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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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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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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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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93. 헤브나 탈출 작전

DUMMY

계획은 전부 세웠다.

이제 관건은 카리엘라가 얼마나 빨리 준비하느냐와 춘향의 팔이 얼마나 빠르게 재생되느냐,

그리고..

“ 자꾸 도망가네.. 잡기 힘들어.. “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 어떻게 행동하냐에 달렸다.

“ 카리엘라! 너는 얼른 사람들 데리고 우주로 떠나! “

피렌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대답도 없이 낙하한 카리엘라는 구름을 파고들어 사라졌다.

행동력이 빠른 걸까 아니면.. 음..

“ ..대답이라도 좀 해주지. “

“ 피렌! 우리는 어떻게 해?! “

라티안이 빛을 머금고 피렌의 옆에서 나란히 달리고 있다.

이제는 라티안도 피렌의 바람에 지지 않는 속도를.. 아니..

빛이니까 어쩌면 피렌보다도 더 빨리 달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 라티안.. 조금 무리일 수도 있겠지만 너가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라는 녀석의 발목을 아주 잠깐만 묶어줘. 죽일 필요는 없어. 아주 잠깐만 묶고 빠져줘. 가능해? “

“ 맡겨만 줘! “

라티안이 환하게 웃으며 달려가던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급격하게 틀어서 달리기 시작한다.

라티안은 네 개의 검을 등 뒤가 아닌 앞으로 만들어내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에게 밀어붙인다.

“ ...마나. “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은 다시 한번 입을 벌려 라티안이 앞으로 내민 네 개의 검을 씹어버린다.

“ 예상대로네..!! “

아까부터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은 계속 씹어먹는 공격만 할 뿐 다른 공격은 일절 하지 않았다.

크게 벌렸던 입이 닫히며 한순간 무방비 상태가 된 것을 똑똑히 보았다.

이 부분을 노린 라티안이 등 뒤로 숨겨놓았던 세 개의 검을 각각 위, 오른쪽, 왼쪽에서 휘둘러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를 공격한다.

피렌은 뒤로 빼면서 하라고 했지만..

라티안은 죽이기 위해 싸우는 것이 가장 좋은 후퇴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라티안의 공격은 머리, 왼쪽 팔, 오른쪽 팔을 공격했겠지만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은 거꾸로 서 있는 바람에 다리와 양쪽 팔을 공격하는 형태가 되었다.

“ ...머리가 좋은 아이네. “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 공중에서 한 바퀴 돌더니 손과 발에서 검은 뿌리 같은 손톱과 발톱이 뻗어 나온다.

뻗어 나온 검은 뿌리는 라티안의 공격을 전부 부숴버린다.

“ 아쉽네. “

팔과 다리를 휘두른 덕분에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의 입은 다시 벌어져 라티안의 머리를 통째로 삼키려 한다.

한 수 졌다.

상대에게 이런 수가 있을 줄 몰랐다.

숨겨둔 패를 생각했어야 했는데..

너무 완벽하게 상대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 바람에 단순하게 생각해 버렸다.

-파지지지지직!!!!!!!!!!!!!!!

어느새 티아트를 소환하기 위한 충분한 마나를 모은 아리나가 라티안을 지원한다.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 라티안을 집어삼키기도 전에 티아트가 먼저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을 집어삼킨다.

“ 고마워 아리나..! 살았어!! “

-콰득... 콰직...! 파지지직!!!!

“ ...찌릿찌릿.. 이거.. 전기라고 불렀던가...? “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은 번개로 이루어진 티아트의 입마저 씹어먹고 태연하게 나와버린다.

“ 뭐 저런 괴물이 다 있어...! “

아리나도 그 모습을 보며 한순간 눈이 커졌지만, 다시 집중해 티아트를 번개로 되돌려 회수한다.

그리고 라티안과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의 사이에서 다시 한번 재생성해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의 앞길을 막아선다.

“ ...거슬려... “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 드디어 처음으로 뒤로 한발 물러선다.

그리고 양손을 모아 검은 뿌리를 뽑아낸다.

검은 뿌리들은 서로 얽히고설키면서 점점 더 자라난다.

그리고.. 티아트와 똑같은 형태의 검은 뿌리가 생겨난다.

아니 어쩌면.. 형태만큼은 훨씬 더 티아트와 닮아 보인다.

“ ...카리엘라가 왜 저 녀석 혼자서 레베른을 씹어먹을 수 있다고 했는지 알겠네.. “

강력한 적을 뒤에 두고 최대한 침착하게 앞으로 달려나간 끝에 마주한 것은 다름 아닌 함선이었다.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과 약간의 거리가 벌어진 틈을 타 함선 안으로 들어간 피렌과 춘향, 그리고 춘향에게 매달려있던 아리나는 빠르게 움직일 준비를 한다.

-까드득... 까드드드득...!!!

“ 벌써 왔다니.. 상상 이상이네..! “

아리나가 천장에 번개를 흩뿌리고 춘향이 이제서야 재생된 팔을 돌려본다.

카리엘라가 준 음식으로 어떻게든 마나를 보충했다지만 재생하는데 시간이 부족했는지 팔이 헐렁한 느낌이다.

“ 뭐.. 어쩔 수 없나..! “

두 개의 낫을 만들어내고 어느새 함선 내부로 침입한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과 마주 본다.

“ ...맛없는 애. “

“ 사람을 맛으로 평가하다니 너무한 거 아니야? “

춘향은 평소처럼 달려나가는 대신 한 걸음씩 앞으로 걸어 나갔다.

저런 접근만 해도 다 씹어먹고 부숴버리고 번개로 타지도 않는 무식하게 강한 생물을 상대로는 앞으로 가서 빈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뒤로 물러서면서 싸우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은 천장에서부터 천천히 걸어오더니 춘향보다 빠르게 도약해 춘향을 향해 입을 벌린다.

“ 하나밖에 할 줄 모르냐?! 이거나 먹어라!! “

춘향은 손을 휘둘러 자신의 그림자로부터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에게 일직선으로 쇠사슬을 뽑아내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의 입에 쳐넣었다.

빠르게 날아오던 속도가 조금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춘향에게 다가오고 있기에 춘향은 뒤로 도약하며 낫을 앞으로 크게 휘두른다.

그러자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의 머리가 춘향의 손을 향해 아주 미세하게 꺾이는 것을 똑똑히 확인한다.

역시..

귀엽네..!

“ 자! 물어와! “

춘향은 헐렁했던 자신의 팔을 무리하게 휘둘러 더 위로 날려버린다.

한순간 춘향의 팔이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보다도 위로 날아가는 바람에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은 그 팔에 반응하여 고개가 꺾인다.

상체가 고스란히 춘향의 눈앞에 드러나 있다.

정말 맛있는 먹잇감이지만... 안된다.

아직 손과 다리가 남아있다.

춘향은 그대로 뒤로 물러나며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을 구속하기 위해 사슬을 내뿜었다.

“ 맛없어.... “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은 처음 내뿜었던 사슬과 춘향의 팔을 모조리 씹어먹고 나서는 천천히 힘을 주어 자신의 몸을 묶은 사슬까지도 깨부순다.

-쿠구구구구구구....

춘향의 공격은 결국 전부 막혔으나 충분한 시간을 벌었는지 마나를 충분히 회전시킨 함선이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한다.

“ 달려!! “

피렌이 외치자마자 춘향이 남은 한 손으로 아리나의 허리를 감싸고 피렌을 따라 달려나가기 시작한다.

-쿠쿵..!!!!

“ 으왓..! 조금만 천천히.. 는 안 되겠지?! “

키를 잡은 아리나를 억지로 끌고 움직이자 함선이 한번 기울어 버린다.

“ 맞아! 잘 알고 있네! 어떻게든 조종해보라구!! 피렌!! 이제 어쩔거야?! “

피렌이 여기까지 계획한 것을 보며 춘향은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두 가지 방법밖에 없다.

함선째로 폭파해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을 죽이거나

우주로 날려 보내버리거나

하지만 저 괴물 같은 녀석은 함선째로 터트려봤자 살아올 가능성이 있기에 아마 두 번째 방법을 쓰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 당연히 우주로 날려 보내야지. 카리엘라가 그랬잖아? 저 녀석 우주에서 그냥 숨 참고 강하게 도약한 힘으로 날아간다고. “

카리엘라가 말한 거의 유일한 그 정보를 토대로 여기까지 계획을 짜냈다.

춘향은 이 정도까지 생각해낸 피렌이라면 이제는 슬슬 자신과 비슷한 레벨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 입꼬리를 올리며 지나온 길에 검은 토끼를 만들어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에게 날려 보낸다.

철저하게 함선 내부에서만 도망치던 피렌과 춘향, 아리나는 충분히 우주를 향해 날아갔다고 판단해 탈출을 시도한다.

“ 더는 안돼! 알지? “

“ 알고 있어..! “

피렌이 달려나가는 와중에 함선의 후미에 활을 조준하고 쏜다.

-콰쾅!!!!!!

그대로 거대한 폭발이 일면서 뚫린 구멍으로 피렌과 춘향, 아리나는 뛰어내린다.

“ 꺄아아아아아아악!!!!!!!!!!! “

분명 떨어지는 와중에,

바람 소리가 강한 이 순간에 아리나의 비명만큼은 똑똑히 들렸다.

아무래도 아직 이런 몸을 빠르게 움직이는 도중에 보이는 시선에 익숙해지지는 않나 보다.

피렌과 춘향, 아리나는 그대로 낙하해 구름을 통과한다.

그러자 지상에서 아주 익숙한 형태의 함선이 눈에 들어왔다.

헤브나로 타고 온 함선과는 비교도 안 되는 수준으로 훨씬,

압도적으로 거대한 함선이다.

“ 이야.... 진짜 오랜만에 보네..! 그리운 우리함선! 물론 하나는 날려 먹었지만! “

이대로 떨어지면 그대로 죽는 게 아닐까 싶은 걱정은 하지 않는다.

지상에서.

함선 위에서 초대형 에어매트가 펼쳐진다.

카리엘라가 지구의 지식을 빼갔을 때 얻은 지식으로 창조해낸 물건이다.

“ 타이밍이 맞아야 할 텐데..!! “

피렌이 에어매트에 떨어지기 직전 바람을 강하게 내뿜어 모두의 속도를 크게 줄이는 덕분에 안전하게 착지하는 데 성공했다.

“ 으왁..!! “

“ 춘향! 괜찮아? 다른 애들은? “

너무나도 거대한 에어매트 덕분에 넓게 퍼져서 떨어진 모양인지 사라쪽으로 굴러온 사람은 춘향이었다.

“ 으으.. 몰라! 피렌은 알아서 떨어졌고.. 아리나는 꽉 붙잡고 있는 상태로 같이 부딪히면 다치니까 일부러 조금 떨어진 곳으로 던졌어. 걱정 마! 이 에어매트 안에 어딘가에서 굴러떨어지고 있겠지.. 아오 팔 아파라.. “

이미 천천히 움직이고 있던 함선이 피렌, 아리나, 춘향이 탑승한 것을 보자마자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 에어매트를 없앨까? 그러면 애들 모습 보일 거 아냐. “

그런 함선보다도 더욱 빠르게 날아온 카리엘라가 세 쌍의 날개를 접으며 사라와 춘향에게 말한다.

“ 응! 빨리 없애줘 봐 답답해 죽겠어. 무슨 이 넓은 갑판을 가득 채울 매트를 만드는 건 대체 어느 시대의 매트야? “

“ ...구해줘도 뭐래. “

-딱.

카리엘라가 손을 튕기자 에어매트의 공기가 빠지기 시작하더니 그대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시야가 트이고 모두의 모습이 확인된다.

저 멀리서 피렌이 몸을 일으키고..

저 멀리서 아리나가.. 붙잡혀있다.

“ 흐음... 사람 바빠 죽겠는데 말이지.. “

“ ...신의 대리인.. “

하얀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아리나를 붙잡고 있는 신의 대리인. 아디나는 아리나가 발버둥 치지 못하게끔 꽁꽁 묶어놓았다.

“ 아리나!! “

“ 읍!! 읍!!!! 읍!!! “

-파직..! 파지지직..!!!

전류를 사방으로 뿜어내보지만..

퍼지지도 않는다.

아마.. 저 아디나의 오른손에서 회전하며 빛을 내는 두 장의 카드 때문이겠지..

아디나는 신의 대리인이라고 불린것도, 빨간 머리 남자가 붙잡은 여자아이를 보고 자신과 이름이 거의 비슷한 아리나라고 부르는 것도 기분이 묘해진 까닭에 눈살이 찌푸려졌다.

“ 그놈에 신 이름만 들어도 기분 나쁜데.. 이름으로 불러주지 않겠어? “

피렌이 활시위에 화살을 만들고 조준한다.

인질이 있으므로 함부로 쏘지는 못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 ..어떻게 여기까지 알고 온 거냐. “

그때 아디나의 뒤에서 썩은 나무가 한그루 자란다.

나무의 한 부분에서 마치 혹이 달린 것처럼 자라나기 시작하더니 사람의 형태가 되어 움직이기 시작한다.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다.

“ ...나와 아디나는 ‘ 하나 ‘ 니까. “

“ ..징그러운 소리는 그만해줄래? 아무튼.. 이 친구가 너희가 수상하다길래 와봤는데.. 이게 다 무슨 일이람... 꼭 납치까지 해야 해? 너무 과한 거 아니야? “

아디나가 자신의 옆에 거꾸로 매달려있는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에게 살짝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지만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은 어떻게든 데려가야 한다고 말한다.

“ 무조건. 이 녀석들 다 한패야.. 우리의 계약을 무시했어.. 이대로면 또 도망갈 테니까 이 녀석들이 직접 오게끔 하자. “

-까드득...

춘향의 이가 갈리는 소리가 들린다.

“ 이런.... 진짜 우주는 넓네..! 생각지도 못했어..! “

아디나는 인상을 있는 힘껏 찌푸린 채로 왼손에 쥐고 있는 모래시계를 바라본다.

잠깐 고민하던 아디나는 적어도 처음 본 녀석들보다 계속 함께한 파트너의 말을 듣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고 하는 수 없이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의 말대로 이 노란 머리 여자아이를 납치하기로 한다.

“ 안타깝게도.. 너희를 상대할 시간이 없어. 약속 시각에 늦으면 안 되거든... 그러니까.... 음.. 너희가 와줬으면 좋겠네. 카리엘라랑 같이 말이야. 내가 바빠서 정말 미안해! 이만 가볼게? “

“ ‘ 은하 중심부 ‘ 에서 만나.. “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 사악하게 웃으며 손 인사를 한다.

그러고는 아디나가 공간을 찢어 차원의 틈새를 만들고, 아리나를 붙잡은 채로 그 안으로 들어갔다.

“ 안돼..!!! “

피렌이 화살을 쏴 보지만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 가볍게 먹어 치우고 혀를 날름거린다.

“ 그럼 이만. “


작가의말

감히 아리나를..

아디나라고 해도 용서모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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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201. 은하의 중심부 23.06.12 258 1 15쪽
207 200. 각자가 있어야 할 곳으로 23.06.11 255 1 16쪽
206 199. 일어나자마자 만난 호적수 23.06.10 256 1 13쪽
205 198. 일어날 시간이야 23.06.09 255 1 13쪽
204 197. 호출 23.06.08 258 1 13쪽
203 196. 죽지 않는 사람 죽어가는 사람 23.06.07 256 1 13쪽
202 195. 신의 연극 23.06.06 257 1 13쪽
201 194. 최초의 신과 신의 대리인 23.06.05 255 1 12쪽
» 193. 헤브나 탈출 작전 23.06.04 254 1 15쪽
199 192. 레베른보다 더 위험한 23.06.03 260 1 13쪽
198 191. 최초의 신조차 탐내는 능력 23.06.02 254 1 13쪽
197 190. 다시 찾아온 세계 23.06.01 255 1 15쪽
196 189. 매달린 사람 23.05.31 256 1 13쪽
195 188. 술 23.05.30 254 1 13쪽
194 187.5 먼저 떠난 별을 위한 기도 23.05.30 256 1 14쪽
193 187. 우주와 은하 그리고 레베른 23.05.29 254 1 13쪽
192 186. 단 한명을 위한 섬 23.05.28 257 1 13쪽
191 185. 수상한 섬 수상한 아이 23.05.27 253 1 13쪽
190 184. 은하수 23.05.26 255 1 13쪽
189 183. 단 한 사람의 영향력 23.05.25 256 1 15쪽
188 182. 끔찍하게도 네가 절실히 필요해 23.05.24 255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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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174. 모두의 작전과 둘만의 작전 23.05.16 256 1 13쪽
179 173. 반격의 시작 23.05.15 256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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