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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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원씨
작품등록일 :
2024.03.18 14:51
최근연재일 :
2024.09.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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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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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과 보석

DUMMY

내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해가 천천히 뜨기 시작하는 시간이었다. 난 눈앞에 있는 그녀를 봤다. 여전히 그녀는 잠을 자고 있었고 난 그런 그녀의 머리를 조심 쓰다듬고 조심히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기 위해 주변에서 여러 가지 열매와 음식을 가져와 꺼진 불에 다시금 불을 지피려고 허리를 본 순간 난 검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 검은 어제 내가 앉아 있던 곳에서 홀로 방치되어 있었다. 난 검을 줍고 주변에 묻은 흙을 털고 다시 그 나무에 앉아 불을 지피자 뒤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 뒤를 보자 그녀가 눈을 비비며 일어나 있었다. 그녀는 어제저녁에 있던 일을 기억하는지 자연스럽게 내 옆에 가까이 앉으며 물었다.


"좋은 아침이네요"

"그러게..."

"그 열매들은..?"

"아침 어제저녁에 피만 먹어서 아침은 제대로 먹이고 싶어서..."

"오...뭐예요 어제는 생명수가 아깝다면서 피 먹였지 않아요..?"

"너 약간 꼽주는 거 같다?"

"아니에요 근데요..."

"응?"


그녀는 좀 부끄러운 얼굴을 짓고 나에게 말했다.


"그럼 이제 그냥 서방님이라고 불러도 괜찮지 않아요..?"

"상관없긴 한데...그렇게 부르고 싶어?"

"네"

"확고하네"

"그게....어때서요...?"

"어쨌든 이러면..."

"근데 이게 뭐예요?"

"이거..? 과거에 스승님이 나한테 알려준 음식"

"풀이랑 열매 말고 없는데..요?"

"원래 그런 거라고 말하더라"


그녀는 좀 껄끄러운 얼굴을 지으며 그 음식을 한입 먹자 그녀는 귀를 바짝 세우며 맛있다고 말하며 순식간에 한 그릇을 비웠다. 난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안심하며 숟가락을 들며 그 음식을 먹으려고 하자 그녀의 시선이 느껴졌고 난 그런 그녀에게 물었다.


"왜...아직도 배고파..?"


그녀는 얼굴과 귀를 좌우로 흔들며 아니라고 말했다. 난 알겠다고 말하며 다시 숟가락을 들자 똑같이 시선이 느껴졌다. 난 숟가락을 그녀에게 향하며 말했다.


"한 입만 먹어.."

"전...괜찮은데 그렇게 말하면...사양하지 않을게요"


난 그녀의 입에 음식을 넣어주고 그대로 다시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 우리는 다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산을 오르던 중 나에게 물었다.


"근데 저희 괜찮겠죠..?"

"왜 저기에서 뭐 나온다는 소문이 있어?"

"네 전에 들은 거 같아서..."

"그래...? 어떤 이야기인데?"

"저도 지나가면서 흘려들은 이야기라 확실하진 않아요..."

"괜찮아 정보는 많으면 좋으니까"

"그런가요..""그래서 일단 그 소문이 뭔데?"

"아...그렇죠....그 동굴에서 엄청 강한 괴수가 있다고 말하는 걸 들은 기억이 있어요..."

"강한 괴수라....특징이나 그런 걸 이야기하는 들은 적은 없고?"

"네...이 정도밖에 듣지 못했어요.."

"아냐 충분해"

"충분하다고요..?"

"응 얼마나 강한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은 강하다는 거니까 우리도 단단히 준비하면 괜찮을 거야"


그녀는 조금 머뭇거리다 나에게 웃으며 답했다.


"네"


그녀와 나는 마음의 준비를 하며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린 그 동굴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녀는 나에게 말했다.


"뭔가 불안한 기분이 조금 드는 것 같아요"


난 그녀의 손을 꽉 잡아주고 말했다.


"괜찮아 멀쩡할 거야"

"그렇겠죠..?"

"그럼 일단 그거 한 병 마시고 들어가자"


그녀는 알겠다고 말하며 내 피가 든 유리병을 열어 먹었다. 난 그런 그녀에게 물었다.


"준비된 거지?"

"네 준비된 거 같아요"


나는 그런 그녀의 말을 듣고 횃불을 들고 동굴로 먼저 들어가자 그녀도 바로 나를 따라 들어왔다. 예상보다 동굴은 조용했다. 오히려 너무 조용해서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난 조심히 횃불을 움직이며 주변을 보았지만 그녀가 말한 괴수나 요괴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나는 뒤에 있는 그녀에게 말했다.


"이상할 정도로 조용한데..?"


그녀도 무언가 이상하다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게요 왜 이렇게 조용하죠...?"

"그럼 우리가 좋은 거 아니야?"

"맞긴 하지만..."

"오...저기 반짝이는 광물이 있는데...?"

"어디요?"

"저기"


난 횃불로 반짝이는 광물을 가리키며 말했고 그녀도 그것을 봤는지 나에게 정말이라고 말하며 물었다.


"근데 무슨 광물인지 아세요..?"

"알고 있을 리가..."

"그리고...저 광물 가공도 해야 하고...어쩔 수 없이 동국으로 가야겠는데요?"

"그러게..."

"뭐 성급해서 좋을 건 없잖아요"

"그것도 맞지..."

"일단 저 광물부터 캐고 보석을 찾자"

"네"


난 조심히 횃불을 비추며 광물을 향해 걸어가자 그녀는 나에게 같이 가자고 말하며 내 뒤에 가까이 붙어 따라오기 시작했다. 난 그런 그녀에게 괜찮냐고 뒤를 보고 묻자 그녀는 조용히 고개만 끄덕였다. 난 검을 들고 그 광물을 크게 베었다. 그녀는 그런 내 모습에 조금 흠칫했지만 금세 원래대로 돌아왔다. 난 가방을 벗어서 그녀에게 넘겨주며 말했다.


"가방에 있는 거 조금 꺼내줄 수 있어?"


그녀는 내 물음의 놀라며 물었다.


"그 광물을 전부 가져갈 생각이에요?"

"응"

"무겁지 않아요..?"


난 가방에 광물을 넣고 다시 원래 가방에 있던 물건을 넣었다. 그리고 그 가방을 들고 바닥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음...이거랑 보석만 챙겨야겠는데..?"

"그럼...얼른 일단 무거우니까 이 가방은 밖에 두고 나올까요..?"

"음...그럼 생명수를 빼고..."


난 생명수를 가방에서 빼고 그녀에게 말했다.


"잠시만 들고 따라올 수 있어?"

"당연하죠"


난 힘을 주고 가방을 메고 밖으로 움직였다. 그녀는 나에게 괜찮냐고 다시 묻자 난 괜찮다고 말하며 밖으로 움직였다. 난 동굴 밖으로 나오자 바로 가방을 벗고 어깨를 펴며 말했다.


"어우...어깨야..."

"무리한 거 아니에요?"

"괜찮아 이 정도는...일단 보석만 빨리 찾고 내려가자"

"보석은 내일 찾아도 괜찮지 않아요..?"


그녀가 걱정이 가득한 목소리로 묻자 난 그녀에게 말했다.


"조금 어깨가 아픈 거야"

"정말이죠..?"

"응 그러니까 얼른 끝내고 내려가자"

"근데 만약에 나중에 어깨에 무슨 일 생기면 저한테 한 소리 들을 준비하세요"

"뭐라고 못하지 않아?"

"뭐 그렇긴 하네요 일단 빨리 해결하죠"


나와 그녀는 장난 같지만 장난이 아닌 말을 주고받고 다시 동굴로 들어가 불을 비추기 시작했고 곧 우린 그 보석을 찾을 수 있었다. 그녀는 빛나는 보석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거 보석...아니에요?"

"그런 거 같은데...보석이 움직여?"

"아뇨...?"

"그럼 저건 도대체..."


난 바로 횃불을 비추자 그 보석과 그녀가 말한 강한 존재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난 바로 검을 뽑으며 말했다.


"네가 말한 그 소문이 사실인데? 그러니까 얼른 싸울 준비 하자"

"이미 싸울 준비는 끝났어요"


그녀가 본격 힘을 내는 것처럼 머리와 귀가 붉어지자 어두웠던 동굴이 순식간에 밝아지는 것 같았다. 난 그런 그녀에게 말했다.


"너 원래 그렇게 빛이 났어?"

"아뇨 모르겠어요 어쨌든 횃불은 안 써도 괜찮아 보이는데요?"

"그래 어쨌든 돌도 저렇게 변할 수 있구나?"

"그러게요 이것도 그거의 잔재겠죠..?"

"아마"


난 검을 들고 그 커다란 돌덩이한테 달려들어 검을 휘둘렀지만 쉽게 베이지 않았고 그 순간 그것은 주먹처럼 생긴 돌은 들어 나에게 내리쳤다. 난 그 공격을 검을 막았지만 내 주변에 땅이 움푹 파였다. 난 그것을 보고 말도 안 되는 힘이라 생각하며 말했다.


"지금 공격해 봐"


내 말이 끝나자 내 뒤에 있던 그녀는 알겠다고 말하며 빠르게 그것의 뒤로 달려가 꼬리를 휘둘렀다. 그러자 그것의 회색빛 껍데기가 벗겨지며 붉은 빛이 나는 보석이 보였다. 난 그 붉은 보석으로 빠르게 이동해 검을 내리치자 그 보석은 용이 베어 문 것처럼 칼자국과 큰 이빨 자국이 생겼다. 난 그것의 약점을 암과 동시에 그녀의 능력이 신기했다. 그 순간 그 갈라진 자국 사이로 빛이 나오기 시작했고 난 본능적으로 불길한 기분이 들었다. 난 공격하려는 그녀에게 피하라고 외치는 순간 그것의 껍데기가 터지는 것처럼 사방으로 날리기 시작했고 난 그 조각을 튕겼다. 그리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그녀가 있는 방향을 봤고 다행히 그녀도 능력의 힘으로 어찌 이겨낸 것 같았다. 그리고 내가 다시 검을 들고 일어나려는 순간 무언가 빠르게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고 곧 무언가 땅에 박히는 묵직한 소리가 났다. 난 그 소리를 듣자 머리에 불안한 생각이 스쳤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없이 그 소리의 근원으로 빠르게 몸을 움직였고 그런 내 불안한 생각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처럼 공격을 맞고 고통스러워하는 그녀가 보였고 그 순간 그것은 다시 주먹을 들었다. 난 망설임 없이 그것과 그녀의 사이에 끼어 빠르게 반원을 돌며 검기를 날렸다. 그 순간 그 검기와 그것의 주먹이 부딪쳤다. 하지만 내 검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부서졌고 난 검을 꽉 잡고 나에게 향하는 그 주먹을 막았다. 그리곤 뒤에서 그녀가 숨을 힘들게 쉬며 나에게 말했다.


"괜찮아..요?"


난 검에 힘을 주며 그녀에게 물었다.


"오히려 물어야 하는 쪽은 나 아니야?"


그녀는 애써 괜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네요.."

"움직일 수 있겠어?"

"아마도요..."

"그럼 여기서 나가"

"네?"

"나가라고"

"그게 무슨 말이에요..."

"움직일 수 있다며 그러니까 밖에서 기다리라고 그 소리야"


내가 검으로 막으며 힘들게 말하자 그녀는 일어나며 나에게 말했다.


"그거 아세요..."

"그런 거 물을 시간 없는 거 알잖아"

"아뇨 지금 저 멀쩡해요.."

"그게 무슨...?"


난 놀라며 뒤를 보자 그녀는 언제 맞았냐는 것처럼 멀쩡히 서 있었다. 난 그녀를 보며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이게 무슨..."


그녀는 그런 날 보며 말했다.


"저도 본능적으로 꼬리로 제 몸을 감쌌는데...요 이렇게 멀쩡하더라고요..?"

"잠깐 그럼 방금 죽을 것처럼 막 힘들어하는 건..?"

"그건....미안해요"

"이런 상황에서도 장난을 치다니 너도 대단하다...."

"뭘 세삼스럽게 칭찬을..."

"칭찬은 아닌데 어쨌든 좀 도와줄 수 있어?"

"물론이죠"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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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마지막 작전 24.06.09 7 0 11쪽
47 일주일 동안 그녀가 경험한 일 24.06.07 7 0 11쪽
46 그의 과거(1) 24.06.03 8 0 13쪽
45 그의 과거 24.06.02 7 0 10쪽
44 그녀가 잠든지 일주일 24.05.31 6 0 12쪽
43 새로운 검 24.05.29 6 0 11쪽
42 그녀의 폭주와 서국의 과거 24.05.27 7 0 11쪽
41 완벽한 호흡 24.05.26 6 0 12쪽
40 잠깐의 여유 24.05.24 8 0 11쪽
39 작전 설명 그리고 그녀가 있던 일 24.05.22 9 0 11쪽
38 이 혁명의 지휘관 24.05.20 7 0 10쪽
37 신과 마법의 나라 레불 24.05.19 7 0 10쪽
36 서국에서 생긴 일 24.05.17 7 0 10쪽
35 마력 확인과 기습 24.05.15 7 0 10쪽
34 기분나쁜 꿈 24.05.13 8 0 10쪽
33 잠깐의 힘 24.05.12 7 0 10쪽
32 흔들리는 모래 24.05.10 6 0 10쪽
31 사막에서 하룻밤 24.05.08 9 0 9쪽
30 사막의 괴수 24.05.06 8 0 10쪽
29 의문의 여자 24.05.05 7 0 10쪽
28 사막으로(5) 24.05.05 7 0 10쪽
27 사막으로(4) 24.05.01 8 0 9쪽
26 사막으로(3) 24.04.29 7 0 11쪽
25 사막으로(2) 24.04.28 11 0 10쪽
24 사막으로(1) 24.04.26 7 0 10쪽
23 사막으로 24.04.24 8 0 10쪽
22 그녀의 반지 24.04.22 7 0 11쪽
21 반지와 그녀의 의심 24.04.21 7 0 10쪽
20 멸망한 나라 24.04.19 10 0 11쪽
19 무리한 결과 24.04.17 9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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