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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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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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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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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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타운스게이트에 도착한 후 4일 째 되는 날 피터는 타운필드로 출발하기 위해 롱쉽에 올랐다. 호위병들이 먹고 마시고 여자와 즐긴 값을 한꺼번에 정산했는데 그 비용이 상당했다. 은근히 아깝기는 했지만 뱉은 약속이 있으니 다른 말을 하지는 않았다.

롱쉽에 오른 로즈마리는 개인 짐들을 두고 그 앞에 등을 기대앉았고 피터가 그 옆에 앉았다. 천천히 롱쉽들은 노를 저어 항구를 빠져나왔고 경험 많은 항해사의 안내에 따라서 3척의 롱쉽은 바다위를 열심히 내달렸다.



중간에 비를 만나거나 해적과 마주할 수도 있지만 피터의 함대는 지루할 정도로 별다른 문제없이 항해를 계속해 드디어 타운필드에 도착했다. 타운필드에 기항한 함대는 이곳에서부터 두 발로 걸어서 스톰빌로 돌아가도 된다.

그렇지만 이곳에서 3일을 다시 휴식하기로 한 피터는 타운스게이트에서 했던 것처럼 여관 하나를 빌려 사람들이 편히 쉴 수 있게 했다. 이곳에서도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들 모두 결재해 주겠다고 하니 호위병들은 크게 감사했다.

도착했을 때가 오전이었는데 타운필드 총독이 사람을 불러 오후에 피터를 만나고 싶어했다. 굳이 피할 이유는 없으니 피터는 숙소에서 먼저 로즈마리와 같이 식사를 하고 몸을 씻은 후 새로운 의복을 갈아입고 기다렸다가 약속 장소인 공관으로 향했다.

이번은 로즈마리도 포함해서 호위병 5명과 함께 공관에 도착했다. 피터가 도착하니 총독의 비서관이 나와서 피터를 맞이했다. 비서관은 로즈마리는 피터와 동행해도 되지만 나머지 호위병들은 밖에서 기다릴 것을 요청했다.

“기다리고 있어. 로미는 나를 따라오고.”

“알겠습니다. 나리.”

“알겠습니다. 백작님.”

“이쪽입니다. 안내하겠습니다.”

다른 호위병들이 공관 입구에서 서성이고 있는 사이 갑옷을 입고 무장한 로즈마리는 피터를 따라 안으로 들어섰다. 대회랑을 지나쳐 총독의 집무실에 도착했는데 전쟁에 나가는 차림을 하고 있는 여러 사람들이 서 있었다. 비서관이 무기를 맡겨 줄 것을 부탁했다.

“두 분 모두 소드 벨트를 풀어 잠시 맡겨 주셨으면 합니다. 두 분 모두 안으로 들어가셔도 됩니다.”

“알겠네.”

“무장은 저 탁자에 올려놓아 주시면 됩니다. 돌아가실 때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겠네.”

갑옷을 입고 무장을 하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피터는 굉장히 주저되었지만 비서관의 요청에 따라 소드 벨트를 풀었다. 로즈마리는 다른 말없이 똑같이 소드 벨트를 풀었다. 로즈마리는 피터의 무기를 받아서 자신의 것과 함께 지정된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설마 나를 죽이려는 것일까?’

여러 생각이 계속해서 피터의 모든 것을 지배했다. 그냥 돌아갈 수도 있고 자신은 백작이니 억지를 부려 총독 앞으로 칼을 가지고 들어갈 수도 있다. 발목에 숨겨 놓은 작은 칼 하나를 믿기에는 많이 걱정이 되었다.

혹시 숨겨 놓은 칼이 발각될 것을 걱정했지만 무장을 풀어 놓은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몸수색은 받지 않았다. 두 사람은 곧 바로 총독의 집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선 피터는 뜻밖의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몹시 놀랐다.

“아! 아서 전하!!”

“전하를 뵙습니다.”

아서를 보고 놀란 피터와 로즈마리는 즉시 오른쪽 무릎만 바닥이 닿도록 몸을 낮췄다. 아서는 즉시 두 사람에게 몸을 일으키게 했다. 둘이 몸을 바로하며 머리를 조아리자 아서와 함께 앉아 있던 총독은 비서관에게 의자를 가져와 피터와 로즈마리가 내주게 했다.

“자~ 한잔씩들 마시오. 그럼 말씀들 나누십시오. 전하, 저는 밖에서 기다리겠습니다.”

“고맙소. 총독.”

미리 약속이 된 것인지 타운필드의 총독이 밖으로 나가고 문이 닫혔다. 다른 하인, 비서관들도 모두 다른 문으로 빠져나가니 안에는 아서와 피터, 로즈마리만 남았다. 뜻하지 않게 아서를 보게 되어 당황한 피터를 보고 아서가 말했다.

“오래간만이군. 갑자기 나를 보게 되니 놀란 것 같군. 피트.”

“그, 그렇습니다. 전하.”

“지금 비밀리에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필요가 있어서 그렇게 하고 있네. 스톰빌을 직접 찾아가 조이와 내 첫 외조카를 보고 싶기도 했고 말이야. 우연하게 스톰빌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이곳 타운필드에서 피터와 만나게 되었네. 내가 있는 것을 비밀로 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알리지 못했네. 이해를 해 주게.”

“아,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전하.”

피터가 고마움을 표하니 아서는 이번 토마스 스컨과 에반 롱포드의 반란을 신속하게 진압해 준 것에 감사했다. 피터는 아서의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임을 먼저 말하며 에반 롱포드를 사로잡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아서도 탄식했다.

“에반 숙부는 어떤 경로를 이용했는지 몰라도 이미 넬 스톤에 도착했어. 그곳에서 에반 숙부가 목격 되었다고 해.”

“사로잡아 반역의 죄를 치르게 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무덤에 사는 새들이 너무 많은 세상이지. 에반은 언젠가 반역의 죄로 철저하게 찢겨져 죽게 될 것이야.”

“전하께서 뜻을 이루실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습니다.”

아서는 오스카 왕 시절에 추방된 조엘처럼 에반 롱포드도 서부의 왕으로 임명되어 모든 것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 수 있음을 걱정했다. 아서는 특히 조엘이 너무 오랜 시간 서부 왕가에 끼친 해악이 정리되자 곧바로 에반이 그 뒤를 이은 것을 우려했다.

“에반도 조엘처럼 서부 왕가에 끝까지 해악만 끼치다가 갈 수도 있겠지. 으으, 조엘은 능력은 바닥을 치는데 야심은 하늘에 닿을 정도였어.”

“조엘을 패망시킨 것처럼 에반 롱포드도 반역자에 걸맞는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맞아, 마땅히 그렇게 될 것이야. 조엘과 같은 결말이라면 아주 좋겠지.”

“그렇게 될 것입니다. 전하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

지금은 아서에게 강력한 충성심만 보이는 것이 최선임을 알고 있는 피터는 다시 전쟁이 벌어지면 기꺼이 나가 싸우겠다고 맹세했다. 아서는 피터의 능력과 전공은 이미 증명되었다면서 기뻐했다.

“피트는 정직하고 또한 욕심도 많아서 아주 좋네.”

“부끄럽습니다. 전하.”

“어쨌든 일이 벌어졌으니 최대한 유리하게 얻어낼 수 있는 것을 얻어내고 바꿔 볼 수 있는 것을 바꿔 보는 중이네.”

“전하께서 하시는 일이니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아서가 로버트 스컨의 반란을 이용해서 사빌 평야 지대의 토지 개혁을 실시하고 소유자들을 재지정하고 파악했다. 더욱이 아서의 대규모 직영지에 반노예들을 배치해 새로운 세금 수입과 직접 적인 수입까지 확보했다.

아서의 조치가 제대로 성과를 보인다면 아서는 막대한 재원을 확보하는 한편 세금도 정상적으로 다시 징수할 수 있게 된다. 그것도 이번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되면 곧 바로 효과를 볼 수가 있다.

수많은 백성들은 가진 것을 모두 10년 치 세금을 미리 징수한다는 이유로 강탈당했다. 경작하고 관리하고 있던 작은 땅 한조각도 빼앗겨 강제로 다른 곳으로 배치되어 영원히 그 토지를 떠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새로운 자경농이 생겨나고 소작농들은 절반의 절반이지만 확실한 자신의 소유물과 종속되기는 했지만 소유지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여러 곳에 흩어져 존재하고 있던 크고 작은 시골 귀족, 전통적인 유력자들을 모두 무너뜨렸다.

피터는 하고 싶은 말이 많이 있었지만 아직은 정치적인 견해나 입장을 표명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일부러 모르는 척 하며 아서의 결정과 판단을 무조건 지지한다는 뜻을 보였다. 아서는 겉으로는 흡족해 했다.

“좋아. 피트가 나를 지지할 줄 것으로 믿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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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네요...당직 근무 중이라서 자정이 되어야 겨우 시간이 나네요...ㅠ.ㅠ;


Next-69(^ㅠ^)


●‘용갈장군’님...에궁; 진짜 오늘 무더위는 너무 심각하더군요. 간만의 야근 당직 근무라서 사무실에서 일을 끝내고 잠깐 편의점 다녀왔습니다. 밤 10시가 다되어서인데요. 땀이 주룩주룩입니다....;;

진짜 너무 무더워서 사무실 돌아오고 땀을 식히느라 에어컨 앞에서 계속 헉헉 대고 있었습니다...ㅠ.ㅠ; 그 덕분에 슬쩍 감기 기운이 있네요...;

윗분들 없고 혼자 당직 근무라서 에어컨 쎄게 틀어놨더니 금방 감기 기운이 저 작가넘에게 매달립니다....ㅠ;ㅠ

밖은 덥고 안은 에어컨 때문에 춥고 일교차 크고...;;

그래도 먹고 살아야 하니...붙어 있고 일은 해야죠...;;

차기작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어차피 이어지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막힘없이 술술 힘을 내야죠...

오늘도 편안함과 시원함이 함께 하는 밤 되시고요. (부비적)(부비적)...늘 큰 힘이 됩니다...^^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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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04 57 3 9쪽
5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1 24.08.03 59 2 7쪽
5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02 62 3 8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8.01 80 3 9쪽
5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1 24.07.31 57 3 9쪽
5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1 24.07.30 72 2 9쪽
5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29 54 2 9쪽
5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28 55 3 8쪽
5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27 53 2 8쪽
5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26 62 2 8쪽
5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25 67 3 8쪽
5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24 60 3 9쪽
5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23 61 3 9쪽
5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22 58 3 9쪽
5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21 55 3 7쪽
5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20 60 3 7쪽
5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19 51 3 8쪽
50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18 58 3 8쪽
5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17 95 3 10쪽
5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I 24.07.16 63 3 9쪽
50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7.15 63 3 9쪽
49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7.14 62 3 7쪽
49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7.13 62 2 8쪽
4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7.12 60 3 8쪽
4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7.11 63 3 10쪽
4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7.10 77 3 10쪽
4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7.09 60 3 8쪽
4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7.08 69 3 8쪽
4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7.07 60 3 7쪽
4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7.06 51 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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