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대로 회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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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일
작품등록일 :
2021.12.17 08:56
최근연재일 :
2022.01.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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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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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플랜

DUMMY

돈이 이렇게까지 불어날 줄은 생각 못했었다. 정신차려보니 1조다. 어떻게 이 돈을 벌 수 있었을까.. 토토로 계속해서 배당률 만배에 해당하는 걸 계속 맞추고, 그리고 코인을 어마어마한 배율로 매수하고, 경륜이나 경마, 기타 등등 해당하는 모든 스포츠 관련 도박에 관여하다보니 이렇게 되버렸다.


이미 결과를 알고 배팅하는데 돈이 안 벌릴 수가 있나. 그렇게 하루에 30억 가까이 되는돈 을 벌다보니, 어느새 이렇게 눈덩이처럼 불어나있었다. 정말 그 누가 한달 만에 1조를 벌수 있을까..


‘허.. 돈이 이렇게까지 모일 줄이야.. 그런데 전혀 실감이 나질 않는걸.. 정말 쓸 수 있는거긴 한거겠지..!?’


아직 계좌에 있는 돈들은 그저 숫자처럼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그럼.. 한번 돈좀 써볼까..? 기념으로 입에 고급음식이라도 넣어보자!’


그래서 평소처럼 편한 옷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D호텔. 인터넷으로 검색해본곳 중 가장 비싸고 질이 좋은 호텔레스토랑이 있는 곳이었다. 저녁엔 더 비싸지만, 점심 코스요리가 최고급 500만원짜리가 있는 곳이었다. 평소라면 정말 가볼 일도 없고, 거들떠 보지도 않을 곳이었지만, 오늘 나는 이곳에 간다! 500만원 이정도야 한끼식사로 전혀 아깝지 않은 금액이지.


그렇게 도착한 호텔 레스토랑. 젊은 남자 직원이 친절한 미소로 맞이해줬다.


“어서오세요. 혹시 예약 하셨나요?”


“예약은 안했습니다만, 그럼 이용이 안되나요?


찰나였지만, 슬쩍 위아래로 훑어보는 직원의 시선이 느껴졌다.


‘뭐야.. 아마 내 옷차림이 너무 그냥 후줄근해서 돈 없는 손님으로 보여서 일까? 이사람 한테 돈지랄을 좀 해줘? 영화에서만 봤던 팁이라도 줘 봐? 그럼 태도가 어떻게 바뀔까?’


잠깐 속으로 혼자 어떻게 해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자 자리를 확인하고 나에게 안내를 했다.


“아니요. 가능합니다. 자리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음.. 제가 이런 곳이 처음인데 뭐 정장이라도 입고 와야 되는 건가요?”


순간 속마음을 들켰 던지 살짝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침착하게 대답하는 직원.


“아니요. 그럴리가요. 혹시 무례했다면 죄송합니다. 예약 여부는 꼭 확인해야 하는 것 이라.”


“음.. 그렇군요. 그럼 혹시 팁 같은것도 이곳에선 줘야 하는건가요?”


“아니요. 그런 건 따로 없습니다만.”


“그럼 뭐 주고 싶으면 줘도 되겠네요? 그쵸?”


“네 그건 손님 마음대로 하시면 됩니다.”


아마 속으로 '너가 무슨 팁을 줘. 대충 저렴한 메뉴 하나 먹고 가겠지' 싶었을 것이다. 그런 그에게 왠지 허세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게 자리를 안내 받고 메뉴판을 건네주는 직원. 하지만 손사례로 메뉴판을 받지 않고 바로 주문했다.


“그냥 가장 비싼 코스로 하나 주세요.”


태어나 처음으로 돈 자랑을 해보는 순간이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주문이 나오자 잘못 들었는지 되묻는 직원이었다.


“네?”


“여기서 가장 비싼 걸로. 코스 요리로 하나 주시 라구요.”


“아 네. 가장 비싼 코스요리가. 최고급 와인을 곁들인 코스요리가 준비되어있습니다만, 그 코스 가격이..”


가격을 알려주려고 할 때 손을 들어 쿨 하게 괜찮다는 듯 제지했다.


“ 괜찮아요. 계산할 때 알면 되죠.”


직원의 표정은 태연하게 응대하는 모습이었지만 잠시 ‘어이쿠.. 이돈 낼 여력이 되려나..? 딱봐도 돈별로 없어보이는데.. 나갈 때 어쩌려구...’ 라는 표정을 잠시 읽을 수 있었다.


“그럼 그걸로 준비해드리겠습니다.”


그렇게 퇴장한 직원은 저만치 멀리 떨어져있는 한남성에게 다가가 귓속말로 이야기 하는 모습이 보였다. 아마도 내가 주문한 일땜에 그럴 듯 싶었다.


‘내가 하루에 7천만원을 다 태워버릴 셈으로 온거다 이놈아. 크크크... 비싸봐야 얼마나 비싸겠어. 음식 주제에...’


다시 생각해봐도 아까 가격따윈 필요없다고 거절했던 그 장면은 내가 생각해도 너무나 멋지고, 잘난 듯한 모습이었다.


‘크.. 이런 생활이 앞으로의 내 일상일까? 이게 부루주아의 삶인가! 크.. 미쳤다....!’


그렇게 혼자 자뻑에 흠뻑 취해있을 때 쯤. 식사가 하나 둘씩 나오고, 설명도 들어봤지만, 당최 낯선 음식재료와 소스이름 뿐이었다. 그리고 술도 잘못하는 나에게 와인도 따라주며 코스는 이어졌다.


“어제 먹었던 배달음식들하곤 확실히 차원이 다른 맛이로구나! 이게 고오급 레스또랑이군!

그리고 이 섬세한 플레이팅! 이쁘긴한데 참 실속 없네. 너무 양이 적잖아.. 이거 먹고 배가 부를래나..? 손바닥 두마디만한 이런 음식을 누구 코에 붙이라고.. 그리고 술은 전혀 모르겠지만.. 이게 맛있는건가..? 난 그냥 콜라가 더 맛있는 것 같네.. 저기요. 콜라하나 주세요.”


아무래도 내 입맛은 요 근래에 평범한 식사뿐이여서 그랬을까. 아니면, 그 동안 먹고 살아온 것 때문이었는진 몰라도, 몸이 거부하는듯한 느낌이었다. 신체부위끼리 대화한다면 이런 느낌 일까?


- 야 혓바닥. 이게 최고급 식재료라는 건데? 어때?

- 글쎄 잘 모르겠는데. 그냥 좀 맛있다? 하지만 간이 약해. 이게 맛있는거야?

- 나도 몰라. 먹어봤어야 알지. 어이 위장. 조미료에 찌든거 말고 건강한 것들이 들어갔는데 느낌이 어때?

-글세다... 난 그냥 소화만 시킬뿐야. 내가 무슨 맛을 알겠니?



그렇게 한시간정도 코스를 맛보고 있자, 직원이 계산서를 가져왔다.


“저 손님. 식사는 괜찮으셨는지요? 그리고 여기 계산서 나왔습니다.”


“아. 네 잘 먹었습니다. 비싼만큼 더 맛있는게 맞겠죠? 음~ 이런게 얼마나 나왔을까?”


즐거운 마음으로 계산서를 펼쳐봤다.


계산서에 적인 금액은 500만원.


500만원이면 미친.. 이걸 먹는 사람이 있나 싶었다. 지금 나니까 하나도 아깝지 않았지만, 정말 이건 말도 안 되는 금액이었다. 하지만 난 태연하게 대꾸했다.


“음.. 500이라 생각보다 제일 비싼 코스가 얼마 안되네요?”


계산서를 가져다준 직원에게 오히려 되물었다.


“하핫. 그러시군요. 계산은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혹시나 그러는건데 왜 이게 500이나 되는지 알수 있을까요? 그냥.. 궁금해서요.”


“물론이죠. 최상급 재료와 최고급 와인. 그중에서 와인이 조금 가격이 비싸서 그렇습니다. 와인값만 400이 넘거든요.”


그 와인이 그렇게나 비싼 거란다. 술을 즐기지 않는 나에겐 콜라보다 못한 와인이 400이 넘는 거였다니.. 정말 상류층의 입맛은 나랑은 안 맞는건가 싶었다. 그리고 카드를 꺼내어 건네면서 말을 이었다.


“이걸로 계산해주시구요. 친절한 응대에 팁도좀 같이 계산해주세요. 팁은 현금으로 줘야겠지만, 현금은 안가지고 다녀서.. 하핫. 뭐 .. 한 100만원 정도? 그정도만 해주세요.”


직원은 뜻밖의 단어에 되물었다.


“네? 괜찮습니다만.. 팁까지 결제를 원하시는 건가요?”


“안되는건가요? 그냥..뭐 주고싶어서요.”


“네. 그럼 계산하고 오겠습니다.”


직원은 반신반의하며 카드를 들고 사라졌다 다시 돌아왔고, 그 뒤엔 다른 한명의 남자도 따라 오고 있었다. 아까 주문을 받고 직원이 다가가서 이야기 했던 그 남자였다. 훤칠한 키에 깔끔한 머리를 한 40대 초반의 남자로 보였다. 딱봐도 일반 직원하고 다른 옷을 입고 있는 것이 직급이 높은 사람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 남성이 나에게 미소를 띄며 말을 건넸다.


“감사합니다. 고객님의 성의까지 같이 결제했습니다. 전 이 레스토랑에서 지배인을 맡고 있는

최 혁 이라고 합니다. 고객님이 성의를 보여준 덕에 저희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려 왔습니다.”

“아.. 뭐 그런것까지야. 괜찮아요. 그냥..뭐 친절하셔서..”


“오랜시간 근무했지만, 고객님처럼 특별하신 분은 오랜만에 뵙는 것 같아서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성함을 여쭤봐도 될까요?”


“뭐.. 장 형 태 라고 합니다.”


“장형태님. 잘 알겠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미소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객님.”


‘ 이런게 팁의 힘인가. 이렇게 또 한사람을 알아가는군. 그런데 뭐 .. 내일되면 모를 사람 아닌가..뭐..’


“음.. 혹시나 이용하시는데 불편하신 것이라도?”


아마 대답이 없어서 이런 질문을 한 모양이다.


“아.. 아뇨. 정말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그럼..”


나갈때까지 깍듯한 응대를 받고 문을 나섰다.


사라지자마자 곧바로 지배인이 직원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쿡하고 찔렀다.


“야. 봤지? 그래도 내촉이 있다니까. 만원 내놔. 겉모습만 보고 다 판단하는거 아니다~”


“어우.. 저렇게 생긴사람이 한끼에 600을 계산하고 나가네.. 살다보니 이런일도 있네. 진짜로..옷차림에 속지 말아야 겠다.. 아.. 지배인님 그냥 내기는 없던걸로 하면 안될까요?”


“어? 그럼 팁 결제한걸로 네몫은 뺀다? 이건 문제없지?”


“아 그게 더 크잖아요. 직원이 30명있는데~~~~”


“그럼 만원 주든가 ~~”






역시나 아무 문제없이 결제가 된걸 보아. 통장 잔고는 정말 돈이 맞았다. 아까 카드를 내밀 때 혹시나 하는 생각 때문에 쫄렸지만, 아무 문제 없었다. 혹시나 하고 계좌잔고를 확인해봤지만, 여전히 막대한 금액이 찍혀있었다.


‘세상에.. 이렇게 라면 평생 놀고 먹어도 다 못쓰겠는걸..? 계좌 앞자리가 전혀 바뀌질 않잖아..?! 대단하네.. 좋아.. 이 돈이면 뭔들 해보겠지.. 그럼.. 이제 뭐부터 할까..?’


역시 돈생기면 집부터 사고 봐야하지 않겠는가.


‘ 부모님에게 집을 사드릴까..? 음.. 아니야 갑자기 이 큰돈이 어떻게 낫는지부터 의심하실게 뻔해.. 설명하기도 어렵고.. 그건 나중에 해드리자. 그럼 내가 좋은 집으로 이사할까? 음... 생각해보니 넓은집에 휑하니 혼자 있는것도 싫다. 그냥 우선 여기나 살자. 월세야 꼬박꼬박 잘 내면 그만이니..


하지만 역시 조금 따져보니, 별로 내키질 않았다.


‘하긴..그냥 이대로 살아도 조금 부족하지만 잘 살았잖아. 욕심 부리지 말자.. 그럼. 이제... 생각했던 대로 해볼까..’


철국이 덕에 이 모든 계획이 시작되었지만, 행여나 실패한다고 해도 부담이 없었다. 돈이야 또 벌면 그만이다. 한 달, 아니 1~2주만 돈을 벌면 평생 놀고 먹어도 남을 돈이 생기기 때문이었다.


계획은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조그마한 사업을 시작해보자는 것이었다.

그것의 첫걸음은 바로 사람이 필요했다. 나는 전문 경영인도 아니고, 나대신 경영을 잘 이끌어줄 사람. 돈보다 우선 사람을 챙겨주는 그런 사장.


‘근데 그런 사람을 어디서 찾지..?’


***


높은 빌딩들이 즐비한 이곳. 대한민국에 왠만한 본사들이 모여 있는 이 거리에 왔다. 그중 내가 가는 곳은 이곳 9층에 있는 회사다. 안으로 들어가니 돈 좀 쓴 태가 난 사무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역시, 전화보단 이렇게 직접 봐야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법이지..’


그렇게 멀뚱히 서있는 나에게 한 직원이 말을 건넸다.


“혹시 어떻게 오셨나요?”


“약속 잡았는데.. 김부장이라고..”


“아 김부장님? 이쪽으로 모실께요.”


작은 회의실에서 기다리고 있자, 김부장이란 사람이 나타났다.


“안녕하십니까~. 김 진 호 부장입니다. 전화로 대충 이야기 듣고 제가 리스트를 뽑아봤는데요.”


그가 건넨 서류는 꽤나 두꺼웠고, 리스트엔 15군데 정도의 회사 정보와 회사를 운영할만한 인재들을 정리해논 서류였다.


“이거 만든다고 정말 혼났습니다. 저흰 원래 사람 상대하는 회산데, 광문시에 있는 정직한 작은 회사를 찾아달라니.. 그것도 부도 직전의 회사라고 해서 좀 뜻밖이었지만, 그 어려운 걸 해냈습니다. 하하핫.”


그의 인상과 태도를 봤을 땐 뭔가 믿음이 갔고, 건넨 자료를 대충훑어봤지만 정말 나름대로 열심히 조사한 것처럼 보였다.


“고생하셨네요. 그럼 이중에 추가 설명해줄 게 혹시 더 있을까요?


“아 혹시나, 제가 뽑아놓은 사람들 리스트중에 마음에 드시는 분이 안계신다면, 예비 경영인들이 모여서 모의 토론하는 그런 모임이 있거든요? 그곳에서 간혹 보석같은 인재들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곳도 한번 가보는걸 추천 드립니다.”


“그런 곳이 있어요?”


“네 모임정보는 따로 문자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회사 리스트는 문제없습니다. 요건에 부합하는 회사는 그게 전부구요. 제가 일일이 발로 뛰어서 확인한 사항이니까요. 나름 그곳에 있는 회사들은 직원들과의 문제가 있었던 곳도 없었고, 성장가능성이 있지만, 아쉽게도 운이 안따라줘서 힘들어하는 그런 회사들로 작성해놨으니, 그 정도면 충분할겁니다.”


“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마음에 드신다면 다른 기회로 또 뵙겠습니다 사장님!”


그뒤로 김부장은 내가 엘리베이터를 탈 때까지 깍듯하게 배웅해줬다.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고 난뒤, 김부장의 입이 귀에까지 걸렸다.


“크.. 세상에 성실하게 알아봐달라는 대가로 서류 하나에 무려 500이나 주다니.. 보기 드문 사장님일세.. 물론 정직하게 알아봐드리긴 했지만.. 근데 도대체 무슨 일을 하실려고 그러는거지..?”


김부장의 의문은 더해갔지만, 그것도 잠시 그는 원래 하던 일을 마무리하러 자리로 돌아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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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9화 그녀를 찾아서 21.12.29 242 8 15쪽
19 18화 그녀를 찾아서 21.12.28 243 12 16쪽
18 17화 그녀를 찾아서 21.12.27 269 10 13쪽
17 16화 꿈 21.12.27 266 8 14쪽
16 15화 꿈 21.12.26 292 11 13쪽
15 14화 전화위복(2) +2 21.12.25 308 11 17쪽
14 13화 플랜 (2) 21.12.24 328 9 15쪽
13 12화 전화위복 21.12.23 348 13 14쪽
12 11화 연애 +1 21.12.23 362 12 15쪽
11 10화 호감 +2 21.12.22 365 13 14쪽
» 9화 플랜 +1 21.12.22 406 12 14쪽
9 8화 동창회의 목적(3) +3 21.12.21 424 10 12쪽
8 7화 동창회의 목적(2) 21.12.21 453 13 12쪽
7 6화 동창회의 목적 (1) +3 21.12.20 503 18 15쪽
6 5화 +2 21.12.20 549 20 14쪽
5 4화 21.12.20 602 20 16쪽
4 3화 21.12.20 641 22 14쪽
3 2화 +6 21.12.20 701 30 14쪽
2 1화 +6 21.12.20 858 32 14쪽
1 프롤로그 +9 21.12.20 1,044 3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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