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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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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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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새로운 문제

DUMMY

오랜만에 돌아온 오시리스는 오랫동안 밖에 있었던 만큼 엄청난 발전들을 이루었다.

물론 도시개발에 있어서 압도적으로 뛰어난 창조를 통해 도시 하나 급을 순식간에 만드는 것은 카린이 유일무이하므로 카린이 함께 했다면 수십 배는 더 많이 발전했겠지만

네이렌 없이도 이만큼 성장한 오시리스는 더이상 네이렌이 없어도 걱정이 되지 않을 수준이었다.

오시리스가 변한만큼 우주의 별자리도 변한 것은 매우 크게 신경 쓰였지만...

지금 당장에 네이렌이 무언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렇게 별을 바라보며 부디 무사하기를 바라는 것뿐이었다.

“ 하아아아아.... “

“ 땅 꺼지겠다 이 자식들아! 어떻게 일궈낸 오시리스인데!! “

춘향이 지나가면서 라티안, 피렌, 아리나, 카린의 머리에 프라이팬을 조금 강하게 내려찍었다.

“ ..아프잖아 이 자식아. “

뭐라 하고는 싶었지만 분명 춘향도 같은 마음인 데다 왜 이렇게까지 한숨 쉬는지 춘향도 알고 있기에

모두가 같은 마음이기에 대충 한마디만 던지며 머리만 매만진다.

춘향은 찌그러진 팬을 버리고 스파게티를 호로록 먹으며 우주를 바라본다.

“ 괜찮겠지! 믿어! 그동안 우리는 그 영감탱이를 죽여버릴 만큼 훈련하면 그만이야!! 이번엔 진짜 안 져...!! “

옆에서 쩝쩝대는 게 조금 짜증 나기 시작하는데 뭐.. 틀린 말은 아니니 조금 뺏어서 먹는 선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다.

“ 우씨..! 뺏지 마!! 내 거야!! 마나 채워야 한단 말이야!! “

분명 테이블에 올려진 빵과 베이컨을 먹으려고 했을 뿐인데도 춘향은 포크로 라티안의 손을 찍어버릴 듯이 휘둘렀다.

물론 라티안은 빠르게 손을 빼 춘향의 공격(?)을 가볍게 회피한다.

“ 오시리스에 오자마자 먹기만 했잖아.. 아직도 부족해? “

“ 응! 먹어도 먹어도 부족해!!! 그 자식을 죽여버리기 전까진 무한히 먹을 거야!! “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와서 마나가 부족했던 것이 스스로 화가 났던 거겠지.

예민할 때는 가능하면 건들지 말고 내버려 두기로 하자.

“ 하아... 얘들아. 함선 만들어서 라라한테 갔다 올래? “

문득

훈련이라고 했던 말에 라티안은 우주 어딘가에 있을 별을 바라본다.

“ 거긴 왜? “

“ 라라케니아를 중심으로 여러 곳에서 모인 사람들이 자신을 지킬 힘을 기르고 있던 곳이거든. 모두가 검술 같은 훈련을 하고 있으면 나도 자극받지 않을까 해서 말이야. “

하긴.. 요 며칠 라티안의 최고 결투 상대였던 춘향이 카린만 달달 볶아 밥만 먹어대고 있으니 안 그래도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돌아온 마당에 몸이 근질근질할 것이다.

“ 그래.. 그럼 근접 전투하는 애들 모아서 의견 모아봐. 카린. 함선 창조... 부탁해도 되지? “

예전 같았으면 정말 싫은 표정으로 억지로 고개를 끄덕이거나 불만을 토해냈을 카린이지만

이번에는 다르시를 놓고 온 것에 대해 느끼는 바가 있었는지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 한 번에 창조했다간 아직 위험한 부분이 있어서.. 따로따로 할게. 조금만 기다려줘. “

그렇게 손을 뻗고

손을 튕기..

“ 여기 모여서 뭐해? “

“ 어? 아디나! “

카린이 집중해서 함선을 창조하려는 그 순간

창조하려던 위치에 별자리로 만든 마차와 함께 새하얀 아디나가 나타났다.

“ 잘.. 이야기하고 온 거야? “

아리나의 말에 아디나는 그저 씁쓸한 웃음밖에 지을 수 없었다.

“ 그 아저씨 입장도 나름 이해는 하니까.. 그래도 억지로 사과라도 하라고 했더니 직접 하기에는 거리도 있으니 나보고 전달해달라고 했어. “

뭐.. 사과한다고 해서 다르시와 윌리, 알비스를 지켜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답답한 상황인 건 어쩔 수 없다.

아디나는 살짝 처지려는 분위기를 환기할 겸 다른 이야기를 꺼낸다.

물론 안 좋은 이야기로 이어지지만 말이지..

“ 우선 너희들에게 할 말이 있는데 그 전에 확인해야 할 게 있어. “

갑자기 등장한 아디나가 갑자기 이야기를 진행해버리는 바람에 카린의 뻘쭘한 손을 다시 접어 볼을 긁적인다.

아디나는 무언가 하려고 했었다는 것을 눈치채고 손을 모아 사과한 뒤 모두를 향해 말한다.

“ 일단.. 너희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네이렌이기도 하면서 신의 대리인 역할도 할 수밖에 없어. “

“ 그치. 너 없으면 우리 은하는 진작 끝장났을 거라는 건 알고 있어. 우리가 떠난 동안 이 은하가 안전했던 게 신기한 거지. “

살짝 과장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 그래서 나는 이 은하의 안정을 위해서 움직여야 하기는 하는데... 너희들.. 그니까 음.. 나도 네이렌인데 이런 표현은 조금 그렇지만 네이렌은 어떤 입장인가 해서 말이야. “

“ 참 내. 이제 와서 무슨. “

방금 스파게티 그릇을 다 해치우고, 후식인지 간식인지 모를 과일들을 손에 쥔 춘향이 어이없다는 듯이 웃는다.

“ 그래 아디나. 춘향의 말대로 이제 우리는 가족인걸. 가족의 일은 우리의 일이지. “

“ 뭔데? 무슨 의뢰야? 가능하면 검술 대련할 수 있는 녀석의 의뢰면 좋을 텐데! “

모두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에 있는 사람들만큼은 조금의 의심도 없이 아디나를 돕는다고 말한다.

아니.. 이 자리에 없는 앨리스도, 미야도 결정되고 난 뒤에 말해도 당연히 고개를 끄덕여 줄 것이다.

“ 고마워. 일단.. 내가 없는 사이에 확실히 우리 은하는 조금 어지러운 상황이 되었더라고.. 그래서 정리하느라 조금 늦게 왔었어. “

조금 더 일찍 올 수 있었지만 조금 바빴던 건가.

하지만 이 은하의 질서를 위해서라면 이해할 수밖에 없다.

“ 쪼오끔은 위험한 일인가 보네. “

“ 그래. 그것도.. 우리가 맡을 만한 일은 너무 위험한 일이지. “

하긴.. 최초의 신을 만나 길드가 만들어지는 순간부터 위험한 일만을 골라 맡았으며 아디나가 네이렌에 있는 이상 높은 난이도의 의뢰를 받는 것은 운명이나 다름없다.

“ 그래서? “

“ 우리가 저 은하에 가 있던 사이에 레베른이 움직였어. “

어려운 임무인 것은 예상했으나 이건 조금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싶다.

“ ..크릭 레베른이 움직인 건가. “

“ 아니. 그건 아니야.. 레베른은 크릭에 의해 해체됐다고 소문이 돌았었거든. 그런데 크릭을 잊지 못한 남은 레베른들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행성에서 다 같이 나와 움직이고 있는데... 아무래도 레베른이라서 말이지. “

레베른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시비 걸리고 싸우게 되며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나 보다.

“ 게다가 지금의 레베른은 하나로 뭉쳐서 움직이기보다는 조직적으로 퍼져 있는 모양이라... 특별히 사고 치지 않는 녀석들도 있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그들이 만약 크릭을 찾는 거라고 한다면. 그렇게 크릭과 다시 한번 레베른을 만든다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단 말이지. “

“ 그들을 막는 건가.. “

그렇게 보자면 생각했던 레베른의 문제보다는 난이도가 많이 낮아지는 느낌이다.

모두의 표정이 진지해지고 각자만의 방식으로 생각해주는 모습을 보니 아디나는 뭔가 든든한 동료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아니 뭐 같은 길드원이기는 하지만.. 신의 대리인으로서 해야 하는 일과 관련된 일이니까 뭐 조금은 특별하게 생각해도 상관없겠지.

“ 여기서부터가 가장 까다로운 말인데.. 상대가 레베른이었다고 무조건 죽여서 안 된다는 거야. 그들 역시 사람이니까 그들이 정말 좋지 않은 의도로 크릭을 찾고 있는 건지, 아니면 그곳에서 살고 있는 건지도 제대로 확인해봐야 해. 어쩌면 그냥 싸우는 것보다 훨씬 까다로울 수도 있지. 어~.. 너희의 개인 원한을 중심으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는 말이야. 이건 오직 최초의 신이 행하는 의뢰고 신의 대리인인 내 이름을 걸고 하는 거니까. 우리가 중립을 지키지 않으면 은하의 중심이 흔들려. 어때? 할 거야? “

이 의뢰 내용을 듣고 거절하려나 싶은 생각에 아디나가 조심스레 모두의 표정을 살펴보지만

다들 뭔가 고민하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 언제 어디로 출발하는데? “

망설이지 않는 대답에 아디나는 예쁘게 미소지으며 주위를 둘러본다.

“ 그전에 앨리스랑 미야는? “

“ 지상에 케이아 만나러. 아무래도 생명의 마나는 오시리스의 죽은 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많이 되니까. “

오호라.

분명 앨리스가 가려고 하자 미야가 자신도 돕겠다며 따라간 듯하다.

어차피 그 둘이 도착하고 출발해도 상관없으니.. 팀이나 짜볼까나.

“ 그럼 일단 여기 있는 사람들에게만 말할게. 우선 우리 네이렌이 갈 행성은 세 군데야. “

“ 세 군데? “

“ 응. 그래서 우리는 셋으로 팀을 나눌 건데... 한 곳은 나랑 앨리스 둘이서 가장 위험한 곳을 맡을 거고 나머지는 알아서 잘 나눠줬으면 좋겠는데. 아리나? 부탁해도 될까? “

음 확실히 네이렌은 여덟 명인 만큼 3 3 2로 찢어지는 게 가장 올바른 선택이다.

보통 2명인 쪽이 가장 전투가 일어나지 않을 법한 곳에 가는 것이 맞겠지만 가장 강한 사람 둘을 배치해 오히려 전력을 비슷하게. 아니 3인 그룹보다 훨씬 강하게 만들어 가장 위험한 곳에 지원을 보내면 그 어느 곳도 위험할 일은 없을 것이다.

“ 으으... 난 싫은데 말이지.. “

네이렌에서 유일하게 비전투 인원 ‘ 이었던 ‘ 카린은 몸이 움츠러들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자.. 그럼...

앨리스와 아디나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세 명씩 그룹을 짜야 하는데...

아리나와 피렌은 눈을 마주친다.

““ 우린 찢어지는 게 낫겠지? “”

아무래도 네이렌의 머리이기도 하며 둘 다 원거리 견제에 특화되어 있기에 두 사람은 찢어지는 편이 양쪽 다 지휘하는 데에는 편할 것이다.

그리고 남은 사람이라고 한다면

라티안과 미야, 그리고 춘향과 카린이다.

“ 좋아. 전위도 충분하니까 나름 짜는 건 쉽겠네. “

그렇게 아리나와 피렌은 너무나도 간단한 상의를 통해 쉽게 조합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우선 아디나와 앨리스는 가장 위험한 곳으로 간다고 하고

그다음으로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는 라티안, 피렌, 춘향이 간다.

가장 든든한 전위인 라티안, 그리고 암살과 속도 면에서 뒤지지 않는 춘향과 혼자서도 바람을 타고 회피할 수 있는 초장거리 저격수 피렌이 함께라면 웬만한 전투에서 부족함 없이 싸울 수 있겠지.

그리고 남은 한 곳에는 전위로 미야. 그리고 아리나와 카린이 함께 간다.

어떻게 보면 기동력에 있어서 불안하기는 하지만 기동력과 근접 전투를 제외한 다른 모든 부분에서는 라티안, 피렌, 춘향보다 훨씬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 으~ 함선 세 대 만들기는 귀찮은데.. “

“ 아. 그건 한 대만 만들어도 돼. “

“ 응? “

뭐.. 바보 같은 카린이 세 대를 만든다고 말했지만 사실 아디나와 앨리스는 [VII. 전차(The Chariot)]를 타고 가면 되기에 두 대면 충분했다.

그런데..

한대만 필요하다는 건 뭐지..?

“ 사실 너희가 나눈 기준으로 봤을 때 라티안, 피렌, 춘향이 가는 곳에는 함께 가는 사람들이 있거든. 그 사람들의 우주선을 함께 타고 이동하면 될 거야. “

엑..

이런 건 또 처음인데..

다른 길드와의 합동 임무라는 건가.

솔직히 아는 사람과 등을 맞대고 하는 전투가 아니라면 조금은 못 미덥기는 한데..

“ 누.. 누군데? “

라티안이 살짝 불안해하며 물어보자 아디나는 걱정하지 말라는 듯이 웃는다.

“ 그렇게 긴장 안 해도 돼. 네이렌을 지원하고 함께 움직이는 곳은 라라니까. “

라라케니아 페인레리트.

안 그래도 그녀의 행성으로 가서 검술 연습이나 할까 했던 라티안에게는 그녀가 지원 와준다는 것에 환영이었다.

“ 아마 이쪽으로 오라고 말한 뒤에 나도 바로 왔으니까.. 어~.. 앨리스가 언제 복귀할지는 몰라도 앨리스랑 떠나고 나면 바로 오지 않을까 싶은데? “

라라케니아와 함께하는 임무라..

왠지 라티안은 가슴속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든다.

“ 좋아! 바로 준비하자! “


에이아 은하에서는 에이아 은하만의 사정이 있듯이.

우리 은하도 마찬가지로 레베른이라는 문제가 남아있다.

에이아 은하와 하나가 되고 네이렌이 다르시와 알비스, 윌리를 찾을 동안 분명 레이브의 방해도 들어올 것이며 레베른 또한 마찬가지다.

어쩔 수 없이 에이아 은하를 벗어날 수밖에 없었기에 우리 은하에서 골칫덩어리 하나를 미리 처리해야 나중에 편해질 것이다.

부디..

부디 살아 있기를 바라며.

지금보다 더욱 강해져 레이브를 막아낼 힘을 기르기 위해.

네이렌은 각오를 다진다.

“ 자 그럼... 함선 만들게? 저번보다 더 예쁘게 만들 거니까 조금 오래 걸릴 거야. “

“ 어차피 셋이서 탈 거니까 대충 만들어도.. “

“ 안돼! 내가 용납 못 해! “

-딱.


작가의말

오랜만에 집에 돌아와서 쉬려는데 집안일이 쌓여있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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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404. 사고만 치지 말자 23.12.23 226 0 14쪽
» 403. 새로운 문제 23.12.22 228 0 13쪽
411 402. 최악과 최선의 선택 23.12.22 228 0 13쪽
410 401. 결국 와버린 한계 23.12.21 230 0 15쪽
409 400. 벗어날 수 없다면 23.12.20 229 0 13쪽
408 399. 끔찍한 제안 23.12.20 231 0 15쪽
407 398. 마주하고 싶지 않았는데 23.12.19 234 0 13쪽
406 397. 살아도 되는 이유 23.12.18 234 0 14쪽
405 396. 글자에 담긴 힘 23.12.18 236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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