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막노동꾼이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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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우송(友松)
작품등록일 :
2023.01.16 00:52
최근연재일 :
2023.03.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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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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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의 여왕 아리아

DUMMY

9화


해골왕은 민지홍의 목을 벤 검 한 자루를 다시 손에 들고 2페이즈 보스 몬스터와 전투를 이어갔다.


“아직 멀었냐?”

[다 되어 갑니다. 마스터.]

“도와줄까?”

[괜찮습니다.]


우연은 상점에서 구매한 팝콘을 먹으며 여유 있게 구경하고 있었다.


“줄까요?”

“괘.. 괜찮습니다.”


이채원은 여전히 떨고 있었다.

아무렇지 않게 플레이어들의 머리를 터트린 우연을 보며 여전히 죽음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비싸 보이는 장비를 착용하고 다니면 또다시 표적이 될 겁니다.”

“네?”

“여긴 지구가 아니라 판타지아입니다. 게임 해봤어요?”

“네. 조금..”

“게임 속에서는 유저들끼리 서로 죽고 죽이고 하죠? 법의 처벌이 없어서죠. 판타지아에 왔으면 판타지아의 룰을 따라야죠. 그렇게 어리바리하고 있으면 똑같은 일이 또 벌어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말입니다.”

“가.. 감사합니다.”




우연은 프레드의 보물창고에서 얻은 망토를 하나 건넸다.


“이게 있으면 조금은 괜찮을지도..”


[클론 망토] 에픽 보조장비

착용하고 있는 장비를 가릴 수 있습니다.


“왜 저에게 이렇게까지 해주시는 거죠?”

“예전의 나를 보는 거 같아서요. 그리고 이번 레이드는 내가 해결해줄 겁니다. 판타지아에 함께 들어온 가족이라던지 지인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긴 철저한 약육강식입니다. 자신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강해지세요.”


이채원은 눈물을 흘렸다.

지구에 있을 때는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았다.

병원장이었던 아빠 덕분에 집안에 재산이 많았고, 유능한 의사였던 이채원의 아빠는 판타지아 내에서도 인맥과 실력을 활용해 단숨에 힐러 계열에서도 상위 등급을 받았다.

이채원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지만, 부모에게 기대기 싫어했다.

자신의 실력으로 스스로를 증명하고 싶었다.

그래서 부모에게 받은 장비들도 처음에는 절대 받지 않겠다며 거절했지만, 아빠의 성화에 못 이겨 마지못해 받게 되었다.


“그럼 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채원씨는 뭘 하고 싶은데요?”

“네?”

“앞으로 뭘 하고 싶냐고요.”

“강해지고 싶어요. 부모님은 물론이고 남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내 능력으로 인정받고 싶어요.”

“일단 기본자세는 되어 있네요. 채원씨 노가다 해봤어요?”

“노가다요?”

“해봤을 리가 없지.”

“드.. 들어는 봤어요. 똑같은 일을 단순 반복하는 게 노가다 아닌가요?”

“반은 맞고 반은 틀렸어요. 이 레이드가 끝나면 채원씨의 레벨보다 낮은 사냥터를 찾아가세요. 그리고 미친 듯이 때려잡아요. 한 달이 안 되면 두 달, 두 달이 안 되면 석 달이라도 던전에 박혀서 몬스터를 사냥하고 또 사냥해요. 그리고 서서히 높은 던전으로 옮겨요.”

“그러면 강해질 수 있을까요?”

“적어도 스스로를 지킬 정도는 되겠죠. 나머지는 운에 맡겨야 하겠지만.. 그리고 판타지아에서는 아무도 믿지 마세요. 이 말을 하는 나도 포함해서요.”

“알겠어요. 그렇게 해볼게요. 혹시 제가 조금 더 강해지면 연락해도 될까요? 제 목숨을 살려주신 보답을 하고 싶어서요.”

“거절하진 않을게요.”

“감사합니다.”


이채원은 연신 고개를 숙였다.

누군가에게 고개를 한 번도 숙여본 적 없는 그녀는 판타지아에서 인생을 배워가고 있었다.


두 사람의 대화가 끝나자마자 해골왕이 2페이즈 보스 몬스터를 처리했다.


“해골왕. 3페이즈 때는 다른 짓 하지 말고 여기 이채원 플레이어를 보호하는 데 전념해라. 보스는 내가 잡는다.”


[마스터의 명을 따릅니다.]


우연 일행은 3페이즈에 돌입했다.

우연은 빠른 속도로 몬스터를 처리했고, 순식간에 보스방 앞에 도착했다.


“오랜만이군. 여기도.”


보스방 문을 열고 들어가자 엘프의 여왕 아리아가 왕좌에 앉아있었고, 3마리의 친위대가 호위를 하고 있었다.


[아니 넌?]


아리아는 해골왕을 알아봤다.


[네 놈이 어떻게 여기 있는 것이냐?]

[그건 곧 알게 될 것이다. 크흐흐]


해골왕은 자신이 우연에게 당했던 것을 떠올리며 아리아를 안타까운 눈으로 쳐다봤다.


[뼈밖에 없는 녀석이다. 처리해라. 친위대!]

[충!]


세 마리의 친위대는 각각 창, 대검, 도끼를 들고 있었다.

도끼를 들고 있는 친위대는 2페이즈 보스와 비교가 되지 않았다.

거대한 도끼 두 자루를 들고 있었고, 셋 다 엘프라고 보기 힘든 덩치들을 가지고 있었다.

친위대는 우연은 거들떠보지 않고 동시에 해골왕을 공격했다.

친위대가 해골왕을 공격하는 사이 아리아는 우연에게 엘프의 저주를 걸었다.

엘프의 저주는 플레이어의 이동속도와 공격 속도를 감소시키는 디버프였다.


[너는 얌전히 있거라. 곧 처리해줄 테니.]


“크크큭.”


우연은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걸었다.

그리고는 창을 든 친위대에게 쇄도했다.


퍼억


해골왕에게 맹공을 퍼붓고 있던 친위대들은 우연이 다가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

창을 들고 있던 친위대의 머리가 터지자 해골왕과 대적하고 있던 두 마리의 친위대가 아리아의 옆으로 신속히 이동했다.


[어.. 어떻게 내 저주를..]


“해골왕도 마찬가지였지만 너희들도 변하는 게 없네. 어쩌면 이렇게 매번 똑같은 패턴이냐..”


[요.. 용서할 수 없다!]


“용서 못 하면 어쩌려고?”

우연이 아리아 쪽으로 몸을 날렸고, 검과 도끼를 들고 있던 친위대들이 우연을 막아섰다.


우연의 공격 한 번에 검을 쥐고 있던 친위대의 팔 한쪽이 터졌다.

우연의 또 한 번의 공격에 창을 들고 있던 친위대의 다리 한쪽이 터졌다.


[어.. 어떻게 이런 일이..]


아리아는 우연이 이곳에 오기 전 숱한 플레이어들을 상대했다.

다들 하나같이 강했지만 이렇게 압도적인 무위를 보이는 플레이어는 없었다.

해골왕이 신경 쓰였지만 정작 해골왕은 공격을 받아내기만 했을 뿐 아무것도 한 것이 없었다.


“시간 끌지 않고 빨리 끝낼게. 아직 갈 길이 멀다.”


우연은 더욱 빠른 속도로 몽둥이를 휘둘렀고, 아리아와 친위대는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한 채 소멸했다.


“채원씨 일단 나갑시다. 클리어 된 거로 나오죠?”

“네..”


이채원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보스 레이드는 분명 긴장을 많이 하고 들어가야 하고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던전이라고 들었다.

단 한 명의 플레이어가 압도적인 무위로 레이드 보스를 잡는 것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일이었다.


아리아가 소멸하자 출구로 보이는 게이트가 생성되었고, 우연은 해골왕을 다시 혼 속으로 불러들인 후 이채원과 함께 게이트 속으로 들어갔다.


“가..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까 내가 말한 거 기억하죠?”

“네. 기억해요. 저 레벨 던전으로 가서 노가다를 하라는 말씀이요.”

“기억하고 있군요. 여기 계속 있어 봐야 좋을 게 없습니다. 남아있는 일심회 녀석들의 표적이 될 수도 있고요. 해골왕을 본 일, 일심회 녀석들을 처리한 일은 모두 채원씨의 기억 속에서 지우는 겁니다.”

“명심할게요.”

“좋습니다. 언젠가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있겠죠. 그때까지 죽지 말고 건강하시길..”


우연은 할 말을 끝낸 채 다시 레이드를 하기 위해 새로운 게이트 속으로 들어갔다.

이채원은 우연이 모습을 감추자마자 그란디아 공국을 떠나 인적이 드문 저 레벨 사냥터로 향했다.


***


우연은 아리아 레이드에서 살다시피 했다.

파티를 할 사람도 없었지만 해골왕의 능력치 향상을 위해서는 혼자 사냥하는 게 편했다.

[던전 몬스터]를 할 당시에도 우연이 혼을 운용하는 모습을 본 유저는 단 한 명도 없다. 알려져 봐야 좋을 게 없었다.

판타지아에서도 누군가에게 들키기 전까지 최대한 비밀로 할 계획이었다.


레이드가 거듭될수록 아리아도 해골왕과 마찬가지로 점점 말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럴 리가.. 이럴 리가 없는데.. 도대체 넌 누구지? 그리고 해골왕 네 녀석은 왜 저 인간을 따르는 거고..]


[딱 20번만 더 있으면 마스터께서 말씀해 주실 거다.]


[어차피 이기지 못할 상대를 생각이 드는군. 일반 플레이어들은 10번 이상 본 녀석들이 몇 안 되는데.. 도대체 네 옆에 있는 플레이어는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지?]


빠각


우연은 말이 많은 걸 싫어하는 타입이었다.


“할 일이 많다. 얼른얼른하자.”


[네. 마스터.]


아리아 레이드 클리어 횟수를 50번 채운 뒤 우연은 등급 판정소를 다시 찾아갔다.


“장우연 플레이어님 이시군요.”

“누구시죠?”

“저는 플레이어 협회 한국지부장 이건일이라고 합니다.”

“한국지부장이요?”

“예. 그렇습니다. 판타지아에서 한국 출신 플레이어분들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죠.”

“용건이 뭐죠?”

“하하.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등급 재측정을 하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3일 동안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나타나셨군요.”

“저도 바쁜 사람이라..”

“한창 각성 퀘스트를 하실 때죠. 이해합니다. 들어가시죠.”


우연은 이건일을 따라 바로 측정소로 들어갔다.

측정소 안에는 이전에 있던 구슬보다 더 거대한 구슬이 자리하고 있었다.


“크기가 더 커졌군요.”

“현재 최상위 등급은 S급입니다. 전 세계를 통틀어도 20명 남짓이죠. 기존에 있던 장비는 S급의 위력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장비였습니다. 판타지아로 온 지 1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는 S급을 능가하는 플레이어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판단으로 더욱 강화된 장비를 준비했습니다. 테스트를 바로 진행하시겠습니까?”

“그러죠.”


우연은 해골왕의 뼈 몽둥이를 꺼내 구슬 앞에 섰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힘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구슬을 타격했다.


쩌저적 퍼엉


우연이 타격한 거대한 구슬은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이내 큰 소리를 내며 터져버렸다.

이건일은 심사원 석 옆에 따로 마련된 의자에 앉아 이 장면을 모두 지켜봤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


쩌저적 쩌저적 퍼엉


후폭풍으로 인해 측정소 내부에 있던 통 유리막이 모두 금이 가며 깨졌다.


“이.. 이게 무슨..”


이건일은 물론이고 심사원들은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SS등급 아니 그 이상인가..”


판타지아의 룰에 의하면 플레이어의 등급 판정이 모두 끝나고 SS급 이상부터는 측정소에서 따로 자격증을 발급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의 상태창에 바로 표기되게 되어 있었다.


우연은 상태창을 확인했다.

현재 랭크를 나타내고 있는 E 옆에 공란이 생겼고, E라는 글자가 왼쪽으로 밀려나며 하나의 글자가 더 생겼다.

EX


‘EX 등급이라.. 이건 게임에서도 본적 없는 등급인데..’


“이번에도 측정 불가인가요?”


우연이 이건일에게 말하자 이건일은 우연에게 명함을 내밀며 말했다.


“혹시 직업이 뭔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비밀입니다. 나중에 알게 되겠죠. 그럼 측정 불가인 걸로 알고 가보겠습니다. 제가 좀 바쁘거든요.”


이건일은 우연을 붙잡지 못했다. 아니 붙잡을 수 없었다.

아직 각성을 하지 않은 플레이어인데 S급 이상 아니 그 이상일지도 모르는 의문의 플레이어.

아직은 아군인지 적군인지 식별할 수 없었기에 이건일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 사이 일심회는 난리가 났다.

신입 길드원 한 명과 참관인 한 명을 대동한 아리아 레이드 참가자가 단 한 명도 돌아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민지홍은 물론이고 일심회의 주축이었던 붉은 들개까지 모두 연락처에 저장된 이름이 적색으로 나타났다.

판타지아에서 연락처의 이름이 적색으로 나타났다는 것은 사망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길드장인 박철우는 분노를 감출 수 없었다.

[던전 몬스터]를 할 때부터 함께 동고동락해온 동료들이었다.

비록 지금은 길드원 전원에게 현상금이 걸려 양지에서 활동하진 못하지만, 형, 동생 하며 지냈던 가족 같은 사이였다.

박철우는 일심회 길드원들을 모두 소집했다.

인원은 30명가량 되었다.


“모두 들어라! 이번 사건은 다들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피의 복수를 할 것이다. 우리의 동료를 살해한 녀석은 더욱 잔인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범인은 늘 범행 장소에 나타나기 마련이다. 전원 아리아 레이드 대기소로 간다. 단서가 될 만한 것을 수집한 길드원은 바로 나에게 바로 보고해라. 이상!”


박철우는 자신을 포함한 길드원 전원을 이끌고 아리아 레이드 대기소로 향했다.


작가의말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99 검치우
    작성일
    23.02.08 22:59
    No. 1

    잘보고가요 건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23.02.21 14:40
    No. 2

    작가님께서 노가다라는 단어 참 많이 쓰시는데.
    뜻이 변질되기는 했지만.
    노카타土方이라는 왜구들 유신시대에 나온 말로 토목 종사자를 낮춰 부르는 단어에서. 한국에서는 육체 막노동 하는 사람들.혹은 그 작업을 멸칭.비하하는 단어로 쓰였습니다.
    웃기는 것은. 정작 건설.토목 현장에서는 삼가하고 사라지는 비하.멸칭. 욕설인 단어.아니 속어가 젊은이들은 단순 반복작업에 당연하다는듯 우리 말보다 거리낌 없이 쓴다는거죠.

    참 궁금합니다.
    이유를 모르겠네요.
    다꽝. 와루바시.벤또...당연히 쓰시는 단어 인가요?

    찬성: 0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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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태홍 길드 (1) +2 23.01.27 3,024 7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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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바렐의 협곡 (1) +1 23.01.25 3,175 73 12쪽
12 각성 +4 23.01.24 3,414 77 12쪽
11 시련의 탑 +3 23.01.23 3,375 81 12쪽
10 현상금 사냥꾼 +2 23.01.22 3,451 82 12쪽
» 엘프의 여왕 아리아 +2 23.01.21 3,551 79 13쪽
8 일심회 +2 23.01.20 3,733 81 13쪽
7 그란디아 공국 +2 23.01.19 4,090 83 13쪽
6 해골왕 +1 23.01.18 4,275 89 13쪽
5 아르고니아 영주 +5 23.01.17 4,735 9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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