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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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9.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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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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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97. 살아도 되는 이유

DUMMY

자원은 힘이다.

그 자원은 현재 은하의 중심부.

고래의 핵에서 나온다.

고래의 뼈 부분인 케트라시움에서 나온다.

정보상은 서로 간에 정보들을 조작해 이제는 흩어진 은하의 인도자들이 성운 추적자와 페어를 이루어 안전하게 고래를 사냥해 자원을 얻는다고.

그 모든 것은 모두가 주시자의 눈을 노릴 때 몰래 진행되고 있었다고 퍼트렸고

그 소문은 삽시간에 이 은하 전체에 퍼져 길가는 모든 성운 추적자들이, 길잡이들이 서로의 짝을 찾기 시작했다.

전혀 관심이 없던 행성들도 다른 모든 행성에서 행동하는 것을 보면 자신들이 도태되는 게 아닐까 싶어 흐름에 편승하게 되어 모든 행성에서 열정적으로 고래를 사냥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점점 주위의 우주에서 깊게 파고들어 모두가 함께 은하의 중심부로 천천히 향한다.

윌리의 계획은

성공적이다.




“ ... “

“ 다르시는..? “

앨리스는 씁쓸한 미소를 내비치며 조타실로 나온다.

“ 아직.. “

은하에서 일어나는 일과는 달리 함선 내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무거웠다.

분명 다르시는 본인이 고통스러워서 자살한 것이 아니다.

네이렌에게 민폐가 되기에 자살한 것이다.

머릿속에 화려한 꽃밭이 펼쳐진 다르시라면 분명 그랬을 것이다.

“ 하아.. 정말.. 우리답지 않네. 그치? “

춘향마저도 우울한 표정으로 천장을 바라보고 있는 거면 말 다 했지.

한참을 우주 밖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이지만..

도저히 그럴 마음이 들지 않았다.

결국, 그 누구도 아무 말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던지라 앨리스는 딱히 전할 말이 없다고 판단하고 다시 자리에서 일어난다.

“ 가볼게. “

아무래도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런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보니 앨리스는 아예 다르시와 붙어있을 모양이다.

“ 응.. 무슨 일 있으면 나와줘. 계속 여기 있을 테니까. “

앨리스는 최대한 밝은 미소로 아리나에게 답하고 그대로 다르시의 방으로 들어간다.

-탁.

자동으로 닫히면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을 테지만 지금 이 문은 잠금장치를 제거하는 바람에 수동으로 닫았더니 문이 닫히는 소리가 그대로 들렸다.

그 문이 닫히는 소리를 기점으로 마치 우주에 떠다니는 것처럼 이 방에는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

이 방의 분위기에 맞추듯 앨리스는 싸늘한 꽃잎들을 밟으며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고 다르시에게 다가간다.

“ ...아무도 안 올 거야. “

당연하게도 앨리스의 치유는 완벽하기 때문에

다르시는 사실 진작 일어나 있었다.

“ ... “

앨리스는 조심스레 손을 들어 다르시의 이마에 손을 얹어보았다.

에너지가 충분히 감도는 몸.

그 몸 안에 앨리스의 마나를 집어넣고 그 흐름을 관찰한다.

“ 응. 괜찮네. “

언제나처럼 편안한 미소가 다르시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는 것을 앨리스는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평소와 같이 미소짓는다.

그리고 사과한다.

“ 살려서 미안해. “

“ ... “

본인이 원해서 죽고 싶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이렇게 억지로 살려버리니 마음대로 하지도 못한다.

“ 그래도 죽게 두고 싶지 않았어. “

앨리스에게는 익숙한 침묵이 흐른다.

등을 돌리고 있었지만 아마 다르시는 말을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심성이 착한 아이가 앨리스의 말을 무시할 리가 없다.

“ ...꼭.. 그래야만 했어..? “

죽은 사람을 살리는 것은 분명 엄청난 힘이지만 다르시에게 있어서 지금 앨리스의 힘은 굉장히 원망스러웠다.

이 은하에서 다르시가 살아있는 것을 아무도 원하지 않는데.

이렇게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다른 은하에서 온 네이렌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는데.

“ 그냥.. 죽게 내버려 두지.. “

“ ..아무도 네가 죽기를 원하지 않아. “

거짓말.

붉은 눈과 거래한 다르시는 이 세상에 필요가 없다.

인류의 배신자다.

이 은하에서는 그 누구도 살아있기를 원하지 않는다.

“ 우린 네가 필요해. “

필요하지 않다.

붉은 눈이 건네준 힘을 사용하는 다르시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지 못한다.

다르시는 그런 거짓말만 하는 앨리스의 말을 듣지 않기 위해 흐르는 눈물을 무시하고 눈을 감았다.

“ ..다르시. 넌 정말 대단해. “

아.. 그렇네..

말을 듣지 않으려면 귀를 막아야지.

“ 모두가 나보고 죽으라고 했을 때. 나는 모두를 죽이는 선택을 했어. “

아주 미세한 움직임.

다르시가 숨을 들이마신 것이 느껴진다.

하긴.. 지금의 앨리스를 보자면 도저히 모두를 죽인다는 건 상상도 못 하겠지.

앨리스는 미소지으며 지구의 땅을 전부 흙으로 덮어버리던 그 날을 회상한다.


“ 내가 필요하다고 했으면서.

나만을 믿는다고 했으면서.

내가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했으면서.

그런 나를 한순간에 모두가 마녀라고 부르고 우리 엄마를 죽이고 마나가 없던 그 세계에 마나를 연구한 유일한 박사님마저도 나를 버렸었지.

나는 그게 너무 화가 났어. 이런 인류는 쓸모없다고. 필요 없다고.

비록.. 실패하기는 했지만..

난.. 그날의 내 선택을 지금도 후회하지 않아. “


아마 앨리스는

과거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 눈앞의 작은 여자아이가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모두가 필요 없다고 말하자 모두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용기를 지닌 대단한 여자다.

“ 아마 너는.. 돌아가더라도 자살이라는 선택을 하겠지. “

그녀는 모르는 것이다.

모두가 원한다고 자살이라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용기라는 것을.

모두에게 복수하고 모두를 죽이는 선택지 자체가 머릿속에 없다는 올곧음을.

아무리 짓밟힌 꽃이라고 해도 여전히 화사하게 빛나고 있음을.

“ 하지만.. 잘못됐어. ‘ 여기 있는 모두는 ‘ 너가 죽기를 바라지 않아. “

단 한 명도 빠짐없이 모든 사람이 죽기를 바란다면 죽는다고 해도 뭐라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죽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존재한다면 그 사람은 죽어서는 안 된다.

앨리스가 다시 깨어났을 때 춘향이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가 있었듯이.

다르시에게는 네이렌이, 윌리가, 알비스가 있다.

이 은하 어딘가에서 행성을 안정화하고 있을 칼릭 인도자 또한 마찬가지다.

“ ...나.. 살아 있어도.. 돼..? “

앨리스는 여전히 평소와 같은 미소로 다르시를 쓰다듬으며 손을 붙잡는다.

“ 가자 다르시. 모두가 기다려. “





-촤라라락..!!!

다르시의 손을 잡고 앨리스가 방을 나서자마자 무언가가 채찍처럼 날아왔지만, 앨리스는 마치 알고 있었다는 것처럼 꽃잎을 세워 벽을 만들어 가볍게 막아낸다.

그리고 공격해온 것의 정체를 보고 앨리스는 눈을 찌푸렸다.

“ ..밧줄..? “

“ 읏..?! “

갑자기 다르시가 짧게 신음하는 바람에 앨리스가 뒤를 돌아보자 다르시는 어느새 온몸이 밧줄로 묶여있었다.

“ 헹! 네 녀석이 막을 거란 걸 예측해서 하나 더 던졌지! “

“ 야 춘향!! 너 진짜..!! 이리 안와?!! “

춘향이 다르시를 꽁꽁 묶어서 앨리스의 손에서부터 훔쳐 가버리고

급하게 달려온 아리나와 피렌이 춘향을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인다.

정말 여전히 시끌벅적한 녀석들이다.

“ 악!! “

그래.. 아무리 춘향이라고 해도 이 좁은 통로에서 다르시를 안은 채로 바람을 타고 온 피렌을 막을 수 없겠지.

물론 은근슬쩍 앨리스의 어시스트가 있었기에 춘향의 속도가 조금 줄어든 것도 있었지만 말이다.

“ 우씨..!! 이거 놔!! 저 자식 땜에 우리의 전통을 얼마나 깨부쉈는데!! 문 못 잠그게 잠금장치도 다 떼버리고!! 자살 못 하게 이불도 특수 마나 섬유가 아니라 찢어지기 쉬운 평범한 천떼기로 바꾸고!!! 이러다 아주 그냥 함선도 솜으로 만들지 그래?! 머리 박고 죽지 않게!! 아아아악!! “

“ 얘가 증말 못하는 말이 없어..!! “

“ 하! 그래 솜은 안 되겠네!! 솜으로 바꿨다가 얼굴 파묻어서 질식사할라아아아악!!! “

-파지지지직!!!

적당히 구워버리는 바람에 경직을 일으키고 있는 춘향을 내버려 두고 아리나가 자리에서 일어나 꽁꽁 묶인 다르시를 바라본다.

“ 괜찮아? “

평소와 같은 말투

평범한 대화..

지금 괜찮다고 하는 말도 춘향에게 억지로 휘둘려지는 바람에 다치지는 않았냐는 말이다.

정말...

..

..?

“ ..그건.. 왜.. “

아리나는 자연스레 고개를 숙여 다르시의 몸에 감겨있는 밧줄의 끝부분을 붙잡는다.

“ 응? 묶는 건 찬성이니까. 피는 통해? 조금 느슨하게 해줄까? “

“ ..에..? “

어느새 앨리스에게서 치료를 마친 춘향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불같이 화를 낸다.

“ 니자식이 죽겠답시고 우주에 뛰쳐나가 버리면 골치 아파지거든?! 그러니 얌전히 묶여있어!! 더이상 분위기 처지는 거 짜증 나니까! “

그때 통로의 끝에서 윌리가 인상을 잔뜩 쓴 채로 소리 지른다.

“ 야! 분위기 전환할 겸 아디나가 파티하쟤! 꽃밭 공주님 데리고 얼른 나와! “

앨리스는 살며시 다르시를 바라보며 생긋 웃는다.

“ 봤지? “





“ 저기.. 웁..! “

꽁꽁 묶여있는 다르시의 입에 거대한 닭 다리 하나가 식히지도 않은 채로 입에 처박힌다.

“ 어? 야 얘 입 데였다. 치료 좀 해줘 봐. “

모두가 침울했던 그 분위기를 만든 다르시에 대해 소소한 복수를 하는 춘향을 보며 말릴까 싶었지만

고작 입천장이 까지는 것 정도로 끝낼 수 있다면 다행이지 않을까 싶었기에 아리나는 춘향을 주시하기만 하고 고기를 한 점 뜯어 먹었다.

심지어 앨리스도 군말 없이 치유해주고 다시 다치더라도 내버려 두는 것을 보면...

다들 이를 단단히 갈고 있었던 듯하다.

“ 좋아. 먹는 와중에 체할 것만 같은 말을 해서 미안한데. 그래도 할 건 해야지. “

윌리는 뼈를 깨끗하게 발라 먹고 오른손에 쥔 채로 다른 고기를 찍어서 한입 베어 물었다.

이제는 카린이 창조해준 음식을 많이 먹어왔기 때문일까.

꽤 많이 익숙해진 느낌이다.

“ 우선 이 은하의 모든 성운 추적자와 은하의 인도자들이 페어를 이뤄서 고래를 사냥하기 시작했어. 은하의 인도자는 성운 추적자를 붉은 눈에게서 지키는 형식이지. 이건 우리를 위해서도, 다르시 인도자를 위해서도 아니야. 오직 지들 사리사욕을 위해서 행동하고 있지. “

“ 뭐 상황이 어떻게 됐든 우리가 원하던 상황은 만들어졌어. 은하의 인도자가 하나로 모여서 붉은 눈을 공격해주고 고래는 성운 추적자들이 처리해주니까 우리는 그 틈에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은하의 중심부로 향하면 돼. “

아리나는 자연스레 춘향이 좋아하는 퍽퍽살 부분을 춘향에게 밀어 넣으며 다음을 넘긴다는 듯이 피렌을 바라본다.

“ 이건 아디나랑 상의했던 내용인데.. 음... 아디나. 대신 좀 설명해줄래? 거기 소금도 조금 주고. “

물론 피렌이 설명해도 되겠지만 지금 피렌은 새 고기 한 점을 먹기 직전이었기에 아디나에게 넘겼을 뿐 아디나에게 부탁하는 데 있어서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아디나는 자연스레 소금을 피렌 쪽으로 건네주며 아리나의 말에 이어서 한다.

“ 그래서 우리는 성운 추적자도, 인도자도, 고래도, 붉은 눈도 없는 ‘ 가장 빠른 길 ‘ 을 찾아서 은하의 중심부로 다가갈까 해. 물론 우리가 레이브 그 녀석과 싸운다고 해서 패배

할 가능성이 크니까 우리는 철저히 도망만 다녀야 해. 크릭 레베른 때 기억하지? 그때처럼 행동하면서 최대한 에이아 프로그램이라는 것의 정체를 파악하고 무너뜨려야 해. 거기 소스 좀. “

진화의 중추에서 마주했던 레이브는 분명 에이아 프로그램의 일부라고 했던 신의 언어로 만든 기둥으로 무한한 에너지를 만들어내 네이렌과 싸웠었다.

일부만으로도 그 정도의 힘이었기에 분명 에이아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기 전까지는 레이브를 절대 상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참 무거운 이야기였지만 안타깝게도 네이렌은 지금 눈앞의 고기와 목이 막히지 않도록 만들어낸 음료수가 더 중요했다.

“ 야! 그거 내가 마시던 건데! “

“ 푸하... 아무튼!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길을 찾는다는 거잖아? 거기서부터가 꽉 막혔는데? “

춘향은 아리나의 컵을 돌려주면서 눈도 같이 돌려 다르시를 바라본다.

그리고 주위의 모든 시선도 춘향과 마찬가지로 다르시에게 향한다.

“ 이 녀석이 뛰어내리지만 않으면 되는데 말이지.. “

“ 또 죽어버리려고 할지도 몰라.. 다른 방법을 찾자. “

“ 어. 시간 지났다. 라티안 이젠 너 차례야. “

다르시를 묶어놓고 있던 밧줄이 아리나의 손에서 라티안으로 넘어간다.

아마 이들은 키를 잡는 사람을 돌아가면서 잡는 것뿐만 아니라 다르시의 밧줄을 잡을 사람까지도 돌아가면서 잡기로 정했나 보다.

앨리스의 말대로 정말 모두 다르시가 죽기를 원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르시가 평범하게 와 줄 거라고 믿고 있는 것처럼 평범한 대화를 한다.

물론 죽지 못하도록 꽁꽁 묶어두고 있기는 하지만..

왤까.

다르시는 이런 평범한 일상에 점점 눈앞이 흐려진다.

“ 우으으... 안 죽을게.. 안 죽는 다구웁.... “

“ 응 안 믿어. “

“ 죽어도 돼.. 무한히 살릴게. “

다르시가 말하는 도중에 갑자기 입안으로 쑤셔 넣어진 심각하게 뜨거운 퍽퍽살에 다르시의 눈물이 들어가는 바람에 촉촉하고 짭조름한 고기가 되어 맛있게.. 먹었다.


작가의말

진짜.. 앨리스가 있어서 천만 다행이다..

앞으로 평생 웃을 수 있게끔 써줄게

미안해 다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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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402. 최악과 최선의 선택 23.12.22 228 0 13쪽
410 401. 결국 와버린 한계 23.12.21 229 0 15쪽
409 400. 벗어날 수 없다면 23.12.20 22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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