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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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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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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07. 누가 범인인데

DUMMY

라티안과 피렌. 그리고 춘향.

이렇게 셋은 너무나도 익숙한 조합이다.

그런데 여기에 린 레베른, 실크 레베른, 하인 레베른이 더해져 말도 안 되는 조합이 되어버린다.

뭐.. 이 세 사람은 이 행성에서 살고 있기도 하고 레크라시아에서도 서로 친했었다고 하지만.. 레베른과 함께 팀을 짜본 적이 있는가? 레베른이 아닌 자들과 함께 팀을 짜본 적이 있는가? 라고 묻는다면 서로 없다고 말할 것이다.

“ 그래서? 너희는 절대 그러지 않았다고 했지만, 만약 그런 일이 레베른에 벌어진다면 어디가 제일 의심 가? 역시 국경 쪽인가? “

역시나 이렇게 어색하고 긴장감 넘치는 동행이 이어질 때 그나마 가장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춘향인 모양이다.

그리고 레베른에서 그나마 말이 많은 녀석은 실크라는 녀석인지 뒤를 홱 돌아보며 검은 피부 덕분에 부각되는 새하얀 이를 드러내 보인다.

“ 하하! 국경이라. 좋은 표현이네! 맞아! 국경 쪽을 우선 조사하는 게 맞지. 너희들이 우리를 다 제압해둬서 아마 우리가 갈 때마다 숨기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그러지도 못할 테니까 말이다! “

춘향은 억지로 머리를 들어 린의 부담스러운 눈빛을 피하고 피렌에게 슬쩍 달라붙는다.

나는 남자를 좋아하니 날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마라. 라는 메시지를 담은 행동인데..

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듯하네..

“ 그래서. 너희는 레베른을 얼마나 알고 있지? 아! 여기서 말하는 레베른은 우리 같은 전투 인원 말고 평범한 사람들에 대해서 말이야. “

평범한 사람들.

솔직히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레크라시아 침공 때도 새롭게 만들어낸 중심축을 기준으로 크릭 레베른과 주요 인물들에 대해서만 보았을 뿐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한다면 어느 한 노인밖에 만나본 기억이 전부다.

...그때도 그랬지.

평범한 사람 누구라도 위험하다면 그 어떤 것을 내어주어서라도 일단 무조건 살아남으라고.

그것이 크릭 레베른의 방침이라고.

“ 단 한 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내어줘도 된다고 들었어. 그것이 크릭 레베른의 방침이라고. 단 한 명도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말이야. “

“ 내용만 들으면 상당히 좋았지! 그것이 다른 은하 사람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였지만! “

아예 모를 줄 알았는지 실크는 눈썹을 위로 올려 보이며 고개를 끄덕인다.

“ 그렇군.. 맞아! 너희 말대로야! 하지만 그걸 다른 외계인 놈들에게 적용할 이유는 없지. 그 녀석들이 먼저 우리를 엿 먹였으니까. “

한순간이지만

하인도, 린도 아주 살짝 분위기가 무거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들이 가진 과거의 어둠 같은 느낌일까.

“ 잊지 못할 슬픈 과거가 있다고 해서 현재도 그 과거를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지. 그렇다고 해서 우리도 다른 녀석들을 이유 없이 사냥하지는 않는다고. .. .. 뭐... 크릭이 사라지고 난 뒤에는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

그 정도는 뭐.

그 어디에서도 일어나는 문제다.

네이렌은 지금 최초의 신에게 주요 언어들을 받은 상태라 레베른의 말이 들리고는 있지만, 아직 우주에는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들이 아주 많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

외계인을 바라보았을 때 그들이 인간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것.

그것은 마나를 얻기 위해 야생 동물을 사냥하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었다.

오히려..

그들과 레베른을 따지고 보면

레베른은 착한 수준이지.

“ 그래도.. 우리 같은 녀석들에게 손 내밀어준 크릭이 떠났다고 해도. 그 녀석의 이념만큼은 우리에게 남아있어야 한다. 그것이 레베른이니까. 그런데.. 그걸 잊은 녀석이 있다면... “

“ ...죽여야지. “

뭐. 일할게 줄어서 좋네. 라며 고개를 으쓱인 춘향은 라티안과 피렌을 앞장세운다.

지금 이들은 검고 푸른 빛이 감도는 오벨리스크를 걸어 올라가고 있었다.

레베른 중에서도 이 세 명은 아주 먼 거리를 이동할 때마다 이 오벨리스크를 이용한다고 하는데..

이어진 것도 없고

그냥 높은 곳에서 도약해서 움직이는 느낌이기는 했지만

이들이 그렇게 움직인다는데 따를 수밖에.

“ 아. 참고로 우리 전투 인원들은 그렇다 쳐도 평범한 사람들은 너희를 굉장히 증오할 거다. 그 시선은 어쩔 수 없다는 것 알겠지? “

뭐..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자기가 사는 집을 박살 낸 녀석들이라는 이미지일 테니까.

춘향도 레베른만 보면 전부 죽여버리고 싶지만 지금 네이렌의 위치와 레베른의 상황에 꾹 참고 있는 것일 뿐이다.

“ 그럼.. 이쪽으로 먼저 가자. 따라와. “

린이 양손에 들고 있던 인형을 좌우로 날려버리며 가느다란 실을 뽑아내고 줄 위에 올라타 날아갈 준비를 마친다.

그리고 하인은 머플러를 살짝 내리고 가볍게 입김을 불어 마나를 뱉어 마치 구름을 타고 다니듯 먼저 떠나버린다.

한순간 명령이 해제되어 다른 사람에게 민폐 끼칠까 봐 우려해 먼저 떠난 것이겠지.

“ 아~ 정말 난 이거 쓰기 싫긴 하단 말이지? 다른 애들은 이리저리 사용하는데 나는 정말 힘으로 뛰어가는 거거든! “

“ 킥킥.. 우리랑 같네! 여기 세 명도 마찬가지야! 잘 에스코트 해달라고? “

춘향의 말에 실크가 마음에 든 듯 웃어넘기고 자세를 낮춘다.

“ 그건 참 위로되는 말이네! 간다! “






“ ...이 녀석... 딱 봐도 강한데...?! 얼른 신호탄을 쏴! “

하필 하인이 먼저 와버린 탓에 말은 못 하고 그저 손만 휘적대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오히려 그 말 없이 손만을 휘적대는 모습에 따라 하인이 만들어낸 푸른 연기가 꿈틀대는 것을 보고 공격한다고 느꼈는지 훈련생들이 각자의 무기를 들고 달려들 준비를 한다.

“ 잠깐!! 멈춰봐 멈춰! 아니야 아니야!! “

“ 오! 창고의 수호자님이 오셨다!! “

“ 뭐라는 거야 얘넨!! “

다행히 큰 문제가 벌어지기 전에 모두가 국경 근처의 거점으로 모이고 여기서 레베른을 제압하던 다른 훈련생들을 마주했다.

라라케니아와 함께 온 네이렌이 레베른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에 살짝 당황한 듯하지만..

그 의혹은 곧 풀릴 것이다.

“ 너! 여기서 인체실험을 했다거나 사람을 납치했다거나 한 흔적을 발견한 거 있어?! “

“ ...인체실험이라니 아무리 레베른이 잘못된 길을 걸어도 그건 아니지 않냐. 아무튼. 이 녀석이 말한 대로 발견한 거라도 있나? “

네이렌의 춘향과 레베른의 실크가 같은 질문을 하는 것이 상당히 난감했는지 훈련생은 두 사람을 번갈아 가며 두리번거리다 답한다.

“ 따.. 딱히...? 일단 이 근처 생명체는 전부 한곳으로 모으고 있긴 한데.. 그런 흔적이 있었다는 보고는 없었습니다. “

“ 그으래~? “

뭐 솔직히 이 한 명의 말을 무조건 믿을 수는 없고 말이지.

그리고 이곳에서만 그런 일을 벌이지 않았을 뿐 국경 근처의 거점이 한 곳만 있는 것도 아니니 전부 돌아야 하겠지만 우선 이곳은 확실히 해두고 싶었다.

춘향이 살짝 실크를 바라보자 린과 눈이 마주쳤지만 애써 무시하고..

실크는 춘향에게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니 같은 생각인 모양이다.

레베른.. 생각보다 편리하네.

“ 직접.. 보시겠습니까? “

“ 안내해! 빨리! “


그렇게 훈련생을 따라가 어느새 만들어 놓은 소규모 마을 급 거대한 원형 공간 안에 푸른 마나를 둘러 감옥을 만들어 근처의 모든 레베른을 몰아 넣어놓았다.

엄청 깔끔한 처리를 보니 역시 라라케니아 밑에서 훈련받는 사람들이다 싶은 느낌이 들었다.

이곳에 도착한 순간부터 린, 실크, 하인은 최대한 눈을 크게 뜨고 모두의 상태를 살펴보았으며

다행히도.. 아주 약간의 경상만 있을 뿐 크게 다친 인원은 단 한 명도 없어 보이고...

이 일대를 맡고 있던 실크의 눈에는 빠진 사람도 없는듯해 보였다.

“ 휴우... 이봐. 지금은 괜찮아 보이지만 다들 내심 불안해할 거야. 혹시 괜찮다면 저들을 진정시키게끔 나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줄 수 있나? “

안 그래도 상대는 레베른인 만큼 저 안에도 충분히 전투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존재할 것이다.

그 사람들을 중심으로 레베른 전체가 한순간에 감옥을 파괴하고 뛰쳐나와 공격한다면 서로 간에 수많은 피를 흘리게 될 것인 만큼 실크의 제안은 고마운 말이기도 했다.

“ 부탁하지. “

피렌의 허락에 실크가 살짝 미소지은 뒤 손을 하늘 높이 들었다.

그리고 마나를 활용해 태양 빛을 조금씩 모아 살짝 눈이 따가울 정도로 빛을 퍼트린다.

그 빛을 점점 많은 사람이 눈치채고 실크가 왔다는 소문이 퍼져 들어가며 모두의 시선이 모인다.

“ 레베른은 들어라!!!! 우리는 이 파렴치한 쓰레기들과는 다른 올바른 정의를 가진 레베른이다!!!! “

...엄...

“ 최근 저들에게 인간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한다!!! 그것이 우리 레베른이 한 짓인가?!! “


-절대 아니지!!

-그들이 한 짓을 우리가 똑같이 할 리가 없잖냐!!

-우린 쓰레기가 아니다. 우린 레베른이다!!!


엄청난 기세에 압도당할 것만 같다.

심지어 일부 훈련생들은 무기를 들고 자기도 모르게 뒤로 주춤주춤 물러나기까지 한다.

그러나 그 기세의 내용만큼은 확실히 알고 있던 잔혹한 레베른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들 스스로를 레베른이라 증명하기 위해 그 누구도 건드리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었다.

“ 참아라. 우리 가족들이여. 지금을 견뎌내라. 우리를 이렇게 만들어 놓은 범인을 반드시 찾아내서 이 실크 레베른이 가루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


-이 쓰레기들아 나를 조사해라!!! 내가 결백하다는 것을 나 스스로 증명하겠다!!

-나를 내보내!! 우리 집의 비밀 창고도 전부 공개해주지!!!

-레베른은 그럴 리가 없어... 크릭의 뜻을 어기는 자는 레베른이 아니야...! 나도!! 나도 함께하겠어!! 실크!!!! 날 데려가!!


있는 불만 없는 불만 잔뜩 품고 있던 모든 사람이

여전히 죽일 듯이 훈련생들을 노려보면서도

자신들은 절대 니자식들처럼 사람을 함부로 괴롭히지 않는다고, 죽이지 않는다고 증명하겠다며 자기 소유의 땅으로 안내하겠다고 나선다.

심지어는 모두가 한 번에 움직이면 이 쓰레기들이 오해할 것이라며 자기들끼리 순번을 정해 오래 걸리더라도 소수의 인원씩 각자 증명하자고 정해버리고 있다.

...이만한 기세면..

정말 사람들을 납치해서 무언가 꾸미고 있는 자는 없는 건가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 ..엄청난 통솔력이네. 광신도 집단 같아. “

“ 이것이.. 크릭이 남긴 유산이야.. 우리는 크릭을 믿어. 크릭은 절대 이유 없는 차별은 하지 않아. 어때? 레베른으로 올래? “

절대적으로 린과의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춘향이 말도 섞기 싫은지 고개를 저어가며 거절 의사를 밝힌다.

“ ...좀 떨어져 봐 춘향. 언제부터 나한테 들러붙었다고 이러냐. “

“ 으으으.. 무서우니까 그냥 내 앞에 있어..! “

다른 여자애들이랑은 잘도 붙어 댕기면서 말이지..

“ 나와봐. 나도 잠시 갔다 올 테니까. “

딱 달라붙어 있는 춘향의 손을 억지로 떼어다가 허공에 버리.. 지는 못 하고 라티안에게 붙여둔 후 피렌은 앞으로 나아가 린과 하인을 지나쳐 실크의 옆에 나란히 섰다.

“ 오? 뭐라 할 말이라도 있나? “

“ 네가.. 레베른이 움직였으니 나도 한마디 할 수 있지 않겠나? “

실크는 재밌다는 듯이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피렌의 등을 한 대 쳐 앞으로 내보낸다.

적인데도 불구하고 무대를 깔아주다니.

하긴. 그건 네이렌도 마찬가지였나.


피렌은 모두의 눈을 바라본다.

아마 네이렌이라고 밝히지 않았으니 아직 누군지는 모르겠지.

“ 저는. 네이렌 피렌입니다. 예. 여러분들께서 살던 레크라시아를 무너뜨린 사람 중 하나입니다. “

한순간 사람들의 눈빛이 조금 변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직접 공격해오지는 않고 지켜만 본다.

조금이라도 빈틈이 있다면 손톱으로라도 긁어서 죽여버릴 듯한 눈빛.

그 압박감 속에서도 피렌은 입을 열어본다.

“ 저는 레베른이 죽도록 싫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겠죠. 레베른은 우리의 고향을 파괴했으니까요. “

이렇게 말해도 모두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다.

그렇겠지.

그들은 아무 이유 없이 행성을 파괴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확신하니까.

그때는.. 크릭이 있었으니까.

“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가 살고 있던 지구가 여러분들에 의해 파괴당한 것은 저희가 레베른을 공격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왜 공격했냐를 따지면 레베른은 네이렌이 있었던 공방을 점거해서 강제로 끌고 가려 했었고, 아마 그에 대한 레베른 나름의 이유도 있었겠지요. “

그 끝을 한없이 위로 따라가다 보면 그 첫 시작과 지구를 공격한 것, 레크라시아를 공격한 것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일이 되어버릴 것이다.

“ 그런 아무런 연관 없는 일을.. 전투하지 않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그리고 그날의 일들을 전혀 알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에게 책임을 지게 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

단순히 거기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핍박받는 것은 잘못되었다.

군대의 싸움은 군대가 끝내야 한다.

평범한 사람을 휘말리게 하는 건 무조건 잘못된 것이다.

“ 그렇기에 샅샅이 조사하겠습니다. 그 범인이 레베른이라면 레베른을 용서치 않을 것이고, 범인이 이곳에 원래 살던 사람들이라면 그들에게 벌을 내릴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옆에 있는 실크를. 그리고 저를 믿고 잠시 이곳에 계셔 주시기 바랍니다. “

피렌의 진심이 담긴 냉정한 말이 이들에게 닿은 것일까.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법한 기세가 한 꺼풀 죽는다.

“ 그럼.. 내부에서 지도를 제작해서 수상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나 조사할 가치가 있을듯한 곳을 전부 그려서 넘겨주마. 실크와 린, 하인과 함께 공정하게 판단해라. “

자신의 결백을 어떻게든 주장하기 위해 도움까지도 준다는 건가.

억울하게 갇혀있는 느낌이 들어 화가 날 법도 한데 참 고마운 말이다.

“ 그러도록 하죠. “


작가의말

아무리 나라간의 전쟁이라고 해도

민간인이 피를 흘려서는 안되지요

물론 그렇다고 군인은 피를 흘려도 되냐?

그것도 모르겠네요

그럼 누가 전쟁을 하지

싸우지말죠 그냥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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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410. 순수함의 뒷면 23.12.27 216 0 13쪽
418 409. 신선한 조합 23.12.26 217 0 13쪽
417 408. 잘못 짚은 생각 23.12.25 219 0 14쪽
» 407. 누가 범인인데 23.12.25 218 0 14쪽
415 406. 불안한 동맹 23.12.24 221 0 15쪽
414 405. 레베른 제압 작전 23.12.23 224 0 13쪽
413 404. 사고만 치지 말자 23.12.23 226 0 14쪽
412 403. 새로운 문제 23.12.22 227 0 13쪽
411 402. 최악과 최선의 선택 23.12.22 228 0 13쪽
410 401. 결국 와버린 한계 23.12.21 230 0 15쪽
409 400. 벗어날 수 없다면 23.12.20 229 0 13쪽
408 399. 끔찍한 제안 23.12.20 231 0 15쪽
407 398. 마주하고 싶지 않았는데 23.12.19 234 0 13쪽
406 397. 살아도 되는 이유 23.12.18 234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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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388. 제3자의 시선 23.12.13 243 0 12쪽
396 387. 거짓으로 덮는 진실 23.12.12 244 0 12쪽
395 386. 물밑에서 움직이는 잔잔한 폭풍 23.12.11 245 0 13쪽
394 385. 공론화 23.12.11 24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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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383. 그 누구도 죽지 않기를 23.12.09 246 0 13쪽
391 382. 과부하 23.12.09 246 0 15쪽
390 381. 절대 풀리지 않을 오해 23.12.08 24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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