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트키 들고 무한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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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흔캐
작품등록일 :
2023.07.09 00:40
최근연재일 :
2024.03.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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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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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머리를 쓰다

DUMMY

검은 온천으로 향하는 문으로 다가섰다.


"무슨 일이오?"

"쬐끄만 쥐새끼가 한 마리 지나가서요. 별 것 아니에요."

"뭔가 넘어지는 소리가 나던데."

"전 계속 물 속에 있었는데요?"

"역시 그렇군."


검은 온천의 미닫이문을 살짝 열어놓은 채 방으로 돌아왔다.

잠시 후, 온천에서부터 더운 기운을 가진 무언가가 방 안으로 들어와 밖으로 나가려는 낌새가 느껴졌다.

검은 조용히 말했다.


"···자리에 앉거라, 무영."


보이지 않는, 따뜻한 기운은 순간 움찔했다.


"할 말이 있다고 하지 않았더냐?"

"······."


보이지 않는 무언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잠시 머물다가, 방 문을 벌컥 열더니 복도를 달려가 버렸다.

검은 방의 문을 닫고 쓰게 웃었다.


"매혹의 이능자라는 것이 진짜인가 보군."


이윽고 희가 천으로 머리를 털며 방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속옷만 걸친 맨몸이었다.


"여기 온천에 난초도 몇 개 넣어 놨더라구요. 향긋한 냄새가 좋던데, 빨리 들어가 봐요."

"알고 있었나 보군."

"무영이요? 너무 빤히 바라보고 있는 것 같길래 눈치 좀 줬죠. 피도 안 마른 놈이 뭘 벌써부터 그리 밝히는지."

"원한이 있었을지언정 그 아이는 남자 두 명을 죽였소. 충격이 크겠지."

"충격이 크다고 남을 엿봐도 되는 건 아니잖아요?"

"죽음과 삶의 경계에 있다가 돌아온 사람은 생을 강렬하게 추구하게 되지. 본인도 끓어오르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을 거요."


희는 코웃음을 쳤다.


"뭐 대단한 거라고. 그러는 그쪽이야말로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였는데 여자 몸이 그리워야 되는 거 아니에요?"


검은 말을 돌렸다.


"그 무영이라는 아이, 할 말이 있는 것 같던데. 한번 대화를 나눠 봐야겠군."


하지만 다음 날이 되어 두 사람이 옆 도시로 떠날 때까지 무영은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검과 희, 두 사람은 채비를 하고 역귀의 소굴이 되어버린 옆 도시인 하레로 출발했다.


"이봐, 호패를 보여라."


그들이 매영강을 빠져나가기 전, 성문을 지키고 있던 병사가 말했다.

검과 희는 호패를 보여주었고, 병사는 정중하게 목례했다. 하지만 여전히 편한 말투였다.


"하레로 가는 거지? 오늘은 둘러보고만 온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이왕 간 김에 역귀를 싹 쓸어버리고 와주면 좋겠군."

"가는 길에 주의할 건 없나?"

"땅 속에 사는 놈들이 많아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만 조심하면 될 거다. 밤에 강한 빛을 쏘이면 놈들은 맥을 못 추는데, 방법이 있나?"

"그런 재주는 없는데."

"그럼 혹시 모르니까 이걸 가져가."


병사는 품에서 도토리처럼 생긴 도구를 하나 건넸다.


"빛을 담는 이능자가 만든 조명탄이야. 귀한 거니까 함부로 쓰지 말고 돌아오면 다시 줘야 한다."

"잘 쓰겠다."

"웬만하면 쓸 일 없게 하라구."


병사는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그를 뒤로한 채 하레로 향하며 희가 말했다.


"사람들이 참 시원시원하고 순박한 것 같죠?"

"꾸밈이 없으니 대하기가 편하군."

"그러게요. 이 꼬마만 빼면요."


그렇게 말한 희는 머리에 꽂아두었던 피리를 빼서 허공을 때렸다.

허공에서 머리를 부여잡은 소년이 나타났다.


"젠장, 어떻게 안 거지? 지금까지 눈치챈 사람은 여뢰 님밖에 없었는데."

"이 누나는 다 알 수가 있단다."

"무영, 우리를 따라오고 있었나?"

"이렇게 된 거 그냥 말할게. 당신들처럼 강한 사람들은 어떻게 싸우는지 궁금해져서 말이야."


무영은 머리를 문지르며 말했다.


"과연, 어제 할 말이 있다고 했던 게 그것이었군."

"부작용이 심하기로 이름난 능력 중에 하나인데 잘도 쓰는구나. 그러다 골로 가는 수가 있다, 꼬마야."

"···꼬마 아니야. 그리고 난 부작용 같은 거 없어."

"당장 나타나는 부작용뿐만 아니라 뒤늦게 나타나는 부작용도 있다. 너무 함부로 쓰지는 않는 게 좋을텐데."

"피가 나거나, 어지럽거나 하는 것만 부작용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었어?"


검은 멀리 보이는 화산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눈에 보이는 부작용은 오히려 축복이다. 갑자기 큰 병에 걸릴 수도 있고, 가족이 비명횡사할 수도 있지. 부작용이란 너 하나에게만 미치는 게 아니다."

"맞아. 날아다니거나 투명해지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말로가 비참했어. 너도 능력 함부로 쓰면 그렇게 된다."


무영은 희에게 말했다.


"당신은 이능자지? 날 알아본 것도 그렇고, 다른 사람의 호패를 쓰는 것도 그렇고. 당신은 무슨 이능자인데?"

"투명해지는 능력을 악용해서 온천 손님들 알몸이나 보고 다니는 꼬맹이한텐 안 알려줄 거지롱."


무영은 자리에서 펄쩍 뛰었다.


"무, 무슨 소리야! 내가 손님 방에 왜 들어가겠어!"

"알았다, 알았어. 안 들어왔다고 생각해 줄게."

"진짜 안 들어갔다니까!"

"그래, 그래."


검이 무영과 대화하던 희를 불렀다.


"그나저나 이제 정말 당신 이능이 무엇인지 알려주셔야 할 것 같소."

"어머, 왜요?"

"···사지로 걸어들어가고 있는데, 이능이 무엇인지 알아야 대책을 세울 것 아니오."


희는 머리 뒤로 깍지를 끼며 말했다.


"청경 한 방에 싹 정리 가능한 거 아니에요? 그래서 도시 규모도 묻지 않고 무작정 수락하신 거고."

"청경으로 죽일 수 없는 규모라면 단기간 내에 멀리까지 이동할 수 있는 이능자가 필요하오."

"전 그런 능력은 아니랍니다. 매혹의 이능자라고 몇 번 말했잖아요?"

"정말 매혹의 이능자가 맞으시오?"

"매혹의 이능자가 아닐 리가 없잖아요? 이런 꼬마까지 찾아와서 침을 흘리는데."


무영은 정말 억울하다는 듯 소리를 꽥 질렀다.


"난 너희 객실이 어디였는지도 몰랐어!"

"그래? 그럼 어젯밤 우리 객실에 찾아온 투명한 사람은 누구였을까?"

"그건 몰라, 나도. 어쨌든 난 아니야."


검이 무영에게 물었다.


"너 말고도 매영강에 투명해지는 이능을 가진 사람이 있나?"

"몰라. 이능이 겹치는 게 별난 일도 아니고, 왜 나한테만 그러는 거야."

"네 말을 믿겠다. 그리고 매혹의 이능자라는 희, 당신의 말 역시 믿겠소."


그들이 출발한 지 하루쯤 되었을 때, 검이 곳곳에 있는 역귀들과의 전투 흔적을 보고 희에게 말했다.


"당신과 무영은 여기서 반나절 기다렸다가 따라오시오."

"청경을 쓰시려구요?"

"청경을 한 번 써서 잠들게 한 다음 베는 도구로 써야겠소. 무영이 있어 청경을 함부로 쓸 수 없으니··· 하레로 가는 길을 먼저 정리해놓고 있겠소."


검은 그렇게 말하고 속도를 높여 훌쩍 떠나갔다. 무영이 희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역귀들을 혼자 상대하겠다고 하다니··· 저 사람, 그렇게 강해?"

"여러 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인간들 중에선 가장 강할걸?"

"역시, 내가 사람을 잘못 본 게 아니었어."


무영은 주먹을 꽉 쥐었다.


"왜 이능까지 써 가면서 우리를 따라온 거야?"

"그야, 강해지고 싶으니까."

"매영강엔 너한테 싸우는 법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든?"

"그건 아니지만, 저 사람은 산적 예닐곱 명을 상대하면서도 상처 하나 없었잖아. 나는 이능자가 아닌 사람에게서 순수한 전투를 배우고 싶은 거야."

"흐응···. 우리는 누구를 가르쳐 줄 만큼 한가하진 않는데."

"그럼 당신들의 여행을 따라다니면서 허드렛일이라도 할 거야."


굳은 표정으로 대답하는 무영에게 희가 의아하다는 말투로 물었다.


"왜 그렇게 강해지고 싶은 건데?"

"아버지는 역귀와의 전투에서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산적들한테 잡혀서 모된 고초를 당했어.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힘이 없다는 게 얼마나 분한지 누나가 알아?"


희는 무영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모를 것 같아? 그 분노를 잊지 말고 네 마음속에 있는 칼을 날카롭게 벼려 놔. 그러면 몇 년 후엔 은랑에 들어가게 될지도 모르는 거니까."

"흥, 놀리지 말라구. 나도 은랑이 애들 헛소문이라는 건 알아."


희는 대답하지 않고 피식 웃었다.


그렇게 반나절 정도 걸었을까, 그들의 발 밑까지 전해오는 거대한 진동이 대지를 울렸다.

그리고 먼 하늘에서 빛이 번쩍하며 창공을 갈랐다.

무영은 자기도 모르게 몸을 납작 엎드렸다.


"뭐, 뭐야!"

"청경이다! 빨리 가자!"


희는 무영을 들쳐업다시피 하고 달렸다.

두 사람이 속도를 높인 지 얼마나 되었을까, 앞쪽에 걸어가는 검의 뒷모습이 보였다.

뒤를 돌아보는 검에게 희가 물었다.


"역귀들을 해치우신 거예요?"

"큰 무리는 아니었소. 과연 땅 밑에 사는 역귀들이더군. 갑자기 뛰쳐나와 위험했었소."


과연 희와 무영은 오는 동안 곳곳에 거대한 구멍이 뚫려 있는 것들을 보았던 참이었다.

무영이 멍하니 물었다.


"역귀들을 물리쳤다는데 어떻게 역귀의 시체 하나, 핏자국 하나 없었던 거지? 쫓아보내기만 한 건가?"

"아니, 그들 전부 죽였다."

"싸운 흔적은 보이지 않았는데?"


그렇게 말하는 셋의 발 밑이 흔들렸다. 동시에 검의 앞에서 머리에 집게가 있는, 사람 몸통만한 크기의 벌레 역귀가 모습을 드러냈다.

역귀는 총 세 마리였다. 검은 잠들어버린 청경으로 맨 앞에 있던 역귀를 베었다. 그러자 집게를 딸각거리며 위협하던 벌레 역귀의 목이 툭 하고 떨어졌다.

나머지 역귀들이 분노하여 달려들자 검은 허공으로 뛰어오르며 한 마리, 착지하며 한 마리의 목을 깔끔하게 베었다.

검은색 피가 줄줄 흐르는 역귀들의 시체를 바라보며 그가 말했다.


"이제 되었느냐?"


무영은 턱이 빠질 듯이 입을 벌리고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별로 강하게 벤 것 같지도 않은데··· 이 딱딱한 놈들을 어떻게 그렇게 쉽게 벤 거야?"

"칼은 베는 도구이니 칼의 모습인 청경은 못 벨 것이 없다."

"칼의 모습인 청경이라고?"


되묻는 무영의 귀를 희가 막으며 말했다.


"듣지 마, 복잡한 얘기라 이해하려면 머리가 터져 버릴걸."


그들은 간간이 나타나는 하급 역귀들을 간단히 물리쳐 가며 하레에 도착했다.

하레는 대장장이들의 도시였던 듯, 곳곳에 무너진 큰 가마와 풀무가 보였다.


"뭐야, 여기도 화산이 있잖아?"


희가 하레 옆에 있는 큰 화산을 보며 말했다. 무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여뢰 님은 하레의 화산이 터지면 연달아서 매영강의 화산도 터질 거라고 생각하셔. 역사에서 몇 번 그랬던 적이 있대."

"오, 이런. 근데 너 여기까지 따라와도 괜찮은 거야? 우리가 죽으면 너도 죽는 건데, 이 녀석이 겁도 없이."

"난 알아서 살아남을 수 있어. 이능이 있으니까."

"살려달라고 징징거리면 우린 안 구해준다."

"바라던 바야."


희는 하레를 내려다보았다. 하레는 화산 아래, 분지 지형의 낮은 지대에 세워진 도시였다.


"과연··· 땅 속을 기어다니는 역귀들이 딱 좋아할 법한 위치에 있네."


하레가 기대고 선 화산에는 커다란 구멍이 몇 개 뚫려 있었다. 마을에도 수없이 많은 큰 구멍들이 입을 벌리고 있었다.

도시를 차지한 역귀들이 타고 다니는 통로인 듯했다. 큰 도시는 멀쩡한 건물이 거의 없이 짓뭉개져 있었다.

무언가 거대한 생물이 건물들을 짓누르며 땅 위를 기어다닌 모양이었다.

하지만 큰 도시에 눈에 띄는 역귀들은 보이지 않았다.


"지금은 아직 해가 떠 있는 시간이라 역귀들이 없는 거겠죠?"

"그런 것 같군. 도시의 규모로만 보면 힘들어 보이지만, 역귀들이 한 곳에 몰려 주면 가능할 법도 한데···."


검은 희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 피리로 새를 대량으로 불러서 마을의 중앙에 모아줄 수 있겠소?"


희는 얼굴을 찌푸렸다.


"저 역귀들한테 새를 미끼로 쓰자는 얘기예요?"

"몸을 바로 피할 수 있는 재빠른 녀석들로 부르면 되지 않소?"

"당신 같으면 역귀들 입에 들어갔다가 재빠르게 나오라는 사람한테 앞으로도 협조해주고 싶겠어요?"

"그도 그렇군."

"못 살아, 정말."


검은 잠시 하레를 내려다보다 말했다.


"역귀의 전체 규모를 파악하려면 밤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소. 당신은 무영과 먼저 돌아가시오. 청경의 힘을 쓸 수도 있으니."

"밤이 되면 달빛만으로 역귀들의 규모를 파악한다는 얘기예요? 이 큰 도시를?"

"······."

"진짜 못 살겠다."


희는 머리에 꽂아둔, 비녀처럼 쓰는 동색 피리를 꺼내 불었다.


"머리를 써야죠. 내가 하는 걸 잘 봐요."


피리 소리를 들은 작은 참새 한 마리가 날아와 그녀의 어깨에 앉자, 그녀는 다시 새를 돌려보냈다.

그리고 다시 피리를 세 번 불었다. 이내 커다란 솟날수리 하나가 날아왔다.

희는 품에서 설기 하나를 꺼내어 솟날수리 앞에서 누름쇠를 눌러 크게 만들었다가 다시 작게 만드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녀는 설기를 솟날수리에게 쥐어주었다.


"저기까지 가서 이 누름쇠를 누른 다음에 떨어뜨려. 알겠지?"


솟날수리는 영특하게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을 보던 검이 말했다.


"···진짜 새를 다루는 이능자가 아닌 거요?"

"작은 새라면 모를까, 이렇게 큰 새들은 무영이랑 지능이 비슷할 걸요."

"뭐야?"

"칭찬이야. 네가 그만큼 똑똑하다는 거지."


솟날수리는 설기를 발톱에 쥔 채 도시의 상공으로 날아갔다.

아득히 높게 날아가던 솟날수리가 이윽고 공중에서 몸을 비틀어 부리를 설기에 가져다댔다.

그러자 멀리서도 보일 만큼 설기가 크게 부풀었고, 솟날수리는 그것을 떨어뜨리고 멀리 날아갔다.


이윽고 커다래진 설기가 하레의 중앙에 추락하며 온 지축이 울리는 큰 소리가 났다.

곧이어 화산에 뚫린 구멍과 땅에 뚫린 구멍에서 진동을 감지한 역귀 수천 마리가 쉭쉭거리는 소리를 내며 얼굴을 내밀었다.

대부분 갑각으로 몸을 뒤덮은, 벌레처럼 생긴 역귀들이었다.

그 중 화산에 뚫린 구멍 중 가장 높은 구멍에서 붉은 두꺼비 같은 역귀가 튀어나왔다.


온 몸에 반점이 있고 두꺼운 가시가 돋아난 두꺼비 형태의 역귀는 설기가 추락한 도시의 중앙을 향해 먼 거리를 뛰었다.

셋이 있는 곳을 포함해 온 땅이 강하게 흔들릴 만큼 강하게 착지한 역귀가 부서진 설기를 한참 살폈다.

그리고 역귀가 긴 혀를 채찍같이 내두르자, 설기의 남은 잔해마저 산산이 부서졌다.


그보다 밑에 있던 구멍에서는 큰 뿔이 두 개 달린 거대한 지네처럼 생긴 역귀가 몸을 비틀며 기어나왔다.

길고 거대한 몸 때문에 한참이 지나도 절반 정도밖에 몸을 내밀지 못한 지네 역귀 역시 수백 개의 다리를 바쁘게 움직이며 설기를 살피더니 하레의 땅에 뚫린 구멍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 모습을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던 희가 벌떡 일어나 외쳤다.


"돌아가서 지원을 요청합시다! 난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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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200년 전, 대공습 24.03.05 11 0 14쪽
56 개곰 24.03.04 6 0 14쪽
55 미친 낙하 24.03.03 13 0 12쪽
54 그만 놀라고 싶은 여자 24.03.02 16 0 11쪽
53 대륙을 가로질러 24.03.01 16 0 12쪽
52 다시, 그곳을 향해 24.02.29 13 0 11쪽
51 열받게 생긴 놈 24.02.28 12 0 13쪽
50 기운찬 여행 24.02.27 13 0 12쪽
49 목적 24.02.26 12 0 12쪽
48 바다 위에서 24.02.25 13 0 13쪽
47 24.02.24 12 0 15쪽
46 대형 상단과 함께 24.02.23 17 0 12쪽
45 둘째와 넷째 24.02.22 16 0 12쪽
44 현산의 여자 24.02.21 16 0 13쪽
43 수도에서 24.02.20 17 0 11쪽
42 두 사람의 싸움 24.02.19 20 0 12쪽
41 문제의 사람 24.02.18 14 0 12쪽
40 한나 24.02.17 18 0 15쪽
39 무의 시험 24.02.16 23 0 13쪽
38 우연한 만남 24.02.15 19 0 12쪽
37 유랑하는 자들 24.02.14 19 0 12쪽
36 위기···? 24.02.13 20 0 11쪽
35 산 넘어 산 24.02.12 18 0 12쪽
34 숨어들다 24.02.11 18 0 12쪽
33 은랑 24.02.10 19 0 12쪽
32 사승부 24.02.09 21 0 12쪽
31 각오 24.02.08 17 0 12쪽
30 결의 24.02.07 17 0 14쪽
29 정체 24.02.06 16 0 12쪽
28 괴물에게 가는 방법 24.02.05 21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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