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9.05 23:23
연재수 :
550 회
조회수 :
62,260
추천수 :
2,536
글자수 :
1,950,804

작성
24.07.13 21:53
조회
61
추천
2
글자
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결과적으로 에반 롱포드가 이번 암살의 배후로 밝혀졌다고 한다. 로즈마리를 목표로 삼은 것은 피터를 흔들 수 있다는 판단에 의해서였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호위병들을 여럿 거느리고 소드 마스터로 인정받는 피터를 암살하는 것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다.

로즈마리는 상대적으로 암살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있어 최종적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블랙포드 총독은 조사 내용을 먼저 국왕 아서에게 보고했다. 아서는 즉시 답신을 보내왔는데 토마스 멜리는 사형을 명령했다.

토마스 멜리의 재산은 모두 몰수되었으며 일가족은 모두 체포되어 남자는 사형되고 여자는 노예로 전락했다. 추가로 메리 블루에 대해서도 조사 결과도 있었다. 폴 바스타의 증언대로 메리 블루는 목욕탕 하녀 즉 매춘부로 일하고 있었다.

메리 블루가 폴 바스타와 동거하고 있던 것은 사실이다. 다만 서로의 호감에 의한 것은 아니고 토마스 멜리가 돈을 주고 폴과 사귀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이것 때문에 메리 블루 또한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아서에게 보고되었다.

아서에 의해 메리 블루도 사형이 결정되었고 편지가 발송되었을 때 이미 집행되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다. 피터는 감사하다는 답신을 로즈마리에게 작성하게 해서 블랙포드 총독에게 보내며 금화 50개로 고마움을 표했다.

이것으로 일이 마무리되기는 했지만 로즈마리는 자신이 피터의 약점이 되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마음이 좋지는 않았다. 로즈마리는 자신 때문에 피터가 약해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내가 피트의 가장 큰 약점이 되어 버렸네.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아.”

“로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다면 아마도 나는 다시 지금의 나로 돌아올 수 없을 꺼야.”

“나야 피트가 나를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기분이 좋기는 한데 나 때문에 어떻게 될지 걱정을 감출 수 없어.”

“로미가 나를 지켜 주듯 나도 로미를 지킬 꺼야.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어.”

피터의 다짐에 로즈마리는 감사하며 키스를 했다. 로즈마리는 폴 바스타와 약속했던 일을 떠올렸다. 사실을 말해주면 메리 블루에게 은화 1천 개를 주겠다고 했다.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이 마음에 걸지만 애써 외면했다.

‘지키지 못한 약속들이 너무 많구나.’

지금까지 수많은 약속을 했고 지키지 못한 것들도 많았다. 결국 그때는 어쩔 수 없었다는 자기합리화만이 남는 것이 정말 서글펐다.



며칠 지나지 않아 써스톤에서 사람이 도착해 피터의 승리를 축하하는 아서의 서신을 전했다. 서신에는 에드워드 라드리와 토마스 빅불의 머리를 써스톤의 성문 앞에 내걸어 반역자의 최후를 분명히 보였다고 했다.

이것과 함께 블랙포드에서 보고된 암살 사건 관련자들을 모두 사형에 처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니 안심하라는 내용도 있었다. 이런 것은 지금 피터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서신의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다.

휴에게 써스톤과 부스테힐 사이의 지역에서 최소 2천 명을 모아서 보내줄 것이며 무기, 갑옷 같은 전쟁에 필요한 장비들도 함께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이 서신으로 피터는 아서가 이번의 승리 전까지 병력 지원을 보류한 이유를 짐작했다.

‘만약에 내가 실패했다면 써스톤을 방어할 병력이 필요했구나.’

문제는 가장 잘 훈련된 창병은 하나도 보내지 않고 신병들만 모집해서 피터에게 보내겠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최정예 부대는 아서와 그 근거지를 지켜야 하니 움직일 수 없고 따로 신병을 모집해 보낼 것이니 그것으로 싸우라는 말이다.

다행히 군장비와 특히 중요한 식량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이 있으니 피터의 입장에서는 감사할 따름이었다. 서신을 가져온 아서의 전령에게 여비 목적으로 은화를 쥐어 준 피터는 로즈마리가 작성한 고마움을 표현한 서신을 쥐어 보냈다.



일단 병력 보충에 대한 기대와 함께 언제 도착할지 모르지만 군장비 추가 보급에 대한 약속이 있었다. 피터는 이 사실을 주요 지휘관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토마스는 사로잡은 포로들을 고문해 도시 내부의 사정을 파악한 일을 보고했다.

예상대로 부스테힐 도시에 1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들어가 있어 전염병이 번져 있는 상황이며 제대로 서있기 힘들 정도라고 했다. 주요 지도자에 대해서 물어보았는데 에반 롱포드는 블랙포드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부스테힐로 들어간 후 본 적이 없었다.

“토마스 스컨만 계속해서 모습을 드러내며 사람들을 격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군.”

“에반 롱포드는 부스테힐 도시를 손에 넣자마자 왕으로 즉위를 했다는 말도 있지만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말이지? 그 부분에 알고 있는 ”

피터의 물음에 토마스는 포로들이 공통적으로 했던 말이라고 대답했다. 도시 내부에 워낙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 뒤엉켜 있고 엉망이 되었을 것임은 누구도 쉽게 짐작해 볼 수 있는 내용이다.

경험으로 비춰볼 때 부스테힐의 식량은 금새 바닥이 났을 것이고 더운 날씨와 굶주림과 배설물이 제대로 치워지지 않은 상황이면 전염병이 발생할 것이다. 문제는 에반 롱포드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피터는 포로들을 심문해 얻은 내용을 정리해서 써스톤으로 보내는 한편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군영을 강화하고 다시 적이 나오면 맞서 싸울 준비를 했다. 지난번에 굉장한 위력을 발휘한 투석을 위해 돌을 모았다.

의외로 가죽 돌팔매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되지 않아서 투석병 운영도 어려웠다. 어쩔 수 없지만 단순히 돌을 들어 덤벼드는 상대에게 던져 버리는 것이지만 방어력이 부족한 적들에게 굉장한 타격이 되기는 했었다.

물론 피터 군대의 방어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인간 방패가 되어 나온 자들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나온 주력 부대의 공격에는 많은 손실이 있었다. 피터는 석궁을 보다 많이 갖추고 싶었지만 지금은 보유한 50벌을 사용가능하도록 유지하는 것만 해도 벅찼다.

석궁 같은 무기는 사용하던 도중에 계속해서 부품이 부러지거나 아니면 여러 이유로 망가지는 일이 많다. 사용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보수를 해줘야 하는데 현재 상태로는 이것도 쉽지 않았다.

가장 손쉬운 것은 블랙포드 같은 곳에서 석궁 수리 기술자들을 불러와서 상시 근무하게 하면 되지만 현실적으로 하기 어려웠다. 그나마 블랙포드에서 부품들을 요청하고 그곳에서 제작한 것을 가져와 수리하거나 적은 수량이지만 신규 제작품을 가져와 공급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노력을 해도 석궁 50벌 이상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 큰 문제였다. 최소한 2백 벌의 석궁을 갖추고 있어야 전투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여러곳에 사람을 보내 최대한 많은 석궁을 매입하려고 노력을 했다.



만일을 대비해서 군영 앞쪽으로 방어용 참호를 파고 그곳에서 파낸 흙으로 군영의 목책을 보강하게 했다. 이 사이 피터는 군영에서 발생되는 오물 특히 배설물 처리에 관해서 직접 살펴보고 깨끗한 물을 계속해서 공급 받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어느 정도 부대 관리에 대한 일이 계속 이어지고 있을 때 피터는 계속해서 약간씩 신병을 모집해서 2천 8백 명의 전투병, 4백 명의 보조병, 조랑말 350필, 잡축(雜畜) 3천 마리를 보유하게 되었다.



=======================


피곤하네요...ㅠ.ㅠ;


Next-49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04 57 3 9쪽
5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1 24.08.03 59 2 7쪽
5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02 62 3 8쪽
5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01 79 3 9쪽
5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1 24.07.31 57 3 9쪽
5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1 24.07.30 71 2 9쪽
5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29 54 2 9쪽
5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28 55 3 8쪽
5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27 53 2 8쪽
5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26 61 2 8쪽
5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25 67 3 8쪽
5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24 60 3 9쪽
5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23 61 3 9쪽
5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22 58 3 9쪽
5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21 55 3 7쪽
5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20 60 3 7쪽
5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19 51 3 8쪽
50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18 57 3 8쪽
5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17 95 3 10쪽
5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16 63 3 9쪽
50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7.15 63 3 9쪽
49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7.14 62 3 7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7.13 62 2 8쪽
4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7.12 60 3 8쪽
4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7.11 63 3 10쪽
4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7.10 77 3 10쪽
4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7.09 59 3 8쪽
4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7.08 69 3 8쪽
4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7.07 60 3 7쪽
4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7.06 51 3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