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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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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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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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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외전) 모든 것에는 자신만의 시간이 있다.

DUMMY

‘하아! 어쩌다 이런 일이···’


한 숨 잘 자고 일어났더니 이 꼴이 났다.


기억에 의하면 보통의 클리셰처럼 트럭에 치이거나 억울한 죽음을 당했거나 다리에서 뛰어내리지 않았다. 보통의 날처럼 그냥 잠자리에 들었고 평범한 아침을 맞았을 뿐이다. 그랬는데 어느 날 갑자기 삶이 농익은 중년에서 10살 꼬맹이가 되다니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누구나 2회차의 로망을 가지긴 하지만 이건 너무 앞으로 왔다. 몇 년은 몰라도 몇 십 년이라니··· 그 정도 시간대를 거슬러 살아야 한다는 괴리감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난 경쟁사회의 악습이 가장 크게 폭발한 표본과 같은 시기에 입시와 취업전쟁, 병역을 비롯해 기타 인생을 살아오면서 시간 낭비라며 후회하던 수많은 사건들을 다시 겪어야 한다.


‘다 좋다 이거야 그런데 군대를 또 가야 하는 건 너무하잖아? 난 일 년 몇 개월만으로 그냥저냥 군복무를 끝낼 수 있는 그런 시대와는 인연이 없어. 꽉 채워서 이년도 넘게 복무해야 하는데 그 미련한 짓을 또 해야 한다는 게 말이 돼?’


앞으로 10년 정도 후의 일이지만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현재 처해진 상황에 대해 회의감이 밀려 운다.


‘어쩌면 회빙환 이런 게 아닐지도 몰라. 단순히 전생의 기억이 떠오른 것일지도··· 이제 곧 포털 사이트의 묻고 답하기 란이 생기겠네. 조금 기다렸다 거기 물어보면 혹시라도 답을 해 줄 사람이 있을까? 아마 어렵겠지?’


넋이 빠질 것 같다. 넋이 뭔지 아는가? 사람의 몸에 존재하여 생명을 유지하게 하고 설혹 죽더라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비물질적인 그 무엇이다.


‘혼(魂), 혼백(魂魄) 따위로 불리기도 하지.’


지금 이 상황에서 나에게 영혼의 전이(轉移)가 일어난 것인지 무의식 속에 잠재되었던 기억이 깨어난 것인지가 그렇게 중요한 요점은 아닌 것 같지만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 의미 없는 자문자답이 계속 이어졌다.


‘에구구, 오만 것이 다 변했는데 이런 성격은 달라지지가 않네.’


난 원래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잘 못했었다. 음악을 들으면 음악을 들어야 하고 공부를 하는 것이라면 책만 봐야 한다. 그래야 집중이란 것이 된다. 그건 이 지경이 되었어도 똑같은 것 같다. 음악을 들으며 공부를 하는 멀티태스킹은 과거 내 삶의 방식에는 없던 일이었다.


‘아무튼 정보의 저장과 발산이 뇌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건 알았네.’


물리적으로 신체가 바뀌었는데도 기억과 습관은 이어졌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지?’


나의 상식 아니 일반 대중의 상식이 틀렸다. 뇌의 활동만으로 인간의 오묘한 정신세계를 해석하는 건 오류가 너무 크다. 기억과 습관은 영혼에 아로새겨진다.


“이런··· 쯧쯧.”


오랜 고뇌 끝이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결론이라니 슬며시 웃음이 난다. 얼마 전 현 상태를 자각했을 때 든 최초의 감정은 이게 뭐지 하는 황당함이었는데 이젠 현 상태에 제법 적응이 되고 있다. 사고방식이 딱 10살 수준이다.


‘그 날 이제 귀찮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음. 뭐··· 내가 원래 좀 그런 성향이어서··· 이젠 이렇게 말하면 안 되려나? 새 몸에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한 법이니까.’


어제의 나는 분명히 이런 식으로 생각했겠지만 이젠 안 된다. 새로 시작된 영혼의 사고방식은 달라야 한다. 그는 주인공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 아니었어도 지금부터는 무조건 그렇게 가야 한다.


‘그렇지. 그게 맞아.’


혼란스러움이 조금 가신다. 새로운 삶을 가져다 준 누군지 모를 이에게 대한 감사의 마음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


‘안 그렇겠어? 2회 차잖아. 이건 로또 정도와 비교할 수 없는···’


백지에서 부터 다시 만들어갈 수 있는 새 삶에 대한 의지와 전생에서 못 다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만든 거대한 욕망의 파도가 가슴에서 넘실거린다.


‘현실 인정의 5단계가 진행 중인 건가? 비슷한 거 같기는 한데···’


이 정도면 아주 정상적인 인간으로서의 사고방식이다. 2회 차가 괴물의 영역은 아닌 모양이다.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든다.


‘초월적인 경험을 했다고 신적인 존재가 되는 건 아닌가 보네. 이왕이면··· 그런 존재가 되는 것이 좋았는데··· 그랬다면 이런 식의 귀찮음은 없었을 것 아니냐고.’


이것 또한 지극히 인간적인 생각이다. 원래 인간은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음. 뭐 그렇다고. 나는 보통 사람이었으니까. 현생에서는 아니겠지만.’


부정, 분노, 우울, 타협을 지나 드디어 수용단계에 접어든 것 같다. 이젠 미래가 그려진다.


‘이 정도면 대운(大運)이 깃든 거야. 이제 나의 시대가 시작되는 거지.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어. 이 젊음에 시간의 축복이 함께 한다면 못 이룰 것이···’


드라마틱한 인생의 서막이다. 지금부터 내가 세상의 주인공이고 다른 이들은 조연 아니 NPC(Non-Player Character)일 뿐이다.


현재의 나는 회귀자의 특전을 가졌다. 그런 내가 어떻게 앞으로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 살 수 있을까. 밋밋한 인생은 안녕이다. 영원히 난 그렇게 살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이것이 운명이라면 감사히 받아들이지. 크크큿··· 곧 세상사람 모두가 내게 머리를 숙이게 될 거야.’


자존감이 고양되고 희열이 온 몸을 감쌌다.


위위 윙-


경고음처럼 이명(耳鳴)이 울렸다. 흥분이 너무 과했다. 진정해야겠다.


이 상태가 조금 더 지속되면 미친놈처럼 보일 수도 있다. 세상을 선도하게 될 내가 그래서는 곤란하다. 물론 지금 이 자리엔 혼자뿐이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 버릇이 된다. 평소에 조심하는 것이 옳다.


대외적 이미지를 크게 고려해야 하는 삶에 대한 경험은 없지만 그런 것이 꼭 경험해야 알 게 되는 종류의 지식은 아니다.


‘내가 독서량이 좀 된다고. 크큭. 아무튼 아직은 긴장하고 살아야 해. 내가 실제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을 때까진 조심하고···’


존중 받을 만한 힘을 가지게 되면 주변에서 알아서 내게 맞춰주겠지만 지금은 그 때가 아니다.


‘그런데 이제 뭘 해야 하지? 일단 경제력을 부터 갖춰야··· 회귀자들은 다 그렇게 시작 하던데···’


그 위치까지 어떻게 도달할 것이냐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이 필요할 시점이 되었다.


돈 벌기 제일 쉬울 것 같은 건 주식이다. 주가의 변동을 시기별로 자세히 아는 건 아니지만 그건 별 상관없다.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경제의 큰 흐름은 대충 안다. 그것이면 충분하다. 훗날에도 건재했던 회사들을 골라 몇 종목에 장기투자 한다면 부자가 되는 건 확정적이다.


‘일단 시드 머니를 모아서··· 넉넉잡아 한 20년만 묵히면 못해도 100배 수익은··· 그렇게 해도 서른 살. 누릴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해. 인생의 중후반기는··· 어? 이게 아닌가?’


달콤한 생각은 이어지지 못했다. 내가 이런 일에 경험이 없어서 소설책에 나오는 식으로 너무 쉽게 생각했다. 소설은 재미만 있으면 되지만 현실에서는 개연성이 필수다.


‘이 계획상 20년 뒤에 100억을 손에 쥐기 위해선 지금 당장 1억이 있어야 하는 거잖아. 당장 1억을 어떻게 구하지?’


지금은 2002년 하반기다. 2000년 대 초면 우리나라 최고 대기업 초임이 연봉으로 따져 약 2,000만 원 정도인데 그렇게 생각하면 지금 1억은 몹시 큰 돈이다. 초등학교 3학년인 10살 아이가 당장 어떻게 구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다.


‘누구는 재벌집에 환생해서 아무렇지 않게 땅도 척척 받고 하더니··· 난 왜··· 아! 부동산도 괜찮겠네.’


뭐든 할 수만 있다면 성공은 예약된 거나 마찬가지지만, 현실이 따라주지 않는다. 유감스럽게도 난 현생에서 그렇게 부잣집 아들이 아니다. 찢어지게 가난하지 않지만 현재 우리 집 가장은 그저 그런 월급쟁이일 뿐이다.


‘전생이나 현생이나 왜 이런 건 똑같은 거야? 전생에서 좀 모자랐던 걸 현생에서 채워주고 시작하면 안 되는 거냐고. 에잇, 참!’


나의 현재 상태를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 평범한 중산층 가정의 장남. 이걸 냉정하게 평가하면 돈에 대해선 부자보다는 가난뱅이에 가깝다는 의미다.


이런 환경에서 말장난으로 큰 돈을 척척 받을 순 없다. 옛말에도 있지 않은가! 쌀 독에서 인심 난다고. 우리 집 독에는 쌀이 아주 조금 있을 뿐이다.


‘우리 집 가장은 월급 받아서 아파트 대출금과 이자를 상환하고 자식 둘 기르고···’


어느 시대나 서민의 삶은 팍팍하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계산이 안 나온다. 집에 1억 정도의 현금이 있을 리가 없다. 어떤 기발한 방법으로도 없는 돈을 받아낼 순 없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시드머니가 없으면 시작이 안 되는데···’


로또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일단 로또를 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안 사면 가능성이 제로다. 내가 제로가 붙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런 건 음료수만으로 족하다. 삶에서는 다른 것을 원한다. 그러나 일단 첫걸음을 떼기가 쉽지 않다.


‘시드머니를 한 1억 마련해서 묻어 놓는다고 쳐도 20년 뒤에 100억은··· 음. 좀 적지 않나?’


어떤 식으로든 방법을 강구해 우량주를 사거나 부동산을 취득한다고 가정해 봐도 지금 얼핏 든 생각에 의하면 20년 뒤에 만들어질 100억이 썩 마음에 차지 않는다.


‘100억이라··· 아주 큰 돈이긴 하지. 그렇지만 지금부터 20년이 지나 2020년대가 되면 기껏해야 좀 좋은 아파트 한 채 값 정도인데···’


시드머니를 마련하기도 쉽지 않은 주제에 이런 걱정까지 한다는 게 이솝우화에 나오는 여우의 신 포도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나는 일이지만 아무리 느슨하게 현실을 살핀다 해도 그 정도여서는 곤란하다.


‘인생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거나 마찬가지인 2회 차의 기회를 얻었는데 가진 행운의 크기에 비하면 100억은 너무 소소하잖아.’


가진 행운의 크기에 비해 기대 수익이 너무 작다.


‘아! 복잡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네. 간단한 게 있었어.’


생각의 가지가 좀 더 뻗으니까 주식에 비할 수 없이 단기간 수익률이 높았던 종목이 떠올랐다. 아직은 세상에 없지만 이제 곧 생겨난다.


‘코인 한방이 있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 그딴 거 할 필요가 없지.’


코인 광풍의 시대를 살았던 이는 누구나 들어본 이야기가 있다.


‘코인 초창기엔 1만개로 피자 두 판을 바꿨다고 하지.’


상징적이고 실험적인 일이긴 하지만 코인의 시작은 그러했다.


‘이건 시드머니가 아주 조금만 있어도 쉽게··· 그런데 그게 언제 생기더라? 2009년? 2010년? 한국에 거래소가 생기는 게 2010년 대 중반이었던 거 같은데··· 그 전에는 코인을 어떻게 구해야 하지?’


지금은 2002년이다. 그 때까진 최소 10년은 기다려야 한다. 그 사이에 손가락만 빨고 있을 수는 없다.


‘아!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 구만. 그건 그 때가 가까이 오면 다시 생각하기로 하고··· 일단 시드머니를 먼저 구해서··· 음.’


생각이 도돌이표를 찍는다.


‘이것 참!’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다. 투자는 무엇이든 다 괜찮을 거 같은데 당장 시작 가능한 건 시드머니 확보가 어렵고 확실하게 작은 투자로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은 시기가 안 맞다.


‘10년은 너무 길잖아.’


어려져서 좋다 했더니 이건 젊어진 정도가 아니라 너무 심하게 어려져 당장 움직이기가 아주 불편하다. 들떴던 마음이 점점 식어간다. 현실의 벽은 언제나 아주 높다.


‘뭐! 안 그랬던 적이 있었나? 원래 꿈은 달콤하지만 현실은 냉엄하지. 그건 그렇고··· 지금 부모님을 처음 만났을 때 놀랐던 걸 생각하면··· 어휴!’


그 날 좀 허둥거렸지만 이후 현생에 녹아드는 건 어렵지 않았다. 10살 아이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아주 심하다. 최초에 한 좀 이상한 말과 행동이 대충 10살 아이의 엉뚱함으로 포장되어 누구도 크게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기억 속의 나보다 많이 어리신 현생의 부모님을 대하기가 좀 껄끄럽긴 하지만 인간의 적응력은 내 상상력보다 훨씬 탁월했다. 이젠 집에서 그럭저럭 불편하지 않게 지내고 있었다.


‘너무 속물처럼 살려고 하는 게 아닐까? 쉬운 인생이 어디 있겠냐만은 난 치트키를 가진 거나 마찬가지인데 시도해 볼만한 게 아주 많잖아. 굳이 그렇게까지 해서···’


좋은 생각이다. 다양한 사고는 인생에 깊이를 더한다. 하지만 신포도를 굳이 먹으며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 난 이 생에서 달콤한 것만 먹으며 살기에도 시간이 모자란다.


‘사실 인생에서 돈이 아주 중요하긴 하지, 하지만 그것만 많다고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건 아니야.’


인생 2회 차 주인공의 삶에서 경제적인 부분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


‘급할 이유가 없잖아. 이제 10살인데··· 순리대로 살아가다 보면 자금을 구할 방법은 생길 거야. 지금 떠올리지 못한 기억이 있을 수도 있고 일단은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운이 모든 것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난 아직 이 대운을 잡기에 아무런 준비가 없었다. 무협소설의 천하제일 고수도 어느 정도의 수련 기간은 필요했다. 난 지금 많이 어리다. 시간은 나의 편이다.


이렇게 난 아직은 별 일 없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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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 봄이 왔으나 봄 같지 않다. 24.08.07 160 3 13쪽
32 입단이란 24.08.06 178 2 12쪽
31 나의 믿음은 24.08.05 162 3 13쪽
30 나에겐 너무 어려운 멀티태스킹. 24.08.04 157 3 13쪽
29 너무나 개성적인 24.08.03 163 3 13쪽
28 게임의 법칙 +2 24.08.03 169 2 13쪽
27 나의 꿈은 타인의 피와 땀을 먹고 자란다. +2 24.08.03 168 4 12쪽
26 반전무인(盤前無人) : 상대를 의식하지 말고, 평정심을 가지라 24.08.02 174 2 12쪽
» 외전) 모든 것에는 자신만의 시간이 있다. 24.08.01 178 2 14쪽
24 바둑은 멘탈 스포츠다. 24.07.31 193 3 13쪽
23 잠시 물러서다. 24.07.30 194 2 13쪽
22 연구생의 이중생활 24.07.30 211 3 12쪽
21 몽상가들 24.07.29 216 2 13쪽
20 현세의 호그와트 24.07.28 233 2 13쪽
19 환희는 없었다. 24.07.27 244 2 13쪽
18 초심을 지켜주세요. 24.07.27 244 2 12쪽
17 파랑새가 울었다. 24.07.26 257 3 12쪽
16 이무기가 구름을 타는 법 2 +2 24.07.25 281 6 11쪽
15 이무기가 구름을 타는 법 1 24.07.24 295 4 11쪽
14 버블 24.07.23 312 4 12쪽
13 닿지 않는 그 어딘가 24.07.22 306 4 12쪽
12 The winner takes it all 24.07.21 325 4 13쪽
11 되돌림의 미학 24.07.20 361 3 13쪽
10 치열하게 24.07.19 390 3 12쪽
9 면벽수련 24.07.18 428 1 12쪽
8 동상이몽(同床異夢). 24.07.17 458 2 11쪽
7 매력이 넘치는 원장님 24.07.16 563 3 13쪽
6 인연(因緣) : 아재가 아재를 만나다. 24.07.16 612 6 12쪽
5 그만해. 상대는 이미 죽어있어. 24.07.15 655 4 13쪽
4 지극히 도발적인 24.07.15 715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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