 다음 분~”


띵동 하는 소리와 함께 내 옆에 다음 고객이 다가왔다. 그러자 좀 비키라는 듯 눈치를 준다.


한걸음 나갈 때마다 혼란스러웠다.


‘설마.. 꿈인가? 버스에서 깜박 잠들었나..?’


그런데 꿈이라고 하면 좀 좋은 꿈이나 꾸지 왜 하필 이곳인가. 얼마나 a/s가 안된다는 사실에 안타까웠으면 꿈에서까지 고치려고 이곳에 온 것인가.


하지만 이게 꿈이 아니라는 느낌이 서서히 강하게 들기 시작했다.


‘뭔가..너무 생생해 꿈이 아니란 걸 확인할 방법은..? 딱히 없지뭐.. 꿈에서 볼을 꼬집어봐도 어차피 아픈 건 똑같더라. 아니야.. 꿈이라면 내 뜻대로 움직이진 않던데.. 이렇게 손을 드는것도 그렇고. 걷는 것도 그렇고..아.. 도대체 뭐가 뭔지 하나 도 모르겠네..’


핸드폰을 꺼내 날짜를 확인해봤다. 12월 1일 일요일.


‘그래.. 오늘 일 나가는 날이지. 그렇지.. 일 나가기 전에 온 거니까. 출근하러 이제 가면 되겠지.. 근데 난 분명 방금 일 끝나고 퇴근하는 길이었는데..? 또 출근해야 돼?’


아무리 생각해도 판단이 서질 않았다. 이게 무슨 일인가 이해도 안되고, 왜 난 여기있는 거며, 언제 어디서부터 꿈을 꾼건지 조차 기억조차 나질 않았다.


꼬르륵..


‘배고프네.. 그치.. 밥먹을 때가 되긴했지.. 우선 밥이나 먹자.’


편의점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출근을 하기위해 버스에 올라탔다. 다행히도 자리가 있었다.

의자에 앉고, 버스에서 히터덕분인지 몸이 무거워지며 정신이 몽롱해지기 시작했다.


‘아오..근데 왜 이렇게 졸리냐.. 너무 졸린데.. 잠깐만 눈 좀 붙이자..’


그렇게 나도 모르게 깜박 잠이 들고 말았다.




“어이 총각! 일어나! 종점이야!”


나를 흔들며 부르는 소리에 눈이 번쩍 떠졌다.


“에? 종점이요? 몇시지..?”


서둘러 시간을 확인해보니 9시 50분이다.


“헉! 10시까지 가야되는데..!?”


여기서 일터까진 한정거장 거리다. 종점이라 택시도 잡히지 않는 곳이다.


‘한정거장.. 뛰어가면 간신히 도착할 수도 있지 않을까?’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 못가 체력이 너무 딸리는게 느껴졌다.


“아오! 씨발 힘들어.. 그냥 지각하고 말련다..!”


이왕 지각하기로 마음 먹은 거, 천천히 가자 싶어 그냥 길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무슨 일을 계속하는 것처럼 느껴지냐.. 분명히 퇴근했는데 곧바로 출근하는 느낌이야.’


-위이이이이이잉


전화기가 울리기 시작했다. 확인해보니 그 싸가지다.


- 장씨. 어디야? 혹시 오늘 일 안나와? 보통 30분전엔 나와서 사무실에 얼굴 비추더만, 오늘은 안 보이길래 혹시나 하고 전화했지. 오해는 말고~.


“ 네! 금방 갑니다!”


- 금방? 아직 오고있다는 이야기야? 얼마나 걸리는데? 늦게 걸리면 그냥 오지 마, 그냥 쭉 안 나와도 돼.


“10분 내로 갑니다!”


- 오 그래. 니가 10분이라고 했어. 10분 이상 늦으면 일할생각 없는걸로 안다~


그렇게 자기 할 말만하고 툭 끊어버렸다.


‘와.. 재수없는 새끼..’


하지만 이대로 일자리를 짤릴 수는 없었기에 열심히 달리기 시작했다.



**


“헉..헉... 간신히 왔다.. 후우.... 힘들어 죽는줄 알았네..”


힘들게 숨을 몰아쉬며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러자 눈앞에는 그 싸가지 담당자가 나와 시계를 번갈아보며 얘길했다.


“어? 왔네? 어디보자.. 11분 지났네. 1분 늦었으니 그냥 가.”


세상에.. 어떤 사람이 이렇게나 악독할까.


“아니 그게 할 소리에요? 이렇게 뛰어왔는데?”


“아니 내가 약속했어? 장씨가 10분 내로 온다며. 그리고 내가 말했잖아. 그이상 늦으면 일할 생각 없는 걸로 알겠다고, 근데 1분 늦었잖아. 이게 내 잘못이야?”


“ 아니 그래도 이렇게 왔는데 그냥 가라구요? 진심이에요?”


그냥 마음같아선 쌍욕을 하면서 대들고 싶었지만 최대한 꾹꾹눌러가며 정중하게 물으려 애썼다. 하지만 되돌아오는건 여전히 싸가지 없는 대답뿐이었다.


“안돼. 돌아가. 난 자기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좋더라. 장씨는 약속도 안지키는 사람이잖아. 이런 사람하고 어떻게 일을 한담. 그러니까 조심히 돌아가고, 저번까지 일한건 월급날 정산 될꺼니까 그리알고.”


그 말을 끝으로 홱 돌아서서 자기 책상 앞으로 가버렸다. 그 말에 화가 머리끝까지난 나는 이왕 이렇게된거 할말은 해야겠다 싶어 소리를 쳤다.


“와... 참나.. 어이가 없어서..진짜.. 이거 말야! 부당해고로 고발한다 내가! 그리고 당신! 그딴식으로 살지 마! 알았어!?”


“뭐? 뭐 임마? 말다했냐!?”


사무실 안쪽에서 큰소리가 나자 밖에있던 직원들이 우르르 몰려와 우리 둘을 말리기 시작했다.


“아오 진짜! 이거 놔봐요! 아니 씨발 1분 늦었다고 해고하는게 말이돼!?”


“뭐 임마!? 지금 나한테 씨발이라고 그랬냐?!”


“아이고 그만 들 좀 하라니까요..”


한참동안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동료들의 만류에 사무실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자 이거 한 대 피고 진정 좀 해.”


같이 일하는 형님이 담배 한개비를 손에 쥐어줬다.


“와.. 세상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건 아니잖아요. 세상에 이런 갑질이 어딨어..!?”


“어쩌겠나.. 우리가 을이지 뭐.. 그러려니 해..”


“맞아요 형. 갑질. 그러면 안돼지!”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새미도 한마딜 거들었다. 그래도 위로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정말 아주 조금 위안이 됐다. 그렇게 마음을 추스르고 작별인사를 고했다.


“새미 이곳은 지옥이야. 아주 잣같은 지옥. 빨리 나가. 차라리 다른데 가서 일하는게 나아.”


새미는 아쉬운 듯 날 그윽하게 쳐다봤다.


“알았어요 형. 형 연락은 하게요~”


“그래 알았어. 형. 저 먼저 갑니다.”


“그래 멀리 안나가. 고생했어 그동안.”


그렇게 일터를 빠져나와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참..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다.. 아니 1분 늦었다고 짜르다니.. 이게 말이돼? 그지 같은 새끼..”


그렇게 한참동안 혼자 욕을 하고 나서야 정신이 좀돌아오기 시작했다.


“씨발.. 우선 집이나 가자. 그나저나 왜 이렇게 버스가 안와..?”


핸드폰으로 확인해보니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시간이 30분이나 남았다. 시간이 너무 남았기에 그제야 이렇게 된 일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곤 가방에서 안경을 꺼내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다.


‘분명히 퇴근하고.. 버스 안에서 이걸 꺼내서.. 톡톡 건드리니까.. a/s센터로 갔단 말이지..’


그때처럼 다시 눈에 걸치고 톡톡 건드려봤다. 그러자 눈앞에 나타나는 글자들.


[지금까지 상황을 저장 하시겠습니까?]


“음? 저번엔 불러오냐고 그랬었는데? 아닌가?”


그러자 사라지는 글자들.


‘다시 한번 해보자. 오른손으로 들고..’


[지금까지 상황을 저장 하시겠습니까?]


“아닌데.. 불러오는게 아니잖아. 버스에선 어떻게 했지?”


그러면서 왼손으로 한번 톡톡 건드리자,


[ 상황을 불러오시겠습니까? ]


“그래! 맞아 이거였어.”


그러자 순식간에 주위에 칠흑같은 어둠이 나를 감쌌다. 그리고 주위가 다시 환해졌을 땐, 아까의 a/s 센터로 와있었다. 그리고 아까처럼 직원이 할인쿠폰을 나에게 건네주고 있었다.


“수리에는 도움을 못 드렸지만, 이걸로 재 구매 하시는데 도움이 좀 되시라고 드려봅니다. 그럼.. 그.. 만족도 조사 전화 오면 꼭 매우만족으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그제야 뭔가 깨달았다. 이 상황이 이해가 되자 온몸엔 전율이 흐르기 시작했고, 그것은 마치 대뇌 전두엽까지 짜릿한 느낌이 전해지는 듯 했다. 그리고 심장박동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직원은 내가 아무 반응을 하지 않고 서있자 내 주머니에 쿠폰을 챙겨주곤


“꼭 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자 다음 분~”


띵동 하는 소리와 함께 내 옆엔 다음 고객이 다가왔다.


“저기요. 자리 좀 비켜주시면 안될까요?”


요청에 자연스레 한걸음 뒤로 물러섰고, 미친 듯이 쿵쾅거리는 심장을 부여잡으며 진정하려 애썼다.


‘미쳤다..미쳤어!! 이건 제대로 미친 일이야..! 손에 들고있는 이 기계. 이것만 있다면... 앞으로 무슨 일이든 못할까!’


우선 황급히 화장실로 향했고, 꿈이 아니길 빌며 찬물에 세수를 하기 시작했다. 찬물을 얼굴에 적시니 정신이 또렷해지고 있었다.


‘진정하고.. 다시한번.. 해보자.’


화장실 빈칸에 들어가 손에 쥐고 있던 안경을 걸쳤다. 그리곤, 오른손으로 톡톡.


[지금까지 상황을 저장 하시겠습니까?]


“아니요. 아니에요.”


그러자 사라지는 문구. 이번엔 왼손으로 톡톡.

[ 상황을 불러오시겠습니까? ]


“네. 불러와주세요!”


그러자 주위가 어두워졌고, 밝아졌을 땐, 아까의 상황으로 되돌아가져있었다.


“좋았어!!!”


“네!? 이 쿠폰이..그렇게나 좋으신가요? 하핫.. 이렇게나 기뻐하시니 제가 다 뿌듯합니다. 그럼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유 그럼요! 당연하죠! 하하하하핫!”


나는 아주 크게 웃으며 직원에게 인사했다. 그리고 곧장 건물을 빠져나왔다.


‘뭘 먼저 해볼까.. 우선, 이곳에서 왔다 갔다 하는 건 비효율 적이야. 저장 포인트를 집으로 하자. 그래야 한결 수월하지..!’


기쁜 마음에 곧장 집으로 향했다. 과감하게 택시를 타고 말이다. 택시비 따윈 이제 전혀 아깝지 않다 이거야!


집에 도착하니 9시가 다 되어갔다.


“우선.. 지금 포인트로 저장을 해볼까!”


곧바로 안경을 걸치곤, 오른손으로 톡톡하니 반가운 문구가 눈앞에 나타났다.


[지금까지 상황을 저장 하시겠습니까?]


“좋아요!”


그리곤 곧장 화장실로 달려갔다. 다시 왼손으로 톡톡 건드리자,


[ 상황을 불러오시겠습니까? ]


“네! 해주세요!”


그러자 주위가 어두워지고 밝아지자, 화장실이 아닌 내방에 있는 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예쓰!! 예쓰!!! 이거야!! 좋았어!!”


방방 뛰며 기쁨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총 동원하면서 혼자 생쑈를 하기 시작했다.


“와우!! 씨발 이게 무슨 일이야!!”


그렇다면 지금 당장 필요한건 뭐다? 돈이다! 돈 걱정 하지 말고 사는 거지!


‘지금 갖고 있는 30만원으로 돈을 불리려면 뭘 해야할까. 스포츠 토토지..!’


곧바로 컴퓨터를 키고 이 시간 이후의 모든 스포츠 기록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코인 동향도 같이 메모했다.


“이것만 있으면.. 재산 불리는 건 땅 짚고 헤엄치기지!”


한참 그렇게 부푼 꿈에 잠겨있을 때쯤 전화기가 울렸다.


-위이이이이이이잉


그 싸가지의 전화다.


- 장씨. 어디야? 혹시 오늘 일 안나와? 보통 30분전엔 나와서 사무실에 얼굴 비추더만, 오늘은 안 보이길래 혹시나 하고 전화했지. 오해는 말고~.


시간을 확인해보니 9시 50분을 가르키고 있었다.


“어 안가! 나 오늘부로 때려친다! 너 그리고! 인생 그 딴식으로 살지말어!”


처음으로 놈에게 화를 냈다. 애초에 화도 낼 수 없는 입장이었지만, 세상에 몇분지각했다고 즉시 짤라버리는 거지같은놈이 어딨겠는가? 그런 그에게 그동안 쌓인 걸 토해내니 뭔가 시원한 기분이 들었다.


-뭐? 뭐임ㅁ


그의 말이 더 이어지기 전에 과감히 끊어버렸다. 이런 사소한 것 하나마저도 뭔가 통쾌했다.


-위이이이이이이이


곧바로 다시 울리는 전화.


‘안 받아 임마.’


핸드폰의 전원을 꺼버렸다. 이 싸가지 성질상 미친 듯이 전화할게 뻔했으니 말이다.


‘혹시..뭐.. 이렇게 했다고해서 집까지 찾아오고 그러진 않겠지?’


노파심이 들었지만, 이것도 잠깐일뿐, 기쁨으로 가는 길이 바로 눈앞에 있었기에 금새 잊혀졌다.


‘그럼.. 다시 하던 거나 마저 해볼까?’


그렇게 몇 시간동안 작업을 지속했지만 기대감에 의한 기쁨 때문이었던지, 배고픈 것도, 피곤한 것 마저도 잊은 채 몰두하게 되었다. 마치 한창 젊었을 때 pc방에서 날 새면서 게임했던 그런 기분이랄까.


“으아!! 좋았어. 오늘은 이정도만 해둘까.. 와.. 벌써 새벽 4시네.. 이제 잠 좀 자야지..이대로라면.. 부자는 금방이야.. 기다려라.. 돈들아... 음냐..”


그대로 침대에 쓰러졌고, 모처럼 정말 달콤한 잠을 잘 수 있었다. 잠드는 내내 기분좋은 미소가 입가에 내내 걸려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내마음대로 회귀 가능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0 19화 그녀를 찾아서 21.12.29 242 8 15쪽
19 18화 그녀를 찾아서 21.12.28 242 12 16쪽
18 17화 그녀를 찾아서 21.12.27 269 10 13쪽
17 16화 꿈 21.12.27 266 8 14쪽
16 15화 꿈 21.12.26 292 11 13쪽
15 14화 전화위복(2) +2 21.12.25 308 11 17쪽
14 13화 플랜 (2) 21.12.24 328 9 15쪽
13 12화 전화위복 21.12.23 348 13 14쪽
12 11화 연애 +1 21.12.23 362 12 15쪽
11 10화 호감 +2 21.12.22 365 13 14쪽
10 9화 플랜 +1 21.12.22 405 12 14쪽
9 8화 동창회의 목적(3) +3 21.12.21 424 10 12쪽
8 7화 동창회의 목적(2) 21.12.21 453 13 12쪽
7 6화 동창회의 목적 (1) +3 21.12.20 503 18 15쪽
6 5화 +2 21.12.20 549 20 14쪽
5 4화 21.12.20 601 20 16쪽
» 3화 21.12.20 641 22 14쪽
3 2화 +6 21.12.20 701 30 14쪽
2 1화 +6 21.12.20 858 32 14쪽
1 프롤로그 +9 21.12.20 1,044 36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