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멜로 용병단 [renewal] X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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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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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82
작품등록일 :
2024.06.25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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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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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4. 소나 분석실에 핀 꽃

DUMMY

프린츠 일행의 잠수함···.

프린츠와 그의 일행은 서둘러 토마스의 보스러프 섬을 향해 갔다. 토마스는 자신의 모항에 대한 걱정 때문에 안절부절못했다. 이런 토마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인도양에 있는 보스러프 섬까지 가는 길은 야속하게도 멀기만 했다.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에 한시가 급한 길이었기 때문에 잠수함의 모든 승무원은 하루라도 빨리 보스러프 섬으로 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모았다. 어쩌면 모든 승무원이 다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아무도 입 밖으로 말을 꺼낼 수 없었던 사실이 있었다. 사실, 지금의 카라멜로 용병단의 전력과 제대로 작동이 될지도 모르는 잠수함만으로 해리스를 막아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었다. 이러한 현실적인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가장 먼저 용기를 내야 했던 사람은 토마스였다. 자신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승무원들을 바라보며 아무 말 없이 생각에 빠져 있던 토마스가 뭔가를 결심한 듯 일어서서 함장 석에 앉아있던 프린츠 옆으로 다가와서 말했다.


"프린츠님, 현재 상태에서는 인도양에 있는 보스러프 섬까지 가는 것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


프린츠가 토마스의 말에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도 토마스 자네의 용병단 사람들의 목숨이 달린 일인데···. 가봐야 하지 않겠나?"

"용병단 사람들의 목숨도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타이밍을 놓쳐서 저들의 횡포를 막을 절호의 기회를 저버릴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진짜로 저희 용병단 사람들의 복수는 영원히 요원해집니다."

"괜찮겠나? 모항에 있는 용병단의 사람들···."

"지금 이 상태에서 며칠을 더 걸려 간다고 해도 이미 보복공격을 당한 뒤 일겁니다···."

"흠···.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럼, 이 중요한 시기에 사실상 마을 사람들의 시체를 수습해 주러 가는 것 뿐 입니다···."


프린츠는 토마스의 생각이 머리로는 받아들여지지만 가슴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한 용병단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누구보다 토마스의 결정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그 마음을 이해했다. 그래서 더는 토마스의 뜻을 꺾을 수는 없었다.


프린츠와 토마스가 대화를 나누는 중에 케츠머크가 다급하게 달려 들어오며 말했다.


"프···. 프린츠 님!! 보스러프 섬이···!!!"


다급하게 이야기를 하던 케츠머크가 프린츠와 함께 있는 토마스를 보고 말끝을 흐리며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그들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토마스의 눈치를 보며 우물쭈물 말을 잇지 못했다. 이 모습을 보고 토마스가 케츠머크에게 말했다.


"무슨 일인가? 내 눈치 보지 말고 프린츠 님께 보고 드려···."


케츠머크는 다시 한번 토마스의 눈치를 보며 프린츠에게 보고했다.


"보스러프 섬이···. 당했다고 합니다···."


케츠머크의 말에 토마스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말했다.


"흠···. 역시···. 해리스···."


토마스의 말에 프린츠가 말했다.


"해리스? 그자가 자네의 용병단을 사지로 내몬 사채업자인가?"

"예···. 맞습니다···. 네오 프리메이슨의 충견···."


토마스의 말을 들은 케츠머크가 프린츠에게 말했다.


"사채업자 카르텔의 특별위원이자 가장 악마 같은 사채업자라고 들었습니다."


케츠머크의 말을 들은 토마스가 케츠머크에게 말했다.


"그놈은 악마같은 사채업자가 아니라 그냥 악마야!"


토마스의 강한 어투에 케츠머크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도대체 어느 정도 이길래···?"

"돈이면 사람 목숨쯤은 얼마든지 죽일 수 있는 놈이지···. 그놈의 배를 채워주기 위해 얼마나 많은 용병단 들이 비참하게 죽어 나갔는지 그 수를 다 헤아리지 못할 정도야.."

"상종을 못 할 인간이군···."

"지난번 레드호스 용병단과의 전쟁에서는 내 우유부단함 때문에 그놈을 죽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쳤어. 이번에는 두 번 다시 같은 실수하지 않을 거야···."


토마스의 말에 이어서 케츠머크가 프린츠에게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시트리 용병단이 그 사채업자에게 항명해 너무 늦지 않게 마을 사람 중 일부를 구조해서 하와이로 옮겼다고 합니다."


케츠머크의 말을 들은 프린츠가 말했다.


"시트리 용병단···. 대단하군···. 사채업자들의 횡포가 장난이 아닐 텐데···.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해리스라는 놈... 토마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악랄한 놈이라, 보복이 장난 아닐 것 같은데..“

”이번에 토마스 용병단에게 하는 것만 봐도... 흠...“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프린츠의 말을 듣다가 토마스가 말했다.


"해리스라면 반드시 보복공격을 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더 많은 용병단이 우리와 같이 당하기 전에 그 악마를 막아내야 합니다!"


프린츠가 이어서 말했다.


"그래! 토마스의 말이 맞다! 그런 놈은 우리가 처단해야지! 자! 항로를 바꿔서 하와이로 간다!"


그렇게 인도양에 있는 보스러프 섬으로 향하던 프린츠 일행의 잠수함은 항로를 바꿔 하와이로 향했다. 잠수함을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승조원이 없었던 탓에 잠수함의 속도는 느렸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 서둘러 하와이로 향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카라멜로 용병단의 잠수함 함장실 앞...

에밀리가 두꺼워 보이는 책 한 권을 양팔 가득 가슴에 안고 함장실 앞에서서 잠시 주춤거리다가 조심스럽게 노크를 하며 말했다.


'똑! 똑!'

'저 에밀리 예요···. 프린츠 님···.'


함장실에서 지도를 보고 있던 프린츠가 에밀리의 목소리를 듣고 말했다.


"예···. 들어오세요!"


에밀리가 프린츠의 말을 듣고 조용히 함장실로 들어왔다. 에밀리의 모습을 보고 프린츠가 놀리듯 말했다.


"오랜만입니다~ 키스 요정~"


프린츠의 말을 듣고 에밀리가 말했다.


"그 날은 정말 미안했어요···. 저도 모르게 그만···."


얼굴이 붉어져 말하는 에밀리의 모습을 보고 프린츠가 말했다.


"아···. 아닙니다. 장난으로 말한 건데···."


프린츠의 말에 에밀리는 더욱더 프린츠를 쳐다보지 못하고 얼굴은 더 붉어졌다. 이런 에밀리의 모습에 프린츠도 적지 않게 당황했다. 잠시 어색한 시간이 흐르고 에밀리가 용기를 내서 말했다.


"프린츠님···. 제가 온건 혹시 제가 프린츠 님께 도움이 될만한 일이 없을까 해서예요."

"에밀리님은 이미 지금까지도 충분히 큰 도움이 되셨습니다."


프린츠의 말에 에밀리가 자신 있는 표정으로 말했다.


"다름이 아니라 노즈콘의 소나 분석실을 제게 맡겨주셨으면 해요."


에밀리는 자신이 가져온 책 한 권을 프린츠 앞에 내밀었다. 책을 본 프린츠는 책 표지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며 책 제목을 조심스럽게 읽었다.


"이게 뭐죠? SOund Navigation And Ranging···? SONAR···? 소나?"

"맞아요! 잠수함의 눈과 귀라고 할 수 있는 소나에 대한 책이에요···."


프린츠는 에밀리가 준 책을 들고 안에 적혀있는 내용을 대충 훑어보고는 다시 책상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하지만, 에밀리님···. 급한 마음은 알겠지만, 이 책 한 권을 읽었다고 해서 혼자서 소나 분석실을 짊어지고 갈 수는 없습니다."


프린츠의 말에 에밀리는 자신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


"알고 있어요. 하지만,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뒤 부모님의 죽음 뒤에는 네오 프리메이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에밀리님의 애통한 심정은 잘 알겠지만···."

"아니요···. 그게 아니에요.”


프린츠의 말을 들은 에밀리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가 확신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케이님의 도움으로 구출이 되고 나서는 계속 분노 속에서 복수만을 생각하면서 살았어요···. 하지만, 분노만으로는 아무런 복수를 할 수 없었어요···."

"아···."

"그래서 아버지의 연구를 조사하다가 아버지께서 잠수함에 대해서 따로 연구하신 것을 발견하고 잠수함에 관한 아버지의 연구를 이어 나갔고 그중에서 잠수함의 핵심기술이라고 하는 소나에 대한 공부를 해 왔어요."


에밀리의 이야기를 듣고 에밀리의 깊은 뜻을 알게 된 프린츠는 자신의 잘못된 선입견에 미안해하며 말했다.


"미안합니다···. 오해했습니다···."

"아니에요. 한번 믿고 맡겨주세요."

"좋습니다! 안 그래도 소나 분석실 운영문제 때문에 걱정이었는데, 에밀리님께서 소나 분석실을 맡아 주신다면 우리는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같습니다! 사실, 나머지 기관이야 어떻게 한번 해 보는데 소나 분석실은 잠수함에만 있는 특수한 기관이라 답을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프린츠의 말에 에밀리는 자신감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


"믿어 주셔서 고마워요···. 프린츠님···."

"혹시···. 필요하신 인력이나 자원은 천천히 소나 분석실을 살펴보시고 케츠머크에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제가 미리 말해 놓겠습니다."

"고마워요···.“


프린츠는 에밀리의 말에 한숨을 놓을 수 있었다. 에밀리가 말하는 소나 분석실은 잠수함의 핵심 시설로 잠수함의 눈과 귀에 해당하는 곳이다. 지금은 소나 분석실이 비어있어 바닷속의 복잡한 지형지물 때문에 깊이 잠수하지 못하고 잠수함의 전략속도를 내지 못하지만 소나 분석실이 운영되면 잠수함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이었다.


소나는 잠수함이 깊은 바닷속에서 통신과 항해, 위치 탐색과 같은 목적을 위해 발생하는 음파를 탐지하는 기구다. 이러한 소나는 잠수함의 맨 앞부분에 있는 노즈콘에 구 모양의 소나 스피어를 통해서 탐지한다.


소나는 능동 소나와 수동 소나로 구분 되는데 능동 소나는 전기에너지를 음향 에너지로 변환하는 변환기로 주변을 탐지하기 위해 "핑~"하는 소리를 생성해 그 반대파를 수신하는 것이다. 또한, 수동 소나는 주변의 상대방에서 내는 음파를 수신해서 적의 전투함이나 해안의 암초 같은 장애물이 내는 신호를 수신하는 것이다. 이러한 소나를 이용해서 잠수함은 바닷속 깊은 곳에서 적의 전투함에 은밀히 접근해서 작전을 펼칠 수 있었다.


이야기를 마친 프린츠와 에밀리는 자리에 앉아 갑자기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프린츠가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자···. 이제 우리 뭘 할까요? 키스 요정···."


프린츠의 말에 다시 얼굴이 붉어진 에밀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프린츠 앞에 있는 자신의 책을 가슴에 안고 급하게 함장실을 빠져나오면 말했다.


"안녕히 주무세요···."


에밀리의 행동에 프린츠는 머리 위로 손을 올리고 의자 등받이를 뒤로하고 웃으며 말했다.


"그래요~ 잘 자요~ 키스 요정~"


에밀리의 당황해 하는 모습을 바라본 프린츠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며칠 후···. 잠수함의 작전통제실···.

바쁘게 움직이는 승조원들 사이로 함장석에 앉아있던 프린츠가 케츠머크에게 말했다.


"에밀리 님은 아직도 인가?"


프린츠 앞을 지나가던 케츠머크가 말했다.


"하와이에 도착하기 전에 소나 마스터가 되시려고 하시는지 다른 승조원들 군기 잡을 것 다 잡으시고 몇 날 며칠을 소나 분석실에서만 살고 계십니다."


이야기를 마치고 자신의 볼일을 보러 가는 케츠머크의 이야기를 듣고 프린츠가 조용히 생각했다.


'흠···. 역시···. 무서운 여자군···. 키스 요정···.'


그렇게 한참 동안 계속 함장석에서 항로를 계속 살피던 프린츠는 에밀리가 걱정되었는지 자신의 함장실에서 커피를 타서 소나 분석실로 갔다. 늦은 시간 소나 분석실에서 함께 일하던 승조원들은 모두 퇴근하고 에밀리만이 분석실에서 어마어마하게 쌓여있는 서류 덤이 옆에 책상 위에서 엎드려 잠들어 있었다.


이 모습을 본 프린츠는 가져온 커피를 내려놓고 자신의 옷을 벗어 조심스럽게 에밀리에게 덮어줬다. 그리고 에밀리를 잠에서 깨지 않게 다시 조용히 커피를 들고 소나 분석실을 나오려는데 에밀리가 잠에서 깨어 프린츠에게 말했다.


"어? 오셨어요···?"


잠에서 깬 에밀리를 본 프린츠가 당황해 하며 말했다.


"아, 미안합니다···. 커피 한잔하려고 왔는데 잠들어 있어서···. 조심히 나가려다가 그만···."


프린츠의 모습을 본 에밀리가 말했다.


"아니에요. 저도 마침 커피를 마시고 싶었어요···."


에밀리의 말에 프린츠가 다시 다가가 자신의 한 손에 잡고 있던 커피를 에밀리에게 건네려다가 다시 빼앗아 들며 말했다.


"아···. 이런···. 커피가 식었네요. 제 방에 가서 다시 가져오겠습니다."


프린츠의 말에 에밀리는 프린츠의 손에서 커피를 받아들며 말했다.


"아니에요. 상관없어요."


프린츠는 자신의 손에 들고 있던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에밀리 옆에 있는 서류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굉장히 열심히 하고 계시네요."


프린츠의 말에 에밀리가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


"처음에는 복수를 생각하면서 분노에만 가득 차서 책으로만 배운 것들인데 이렇게 직접 실제로 만져보고 할 수 있어서 신기해요···."


에밀리의 말에 프린츠가 이어서 말했다.


"잠수함의 소나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노즈콘···. 아니···. 노즈콘이 뭐냐면···."

"알고 있습니다. 설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 카라멜로 용병단은 소형잠수함과 반잠수정을 이용해서 작전을 많이 펼쳐 본 경험이 있어서 기본적인 잠수함의 원리는 알고 있습니다."

"아, 그럼···. 노즈콘의 전체적인 상태도 좋고 노즈콘 앞에 소나 스피어도 정상적으로 작동되어서 전력을 100% 사용하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어요···."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하지만···. 역시 실전 경험이 문제인데···."

"그거라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 실전 경험은 실전에서 목숨을 걸고 터득하면 되는 거니까."


프린츠의 농담에 에밀리가 웃으며 대답했다.


"프린츠 님은 언제나 위트가 넘치시네요."

"언제나는 아닙니다. 에밀리 님 앞에서만 그렇습니다."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에밀리를 바라보던 프린츠가 다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에밀리에게 말했다.


"그래요···. 소나도 좋고 다 좋은데 너무 무리는 하지 마세요."

"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돼요! 요 근래에 제가 하려고 했던 일 중에 가장 즐겁게 하고 있는 일이예요."


프린츠가 에밀리의 말에 물었다.


"돌아가신 부모님에 복수 때문입니까?"


프린츠의 물음에 에밀리가 프린츠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니요···."

"그럼···?"

"당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생겼거든요···."


프린츠는 에밀리에게서 눈을 때지 못하고 그녀의 눈빛을 바라보고 있었다. 에밀리 역시 프린츠의 눈빛을 바라봤다. 예전 같으면 서로 눈을 피했을 두 사람이지만 지금은 모두 눈을 바라보며 서로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 후로도 에밀리는 열심히 소나 분석실에서 살며 자신의 능력을 키워 갔다. 에밀리 뿐만 아니라 다른 승조원들과 용병단 대원들도 잠수함의 능력을 시험해 가며 하와이까지의 긴 항해를 이어 갔다. 그리고 얼마 후 드디어 프린츠 일행이 타고 있는 잠수함은 하와이 항에 다다랐다.


작전통제실에 프린츠가 자신의 옆에 서 있는 토마스와 케츠머크에게 말했다.


"자! 이제 하와이에 도착했다! 각자 흩어져서 잠수함 승조원이 될만한 사람을 찾아보자."


말을 마친 프린츠가 옆에 있는 에밀리에게 말했다.


"다녀오겠습니다. 잠수함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에밀리님···."


에밀리가 프린츠의 말에 답했다.


"잠수함 걱정은 하지 마시고 가시는 목표도 잘 이루고 오세요."


뒤돌아 가려던 프린츠는 다시 한번 뒤돌아 에밀리에게 물었다.


"케이에게는 가보지 않아도 되겠습니까? 그리고 그때 아버지 같이 키워 주셨다는 분도 계셨던 것 같은데···."


프린츠의 말에 에밀리가 말했다.


"이미 한번 떠나온 분인데···. 다시 가서 또다시 떠나오고 싶지는 않아요.."


에밀리의 단호한 말에 프린츠도 에밀리의 마음을 이해했는지 두 번 권하지는 않고 돌아서며 나가려고 하자 에밀리가 다시 한번 말했다.


"무사히 다녀오세요···."


프린츠는 미련 없이 뒤돌아서서 작전통제실을 나왔고 그 뒤를 케츠머크와 토마스가 따랐다. 반쯤 잠긴 잠수함에서 해치를 열고 나온 세 사람은 잠수함 밖의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키며 햇볕을 만끽했다. 그리고 잠수함의 옆에 있는 해치에서 꺼낸 소형 구조선을 타고 은밀히 하와이로 향했다.

image14.png


작가의말

[유튜브 동영상 주소]

https://youtu.be/Q21KmDLuwJk


[제작후기]

안녕하세요. 쩐82 입니다.

이번이 13번째 에피소드 입니다.

오늘 확인한 구독자 수는 3명입니다.

조회수는 최대 20여건을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흠... 35화까지는 아직 한참 남았지만,

예상보다 반응이 너무 별로라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한번 하기로 한 것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이제는 그래도 작업을 계속 하다보니까

어느정도는 속도가 붙어서 하루에 1개 에피소드를 작업할 수준은 되었습니다.

그렇게 모두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가고

더 많은 구독자를 모시기 위해서

다른 콘텐츠도 만들어서 함께 올리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


[이번 에피소드 줄거리]

프린츠와 에밀리와의 사랑은 점점 더 깊어가고

토마스의 보스러프 섬으로 향하던 카라멜로 용병단과 잠수함은 방향을 돌려 하와이로 향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꾸준히 아버지의 연구를 이어오던 에밀리는 뜻밖의 능력으로

프린츠와 카라멜로 용병단에 없어서는 않될 선물이 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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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멜로 용병단 [renewal] X YOUTUBE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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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오랜만에 뵙습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해 봤습니다. 24.06.25 10 0 -
29 EP29. 전쟁의 서막 NEW 5시간 전 3 0 17쪽
28 EP28. 코모란트 시스템 가동! 24.09.09 3 0 17쪽
27 EP27. 위기탈출! 카라멜로 호! 24.09.01 10 0 16쪽
26 EP26. 적과의 동침 24.08.26 11 0 17쪽
25 EP25. 과거의 최첨단 무기 24.08.18 11 0 15쪽
24 EP24. 공공의 적 24.08.11 12 0 15쪽
23 EP23. 코모란트 시스템 24.08.04 12 0 16쪽
22 EP22. 히포크라테스 선서 24.07.29 14 0 15쪽
21 EP21. 돌격! 카라멜로 호! 24.07.21 16 0 17쪽
20 EP20. 선상 반란 24.07.14 13 0 16쪽
19 EP19. 가문의 다이어리 24.07.07 15 0 16쪽
18 EP18. 사채업자 카르텔의 횡포 24.06.30 16 0 16쪽
17 EP17. 심연의 메가로돈 24.06.25 12 0 15쪽
16 EP16. 출발! 카라멜로 호! 24.06.25 12 0 15쪽
15 EP15. 하와이 인력알선사무소 24.06.25 12 0 17쪽
» EP14. 소나 분석실에 핀 꽃 24.06.25 9 0 17쪽
13 EP13. 네오 프리메이슨 X 사채업자 24.06.25 11 0 14쪽
12 EP12. 토마스 용병단과 보스러프 섬 24.06.25 10 0 16쪽
11 EP11. 줄리아의 병원선 24.06.25 7 0 16쪽
10 EP10. 성녀 줄리아 24.06.25 9 0 16쪽
9 EP09. 꼭두각시?! 용병단 24.06.25 12 0 16쪽
8 EP08. 은색 가방의 비밀 24.06.25 13 0 16쪽
7 EP07. 소중한 것을 잃는다는 것 24.06.25 14 0 15쪽
6 EP06. 여수 전략지역방위군 24.06.25 16 0 15쪽
5 EP05. 모든 것과 맞바꾼 마지막 임무 24.06.25 15 0 16쪽
4 EP04. 위기의 카라멜로 호 24.06.25 15 0 16쪽
3 EP03. 하와이에서 생긴일 24.06.25 18 0 15쪽
2 EP02. 수상한 의뢰 24.06.25 16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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