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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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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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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96. 죽지 않는 사람 죽어가는 사람

DUMMY

인도하는 여덟 번째 빛.

이곳은 가레드가 있던 곳과는 전혀 다른 곳이었다.

“ 우와... 웅장해.. “

솔직히 행성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하다.

그냥 큰 땅덩어리가 우주를 날아다닌다는 느낌이랄까..

그 위에서 화려한 성벽과 함께 하나의 나라가 펼쳐져 있다.

“ 흐음... 저거 완전히 경계하는데..? 얼씨구? 저거 무기 들고 온 거 맞지? “

“ 우리를 침략자로 보고 있는 건 확실한듯하네. “

명백하게 전투를 준비하는 앞쪽도 문제지만.. 사실 뒤쪽도 문제였다.

함선에서, 우주선에서 천천히 지구인과 헤브나인이 내리기 시작한다.

똑같은 인간인데도 옷도, 얼굴도, 체형도 전부 다르다.

춘향은 마치 외국인을 보는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지금의 지구인들은 그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마냥 신기해하고 있을 뿐이다.

“ 음.. 아무래도 중재가 좀 필요해 보이네... 카린, 메이크, 사라 부탁해도 될까? “

아무래도 창조의 힘은 활용도가 매우 매우 높지만 지금 헤브나인을 대표하는 사람과 지구인을 대표하는 사람 각각 한 명씩 나서서 서로 간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피렌이 카린과 메이크를 바라본다.

그리고 어느 정도 중재되고 나면 적어도 이곳 사람들에게 민폐되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줄 인물로 사라를 뽑았다.

“ 음.. 그래.. 내 역할이 뭔지 보이네.. 좀 어렵겠는데.. “

“ 휴.. 보기만 해도 살벌한 곳에 끌려가는 줄 알았네.. 여기 남게 해줘서 고마워! “

깊은 한숨을 내쉬면서 차라리 전투를 펼치는 게 모험가로서 편하다고 느낀 사라와는 다르게 카린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피렌의 말을 듣자마자 성벽 쪽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 ..자.. 우린 가볼까? “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미 성벽 위에서는 라티안 일행을 향한 전투준비를 전부 마친 모양이다.

싸울 생각은 없는데... 저쪽에서 무작정 공격해대면 어떻게 할까 싶으면서도 춘향이 튀어 나가 전부 죽여버리진 않을까 조마조마하다.

그렇게 앞으로 나아갈 라티안, 피렌, 춘향, 레일리는 성벽을 바라본다.

“ ..어째 사람이 많이 없네. “

“ 앨리스도 없고.. 아리나도 없고... 사라도 없고.. 이거 참.. “

“ 가자! 여차하면 다 쓸어버리지 뭐! 날 믿으라구? “

“ 언어는 통하겠지? 말도 안 통하면 문제인데. “

“ 인도하는 빛은 최초의 신이 내린 권능으로 그 어떤 언어도 뇌 속에서 알아들을 수 있게 되어있지. 그렇지 않으면 함부로 죽이는 외계인들이 생겨버렸거든. 그렇기에 나도 너희들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 있고 말이지. “

4명이 나란히 서서 나아갈 준비를 하는데.. 끝에 서 있던 라티안의 옆에 조그마한 아이가 같이 서 있었다.

가레드였다.

“ 너.. 너 뭐야. 아직 있었냐? “

“ ...너희가 납치해놓고 아직 있었냐고 묻는 건 뭐지? 어이가 없군. “

가레드를 묶어서 방에 가둬둔 채로 방치해놓은 라티안이 완벽하게 잊고 있던 것에 미안함을 느끼고 머리를 긁적인다.

“ 아무튼, 저곳은 우리 인도하는 빛이 있는 곳이다. 날 데려가라. “

“ 에.. 널 데려가도 쓸데가 있어? 주변 마나가 반응한다고 해도 너 자체는 마나도 없어서 마법도 못 쓰잖아. “

“ 하지만 내 주변에 떠도는 최초의 신의 마나 덕분에 죽지도 않지. “

가레드가 손을 들어 움직여본다.

이곳은.. 가레드가 있던 곳과 미세하게 다른 마나다.

덕분에 가레드의 육체에 달라붙어 있는 진한 마나가 눈에 보인다.

절대 가레드에게 흡수되지는 않으며, 그렇다고 흩어지지도 않고 하나의 껍질처럼 붙어있는 단단한 마나.

저 마나가 가레드의 육체를 불사의 몸으로 만드는 것과 동시에 시간조차도 마나를 받은 그 시점에서 멈춰버렸다.

춘향은.. 그런 가레드를 보고 한쪽 입꼬리를 올린다.

“ 생각보다 좋은 방법.. 음... 다른 애들은 싫어할 방법을 떠올렸네? “

춘향의 말에 라티안도, 피렌도, 레일리도 살짝 당황한다.

“ 설마.. 너.. 안 죽는다고 혼자 쳐들어가겠다는 거야? “

“ 상처도 없다. 고통도 없다. 만약 죽는다면 확실하게 좌표가 꼬일 테니 레베른이 당황하겠지. “

그대로 가레드는 성벽을 향해 먼저 출발해버렸다.

“ 어.. 어어.. 가.. 같이 가! “




소란스럽다.

굉장히 분주하다.

어쩌면.. 처음 공격받는 것일까?

아니 공격은 아닌데 말이지..

“ 여기서부터는 나 혼자 가도록 하지. “

라티안 일행은 성벽과 충분히 가까운 거리지만 대화를 위해서는 더욱 접근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아마 접근하는 순간 공격을 퍼붓겠지.

가레드는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태연하게 걸어 나간다.

“ 공격!!!!!!!! “

아주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온갖 빛과 돌, 나무는 물론이고 온갖 무기들이 날아와 가레드를 공격한다.

-콰쾅!!!! 쾅!!! 쾅!!!! 콰콰콰쾅!!!! 쿠구구구구......!! 쾅!!!!!!

“ ..요란하군. “

모든 공격을 받아내며 앞으로 나아가던 가레드는 흩날리는 흙먼지가 짜증 났는지 눈을 찡그린다.

더 나아갈까 싶었지만.. 어차피 성벽의 문은 잠겨있을 테니 이 자리에서 공격이 멈출 때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한 가레드는 가만히 서서 모든 공격을 맞았다.

한참 동안 쏟아진 공격이 멈추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은 모래 먼지도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

사람의 형태가 보이기 시작하고 가레드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자 성벽 위에서 경악하는 병사들의 모습이 보인다.

“ 나는 인도하는 첫 번째 빛. 가레드다. 여덟 번째여. 대화를 하고 싶은데. “

“ 고.. 공격!!!!! “

-콰콰콰쾅!!!!!!!

안타깝게도 상대는 가레드가 상처하나 없이 모든 공격을 견뎌낸 것에 대해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 흐음.. 어쩔 수 없지.. “





“ ...이제 끝났나? “

그 뒤로도 세 차례의 공격을 모조리 얻어맞은 탓에 주위의 땅이 깎여나가 성벽이 더 높아지는 바람에 가레드가 처음보다 고개를 조금 더 위로 들고 물어본다.

“ ...다.. 당신은.. 대체.. 누굽니까.. 왜.. 왜 이러시는 겁니까... “

“ 대화하자고 했잖냐... 여덟 번째는 어디 있지? “

“ ..대화.. 말씀이십니까...? 대화요..? 싸움이 아니라..? “

“ 부탁이 있어서 왔어! 싸울 마음은 전혀 없으니까 안심하라구? 성문 좀 열어줄래? 기다리다 지쳐서 내 낫이 근질근질하거든! “

너무 오랫동안 기다렸는지 결국 참지 못한 춘향이 성벽 위에서 지휘관처럼 보이는 남자의 얼굴에 딱 붙어 협박 같은 대화를 시도한다.

“ 흐이익... “

겁에 질린 모습이 재밌다고 느낀 춘향이 더욱 장난쳐볼까 싶은 생각에 낫을 들어 보이자

춘향의 앞에서 벌벌 떨고 있던 사람은 사실 지휘관이 아니었다는 듯이 뒤에 있던 여자가 춘향에게 말을 건다.

잿빛 머리카락에 노란 눈이 무언가 신비롭게까지 느껴지는 모습에 이 여자아이가 이곳에서 가장 지위가 높은 인물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 이곳에서 소동을 벌이시면.. 신의 대리인께서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 “

옛날의 춘향이었다면 무슨 말인지 파악하고, 의심하고, 경계하면서도 당당하게 나섰겠지만, 지금은 저 여자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

“ 킥.. 그 녀석을 만날 수 있다면.. 오히려 대화가 아니라 학살을 해야겠는데? “

아리나를 납치해간 녀석..

얼마나 힘들게 동료가 된 건데...

그 녀석 다시 만나면 어떻게든 죽인다.

그런 감정이 마나를 통해, 분위기를 통해, 표정을 통해 이곳 전체를 무섭게 뒤덮는다.

“ ...어이. 그만하지? 우린 대화하러 온 건데. 목적을 잊지 마. “

“ ..칫. “

아래에서 가레드가 하는 말에 춘향이 짜증 난다는 듯 혀를 차고 성벽을 내려간다.

“ 이거 부수기 전에 얼른 여는 게 좋을 거야~! “

이곳에서 오랜 시간 끌리는 것이 싫었기도 했으며, 먼저 공격한 것은 저쪽이기 때문에 춘향을 보내도 괜찮겠다는 판단이 잘 들어맞은 모양이다.

물론 모두를 학살해버릴 뻔한 위기가 있기는 했지만 잘 넘어갔으니까..

라티안과 피렌, 레일리도 성벽 근처까지 다가가 낫으로 성벽을 살살 긁고 있는 춘향을 보고는 한숨을 내쉰다.

“ 하아.. 불안해 죽는 줄 알았네.. “

“ 뭘 하든 쟤 혼자 보내는 건 안 하는 게 좋을지도..? “

-구구구구구구구구구......

거대한 성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하고, 그 안에 수많은 병사들이 벌벌 떨면서 서 있었다.

그리고 맨 앞에는 춘향에게 말했었던 여자가 라티안 일행을 경계하고 있다.

“ ...저는 빛의 신관 세레티라고 합니다. 저희 인도하는 빛을 뵙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유를 여쭈어봐도 되겠습니까? “

춘향이 답하려고 하자 아무도 구해주지 않아 혼자서 파인 땅을 힘겹게 올라온 가레드가 흙먼지를 잔뜩 묻히고 앞장서서 말한다.

“ 나는 인도하는 첫 번째 빛이다. 지금 우리 은하에 관련된 일과 더불어 부탁할 것이 있어. 여덟 번째를 만나게 해줘. “

인도하는 첫 번째 빛이라는 말에 세레티는 놀라는 것과 동시에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첫 번째는... 여덟 번째랑 아주 멀리 떨어진 곳이다.

심지어 인도하는 빛은 자리를 이탈하는 순간 자신의 사명을 다하지 않은 것이다.

그럴 리가 없다.

최초의 신이 부여한 사명을 어긴다니..

이 은하가 어떻게 돼도 좋다는 것인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들을 이길 수단도 없다.

자신이 첫 번째라고 주장하는 소년은 무적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 당신이 첫 번째라는 걸 믿을 수 없어요. 애초에 여긴 여덟 번째라고요? 일곱 번째도 아니고 아홉 번째도 아니고 첫 번째가 여기까지 왔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

“ 그건 이 녀석들이 저지른 짓이지. 날 납치해서 여기까지 끌고 온 거야. 빨리 나에게 인도의 등불을 빌려줄 수 있는가? 납치당한 덕분에 자리를 너무 많이 비웠거든. “

가레드 역시 상대가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당장 레베른이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궁금하기는 했지만.. 이 의심을 풀려면 인도하는 빛이라는 것을 증명해내는 것이 우선이라 판단해 인도의 등불을 사용하려고 한다.

그 의도가 전달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세레티는 고개를 끄덕인다.

“ ..따라오시죠. “


세레티를 따라 생각보다 넓은 도시를 지나가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세레티를 보고 고개를 숙이며 길을 터준다.

그러면서도 라티안 일행을 흘끔흘끔 바라볼 만도 한데 아무도 그러지 않은 모습으로 보아 이곳은 인도하는 빛이 거의 신처럼 받들어지는 듯하다.

그렇게 세레티를 따라 들어간 거대한 신전까지 안내받은 라티안 일행은 그곳에서 신비한 소녀의 모습을 보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색바랜 회색 머리카락을 여덟 갈래로 땋아 이 신전의 끝에 사방으로 묶여있으며, 그녀의 머리에는 작은 티아라와 함께 어디서 많이 본듯한 익숙한 형태의 구슬이 달려 있었다.

소녀는 하얀 옷을 입은 채로 공중에 매달려 있었으며 소녀의 얼굴이.. 많이 창백한 것이 이대로 두면 금방이라도 죽어버릴 것만 같았다.

“ 저.. 저 사람.. 이게 뭐 하는 거야..?! “

“ 저대로 두면 안 될 것 같은데..! 구해야 해! “

라티안과 레일리가 당황해서 움직이려고 하자 세레티가 그 앞을 막는다.

피렌도 당장에 움직여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지만..

이곳은 다른 세계다.

이렇게까지 화려하게 저지른 것을 보면.. 무언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 ..이분이 바로 저희 인도하는 여덟 번째 빛 세레스님이십니다. “

세레티의 너무나도 평안한 모습에 라티안도, 레일리도 살짝 당황스럽다.

“ ...괜찮은 겁니까? 저대로 두어도 위험한 건 아닌지.. “

“ ..모릅니다. 하지만 세레스님은.. 오랜 시간 동안 제단에 올라 자신을 희생하시며 별자리를 인도하고 계실 뿐입니다. “

-...누가.. 왔어..?

머릿속에서 소녀의.. 아니 세레스의 목소리가 들린다.

말하는 것조차 힘들어 보이는 목소리.

아니.. 사람의 목소리가 맞는지도 모르겠다.

“ 세레스님. 외계에서 손님이 오셨습니다. “

-...나.. 또 기절했구나.. 미안해..

지금 들리는 이 다 죽어가는 소녀의 목소리는.. 세레스겠지.

침착했던 세레티의 손이 점점 떨린다.

목소리도 조금씩 떨려온다.

마치..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갑자기 뒤를 돌아 가레드를 바라본다.

“ ...당신이 진짜 인도하는 첫 번째 빛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믿을 수 있는 정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부탁드립니다.. “

-세레티..?

“ 부디.. 세레스님을.. 제 언니를 구해주세요....!! “


작가의말

어쩌면 가레드가 우주 최강아닐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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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200. 각자가 있어야 할 곳으로 23.06.11 253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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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198. 일어날 시간이야 23.06.09 255 1 13쪽
204 197. 호출 23.06.08 258 1 13쪽
» 196. 죽지 않는 사람 죽어가는 사람 23.06.07 256 1 13쪽
202 195. 신의 연극 23.06.06 257 1 13쪽
201 194. 최초의 신과 신의 대리인 23.06.05 254 1 12쪽
200 193. 헤브나 탈출 작전 23.06.04 254 1 15쪽
199 192. 레베른보다 더 위험한 23.06.03 260 1 13쪽
198 191. 최초의 신조차 탐내는 능력 23.06.02 254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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