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호나우딩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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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다
작품등록일 :
2023.10.02 16:01
최근연재일 :
2023.12.01 06:00
연재수 :
4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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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7
추천수 :
147
글자수 :
224,080

작성
23.10.19 06:0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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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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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보여줄 시간

DUMMY

나는 간단하게 몸을 풀며 경기를 뛸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나지막히 외쳤다.


"Ronaldo de Assis Moreira"


하늘을 바라보며 호나우딩요에게 빙의되기 위한 주문을 말했다.


원래라면 이 능력은 1시간만 지속되기 때문에 이 능력을 최대한 오래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경기장에 들어가고 경기가 시작하고 나서 사용을 해야 하지만 후반 41분에 투입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입 직전에 조금 미리 바로 빙의를 써도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었다.


'가자... 보여주자'


나는 교체되는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나의 포지션을 찾아갔다.


"라리가 리그여. 내가 왔다."


나의 축구 인생에서 해외리그 진출한 후 공식 첫 경기를 뛰게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나는 오늘 뛰게 될 줄은 전혀 예상 못했는데 한국에서도 이거 뉴스로 다루겠지?'


나는 나의 활약을 한국에서 주목해서 봐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기대에 실망하지 않도록 하고 싶었다.


골은 넣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경기에는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렇게 찬스가 왔으니 나는 할 수 있다. 가자'


상대팀은 10명이 뛰고 있고 후반전의 마지막으로 흘러가고 있어서 상대 선수들은 지친 기색이 많이 보였다.


우리팀은 후방으로 공을 천천히 돌렸다가 골키퍼를 걸쳐서 앞으로 공을 돌려대고 있었다.


내 앞에 공간이 하나 보였고 나는 그대로 달리면 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지금?'


그리고 이어서 타이밍만 맞게 옆에서 나에게 공을 찔러주면 한골이 나올 것 같다는 그림이 그려졌다.


나는 오른쪽에서 쿠보타가 공을 받을 때 쯤에 전력질주를 시작했다.


쿠보타가 나를 봤는지 모르겠지만 감각적인 패스를 받고 싶은 생각을 하며 한번 해봐라는 식으로 그냥 뛰었다.


쿠보타는 공을 세워두지 않고 논스톱으로 내가 있는 쪽 앞을 향해 공을 찔러넣었다.


"!!!!!!"


내가 생각한 방향 그대로 패스가 굴러왔다.


'와'


진짜 올줄 몰랐다.


공이 나의 발 앞에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서 차기 좋게 도착했다.


골키퍼가 깜짝 놀라며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 공을 향해 뛰어 나왔고, 나는 뛰는 것도 아니고 걷는것도 아닌 딩요형 특유의 스텝을 밟으며 웃으면서 발끝으로 톡 공을 찍어찼다.


공은 골키퍼 머리위를 살짝 넘겨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와아아아아아!!!!!!!!!!!!"


사람들과 선수들이 소리를 질렀다.


'뭐지? 내가 골 넣었는데?'


선수들이 나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달려왔다.


쿠보타도 달려왔다.


'진짜 넣은거 맞지?'


나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축하해주니 기분이 좋아서 웃기는 계속 웃어댔는데 정신이 없어서 방금 전의 플레이가 제대로 된건지 생각을 해봤다.


왜냐하면 투입 전에 코치가 왠만하면 공 돌리라고 했기 때문이다.


공을 돌리며 시간을 끌어라는 지시가 있을때는 100% 완벽한 찬스 아니면 순간 돌파나 위험한 전략은 왠만하면 하면 안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나는 보여주고 싶은 내 욕심에 무리를 했고 패스 타이밍을 요청해서 침투를 했다.


그래서 조금 혼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의 축하를 받으며 벤치를 힐끔 쳐다봤는데 감독과 코치들은 좋아하는 것 같았다.


'기본적인 전략도 중요한데 그것보다 골 넣어버리면 그게 전략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을때는 묻힐때도 있지. 일단 지금은 그냥 넣은거나 즐기자'


나는 싱글벙글 웃으며 자리로 돌아왔다.


방금 골에서 내가 한 것은 스피린트와 피니쉬 뿐이었다.


'방금껀 나보다 쿠보타의 찔러주는 패스가 너무 좋았어.'


좋은 패스 하나가 골을 만든 것이다.


나는 쿠보타를 향해 엄지를 들었다.


쿠보타도 엄지를 따라 들어주었다.


영입 후 첫경기에 들어와서 상대 태클로 퇴장 유도, PK기회 창출을 한 쿠보타였다.


그리고 나 서태풍은 1득점을 했다.


10분전만 해도 벤치에서 쿠보타 보면서 부럽다고 정신을 놓고 있었는데 투입되어 한 골을 넣으니 자신감이 절로 솟아져 나왔다.


'좋았어. 잘했어. 엄마 보고 있지? 아빠 한국에서 보고 있나?'


나는 이 감격의 뉴스가 한국에 전해질 생각을 하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일단 조금만 더 기뻐하지 말고 참자. 경기는 아직 안끝났으니까'


나는 들뜨는 기분을 애써 눌러댔다.


'침착하고 하나 더 만들어보자'


나는 한골을 넣는데 도움을 준 쿠보타가 고마웠다.


'이번에는 쿠보타가 한 골 넣을 수 있게 도와줘보는 것도 좋겠군'


나는 공이 나에게 왔을 때 드리블을 길게 치며 기회를 노렸다.


'딩요형 드리블이면 한명 정도는.'


내 앞에 가로 막고있는 수비수 한명을 빠르게 지나가 다음 패스 경로를 살폈다.


필드 가운데에서 쉽게 한명을 벗겨낸 나는 쿠보타가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것을 봤다.


'왔다. 달려라. 쿠보타'


나는 패스를 찔러 넣어주었고 쿠보타가 그 공을 좋은 터치로 발 앞에 세웠다.


'네가 해결해! 아니면 내가 갈까?'


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골문 쪽을 향해서 돌파했다.


쿠보타는 나를 한번 보고 자세를 주춤겨렸고 나와 구보타 모두에게 수비가 달라붙었다.


'타이밍 놓쳤네. 다시 가자'


쿠보타는 공을 뒤로 뺐고 수비가 붙자 공은 더 뒤로 빠졌다.


그렇게 공은 천천히 구르기 시작했고 결국 그렇게 경기가 끝났다.


마지막에 찬스를 못살린 것은 조금 아쉬웠다.


1 어시를 할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


나는 아틀레틱 선수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했고 라이벌 전에서 진 아틀레틱은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다.


경기가 끝나고 샤워를 하면서도 선수들은 모두 신이나서 들떠 있었다.


샤워 후 라커룸에 모두가 모였고 감독은 우리에게 축하인사를 건넸다.


리드를 가져온 주장이 본인의 선취 득점보다 새로 영입한 나와 쿠보타를 위해 좋은 말을 많이 해주었다.


쿠보타도 기분이 좋아보였고 나 역시 기분이 좋았다.


라이벌이자 동료가 생긴 기분이었다.


경력상 내가 많이 밀린다고 생각했지만 기회를 같이 부여받았고 각자 제 역할을 잘 했다고 생각했다.


곧 원정이 있으니까 일정이 빡빡하니 오늘은 단체 회식도 하지 말고 개인도 각자 간단하게만 축하를 하면서 이동 준비 잘하고 내일 보자는 감독의 마지막 말과 함께 오늘 일정이 종료 되었다.


퇴근길에 나는 환호하는 관중들이 나에게도 환호를 보여주는 것을 봤다.


"타이푼!!!"

"쎄오!!"


내 이름을 불러주며 응원해주었다.


뭔가 낯선땅에 와서 성공한 기분이 들었다.


집으로 돌아온 나는 엄마와 둘이서 축배를 나누었다.


엄마도 경기를 안보고 있다가 내가 투입 되었다는 사실을 통역쌤의 연락을 받고 급하게 TV를 켜서 확인했다고 했다.


"아들 잘했어. 첫 경기부터 한골이라니!"


"엄마. 너무 고마워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아빠랑 영상통화 한번 하자. 나는 아까 한통화 했다."


엄마는 아버지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한국은 새벽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기다렸다는 듯이 받았다.


"아들. 잘했다. 잘했어"


"하하. 봤어요?"


"그래. 자랑거리 생겨가지고 내일 바로 현배랑 술한잔 하기로 했다."


아버지 친구분이랑 술한잔 하시면서 아들 자랑 하려고 하시는 것 같았다.


"근데 니는 경기 뛰면 뛴다고 미리 알려주지 말을 안해주노?"


"아, 그게 나도 몰랐어요. 그냥 벤치에 있다가 갑자기 나가게 됐어요"


"그래 축구란게 그렇더라이가. 감독 말 잘 듣고 하라는대로 다하고 동료들이랑 달지내고 그러면 된다. 그 일본 놈 금마도 잘하데. 금마는 확실하게 잡아서 안밀리도록 해라"


"일본? 쿠보타? 걔가 나보다 더 잘해요. 하하. 지금은 좋은 경쟁상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니가 한골 넣었으니까 니가 이긴거다"


아버지는 아들 기를 살려주기 위해서 좋게 말을 해주었다.


"하하. 이제 시작이에요 아부지. 아부지가 내 맘 안들뜨게 잡아주야지! 오히려 바람을 넣고 있네"


"그래. 마음 잡는건 니가 알아서 잘할거니까. 나는 다음 주 쯤에 스페인으로 넘어갈라고 한다. 엄마는 잘있다고 들었고. 니는 뭐 필요한거 없나?"


"여기서 왠만한건 다 구할 수 있으니까 딱히 들고 올 건 없는거 같아요"


"필요한거 있으면 출발하기 전에 말하고. 또 연락 하꾸마이"


"네. 들어가세요"


해외에 나와서 골을 넣고 영상통화로 가족과 축하를 나누는 모습.


뉴스에서나 보던 해외리그 진출자의 모습이었다.


서로 의지하고 도움을 주고 받으니 가족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첫 시작이 좋다.'




***


나는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구단 축구장으로 향했다.


오늘은 챔피언스리그 참가를 위해 원정경기를 가는 날이었다.


'내가 챔스라니......'


챔스 진출팀에 영입을 되고나니 지난 시즌 나의 활약과는 상관없이 얼떨결에 챔스 진출자가 되어버렸다.


지난 시즌 라리가 리그 4위로 챔스 출전권을 따낸 우리팀은 챔피언스 조별리그 D조에 속하게 되었다.


그래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쿠에 위치한 Red Bull Arena 경기장으로 이동을 했다.


우리 조에는 우리팀을 포함하여 이탈리아의 인터밀란,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포루투갈의 벤피카 이렇게 4개의 팀으로 이루어졌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인터밀란.

이렇게 2개의 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고 모두가 예상을 하고 있고 나 역시도 그랬다.


'내가 챔피언스 리그를 다 와보는구나.'


축구선수로서의 평생의 영광이 될 수 있는 챔피언스 리그.


나의 속마음에는 축구선수라면 당연히 할 그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지난 경기에 한 골 넣었는데...... 출전 시켜주지 않을까?'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는 우리팀이 4:0으로 앞서고 상대가 한명이 부족한 상황이나 되니까 나를 출전 시켜준거지 챔스 조별리그에서 그런 상황이 나올 것 같지 않았다.


나는 나머지 팀 전력을 분석해봤다.


이탈리아의 인터밀란.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포루투갈의 벤피카.


'그래도 3개의 팀중에서는 잘츠부르크가 약체니까 출전 기회가 있다면 그나마 오늘이 아닐까? 오늘은 안줄 것 같고 다음에 포루투갈 벤피카랑 할 때 한번 짧게 기회를 받을 수 있지는 않을까?'


나는 지난번 활약으로 인해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고 생각하며 그 뒤로 계속해서 다시 선발되기 위해서 노력했다.


감독은 그 모습을 봤는지 어쨌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었다.


오스트리아로 향하며 이동을 하며 풍경을 구경 하니까 여행 온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시내 여행이나 투어 같은 건 전혀 욕심이 나지 않았다.


'지금은 머리속에 축구생각 뿐이었다.'


오늘은 이동을 하고 내일은 훈련 후 이틀 뒤에 경기가 있는 날이었다.


'음... 그냥 기다리기 보다 뭔가 감독님이나 코치들에게 어필을 한번 해봐야 하나'


나는 훈련중에 뭐라도 보여주기 위해서 몸도 열정적으로 풀고 연습게임도 열심히 하면서 나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혹시 모르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50 fe******
    작성일
    23.10.23 12:36
    No. 1

    잘보고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fi******..
    작성일
    23.11.14 07:35
    No. 2

    전반기에 챔스에 등록 된 선수를 빼고 태풍을 후반기에 영입 하면서 넣었다는건데 이것도 진짜 억지 스럽네요
    분명 아.무.것.도 보여쥰게 없는 선순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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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스페인에서 마시는 김칫국 +2 23.11.10 376 2 11쪽
28 고민 그리고 결정 +2 23.11.09 384 4 11쪽
27 예상치 못한 제안 +2 23.11.08 400 2 11쪽
26 La Liga 레알 소시에다드 VS 레알 마드리드(3) +3 23.11.07 409 3 11쪽
25 La Liga 레알 소시에다드 VS 레알 마드리드(2) +1 23.11.06 410 6 11쪽
24 La Liga 레알 소시에다드 VS 레알 마드리드(1) +1 23.11.03 442 2 11쪽
23 La liga 레알 소시에다드 VS 지로나(3) +2 23.11.02 436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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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La liga 레알 소시에다드 VS 지로나(1) +1 23.10.31 463 3 11쪽
20 승리의 세러모니 +1 23.10.30 480 3 11쪽
19 양보의 가치 +2 23.10.27 505 2 11쪽
18 출전 기회 +2 23.10.26 516 3 12쪽
17 호출 그리고 라이벌 +1 23.10.25 541 3 12쪽
16 UCL 레알 소시에다드 VS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3) +1 23.10.24 561 2 11쪽
15 UCL 레알 소시에다드 VS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2) +1 23.10.23 568 4 11쪽
14 UCL 레알 소시에다드 VS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1) +2 23.10.20 604 2 11쪽
» 보여줄 시간 +2 23.10.19 617 5 11쪽
12 라이벌 아틀레틱 +1 23.10.18 587 4 11쪽
11 후보 선수의 마인드 +1 23.10.17 611 3 11쪽
10 여기서 잘해서 레알 마드리드 잡겠습니다. +2 23.10.16 648 3 11쪽
9 스페인으로 +2 23.10.13 681 5 11쪽
8 유망주 +4 23.10.12 712 6 11쪽
7 자기 관리 +2 23.10.11 727 8 11쪽
6 한 시즌의 종료 +1 23.10.09 782 5 12쪽
5 Ronaldo de Assis Moreira +5 23.10.06 799 5 11쪽
4 움직임 그리고 시야 +1 23.10.05 838 6 11쪽
3 하루 1시간 +2 23.10.04 1,029 6 11쪽
2 포스트 바 +2 23.10.03 1,126 9 11쪽
1 한국에서 태어난 서태풍 +5 23.10.02 1,344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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