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멜로 용병단 [renewal] X YOUTUBE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SF, 전쟁·밀리터리

새글

쩐82
그림/삽화
쩐82
작품등록일 :
2024.06.25 05:22
최근연재일 :
2024.09.23 00:26
연재수 :
29 회
조회수 :
370
추천수 :
0
글자수 :
209,169

작성
24.07.21 17:06
조회
16
추천
0
글자
17쪽

EP21. 돌격! 카라멜로 호!

DUMMY

고요한 밤···.

맑은 하늘에 바다 위에 쏟아질 듯 비치는 별빛이 잔잔한 바다 위를 수 놓았다. 전쟁하기에는 너무 아까울 정도로 아름다운 밤인 것은 확실했다.


인간은 잔인하다. 지구에 사는 생물 중에 자신들이 대를 이어가며 쌓아온 모든 것을 이렇게 무참하게 내버리는 종이 있을까? 충분히 이성적으로 넘길 수 있는 일을 어떻게 하면 상대를 더 쉽고 효과적으로 죽일 수 있을지 연구하는 생물은 없다. 인간은 지구상의 생물 중 가장 잔인한 것 임에 틀림없었다. 그리고 그 잔인한 생물의 전쟁이 천천히 시작되고 있었다.


*****


카라멜로 호의 작전통제실···.

소나 분석실에서 레이더를 주시하던 에밀리가 말했다.


"적들의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정찰 헬기들이 우리의 위치를 파악한 것 같아요."


이야기를 듣고 있던 토마스가 말했다.


"이제, 시작입니다!"


토마스를 바라보며 프린츠가 말했다.


"자! 전략 잠항을 시작한다."


프린츠의 말에 케츠머크가 조타수에게 지시했다.


"30도 각도로 현재 40m에서 150m로 잠수한다!"

"예! 150m 잠수!"


케츠머크의 말에 조타수는 잠수함의 밸러스트 탱크에 차 있던 공기를 빼고 물을 채워 잠수함을 더 깊은 바다로 잠수시켰다.


'핑~ 핑~ 핑~'


카라멜로 호는 자신의 모습을 깊은 바닷속으로 숨겼다. 한편, 잠수함의 가장 앞부분인 노즈콘에 위치한 소나 스피어로 능동형 소나를 쏘며 열심히 네오 프리메이슨의 항공모함의 빈틈을 살폈다.


바닷속에서 항공모함과 같이 큰 목표물을 찾는 것은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힘들게 숨은 곳에서 함부로 어뢰를 발사할 경우 자신의 위치가 노출되기 때문에 공격을 한다는 것은 신중한 일이었다. 두 진영 모두 이번 단 한번의 공격에 모든 것을 걸어야 했다.


이런 팽팽한 상황에서 항공모함의 경우에는 다양한 대응 무기를 가지고 있어서 카라멜로 호는 선제공격에 더 신중해야만 했다.


금방이고 서로를 물어뜯고 할 것 같았던 전쟁은 숨소리 조차 낼 수 없을 정도로 긴장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카라멜로 호의 모든 사람이 숨죽인 채 잠수함의 눈과 귀인 소나에만 집중해 있었다.


그 순간 소나를 통해 감지된 어뢰 2발이 죽은 듯 숨어 있던 카라멜로 호를 향해 40노트의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어뢰를 확인한 에밀리가 다급하게 말했다.


"적이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어뢰 2발이 우리 쪽으로 오고 있어요!"


에밀리의 말에 프린츠가 주변의 모든 승조원을 둘러 보며 말했다.


"좋아! 이제 시작이다! 다들 긴장할 필요 없다! 우리도 천천히 적들의 동태를 상피면서 대응하면 돼!"


프린츠의 말에 케츠머크가 물었다.


"어떻게 할까요? 프린츠님."

"회피 기동을 하면서 우리도 공격한다!"

"공격은 어뢰 공격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래···. 일단, 오른쪽에서 오고 있는 어뢰는 회피 기동으로 피하고 왼쪽에서 오는 어뢰는 유도형 어뢰로 공격해서 막는다. 그리고 우리도 어뢰를 발사해서 저들에게 공격하고 위치를 이동한다!"

"예! 알겠습니다."


프린츠의 말대로 기관실에서는 회피 기동을 위해 빠른 이동 준비로 분주해졌다. 무기 통제실에서는 프린츠가 말한 어뢰를 준비해 옮겨 어뢰 발사대에 올려놓았다.


분주히 움직이던 사람들의 분주함이 멈추고 드디어 적이 쏜 첫 번째 어뢰가 카라멜로 호에 닿으려는 순간 프린츠가 말했다.


"지금이다! 회피 기동!"


프린츠의 말에 카라멜로 호의 오른쪽에서 빠르게 물살을 가르고 날라오던 어뢰를 피했다. 카라멜로 호가 피한 어뢰는 아슬아슬하게 빗겨 나가 카라멜로 호에 큰 피해를 주지 못했다. 목표를 잃은 듯한 어뢰는 옆에 있던 바닷속에 어지럽게 펼쳐져 있는 해저지형에 부딪혀 폭발했다. 그리고 곧바로 두 번째 어뢰가 카라멜로 호의 사정거리에 들었다. 이에 케츠머크가 말했다.


"프린츠님 말대로 두 번째로 왼쪽에서 오고 있는 어뢰는 회피 기동으로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유도형 어뢰로 격추하겠습니다! 어뢰 발사!!"


케츠머크의 말에 무기 통제실에서 적의 어뢰를 격추할 유도형 어뢰를 발사했다. 어뢰 발사관에서 힘차게 쏘아 올려진 어뢰가 얼마 가지 않아 추진력을 잃고 바닷속으로 떨어졌다. 이 모습을 본 케츠머크가 말했다.


"프···. 프린츠님···. 부···. 불발입니다!"


크게 당황해 하는 케츠머크를 보며 프린츠가 말했다.


"집중해!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무기 통제실! 다음 유도 어뢰를 준비하고 다시 한번 회피 기동으로 이번에도 공격을 피한다."


프린츠의 말해 당황하던 무기 통제실의 승조원들이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다음 어뢰를 준비했다. 그동안 카라멜로 호를 향해 곧장 날아오는 어뢰를 힘들게 회피 기동을 해 가까스로 피했다. 하지만, 어뢰는 방향을 틀어 다시 카라멜로 호를 향해 무서운 속도로 다가왔다. 이에 케츠머크가 무기 통제실에 말했다.


"무기 통제실! 유도 어뢰가 준비되는 데로 곧장 발사하라!"


급박하게 다음 어뢰를 준비하고 있던 어뢰 담당 승조원이 말했다.


"아···.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뭐라고! 뭐 하는 거야!"


당황한 듯 어뢰 담당 승조원을 다그치던 케츠머크에게 프린츠가 말했다.


"케츠머크! 긴장하지 마!"

"하···. 하지만···."

"우리는 해낼 수 있어! 정신차려!!"

"예! 알겠습니다!"


케츠머크에게 말을 한 프린츠가 기관실에 빌리에게 말했다.


"빌리, 기관실에서 다시 어뢰를 피해야겠다. 준비됐나?"


프린츠의 말을 들은 빌리가 말했다.


"이미 준비 다 하고 프린츠님의 명령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좋다! 지금 바로 선수를 오른쪽으로 꺾는다!"


프린츠의 말에 카라멜로 호는 모든 힘을 쥐어짜 급하게 오른쪽으로 선수를 틀었다. 결국, 다시 한번 어뢰를 피했다. 그리고 곧 또 다른 어뢰가 카라멜로 호로 날아왔지만, 무기 통제실에서 발사한 유도 어뢰가 적들이 쏜 어뢰를 요격해 적들의 모든 공격을 막아냈다.


적들의 1차 공격을 막아낸 프린츠는 말없이 토마스를 바라봤다. 토마스는 프린츠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자! 이제 반격이다! 에밀리님! 현재 적들 위치의 좌표값을 보내주십시오!"


소나 분석실에서 적의 동태를 계속 살펴보고 있던 에밀리가 말했다.


"적의 좌표는 위도 43.943도, 경도 4.805도입니다!"


에밀리의 이야기를 들은 토마스가 말했다.


"좋다! 무기 통제실! 위도 43.943도, 경도 4.805도로 좌현과 우현의 어뢰 발사관에서 2발씩 발사한다!"


토마스의 지휘에 무기 통제실에서 카라멜로 호의 좌현과 우현에서 2발씩 에밀리가 말한 적 항공모함이 있는 위치로 어뢰를 발사했다. 어뢰가 발사되는 모습을 레이더에서 확인한 프린츠가 다시 말했다.


"자! 그리고···. 기관실···."


프린츠의 말을 끊고 빌리가 말했다.


"알고 있습니다. 적들이 우리의 위치를 모르게 제 빠르게 내빼겠습니다!"


빌리의 말에 카라멜로 호는 어뢰보다 빠른 속도로 현재 위치를 벗어나 항공모함의 주변을 맴돌았다.


카라멜로 호에서 발사한 4발의 어뢰가 빠른 속도로 네오 프리메이슨의 항공모함으로 향해 오고 있었다. 어뢰 탐지를 위한 사정 거리가 짧았던 항공모함에서는 어뢰가 근처에 와서야 이를 탐지하고 반격했다. 카라멜로 호에서 발사한 어뢰를 막기 위해 6발의 어뢰를 발사했다.


하지만 카라멜로 호에서 발사한 4발의 어뢰를 근접한 거리에서 모두 막아내는 것이 불가능했다. 3발의 어뢰는 가까스로 어뢰 공격으로 막아냈지만, 남은 1발의 어뢰가 네오 프리메이슨의 항공모함에 후미에 명중했다.


'쿠~~앙~~~!!!'


어뢰를 맞은 항공모함은 크게 휘청이고 곧 항공모함의 선미 쪽으로 불길이 옮겨붙었다. 함교에 있던 로렐리아가 매우 놀라 함장에게 말했다.


"뭐···. 뭐야···?"


상황을 살피던 함장이 말했다.


"우리가 상대를 너무 얕잡아 본 것 같습니다."

"무···. 무슨 말이야?!"


모니터로 항공모함의 상태를 살피던 함장이 로렐리아에게 다가가 말했다.


"적의 어뢰 공격에 선미 부분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일단, 피하시는 게···."


상황을 보고하는 함장의 멱살을 잡고 로렐리아가 말했다.


"뭐···. 피해? 저 코딱지만 한 배 하나 못 잡고 지금 이렇게 내빼면 내 체면이 뭐가 되나!! 한 번만 더 후퇴라고 말하면 죽여버리겠다!!"

"으···. 윽···. 하지만···."

"죽어봐야 정신을 차리겠나!!"

"윽..."


로렐리아는 자신의 허리춤에서 총을 꺼내 함장의 관자놀이에 가져다 대며 말했다. 그러자 이를 바라본 주변에 승조원들은 모두 하던 일을 멈추고 이들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이런 승조원들을 바라보고 총구를 들이대며 말했다.


"어떤 새끼부터 죽여 줄까? 빨리 뭐든 쏴서 대응 공격을 하란 말이야!!"


로렐리아가 함장의 멱살을 잡고 바닥으로 내동댕이치자 함장은 힘없이 바닥에 나가떨어졌다. 이 모습을 본 주변의 승조원들은 다시 바쁘게 자기 할 일에 집중했다. 한심하다는 듯 이 모습을 지켜본 로렐리아가 다시 다그치며 말했다.


"어서 반격하란 말이야!! 전부 다 쓸어버려!!"


로렐리아의 말에 바닥에 쓰러져 있던 함장이 힘없이 일어나며 말했다.


"... 소방 인력은 후미에 난 불을 끄고 다시 공격한다···."


함장을 바라본 승조원들은 크게 동요했다. 그중 한 승조원이 함장에게 말했다.


"하···. 함장님···. 선미에 피해가 너무 큽니다. 즉시 퇴각해야 합니다. 지금 피하지 않으면 항공모함을 잃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게 운명이라면···. 어쩔 수 없지···."

"하···. 하지만···. 처음부터 상대가 되지 않는 전투지 않습니까?"


이를 듣고 있던 로렐리아가 화를 내며 몰아치듯 말했다.


"뭐라고? 지금 그런 한심한 정신상태로 전쟁에 임했다는 거야?"

"아... 저..."


죽일 듯 몰아 붙이는 로렐리아아의 모습을 바라보던 함장은 자신의 승조원을 만류하며 말했다.


"어.. 어서 다시 전투 준비를 해라!!"


이를 지켜보던 다른 승조원이 로렐리아를 쏘아보며 따지 듯 소리쳤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네오 프리메이슨의 정규함대로 여기에 죽으러 온게 아닙니다!! 우리는.."


승조원의 일갈을 들은 로렐리아가 잔뜩 흥분한 승조원을 향해 차가운 표정으로 한치의 망성임 없이 총을 꺼내 발사했다. 로렐리아의 갑짝스러운 돌발행동에 선장과 항공모함의 모든 승조원들은 두려움에 떨었다. 이런 모습을 한심하다는 듯이 바라보던 로렐리아가 말했다.


"한심한 놈들... 그러고도 너희들이 정예군이라는 거냐? 어서 싸우란 말이다!!!"


함장과 승조원은 더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묵묵히 자신들의 패배를 예상하고 운명을 받아들였다. 로렐리아의 독단에 함장과 승조원은 이미 자신과 항공모함의 끝을 예상할 수 있었다. 항공모함은 그 큰 규모에 쉽게 가라앉지는 않았지만, 불길에 휩싸이는 모습은 위태롭기만 했다.


갑판 위에서 어뢰에 맞아 항공모함의 후미가 폭발하며 점점 가라앉고 있는 모습을 본 재커리가 다급하게 해리스에게 말했다.


"해···. 해리스 님···. 이러다가 우리가 지는 것 아닙니까?"

"서···. 설마···. 네오 프리메이슨의 정규군 항공모함이다! 그럴 리가 없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쓰···.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브릿지로 가보자!"


해리스 일행은 다급하게 브릿지로 향하고 그때 마침 정찰 중이던 헬기들이 다시 카라멜로 호의 위치를 항공모함으로 알려왔다.


"함장님···. 적의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잠시 생각에 빠진 듯한 네오 프리메이슨 항공모함의 함장이 조용히 말을 꺼냈다.


"공격하라!"


함장의 명령에 항공모함에서는 8발의 어뢰를 카라멜로 호가 있는 곳으로 발사했다. 카라멜로 호의 능동형 소나에 탐지된 8발의 미사일을 확인한 에밀리가 다급하게 말했다.


"다시 적들의 어뢰를 탐지했어요. 이번에는 8발이에요···."


기관실에서 이야기를 들은 빌리가 말했다.


"아···. 진짜 돌아버리겠네···!!"


케츠머크가 프린츠를 보며 말했다.


"8발이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프린츠님···."


8발의 어뢰가 카라멜로 호 쪽으로 곧장 날아오는 것을 확인한 프린츠는 잠시 생각에 빠진 듯 멈춰서 있다가 곧 결심한 듯 말했다.


"일단, 먼저 오고 있는 몇 발이라도 격추하고 남는 건 해저면으로 붙어서 회피한다!"


프린츠의 말에 깜짝 놀라 케츠머크가 말했다.


"하지만···. 프린츠님! 그건 바닥에 충돌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리고 이곳 해저지형은 우리가 훈련했던 곳이 아닙니다!"


케츠머크의 말을 들은 프린츠가 조용히 말했다.


"우리의 소나 분석실을 믿어보자···. 에밀리님···. 듣고 있습니까?"


프린츠의 말을 들은 에밀리가 말했다.


"예···.? 제가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에밀리 님이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프린츠님···."


에밀리의 이야기를 들은 프린츠가 말했다.


"40도로 긴급 잠항한다! 기관실! 이번에도 최대 출력이다!"


프린츠의 말에 기관실에 있던 빌리가 말했다.


"기관실은 언제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뭐든 말씀만 하십시오! 지금 바로 출력을 내겠습니다!"


카라멜로 호는 빠른 속도로 심해로 내려갔다. 이런 카라멜로 호를 향해 8발의 어뢰가 다가왔다. 심해로 내려가면서 카라멜로 호는 어렵게 6발의 유도 어뢰를 발사했고 무섭게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8발의 어뢰 중 4발을 격추했다. 하지만 남은 4발의 어뢰가 다시 카라멜로 호로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카라멜로 호는 빠르게 잠항을 해 해저 지하까지 거의 다다랐다.


'핑~ 핑~ 핑~'


소나가 카라멜로 호의 눈과 귀가 되어 바닥을 살피며 천천히 바닥에 맞닿았다. 그리고 바닥에 맞닿자마자 잠수함 내 모든 시설을 끄고 모든 승조원이 숨을 죽였다. 카라멜로 호는 바다 바닥에 바짝 붙어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조용히 잠행하며 4발의 어뢰에서 멀어지기 위해 바닥을 기어 멀리 피해갔다.


얼마 후 첫 번째 어뢰가 목표물을 잃어버리고, 근처 해저 지형물로 추돌했다. 남은 2발의 어뢰도 카라멜로 호 주변을 맴돌다가 바닥에 바짝 붙어 이동하는 목표물을 찾지 못하고 다른 해저 지형물에 부딪혀 폭발했다. 그 모습을 지켜본 토마스가 말했다.


"... 이제 끝 난 건가?"


토마스의 말을 듣기라도 한 듯 마지막 남은 어뢰가 카라멜로 호 주변을 맴돌다 곧장 카라멜로 호 쪽으로 향해 날아왔다. 이를 감지한 에밀리가 말했다.


"이 정도면 격추할 수 있어요! 프린츠 님!"


에밀리의 말을 들은 프린츠가 무기 통제실에 말했다.


"격추할 수 있겠나?"


무기 통제실에 있던 승조원들이 말했다.


"조준 거리가 너무 가깝습니다. 우선, 카라멜로 호를 급선회해서 거리를 더 벌리면 확실히 명중시킬 수 있습니다!"


무기 통제실의 말을 들은 프린츠가 말했다.


"빌리···."


프린츠의 말을 다 듣기도 전에 빌리가 말했다.


"예! 함장님, 저희는 준비가 됐습니다. 명령만 내리십시오! 멋지게 해보이겠습니다!!"


자신감이 넘치는 빌리의 말에 프린츠는 미소를 띠면서 말했다.


"좋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어뢰 발사!!"


빠르게 자신의 뒤를 따라붙던 어뢰를 피해 급선회한 카라멜로 호는 다급히 유도 어뢰 한 발을 발사했다. 카라멜로 호에서 발사한 어뢰는 뒤따르던 어뢰를 정확히 명중하면서 위기에 빠졌던 카라멜로 호를 구했다. 이를 확인한 모든 승조원이 환호를 질렀다.


'와!!!'


프린츠는 승조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다가 레이더에서 붉은빛을 내며 반짝이는 네오 프리메이슨 항공모함의 표적 표시등을 보고 말했다.


"자! 이제 우리차례다!! 반격이다!!"


카라멜로 호는 적의 항공모함 쪽으로 다가가 더 가까운 거리에서 정확히 적을 향해 어뢰를 발사했다. 4발의 어뢰는 정확히 항공모함 쪽으로 날아갔고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한 항공모함은 그대로 4발의 어뢰를 모두 맞아 폭발해 두 동강이 나 버렸다.


'피~ 우~ 펑!!! 펑!!!'


네오 프리메이슨의 항공모함과 멀리 떨어진 바닷속 수심 40m...

잠만경을 올려 불길에 휩싸인 적의 모습을 확인한 카라멜로 호는 긴 숨을 참은 듯 수면 위로 튀어 올랐다. 그리고 스노클 모드로 폭발하는 적을 뒤로하고 유유히 사라져갔다.


'와!!! 이겼다!!!'


카라멜로 호의 승조원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다.


참으로 엄청난 승리였다. 카라멜로 호가 지금까지 상대한 그 어떤 적들보다 막강한 적들을 물리친 것이다. 그들은 네오 프리메이슨의 최정예 정규군이었고, 최정예 항공모함이었다. 이런 적을 상대할 수 있는 것은 레드호스 용병단과 해양세력의 대표 5개 항공모함 용병단 밖에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막강한 함선이었다. 이로써 카라멜로 용병단은 자신들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그리고 동시에 네오 프리메이슨에 대한 선전포고이자 그들의 표적이 되었다.


카라멜로 호의 승조원들은 자신들의 승리의 기쁨을 마음껏 만끽했다. 그리고 자신들이 위기를 넘기며 다시 한번 크게 성장했음을 느꼈다. 위기를 기회로···. 다시 그 기회를 발판 삼아 빠르게 성장해 나갈 수 있었다.

썸네일 copy.png


작가의말

[유튜브 동영상 검색]

유튜브에서 "카라멜로 용병단"을 검색하세요!

https://youtu.be/JtsVx88OJ8A


[제작후기]

안녕하세요. 쩐82 입니다.

21번째 에피소드로 찾아뵙습니다.

이번주에도 무리 없이 잘 작업을 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역시 일요일에 일하는 건 즐거운 일 인 것 같습니다.

일은 남들 다 놀 때 해야 제 맛입니다.

이번주에도 무사히 올리게 된 것을 자축합니다!

마지막까지 파이팅!!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


[이번 에피소드 줄거리]

카라멜로 용병단과 네오 프리메이슨 세력 간의 첫 전투!

점점 더 해양세력의 새로운 강자가 떠오르게 되는데...


[전체 줄거리]

지금은 2119년의 지구..

제3차 세계대전으로 전 세계의 국경은 무너지고 작은 도시국가 형태로 몰락한 세계는 큰 전쟁을 겪고도 여전히 서로를 믿지 못하고 반목했다.

이런 도시국가들 간의 분쟁에 여러 용병단이 활약하게 살아갔다. 그렇게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용병단들은 한정된 의뢰인의 의뢰를 따내기 위해 더욱 악랄해져만 갔다.

이에 대륙의 도시국가들은 반용병단육지점거 협정을 맺고 모든 용병단이 육지에 살지 못하도록 바다로 쫓겨났다. 이후 규모가 작은 용병단은 모두 사라져 버리고 규모가 큰 용병단은 제3차 세계대전 이후 버려진 항공모함이나 전투함으로 자신들의 삶을 옮겨왔다. 그 후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서로를 견제하고 살아왔다. 이 이야기는 이러한 용병단들의 활약을 답은 이야기이다.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카라멜로 용병단 [renewal] X YOUTUBE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유튜브에서 "카라멜로 용병단"을 검색하세요! 24.06.30 14 0 -
공지 오랜만에 뵙습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해 봤습니다. 24.06.25 10 0 -
29 EP29. 전쟁의 서막 NEW 6시간 전 3 0 17쪽
28 EP28. 코모란트 시스템 가동! 24.09.09 3 0 17쪽
27 EP27. 위기탈출! 카라멜로 호! 24.09.01 10 0 16쪽
26 EP26. 적과의 동침 24.08.26 11 0 17쪽
25 EP25. 과거의 최첨단 무기 24.08.18 11 0 15쪽
24 EP24. 공공의 적 24.08.11 12 0 15쪽
23 EP23. 코모란트 시스템 24.08.04 12 0 16쪽
22 EP22. 히포크라테스 선서 24.07.29 14 0 15쪽
» EP21. 돌격! 카라멜로 호! 24.07.21 17 0 17쪽
20 EP20. 선상 반란 24.07.14 14 0 16쪽
19 EP19. 가문의 다이어리 24.07.07 15 0 16쪽
18 EP18. 사채업자 카르텔의 횡포 24.06.30 17 0 16쪽
17 EP17. 심연의 메가로돈 24.06.25 13 0 15쪽
16 EP16. 출발! 카라멜로 호! 24.06.25 12 0 15쪽
15 EP15. 하와이 인력알선사무소 24.06.25 12 0 17쪽
14 EP14. 소나 분석실에 핀 꽃 24.06.25 9 0 17쪽
13 EP13. 네오 프리메이슨 X 사채업자 24.06.25 11 0 14쪽
12 EP12. 토마스 용병단과 보스러프 섬 24.06.25 10 0 16쪽
11 EP11. 줄리아의 병원선 24.06.25 7 0 16쪽
10 EP10. 성녀 줄리아 24.06.25 9 0 16쪽
9 EP09. 꼭두각시?! 용병단 24.06.25 12 0 16쪽
8 EP08. 은색 가방의 비밀 24.06.25 13 0 16쪽
7 EP07. 소중한 것을 잃는다는 것 24.06.25 14 0 15쪽
6 EP06. 여수 전략지역방위군 24.06.25 17 0 15쪽
5 EP05. 모든 것과 맞바꾼 마지막 임무 24.06.25 15 0 16쪽
4 EP04. 위기의 카라멜로 호 24.06.25 15 0 16쪽
3 EP03. 하와이에서 생긴일 24.06.25 18 0 15쪽
2 EP02. 수상한 의뢰 24.06.25 16 0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