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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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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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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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화 저마다의 확신

DUMMY

668화 저마다의 확신


고륜영안공주 아이신기오로 비양고를 논하는 말에 교신사 야규 미츠요시는 그제야 깨달았다.


자신들, 일본국이 이 산둥 회합에 관계되는 것은 필연적이라는 걸 말이다.


“전에 들으니 제법 사이가 좋으시다고 하시던데.”

“······그러합니다.”


외조 참판 심기원이 이르는 말에 미츠요시는 주저다하가 대답했다.


조선에 앉아 있다고 하여 소식에 감감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조선에 있는 누구보다 일본 소식에 자세하니 정식 사절은 아닐지언정 달에 한 번씩은 돌아가는 사정 알리고자 사람이 찾아왔기 때문이었다.


이는 미츠요시의 아비, 야규 무네노리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에 스스로 사비를 들여 사람을 쓰고 있는 덕분이기도 하였으니 그때는 그저 감사하는 마음만 있을 따름이었다.


헌데 일이 이렇게 되니 차라리 몰랐으면 좋겠겠구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드니 미츠요시는 제 간사한 생각에 입맛이 적잖이 쓴 기분이 들었다.


“청나라는 일본에 참가를 바랄 것이며, 그 참가하는 방식은 의결권을 지녀 자신들을 돕는 번국이라는 형태를 바랄 것입니다.”

“번국이라.”


심기원이 다시금 이르는 말에 미츠요시는 미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귀가 있고 눈이 있으며 맡은 일이 있으니 형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도는 그도 알고 있었다.


다만 알고만 있었을 뿐, 그 아는 것들이 저며 본인 나라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여 연관 짓지 못했을 따름이었다.


“하지만 이것이 가한가 하면 그건 또 모르는 일이며, 한다고 한들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내 자세하다고는 하기 어려우나 귀국에도 전례며 전통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가벼이 대답하기는 하나 그것으로는 전부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운 문제였다.


‘이걸 그대로 전하면 자칫 내가 몰리겠지.’


흉험한 심산을 품고 암약한 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적어도 천황을 없이 하자고 하였던 타이라노 마사카도의 재래 소리 들을 것은 분명하며, 또 달리 생각하면 쿄와 에도를 모두 뒤흔들고 혼란하게 하는 사람 소리 들을 것이니 가벼이 쳐도 아케치 미츠히데 소리 들을 터였다.


“막막하실 터이나 걱정하지 마십쇼. 이 심 모가 함께 하여 드리겠습니다.”

“말씀은 감사하나 그 말은 역으로 함이 옳지 않습니까?”


자신을 도와주겠다는 말은 분명 고마웠으나 그 말은 본디 미츠요시가 심기원에게 함이 옳았다.


원론적으로 생각하면 어지러운 말을 하는 것은 심기원이고 그에 별 뜻이 없다는 것을 고하는 것은 미츠요시의 역할이었으니 말이다.


“물론 본래는 그러합니다. 하지만 내 곰곰이 고민하며 생각하니 아무래도 오해를 한번 사면 풀기가 어려울 거 같습니다. 하여 내 제안드리니, 이번에 함께 가시면 나와 함께 말 전하는 자리 섭시다. 아니면 그대가 먼저 고하고 내가 말하는 것도 좋겠지요.”

“그것이 무에 의미가 있겠습니까.”


말을 전하는 순서에 과연 의미가 있을까 하여 착잡함을 드러내니 심기원은 자신 있게 일렀다.


“내가 비록 실수한 일이 많으나 대신 깨달은 것도 많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바로 사람은 준비 없이 닥친 일에 가장 강렬하게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말을 하는 심기원의 뇌리에 떠오른 것은 병자년부터 정축년에 걸친 전쟁이었으니 그 당시 그는 일단 왕명을 수행하고 면피하고자 당시 서로 도원수 김자점과 대립한 일이 있었다.


지금이야 그것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나 당시에는 그런 생각도 없었다.


그때는 그것 말고는 달리 방법을 떠올리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하여 만약 그 시기로 돌아간들 여전히 제가 가야 할 곳에 가지 못하여 병사 초모하기 어려움이 있었다면 심기원은 똑같이 행할 것이다.


다만 다시 한번 그러한다면 적어도 한 가지는 다르게 굴 터였다.


‘바로 면전에서 강짜 부리진 않았다면 그도 내게 기병 얼마는 주었겠지.’


사정을 논하고 일러 서로 이 일을 어찌할지 논하였다면 적어도 김자점이 그를 아주 외면하지는 않았을 터였다.


적어도 도움을 주어 왕명 따라 병사 모으는 일 하도록 도움 주긴 했을 터, 이를 생각하면 심기원은 당시 제가 너무 성급하게 윽박지른 것이며 그 일을 너무 여러 사람 앞에서 했던 것은 실로 어리석은 일이었다.


“먼저 전하시오. 그리고 말미를 얻어 내가 다시 말하고, 다시 말미를 얻어서 그대와 내가 함께 말하면 그동안 논하여 결정하실 것이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한다면 필히 화를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심기원이 자신만만하게 이르나 미츠요시는 여전히 미덥지 못하여 긴가민가한 얼굴이었다.


“그걸로 족하겠습니까?”

“족할 것입니다.”


확신을 담아 대답한 심기원은 속으로 중얼거렸다.


‘사람은 제가 선택하면 주도하였다고 여기는 법이라오.’



***



“예친왕 전하를 뵙습니다. 그간 강녕하셨습니까.”

“허어?”


철원에서 남은 세월을 느긋하게 보내던 예친왕 아이신기오로 다이샨은 생각지 못한 방문객을 보고 적잖이 당황했다.


“네가 왜 왔어? 주재 친왕을 바꾸기라도 한다고 하더냐?”


다이샨의 물음에 인사를 올린 이, 통친왕 아이신기오로 도도는 가벼이 웃었다.


“하하, 그러하였다면 좋겠지만 아닙니다.”

“좋기는 무슨. 나이 든 사람 자리나 뺏는 게 무슨 좋은 일이라고 실실거려?”


도도의 말에 바로 다이샨이 대꾸하며 타박하니 이는 반 정도는 진심이었다.


나고 자란 곳은 아니지만 간섭도 없고 책무도 없으며 눈치 볼 일도 없는 철원 생활이 제법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자리가 하는 일은 적어도 그 중함은 편함 이상이라는 걸 잘 알고 있으니 만약 필요한 일이라면, 또 그 일이 정당한 과정을 거쳐서 결정된 일이라면 다이샨은 군말 없이 따를 생각이었다.


그렇기에 다이샨은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누구의 명으로 왔더냐. 섭정친왕회냐, 아니면 황태후냐. 그도 아니면 도르곤 그 녀석이더냐?”


여기서 말을 잘못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듯 다이샨의 말이며 얼굴에는 냉랭함이 가득했다.


방금 전에 반가워하며 어리둥절함은 온데간데없으니 과연 그 모습은 전에 사대 패륵으로 이름을 날린 이다운 기백 넘치는 모습이었다.


‘여전하시군.’


그에 도도는 다이샨이 여전히 정정하여 언제고 바라면 나서서 호령할 사람이라고 느끼며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친왕이 명에 따름은 언제나 황상께서 명하심입니다.”

“말은 훌륭하구나.”


나름대로 시험하여 던진 말을 어렵지 않게 넘기는 도도의 말에 다이샨은 한결 풀린 얼굴로 말을 이었다.


“그래서, 누구의 뜻이지?”

“황상의 뜻이라고 말씀드렸으나, 그 뜻을 정함에 있어서는 제 형님과 섭정친왕회가 서로 논하여 조언드렸나이다.”

“지르가랑은?”

“요토, 아니 성친왕을 통하여 전할 예정입니다. 아마 지금쯤에는 연락을 받았을 것입니다.”


빈틈이 없이 전체가 함께하고 있음을 드러내나 아직 완전히 합의하진 않았음을 드러내는 말이기도 했다.


“받아들일 거 같으냐?”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나 사람의 속은 알 수가 없는 법이지요. 다만 시일을 두고 저들을 가르고 천하 경략을 준비코자 하니 이해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산둥 회합 일이구나.”


가만히 말을 듣던 다이샨이 바로 짐작하여 물으니 도도는 살짝 놀란 얼굴이 되어 되물었다.


“알고 계셨습니까?”

“여기에 있다고 눈과 귀가 막힌 것은 아니다. 그리고 조선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을 알리기 좋아하며, 생각보다 감춤이 없다.”

“과연. 조선에서 직접 들으셨을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제야 알았다는 얼굴로 끄덕이나 이어진 다이샨의 말에 도도는 의아한 표정을 짓게 되었다.


“두려운 일이지.”

“예?”

“조선은 절대 가리지 않는다. 이건 다시 말해, 무엇이 언제 드러나도 상관이 없게 일을 꾸민다는 뜻이다.”

“도박에 나서지 않는다는 말씀이시군요. 허면 두려워할 것이 없겠습니다.”


견실함이라고 하는 것은 분명 정도고 왕도다.


하여 그 길을 따라가는 자에게는 반드시 정해진 보상을 내어주는 법이었다.


그러나 나라와 나라의 일은, 천하에서 벌어지는 일은 때때로 그 견실함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 산증인이 바로 도도며 다이샨을 비롯한 만주족들이니 그들이 만약 다른 이들의 성공담을 따라서 했다면 지금 위치까지 당도하지 못했을 터였다.


저들에게 없는 것을 견실하게 채운다는 것은 다시 말해서 말에서 내려 땅을 갈고 판다는 것이니 말이다.


물론 그렇게 하면 조금씩 나아지기는 했을 것이다.


하지만 먼저 자리하여 세월을 쌓아 올린 명나라며 조선을 어찌하기란 어려웠을 것이니 견실함은 좋으나 급성장하기 위해서는 때때로 도박이 필요했다.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조선이라고 도박하지 않는 건 아니다.”

“네?”


예상과 다른 이야기에 도도가 당황하니 다이샨은 그간 제가 보고 느낀 것은 입에 담았다.


“조선은 도박하며, 높이 뛰고, 더욱 멀리 가고자 무리한다.”

“그런 일들이 드러나면 반드시 해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니까 조선 놈들이 두려운 것이다. 너는 산둥 회합의 일을 알았다고 했다.”

“그러합니다.”


당장 도도를 제하고도 청나라에서 친왕이라 이름하는 이들, 그리고 원로 공신이라고 하는 이들이면 누구나 아는 이야기였다.


도도 본인만 하여도 그 형들에게 듣기 전에 내각 대학사 범문정과 잠시 만난 자리에서 귀뜸을 받았으니 오히려 그들이 더 소식이 빠를 수도 있었다.


“저만 아니라 이미 유력한 이들은 다 안다고 보는 게 옳을 겁니다.”

“그럼 물으마. 그 유력하다는 사람들, 혹시 이번에 산둥에서 일이 벌어지기 전에 알았다고 하더냐?”

“!”


다이샨이 하는 말에 그제야 도도는 제가 착각하고 있던 점을 깨달았다.


“그, 그렇진 않습니다.”

“그게 문제다. 산둥에, 아니 개봉에서 처음 제안하였다고 하였던가? 아무튼 조선에서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는 아무도 이 일에 대해서 몰랐다. 허면 미리 알았다면 막을 수 있었을까?”


물은 후에 다이샨이 잠시 말을 쉬니 도도는 깊이 생각하다가 조심스럽게 고개를 저었다.


“어려울 것입니다. 무엇도 달라지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적을 칠 거고, 적들은 우리에게 저항한다는 구조는 여전합니다.”

“그렇지. 그게 문제다.”


문제라고 한 다이샨은 시선을 돌려서 한양이 있는 방향을 바라보더니 말을 덧붙였다.


“설령 먼저 안다고 한들 개의치 않고, 바꾸려고 하여도 쉽지가 않으며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막상 닥치면 도무지 거절하기 어려우며 달콤하니 실로 조선 사람들이 하는 말은 독이다.”

“경계하시는 겁니까?”

“당장은 필요없겠지만 누군가는 고려를 해야지.”


다이샨은 그렇게 말하면서 목소리를 낮추었다.


“우리가 단시일에 승자가 된다면 모를까, 아니라면 나중에는 어찌 엮히고 꼬일지 안단 말이냐.”

“그것이라면 걱정하지 마셔도 됩니다.”

“응?”


걱정하지 말라고 한 도도는 자신 있게 입을 열었다.


“우리는, 대청은 반드시 승자가 될 것이니 이번 안부사로 제가 가게 된 일 역시 그 연장선이며 필승의 수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다 건너 가면 어디 말이 십만 필쯤 생기고 화포가 백만 개쯤 생길 방도가 있다고 하는 거 같구나.”

“하하, 그런 허황한 생각을 하기에는 저도 나이가 있지요. 하지만 천하 경략에는 반드시 힘이 될 것이니, 일본국에 도움을 청할 생각입니다.”


말을 하며 자신감이 점점 더 붙었는지 도도는 한층 더 당당하게 말을 이었다.


“일본국은 이미 한 가족과 같으니 산둥 회합에 들어온다면 그 의결권을 응당 우리 대청을 위해 사용하지 않겠습니까.”


작가의말

[첨언 - 타이라노 마사카도]

 

타이라노 마사카도는 헤이안 시대 관동을 기반으로 세력을 세운 무장으로, 역성혁명을 시도한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이 사람이 특별한 이유는 이 역성혁명이 그저 쇼군 자리 차지하여 새로운 막부 세우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사카도는 놀랍게도 당시 천황을 힘으로 거꾸러뜨리고 자신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거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물론 헤이안 시대에는 아직 막부가 성립되지 않았으니 이러한 생각을 품었다고 여길 수도 있으나 이후와 이전 일본 역사를 보아도 마사카도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은 없다시피 하니 여러모로 특별한 사람인 것은 확실한 거 같습니다.

 

다만 이는 시대적인 정황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데, 마사카도의 활동 시기에는 발해가 거란에게 멸망한 일이며 신라가 망하여 고려에 흡수되는 등 여러 땅에서 나라가 바뀌는 일이 다발한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서 당시 교토에서는 마사카도를 대단히 위험하게 여겼다고 하며, 이를 드러내듯 마사카도를 치기 위해 대군을 일으킴은 물론이고 그의 목을 베는 자는 귀천을 막론하고 귀족으로 삼겠다고 공언하였다고 합니다.

 

 

 

[첨언 - 아케치 미츠히데]

 

일본 전국시대 무장 가운데 하나인 아케치 미츠히데는 그 유명한 혼노지의 변을 일으킨 사람입니다.

 

이 변으로 인해 오다 노부나가는 사망, 그 장자인 오다 노부타다 역시 사망하여 천하을 거의 안정하게 했던 오다 세력은 그야말로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이후 미츠히데는 노부나가가 무도함을 설파하며 그가 상나라 주왕과 같아 쳤으며 자신은 주나라 무왕과 같다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다만 이 외침은 그리 공감을 얻거나 지지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비웃음을 샀다고 하니, 당시 사람들이 보기에 미츠히데는 말 그대로 바람 앞의 등불이며 불 앞에 있는 부나방과 다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세간의 평가는 그대로 맞아떨어졌으니, 미츠히데는 급히 달려온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삼일 만에 토벌되게 됩니다.

 

그리고 이 토벌 사실을 토대로 삼아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천하에 다가가고 종국에는 관백이라는 이름으로 한번 천하를 다스리는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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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8 ageha19
    작성일
    24.08.26 21:39
    No. 1

    일본의 회합 자격 문제를 풀기 위해 견실하게 가기로 하는 조선과, 조선의 숨은 저력을 현지에 주재한 친왕에게 듣고서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왜를 자기네 거수기 정도로만 여기는 청의 차이가 극명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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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686화 모든 결정이 옳지는 않다 +1 24.09.14 52 9 14쪽
686 685화 과함은 모자람만 못하다 +2 24.09.13 55 7 12쪽
685 684화 고집은 오랠수록 버리기 어렵다 +3 24.09.12 63 9 12쪽
684 683화 소집 +2 24.09.11 60 8 11쪽
683 682화 세월은 면피하기 위한 구실이 아니다 +3 24.09.09 73 12 13쪽
682 681화 강요된 고결함 +2 24.09.08 64 11 15쪽
681 680화 남는 것은 무엇인가 +2 24.09.07 80 9 14쪽
680 679화 누구도 바라지 않는 일 +3 24.09.06 73 12 13쪽
679 678화 세상 어디에든 통용되는 도리 +4 24.09.05 65 11 13쪽
678 677화 아마미 +1 24.09.04 69 12 14쪽
677 676화 당연하지 않은 일 +1 24.09.03 65 13 13쪽
676 675화 오명을 견디는 것은 어렵다 +1 24.09.02 71 12 12쪽
675 674화 선택과 강요 +1 24.09.01 69 13 12쪽
674 673화 실리를 챙긴 후에는 외견을 살핀다 +3 24.08.31 69 14 11쪽
673 672화 영화롭지 않은 영전 +5 24.08.30 83 12 13쪽
672 671화 닿아있다고 하여 같은 땅이 아니다 +5 24.08.29 75 13 11쪽
671 670화 갈망은 세월을 먹고 자란다 +6 24.08.28 77 11 12쪽
670 669화 세 가지 자격 +6 24.08.27 67 14 14쪽
» 668화 저마다의 확신 +1 24.08.26 71 10 12쪽
668 667화 오래된 문제 +3 24.08.25 68 12 13쪽
667 666화 오십보백보 +4 24.08.24 72 11 12쪽
666 665화 바라는 것은 변한다 +2 24.08.23 72 12 14쪽
665 664화 먼저 초대할 나라 +3 24.08.22 68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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