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공 천재가 흡성대법을 숨김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김하시
작품등록일 :
2024.07.01 13:41
최근연재일 :
2024.07.26 09:38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29,868
추천수 :
731
글자수 :
151,488

작성
24.07.11 11:45
조회
1,183
추천
30
글자
13쪽

010. 사거리 객잔에서.

DUMMY

흑나찰은 약속을 지켰다.


만족한 얼굴의 그녀는 연신 방긋방긋 웃었다.

뭐가 그리 좋은지, 대한의 사타구니를 툭툭 치더니 히죽 웃고 떠나갔다. 물론 다음에 또 보자는 말을 남기고선 말이다.


어쨌든 흑나찰은 대만족인 것 같았고, 대한도 나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좋았다. 이전 생각보다 훨씬 더. 그러고 보니 이게 업적의 탓인가? 감각이 예민해진다더니···. 어우.

생각과는 다른 효과였지만, 좋았다.


거기다 지금의 몸으로는 삼십 대 초반으로 보이는 흑나찰이 이모뻘이겠지만, 원래 나이는 서른 후반인 대한이 아닌가.

그러니 몸매도 좋고, 사납게 생기긴 했어도 미인인 흑나찰을 싫어할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유월흡성신공은 과연 신공이라 부를 만했으니, 쌀알만 하던 내공은 어느새 작은 조약돌 수준까지 커져 이젠 이류의 경지가 눈앞에 있었다. 내심 걱정했던 명예 점수 페널티도 1점밖에 떨어지지 않았으니.


어찌 좋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마지막엔 어찌나 내공이 쑥쑥 자라는지, 대한이 먼저 끝내기 아쉬울 정도였으니까.


“이거···. 색마도 나쁘지 않을지도.”


이제는 협객인지 색마인지 스스로도 헷갈리는 대한이 익양현의 거리를 걸었다. 익양현에 도착 한지도 벌써 일주일이 흘렀다. 흑나찰을 따라 객실을 빌리기 위해 들어온 마을이었는데, 꽤나 마음에 들었던 탓에 흑나찰이 떠나고도 이렇게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물론 그냥 돌아다닌 것은 아니고, 과연 게임의 시스템이 어디까지 통용되는 건지, 이것저것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양민을 괴롭히는 불한당 놈들도 혼내줘 보고, 힘들어하는 양민들도 구휼하고, 여러 가지 선행을 행하여 보았지만, 명예 점수가 오르는 일은 없었다.


‘흠, 역시 게임이랑 완전히 같은 건가?’


협객전에서 명예 점수를 얻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두 가지였다. 퀘스트를 해결하고 보상으로 받거나, 이름난 악적들을 때려잡거나.


그러고 보면 빨리 ‘악업을 보는 눈’도 구해야 하는데, 명예 점수가 나락으로 날아가 버렸으니 어휴.


생각에 잠긴 대한이 며칠째 묵고 있던 객잔에 도착했다.


“어서 옵쇼! 어이쿠! 대협 다녀오셨습니까요?”


볼기짝에 왕방울만 한 점을 지닌 청년 점소이 왕점이가 부리나케 달려와 대한을 살갑게 맞이했다.


살가운 인사에 고개를 까닥이며 인사한 대한은 입구와 가까운 자리로 걸어가더니 등에 멘 대검을 땅에 쿵 하고 내려놨다.


객잔이 잠깐 흔들거리는 듯했지만, 왕점이는 무어라 항의는 못 하고 침만 꼴깍 삼켰다. 성난 근육이 꿈틀거리며 자기의 존재를 주장하는 대한에게 따질 용기는 없었던 탓이다.


묵직한 대검을 벗어둔 대한이 차림표를 잠시 살피고는 왕점이를 불렀다.


“왕점아, 여기 소면 하나. 술은 백주로.”


왕점이가 부리나케 달려와 주문을 받았다.


“예, 대협! 여기 대협께서 소면 하나 백주 하나!”


대협 소리에 기분이 좋아진 대한이 슬며시 웃었다. 왕점이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지난날의 경험을 보자면 대한이 기분 좋을 때는 손이 커지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객잔 바닥에 무거운 것도 쿵하고 놓을 수도 있는 거지. 암, 사람이 너무 빡빡하면 안 되는 법이었다.


“헤헤, 대협 금방 뜨끈하게 준비해서 드리겠습니다요.”


왕점이가 두 손을 공손히 모아 상스럽지 않게 비볐다.

손짓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았으니, 과연 숙련된 점소이라. 피식 웃은 대한은 전낭에서 잡히는 대로 동전을 꺼내 왕점이에게 건넸다.


음식값은 닷 냥이니 남은 닷 냥은 봉사료라, 무릇 상남자라면 이 정도 배포는 있어야 했다.


닷 냥짜리 배포에 옳다구나, 동전을 받아든 왕점이가 고개를 푹 숙였다.


“감사합니다. 대협! 즐거운 시간 보내십쇼!”


대한은 왕점이를 물리고 객잔 안을 둘러봤다.


맛은 없지만 목이 좋았던지라, 이른 점심시간에도 손님이 제법 있었다. 개중에는 칼을 찬 이들도 두어 명 있었는데, 대한의 등장에 호기심 어린 눈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쿵 소리가 날 정도로 커다란 대검을 쓰니 궁금하지 않을 리가 없었던 탓이다. 하지만 온몸에 근육이 빼곡한 대한은 누가 봐도 힘깨나 쓰는 무인이었으니, 칼을 찬 자들은 마주친 눈을 얼른 피했다.


무릇 중원에서 눈싸움 잠깐이면 칼부림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 현명한 이들이라 하겠다.


곧이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소면과 뜨끈한 백주가 나왔다.


말간 국물에 양념장이 조금, 거기에 설익은 국수가 들어간 어설픈 소면이었지만 시장이 반찬이라 그리 나쁘지만도 않았다.

오히려 백주를 한 잔 곁들이니 제법 먹을 만했다.


대한이 호로록 소리를 내며 소면에 열중하자, 손님들도 이내 관심을 거두었다.


그러나 남다른 호기심을 가진 이는 어디든 있었으니.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한 백의 장삼을 걸친 미공자가 그러했다.


“허허, 거참 대단한 대검이라구려. 소협께서는 정말로 이걸 다루시는 거요?”


대한이 이건 또 웬 놈인가 싶어 힐끗 바라보고 다시 소면에 집중했다. 그야 척 보기에도 귀티나 보이는 것이 엮이면 귀찮은 놈이겠다 싶었던 탓이다.


“오, 소협께서 소면을 그리 맛있게 먹는 걸 보니, 나도 먹고 싶구려. 점소이, 여기 소면 하나 더 말아주게.”


그러나 대한의 무시에도 낯짝 두꺼운 백의 공자 놈은 넉살 좋게 웃으며 소면이나 하나 더 주문하고는 대한의 앞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실례가 안 된다면 합석 좀 하겠소이다.”

“실례야.”

“하하하, 이거 직설적인 소협이시구려, 하긴 또 초면에 이리 친근하게 굴면 실례가 되기도 하지요. 허나, 이 넓은 강호에서 이리 만난 것도 인연이 아니겠소.”


백의 공자가 넉살 좋게 말했다.

대한은 얼굴을 찡그렸다.

역시 귀찮은 놈이었으니까.


“······또라이였네.”

“하하핫, 뭐 그렇다고 칩시다.”


그리 틀린 말도 아니었던지라, 백의 공자는 호탕하게 웃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대한은 백주를 잔에 가득 채워 입에 털어 넣었다. 화끈하게 독한 독주를 한 번의 목 넘김으로 꿀꺽 삼키니, 가히 상남자다운 주도라 하겠다.


백의 공자는 대한이 먹고 있던 백주를 흘끗 보더니 제 자리에서 술과 잔을 들고 돌아왔다.


“소협의 백주보다는 내 술이 좋을 것이오. 무릇 풍류를 안다면 한 잔을 입에 머금어도 제대로 된 것을 머금어야지. 소협께선 덩치도 산만 해서는, 백주라니. 쯔쯧, 실망이오. 자 한번 잡숴 보시오.”


그러며 대한의 잔에 담긴 술을 바닥에 털어버리고는 가져온 술을 졸졸졸 따랐다. 산뜻한 죽향이 나는 거로 보아 제법 비싼 죽엽청으로 보였다.


대한은 인상을 찡그렸다.

백주를 버리다니.

음식 알기를 우습게 아는 녀석 치고는 제대로 된 놈이 없었다.


문제는 이 중원 놈들이라는 족속은 어릴 적 먹을 것의 소중함을 덜 배운 놈들이 태반이라는 점이다. 가정교육이 잘못되었다, 이 말이다.

그런 고로 상놈의 자식들이라, 대한의 머릿속에서 백의 공자가 또라이에서 상놈의 자식으로 하향조정 되었다.


어쨌든 산뜻한 죽향에 침이 꼴깍 넘어가자, 대한은 한숨만 내쉬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상놈의 자식, 백의 공자는 제 잔에도 죽엽청을 잔뜩 채운 뒤 잔을 들고 대한을 향해 히죽 웃었다.


“자자, 만나서 반갑소이다. 한 잔 들이켜시오. 본인은 천도현이라 하오.”

“강대한이다. 하아, 마음대로 해.”


대한이 잔에 담긴 죽엽청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단숨에 들이켰다.


코끝을 찡하게 맴도는 죽향에 기분이 좋아졌다. 다른 건 몰라도 천도현의 말대로 술은 비싼 것이 좋았다.


대한을 가만 바라보던 백의 공자는 대한의 표정이 살짝 풀어짐을 느꼈다. 역시 술은 비싼 것이 좋았다.


“강형이시구려. 강형 그런데 저 대검을 정말로 쓰시오? 검법을 펼칠 수나 있을지 모르겠구려. 그저 힘에 취해 휘두르기에도 너무 비효율적이지 않소? 무릇 검법이라면 검과 신체가 하나가 되는 신검(身劍)의 합일을 지향하지 않겠소. 그런데 저런 대검이라면 신검합일 이전에 검을 의지로 다스리기조차 힘들지 아니하겠소.”


초면에 묻기에는 다소 무례한 말이었다. 풀이하자면 저런 대검으로는 고수는커녕 절정의 벽 근처나 오를 수 있냐는 의미로도 들렸으니까.


악의 없이 조잘대는 천도현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쉰 강대한이 막 입을 열려는 찰라.


잘그락. 소리와 함께 객잔 입구가 소란스러워졌다.

흑의 도복을 입은 사내들이 우르르 객잔 안으로 몰려 들어왔다. 하나 같이 인상이 험악한 자들로, 등짝에는 큼지막하게 호(虎)자가 박혀 있었다.


왕점이가 두려운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고는 주춤거리며 다가섰다. 어쩐지 운수가 좋더라니, 하필이면 흑호문의 잡놈들이 들이닥칠 줄이야.


상납 일도 아닌데, 이리 몰려오는 것을 보면 좋은 일은 아닌 모양이었다.


다행히 평소에 상납을 빼먹지 않고 있었던지라, 해코지당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 왕점이가 겨우 용기를 내었다.


“어, 어서오십쇼. 대흑호문의 협객님들께서 저희 대정객잔을 찾아주시니 영광입니다요.”

“커다란 대검을 찬 사내를 찾고 있다.”


팔 한쪽에 붉은 띠를 두른 흑호문의 사내가 왕점이의 말을 끊고 살벌한 목소리로 말하자, 객잔 안의 시선이 동시에 어디론가 향했다.


워낙 눈에 띄는 대검이었던지라, 모를 수가 없었다. 흑호문의 무사들도 단박에 대한을 알아보았다.

붉은 띠의 흑호문 사내가 대한을 노려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 목소리에는 분노가 가득 담겨있었다.


“하, 그런 짓을 저지르고도 정말 술이나 처먹고 있었다니. 감히 대흑호문을 건드리고도 무사할 줄 알았느냐.”


갑자기 무슨 일인가 고민하던 대한은 조금 전 가볍게 손을 봐준 협잡꾼이 떠올랐다.

가만두지 않겠다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니 그래도 믿는 구석이 있는 놈이었던 모양이다.


“대흑호문은 무슨, 기다려. 먹던 것은 마저 먹고 놀아줄 테니.”


대한이 떼거리로 몰려온 흑호문을 힐끔 바라보고는 다시 소면과 죽엽청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곤 별일이 아니라는 듯 다시 소면을 후루룩 소리 내며 맛있게 처먹었다.


무시당한 붉은 띠, 흑호문 조장의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익양현에서 흑호문이라 하면 우는 아이도 뚝 그치게 만들 정도로 위세가 대단했으니, 당연히 이런 대우를 받아본 적도 없었던 것이다.


무릇 흑호문이라하면 처먹던 소면도 내려놓고, 파리 새끼처럼 손발을 싹싹 빌어도 모자랄 판에.


“이익! 새파란 애송이 놈이! 쳐라. 팔라리는 한 짝씩 끊어놓아도 된다. 목숨만 붙여서 데려와라!”

“충!”


명령을 받은 흑호문의 무사들이 채앙 소리와 함께 직도를 꺼내 들었다.

열댓 명의 무사들이 병장기를 꺼내 들자 그 기세가 흉흉하기 짝이 없었다.


“하핫, 합석은 여기까지 합시다. 반가웠소 강형.”


천도현이 말과는 다르게 눈을 반짝이며 얼른 죽엽청을 들고는 뒤로 물러섰다.

대한이 저들을 어찌 상대할지 궁금해 죽겠다는 표정이었다.


대한은 흑호문을 한 번 노려보고는 아쉽다는 듯이 다시 죽엽청을 바라봤다. 오랜만에 비싼 술로 목을 축이자 싸구려 백주가 술처럼 느껴지지 않은 탓이다.


콰직—.

가장 먼저 달려든 사내의 휘두른 칼질에 대한이 앉아있던 탁자가 턱 하고 쪼갈라졌다.

대한이 인상을 찌푸렸다.

아직 반이나 남은 소면이 바닥에 후두둑 떨어졌다.

먹을 것의 소중함을 모르는 중원 놈들을 둘이나 연달아 만나자 깊었던 인내심도 뚝 하고 끊겨버렸다.


“내 소면이···.”


망연하게 소면을 바라보던 대한의 눈이 불처럼 타올랐다.

화가 치민 대한이 의자에서 튕기듯 일어나며 어느새 틀어쥔 대검을 그대로 위로 쳐올렸다.


카앙—!

식탁을 쪼개어버린 사내가 급히 막으려 했으나, 얇은 직도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직도가 쨍강하고 깨져 나가며 파편이 튀었다. 그럼에도 기세를 다 죽이지 못한 대검이 천장을 쾅하고 때렸다.


“아이고!”


왕점이가 화들짝 놀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깨어진 직도가 하필이면 남자의 목에 푹 하고 박혔고, 부서진 천장의 나뭇조각들이 바닥을 나뒹구는 소면처럼 후두둑 떨어졌다.


소면 한 사발로 목숨값을 치른 남자가 악 비명 한 번 제대로 지르지 못하고 목에서 피를 철철 흘리며 쓰러졌다.

흘러나온 따뜻한 피가 바닥을 흥건히 적셨다.


흑호문의 사내들이 놀란 마음을 진정하기도 전에, 대한은 추어올린 대검을 양손으로 고쳐 쥐었다.

움켜쥔 두 손에서 느껴지는 기운에 흑호문 조장의 표정이 삽시간에 굳어졌다. 이류 고수인 그도 저 공격은 받아낼 수 없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으니까.


“피, 피해라!”


조장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대한은 흑호문의 사내들을 향해 오른발을 내디뎌 진각을 강하게 밟았다.

콰앙! 소리와 동시에 들고 있던 대검을 내리쳤다.


콰아아앙—!

묵직한 멸혼대검의 무게와 대한의 용력이 더해지자, 벼락 치는 소리와 함께 강렬한 검풍이 일며 달려들던 이들이 단숨에 떨어져 나갔다.


그야말로 색마 아니, 상남자다운 일격이었다.


‘저, 저건 무슨···.’


멀찍이 떨어져 대한을 바라보던 천도현의 입이 떡하고 벌어졌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외공 천재가 흡성대법을 숨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중단 공지입니다. +4 24.07.26 165 0 -
공지 제목 변경 공지 : 외공 천재가 흡성대법을 숨김. 으로 변경됩니다. 24.07.09 623 0 -
27 026. 그 남자의 박력. +6 24.07.26 328 14 13쪽
26 025. 은빛 암기라더라. +1 24.07.26 323 11 13쪽
25 024. 목격자가 없으면 없던 일이니라. +3 24.07.25 422 17 14쪽
24 023. 홍수채 소탕작전 이니라. +3 24.07.24 448 18 13쪽
23 022. 애송이와 협객이더라. +2 24.07.23 534 17 13쪽
22 021. 진범은 따로 있다더라. +4 24.07.22 623 18 13쪽
21 020. 일권무적이라 하오. +2 24.07.21 673 23 14쪽
20 019. 동정제일도라 하더라. +2 24.07.20 737 20 14쪽
19 018. 새빨간 돛을 보았다. +2 24.07.19 811 23 13쪽
18 017. 무림오화 중 으뜸은 연화라더라. +2 24.07.18 895 27 13쪽
17 016. 몽중정사 이니라. +4 24.07.17 868 25 13쪽
16 015. 섭식마공의 도살귀이니라. +2 24.07.16 854 22 14쪽
15 014. 꼬리잡기 이니라. +2 24.07.15 897 26 13쪽
14 013. 범인은 이 안에 있느니라. +3 24.07.14 930 28 12쪽
13 012. 익양현에서 울려퍼진 곡소리. +2 24.07.13 1,021 26 12쪽
12 011. 돌맹이에 담긴 열기. +1 24.07.12 1,076 28 12쪽
» 010. 사거리 객잔에서. +1 24.07.11 1,184 30 13쪽
10 009. 녹림의 감찰수호대 이니라. +2 24.07.10 1,224 27 14쪽
9 008. 이만 하산하거라. +3 24.07.09 1,350 29 12쪽
8 007. 맛있어 보이는 아이로구나. +3 24.07.08 1,437 33 12쪽
7 006. 유월흡성신공 이니라. +4 24.07.07 1,536 32 12쪽
6 005. 사부로 모시거라. +1 24.07.06 1,507 31 12쪽
5 004. 예의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1 24.07.05 1,528 36 12쪽
4 003. 삼류 건달 왕정중이다. +1 24.07.04 1,677 32 12쪽
3 002. 산 속에는 기인이사가 산다. +2 24.07.03 1,878 37 12쪽
2 001. 그러니까 멸혼대검이니라. +1 24.07.02 2,449 45 12쪽
1 프롤로그. +1 24.07.01 2,623 56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