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무사가 회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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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07.3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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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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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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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마인(魔人) 조휘 (1)

DUMMY

一.




“밀어 붙여!”


매화검수 청수가 소리쳤다. 화산 내에서도 쾌속의 검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던 신진 고수가 검을 떨쳤다.


그 뒤를 받쳐주는 것은 사형제들. 한두 번 맞춰본 합이 아니었다. 눈을 감고도 서로가 펼치는 검결을 알 수 있었다.


청수가 매개이도로 마교도의 팔을 후렸다. 가슴을 단단히 보호하던 양팔이 뒤로 젖혀졌다. 그 틈을 노리고 검을 찔러 들어가는 이가 있었다.


‘백표!’


청수의 겨드랑이 사이로 검을 찔렀다. 조금이라도 궤적이 흔들렸으면 위험했을 위치. 그러나 백표의 검 끝에 흔들림은 없었다.


마교도의 가슴팍을 순식간에 일곱 번 찌르고 빠진 백표. 덕분에 시간을 번 청수가 위에서 아래로 곧게 검을 휘둘렀다. 흔히 태산압정이라 불리는 곧은 내려치기였다.


청수의 매화기를 가득 머금은 검이 마교도의 정수리부터 사타구니까지 일자로 잘라버렸다.


휘익!


“조심하세요!”


이변을 느낀 백표가 앞서 달려갔다. 반으로 갈라지는 동료의 시체를 향해 비수를 쏘아낸 마교도가 지체없이 달려들고 있었다.


‘늦어!’


쒜에에에엑!


백표가 검을 쏘아냈다. 전사경을 가미해 던진 검은 비수를 튕겨내고 다시 백표를 향해 돌아왔다. 그것을 붙잡은 순간 백표가 허공으로 뛰었다.


검이 회전하는 궤적을 따라 몸을 움직이며 곧바로 무게를 싣는다. 일련의 과정이 어찌나 부드럽던지, 동작 전체가 하나의 초식처럼 보였다.


어느덧 그 역시도 검의 깨달음을 탐독하고 있던 것이다. 무초승유초(無招勝有招)라고 했다. 초식에 얽매이지 않고도 초식의 묘리를 자연스럽게 검에 실을 수 있게 된 백표. 검으로 일가를 이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쾅! 콰쾅!


힘들게 검을 막아낸 마교도가 뒤로 다섯 발자국 물러났다.


“죽어!”


그 조금의 거리가 생기자마자 검초를 펼쳤다. 철매검(鐵梅劍), 곤매하(坤梅河). 은빛이 섞인 단단한 매화가 백표의 검 끝에서 피어나기 시작했다.


촤아아아악!


철매가 마교도의 가슴에 깊게 박혔다. 가슴팍에 바람구멍이 생긴 마교도는 더는 싸울 수 없어 보였다.


“크흐흐.”


그러나 그는 걸음을 내디뎠다. 이미 전신의 마기는 흩어지기 시작했고 피를 너무 많이 흘려 휘청이고 있지만 걸을수록 살기가 농염해졌다.


“시. 신이. 시여.”


그의 눈에 초점이 사라졌지만, 마인은 어디론가 나아갔다. 그 괴상하리만큼 이질적인 광경에 백표의 몸이 딱딱하게 굳었다.


툭.


마인은 백표의 어깨에 몸을 부딪쳤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어디론가 걸었다.


‘북쪽?’


정확히는 북서쪽이었다. 북서쪽 방향으로 계속해서 나아가던 그는 단말마를 남기고 쓰러졌다.


“······.”


“미치겠군.”


매화검수들이 숨을 몰아쉬었다. 마지막 남은 마인의 숨이 끊어지기 무섭게 몸에 힘이 쫙 풀렸다.


“힘 다 빠진 마인들을 상대로 이 정도라니.”


“멀쩡한 상태로 만났으면······.”


“교인이 이 정도인데, 수뇌부들은 어느 정도라는 거야?”


“조용.”


청하가 거칠게 검을 털었다. 좀 전까지 마인을 베어낸 검에는 검붉은 기가 돌았다.


“곧바로 다음 섬으로 갈 것이다. 곁에서 함께하는 사형제들을 챙기도록. 결원이 생기면 보고하고. 일각 주겠다.”


“알겠습니다!”


일대제자들이 우렁차게 소리치고는 사제들을 챙기러 떠났다. 홀로 남은 청하는 시체가 위에 대충 주저앉았다. 엉덩이가 축축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


청하는 생각했다.


‘다른 분들은······ 이보다 더 한 놈들을 상대하고 있단 것인가.’


청하가 도착하기 전부터 싸움을 이어온 이들이다. 전검대도 그렇고 전쟁부도 그렇고, 원군이 오기도 전에 한참을 싸웠다. 그리고 수뇌부들은 상대측의 수장을 잡으러 떠났다.


‘무력하구나. 무력해.’


만일 그가 용문의 기준을 뛰어넘었다면, 용문은 주저하지 않고 청하와 둘이서 떠났을 것이다. 청하는 그렇게 생각했다.


‘내게 조금만 더 강한 힘이 있었다면.’


청하는 침착한 눈으로 사형제들의 상처를 살폈다. 다행히 아직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이들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


‘더 분한 것은······ 조휘는 저곳에서 싸우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 봤을 때는 절정의 어딘가를 거닐고 있었다. 그러나 다시 만났을 때는 무혼의 경지를 돌파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과연 지금의 조휘를 그때의 조휘와 똑같은 사람으로 보아도 괜찮은 것일까?


그 불세출의 천재는 어느덧 조화의 경지를 돌파해 강호 정상의 싸움터에서 목숨을 건 투쟁을 하고 있었다.


청하는 그것이 분했다. 그 역시도 천생 무인이었다. 처음 느껴보는 이 감정은 열등감이었다. 청하는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눈에는 새하얀 정광만이 가득했다. 그 어디에도 질시나 질투는 보이지 않았다.


‘다음에 보았을 때는······ 부끄럽지 않을 경지를 이뤄내겠다.’


청하는 다짐했다. 열등감을 양분삼아 더 위를 바라본다. 어느새 청하의 마음에 조휘라는 사내는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출발한다.”


주산군도에 도착한 직후보다 안광이 몇 배는 더 짙어졌다. 미혹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눈동자가 푸른 바다를 응시했다.


‘강호로구나.’


불어오는 바람이 서늘했다.

비로소 가을이 찾아오고 있었다.






二.




“······.”


모두의 얼굴이 초췌해져 있었다. 커다란 막사를 중심으로 왼쪽은 백도의 인물들이, 오른쪽은 흑도의 인물들이 자리했다.


무림맹의 지원군이 용문이 이끄는 매화검수였다면, 전쟁부의 지원군은 흑제 직속 휘하 검대, 묵린십검(墨鱗十劍)이었다. 십검 하나하나는 초절정의 극을 달리는 이들이었지만, 열 명이 모두 모이면 무성 십존은 무리더라도 조화경의 고수를 잡을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도는 이들이었다.


그런 십검 중 오검이 모였다. 임무로 인해 나가있던 십검 중 가장 빨리 모일 수 있는 오인이 모인 것이다.


막사가 위치한 중앙은 신성불가침 영역처럼 고요했다. 아무도 그곳을 지나다니지 않았다. 서로의 진형을 넘어가야 될 일이 생기면, 막사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조심히 움직였다.


“시발. 이게 뭐하는 짓인지.”


“막내는 말을 삼가라.”


십검 중 막내. 칠검(七劍) 막이호(幕李岵)가 투덜거렸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너무한 것 아닙니까. 전쟁부주께서도 얼굴을 보여주시지도 않으시고. 얼굴 뵈러 막사 안에라도 들어가겠다고 하니 돌아오는 대답은 불가. 이게 뭐하자는 짓입니까. 사람 불러놓고. 예?”


“그쯤 해라.”


“그리고. 우리가 어떤 길을 걷고 있습니까. 흑도입니다. 흑도! 왜 저기 백도 나부랭이들이랑 같은 공간을 공유한단 말입니까. 당장 처죽여도 모자랄 판에!”


“이호!”


“형님은 억울하지도 않으십니까! 부주께서 어디서 굴러먹다 온 지도 모를 이상한 새끼 하나를 싸고돈다는데! 그깟놈. 뒤져도 알 게 뭡니까? 어차피 백도의 사람인데!”


“그렇게 불만이 많으시면, 직접 오지.”


순간 백도 측 진영에서 육합전성 비슷한 것이 울려 퍼졌다. 후욱! 뜨거운 열기가 바람에 실렸다.


‘의념?’


‘고수다!’


순간적으로 전투태세에 들어간 오검이 진형을 구축했다. 검병에 손을 올려둔 이들의 위로 검은색 아지랑이가 피어올랐다.


“한마디 했다고 움츠러들기는. 너무 그러지들 말게. 짜쳐 보이니.”


낭랑한 음성과 함께 한 사람의 신형이 별안간 나타났다. 하얀색 내의 위, 흑색 장포를 걸친 사내. 가슴팍에 홍색 매화가 수실 놓여 있다.


“화산의 검이셨군.”


십검의 첫째, 일검(一劍) 관구위지(毌丘危地)가 사내를 향해 포권했다.


“관구위지라고 하오. 묵린십검의 일검을 맡고 있소.”


“전쟁부주의 아들이셨군. 일검께서는 수하 관리를 똑바로 하셔야겠소. 입이 저리 경박해서야, 강호로 나섰다가 눈먼 검에 얻어 맞고 죽어버릴 지도 모를 일 아니오.”


“이새끼가!”


짜아아아악!


관구위지가 막이호의 따귀를 후렸다.


‘빠르다!’


언제 휘둘렀는 지도 모를 속도로 막이호의 뺨을 후려갈긴 그가 청하에게 고개 숙였다.


“동생의 잘못은 형이 책임져야 하는 법. 이 관구모가 대신 사죄드리겠소이다. 부디 너그러이 넘어가주시오. 아직 철이 없어서 그럽디다.”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면야.”


청하가 뒤를 돌았다.


[네놈은 그 입을 함부로 놀려선 안 될 것이야. 강호에서 그딴 식으로 혓바닥을 놀렸다간 내 검에 목이 날아간 지 오래였을 터이니.]


“······.”


청하의 신형이 사라졌다. 표표히 떨어지는 매화 잎처럼 움직인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 매화검수들의 정중앙에서 나타났다.


“칠검.”


“예. 대장.”


“방금 너는. 경솔한 너의 그 한마디로 형제들 전체를 사지로 몰고 갈 뻔했다.”


“······!”


“저자······ 조화경을 돌파한 무인이다. 심상이 이미 곧게 바로 섰고, 심월마저 이뤄낸 무인이야. 최소한으로 보아도 초입이 아니다. 지금 이 자리에 이검과 삼검이 함께 있는 것이면 모를까. 삼강의 둘이 없이 조화경의 무인을 도모하기엔 턱 없이 부족하다.”


“죄송합니다.”


“더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도장의 말이 틀림이 없으니. 강호에서는 함부로 입을 놀리다 죽는 놈들이 태반이야.”


“예에······.”


“그래.”


관구위지가 막이호의 어깨를 두들겼다.


“이호야.”


“예, 형님.”


“아버님이 우리를 반기지 않으시는 게 아니다.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 우리를 맞이하지 못하는 것이야. 수장이라는 자리가 그렇다. 사랑해 마지않는 아들이 찾아와도, 수장은 아들을 먼저 반길 수가 없는 것이다.”


“······.”


“나만 아버지의 자식이겠느냐. 너희 모두가 아버지의 자식들이다. 그리고 내 동생들이기도 하지. 아버지께 서운한 건 내가 제일 서운하다. 그래도 아버지를 이해해 주면 좋겠다. 아버지가 그런 존재다. 책임져야 하는 존재.”


“후우.”


막이호가 한숨을 쉬었다.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경솔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형님. 누님들.”


“알면 되었다.”


작게 웃은 관구위지가 백도 측을 바라봤다. 좀전에 찾아온 사내가 막사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를 잠시 일견한 관구위지가 막사로 시선을 옮겼다.


‘아버지. 거기서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三.




“지독한 상처구먼. 어쩐지 무리한다 싶더니. 이놈아······ 우리마저 묶어버리면 어떻게 하냐.”


“마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상처를 갉아 먹고 있습니다. 단전을 잠식하기 시작했으나, 남아 있는 진기가 무척 미약합니다. 여기서 시일이 더 지체되면 단전의 진기가 마기화 될 것입니다.”


“속이 완전히 곪았소. 하루빨리 치료해야 하외다.”


“들고 다니는 영단이 하나 없는가?”


“딱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백도의 심공과는 맞지 않습니다. 흑도의 심공. 그것도 흑제께서 직접 전수한 심공의 성취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영단입니다.”


“어쩔 수 없네. 그거라도 먹여야겠네. 단전이 말라붙고 있어.”


“저도 하나 보태지요.”


“으음? 그것은?”


“예. 남궁가의 제천환(霽天丸)입니다.”


“그 귀한 것을!”


“아무리 귀해도 대원의 목숨보다 귀하겠습니까. 제게는 어차피 필요도 없는 물건입니다. 영약을 먹는다고 내공이 늘 단계는 이미 지나서.”


“그럼 시작하지. 먼저 휘아의 입을 벌려서 영단을 밀어 넣게. 살기 위해서 알아서 씹어 삼킬게야.”


으득!


“대주천 인도를 시작하겠네. 좌측에선 소백이가. 우측에선 부주께서 도와주시게.”


“알겠습니다.”


“예.”


진산월이 조휘의 명문혈에 장심을 올렸다. 그의 등 뒤에 연소백과 관구백위의 장심이 올라간 형국이다.


“시작하겠네.”


진산월은 조휘의 몸속에서 끌어오르고 있는 약력을 받아 주천을 시작했다. 하단전의 기해혈에서 시작해 백회혈을 찍고 아래의 회음혈로 향한 뒤, 다시 기해혈로 올라오면 일주천이 끝났다.


일주천이 끝나기 무섭게 단전이 활력을 되찾았다. 하나로 이어져 조휘의 몸을 살피던 셋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이 어찌 되먹은 몸이란 말인가!’


‘괴물이 따로 없군. 여기서 내공만 좀 더 받쳐주면······ 바로 다음 단계로 도약하겠어.’


‘휘라면······ 그것도 전수해도 되겠는데.’


단전이 활력을 되찾았다는 것은, 그곳에 뿌리를 내린 마기도 활력을 되찾았다는 뜻. 순식간에 몸집을 부풀린 마기가 조휘의 단전을 휘젓기 시작했다. 진산월은 그때마다 필사적으로 마기를 막아냈다.


처음 하루까지는 막는 것에 그리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 애초에 단전이 잘 닦여 있기도 했고, 혈도 역시도 시원시원하게 뚫려 있었다.


진산월이 단전의 마기를 철통으로 방어하면 연소백과 관구백위가 혈도에 난 상처를 조심스럽게 치유하는 식이었다. 상처를 치료한다고 해도 깨끗한 진기를 상처에 덧대는 것뿐이었지만, 그것만으로도 조휘와 진산월에게 가해지는 부담을 무척 줄일 수 있었다.


사흘이 지났다.


‘왔는가.’


관구백위는 익숙한 기파를 느꼈다. 아들의 기파였다. 잠시 백도와 흑도 사이에 소란이 생겼지만, 호법을 서다가 막사를 나선 총관과 용문이 그들 사이를 막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날을 기점으로 조휘의 단전은 반으로 나뉘었다. 반은 마기로 가득했고 나머지 반은 조휘의 백색 진기로 가득했다.


서로 섞일 수 없는 두 진기였다. 백색이 흑색을 잡아먹고 흑색이 백색을 잡아먹었다. 끊임없이 서로를 잡아먹는 형국에서 승기를 잡은 것이 없었다. 그저 영원히 서로를 포식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뿐.


‘태극?’


그러다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흑백의 두 기운이 소용돌이 치기 시작했다. 조휘의 중단전에서 스멀스멀 뿜어진 백색의 기운이 하단전에 힘을 보탰으나, 상단전에서 흑색의 기운이 내려와 흑색을 도왔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단 말인가?’


모두의 얼굴에 의문이 서렸다.


“이게 뭔.”


조휘의 명문혈에서 손을 뗀 진산월. 이전보다 십 년은 더 늙은 듯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단전이 두 개로 나뉘어?”


하나는 흑색. 하나는 백색. 서로 태극의 모양을 그린 양극의 기운이 서로 다른 두 단전을 만들어버렸다.


“······뭐야, 이건?”


조휘가 눈을 떴다. 다섯의 선배들이 걱정이 어린 눈빛으로 조휘를 바라봤다.


“뭡니까, 이거?”


조휘가 우수를 들어보였다.


우우우우웅─!


순간 조휘의 우수 위로 흑색의 기운이 일렁였다. 서로가 서로를 끌어당기더니, 장심 위에서 아롱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흑색의 빛무리가 조휘의 장심 위에서 두둥실 떠올랐다.


“에?”


“······?!”


“이, 이게 뭔!”


조휘의 입이 쩌억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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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마인(魔人) 조휘 (4) +3 23.10.21 1,447 2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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