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재능의 AI기반 바둑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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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Y
작품등록일 :
2024.07.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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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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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변화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DUMMY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거울 속의 나도 똑같은 모습을 하고 곁눈질로 나를 응시하고 있다.


‘음. 이게 괜찮은 건가?’


그동안 은연중 가져왔던 생각보다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이것이 요즘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


“엄마. 내 스타일 어때 보여요?”


마침 어머니가 계셨다. 바로 우직하게 물음을 던졌다.


“우리 아들이야 아주 잘 생겼지. 머리도 아주 좋고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어. 왜 누가 뭐라고 해?”


실수했다. 답이 너무 치우칠 수밖에 없는 대상이었다.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는 예뻐 보인다는데···


“그게 아니고요. 도장 소개책자에 내 사진을 넣는다고 해서요. 이왕이면 좀 괜찮게 나와야 하잖아요.”


“그래? 그럼 옷이라도 새로 한 벌 사야하지 않을까?”


“아뇨. 아직 프로도 아닌데 너무 차려입으면 이상하죠. 연구생이 튀면 우스워 보인다구요.”


슬쩍 넘겼다. 실수가 실수를 유발하는 어리석은 짓을 저지르고 싶지는 않았다.


“네가 원하는 대로 하려무나. 필요한 것 있으면 바로 말하고.”


“예.”


‘괜한 소리를 해 가지고.’


누구한테 물어봐야 객관성을 확보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을까 신중하게 생각해봐도 그럴 만한 사람이 없다.


‘재국이형은 아니지. 너무 감싸려는 경향이 있어. 성훈이 형? 거긴 일단 까고 시작할 텐데 무슨 소릴 들으려고. 거긴 정말 아니야. 함 원장님? 음. 요즘 스타일을 판단하기엔 나이가 너무 들지 않았을까? 그 양반은 꼰대 이미지라 곤란해.’


어쩌면 그동안 난 전생의 모습에 너무 매여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외양은 그 때와는 확실히 다르다. 그건 분명한 것 같다.


‘이미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인데 내가 굳이 그와의 연관성을 생각할 필요는 없겠지.’


어느 날인가 문득 생각이 나서 과거의 나를 찾아보려 했었는데 이상하게 그 부분에 대한 기억이 명확하지 않았다. 누구인지를 모르는데 어떻게 찾을 수 있겠는가!


‘왜 그런지 이름조차 기억을 못해.’


내가 살았던 공간에 대한 기억은 생생한데 그 전체를 그린 그림 속에서 내 모습만 지워져 버린 느낌이었다.


‘원래 전생에 대한 기억이 없는 게 정상인 거잖아. 그런 기억이 어느 날 갑자기 떠오른 게 비정상인 거라고. 그건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잊고··· 구운몽에도 나오는 비슷한 내용이 나오는데 주인공 성진이가··· 음. 그만하자.’


구운몽이든 뭐든 소설은 소설일 뿐이다. 구운몽이 마음에 드는 건 하렘물의 속성을 가졌다는 것 하나뿐이다.


‘헙! 죄송 말이 좀 헛 나왔어.’


근래 학교에서 별 해괴망측한 일을 겪다보니 평정심을 좀 잃은 것 같다. 정신적으로 조금 미성숙한 개체의 일탈적 행동에 너무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긴 하지만 솔직히 별로 싫지는 않았다.


난 자연의 섭리를 존중하는 사람이다. 화려한 수컷이 환영받는 건 대부분의 지구 생물종들에게서 나타나는 일반적 특징이다.


‘이제 부터 얼굴을 좀 가리고 다녀야 하나?’


거울 속의 내 모습은 나를 보며 웃고 있지만 솔직히 내 눈에는 영 시원찮아 보인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늘 정확하지만은 않다. 특히 여성의 관점을 같은 성별이 아닌 내가 어떻게 알 수 있단 말인가!


‘하! 나 참! 왜 갑자기 이런 일이 벌어져서···’


요즘처럼 중요한 시기에 정신이 분산되는 건 절대로 피해야 한다. 리그전 일정은 내 컨디션을 배려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꽃의 개화시기를 내가 의도적으로 조절할 수는 없지 않겠어? 우리 주변에 벚나무는 흔하지, 하지만 평소 누가 그걸 주의 깊게 보냐구. 꽃이 피어야 비로소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거지. 개화의 찬란한 시기 그것이···’


이것은 자연의 섭리다. 난 이럴 때 사용되는 적절한 용어를 하나 알고 있다. 모테키(モテ期)다. 인기 있다(モテる)와 시기(時期)를 합성해 만든 말이다.


누구에게나 일생에 이성에게 인기가 폭발하는 시기가 세 번은 찾아온다고 했다. 속설이긴 한데 무려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에서도 인용될 정도로 오래전부터 전해지는 말이다.


‘내가 좀 이르게 개화(開花)를 한 건가봐,’


그건 그럴 수 있다. 모두가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특별하고 말고 할 게 없다. 매화와 진달래가 피는 시기가 같지 않듯이. 나 역시 그랬을 뿐이다. 그리고 이성을 보는 눈은 대부분 거기서 거기다.


‘통상적으로 만남에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뭐겠어? 그런 건 이성적인 생각의 범주에 들어가는 일이 아니잖아.’


본능적인 그 무엇이 먼저 작동한다. 특정 상황에서 한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였다면 다른 이성에게도 매력적인 대상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모테키에는 평소 이성과의 관계에 무관심했던 사람이였어도 자의와 상관없이 복수의 이성과 연달아 혹은 동시다발적으로 썸을 타게 된다고 한다. 난 그럴만한 시간 여유가 없는 사람인데 큰일이다.


거울 속의 나는 방긋 웃고 있다.


‘선 굵은 남성성이 강조된 느낌은 아니네. 이런 모습이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어쩌면 내게 팜므파탈의 자질이··· 아! 그건 여성한정 용어잖아. 아무튼 뭐 그 비슷한 거···’


조금 걸리는 건 모테키 같은 용어를 쓰던 천재 다자이 오사무는 1948년 불후의 명작 인간실격을 쓰고 내연녀와 강에 투신해 동반 자살했다.


‘그가 정상적인 사람은 아니었나 봐. 음. 좋은 거만 받아들이면 되는 거지. 이런 걸 자의성(恣意性)이라고 한다던가! 거긴 방자할 자(恣)를 쓰지.’


시간만 좀 넉넉하면 진짜 강남이라도 가서 좀 돌아다녀보고 싶다. 연예기획사가 많은 곳에서 얼쩡거리다 보면 누군가 내 매력을 발견해 줄지도 모를 일이다.


‘명함을 주면 정중히 거절해야겠지.’


사람은 자기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 한번쯤은 시험해보고 싶은 일이긴 한데 리그전이 낼모레라 그런 일을 벌이기는 마음에 여유가 없다.



###


“아이! Tlqkf 또···”


단발마의 비명이 터졌다. 이젠 체면이고 뭐고 가리지를 않는다. 아쉽다. 거의 이길 뻔 했는데 마지막 고비에서 실수를 하다니 남의 일이지만 아주 안타깝다.


“어허! 연습대국 한 판에 무슨··· 성훈이 형. 그러지 마요. 기 다 빠져요. 음. 여기서 그냥 접으면 세 방으로 해줄게. OK? 이 판 더 이상 쳐다보기도 싫을 텐데 어때?”


도장에서 성훈이 형을 만난 김에 바로 얼마 전 일반 대국실에서 못 다한 한판을 마무리한다는 명목으로 다시 판을 벌였다. 그는 좀 찝찝한 표정이었지만 도발을 거부하면 고성훈이 아니다.


“이런··· 아하···”


확실히 타격감이 좋다. 이런 부들부들은 다음 판에 영양을 미친다. 상대의 멘탈에 미리 금을 가게 만들어 놓는 건 아주 좋은 전략이다. 여러 게임에서 대중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방법을 살짝 응용했다.


“확실히 프로가 다르긴 달라 정선인데도 이번 판은 내가 거의 질 뻔 했잖아.”


혹시라도 치수조정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 미리 방지 멘트까지 날리는 타이밍이 완벽했다. 비아냥거리는 것으로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젠 너무 세진 거 같은데···”


하고 싶은 말이 목까지 차 넘치려는 것 같은데 차마 내뱉지는 못하고 변죽만 울린다. 아마 목에 필터가 달렸나 보다. 속에서 올라오는 울분을 잘 삭히고 있다.


“형이 오늘 컨디션이 안 좋은 거겠지. 아니면 힘 빼려는 목적을 가지고 두다보니까 심하게 추궁해야 하는 자리에서 좀 설렁설렁 넘어가줘서 그런 걸 수도···”


기분 나쁘지 않게 포장을 했다. 그런다고 내용물이 달라지는 게 아닌데 아무 상관없다. 립서비스에 감점을 싣지는 않는다..


보통은 프로가 되는 순간부터 바둑실력이 반점에서 한 점 정도 늘어난다고 한다. 입단대회라는 고비를 넘기며 실제로 그렇게 되었을 수도 있고 배출구가 막혀있던 본인의 자신감이 입단을 계기로 폭발해 그렇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무엇이 그 답이든 간에 성훈이 형 역시 입단 첫해였던 작년 한때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여주었었다. 하지만 그 기세를 이어가야 할 시점에서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조금 걱정스럽다.


‘2년차 징크스 뭐 그런 건가?’


더 전진해야 하는데 정체된 듯 보인다.


‘겨울에 뭔가 느낀 게 있었다며··· 느끼기만 하면 뭐하냐고 이제는 그게 좀 나와야 하지 않겠어?’


스마일 배에서 분전하고 있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무엇인가 좀 모자란 느낌이다. 갑툭튀한 한 대회 나머지는 바닥. 그렇게 한가해져 지금과 같이 시간을 낼 수 있게 되었지만 아무래도 납득이 잘 안되는 성적이다.


“이게 다섯 판 째 인가?”


“글세··· 잘 모르겠네. 그쯤 됐겠지.”


역시 소심하다. 그런 것 세고 있을 정신이 있었으면 좀 더 게임에 집중했었어야 했다. 그랬다면 좀 전에 그런 실수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5연패 맞아. 아무리 정선이라지만 프로가 아마추어한테 5연패는 좀 곤란한데···”


우리 하는 꼴을 가만히 지켜보던 함 원장마저 가세했다.


‘어휴! 수위가 좀 높잖아요. 두어 판 더 둬야 하는데 이러시면···’


성훈이 형은 짜증을 넘어 현타가 왔는지 대국을 재개하는 대신 그냥 멍하니 앉아만 있다.


요즘 대부분 기전에서의 성적이 바닥이라 우울한데 기분전환용으로 둔 지금 바둑마저 이렇다. 그 기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난 아직 목표미달이다.


‘대국료 받는 프로기사가 연구생인 후배에게 좀 베풀기로 마음먹었으면 끝 단위는 맞춰줘야지. 벌써 그렇게 처지면 곤란하잖아. 투쟁심을 좀 발휘해보라고. 평소 아쉬울 게 별로 없어서 이런 건가?’


그가 아직 프로 기사로서의 수입을 논할 정도의 위치는 아니지만 그에 앞서 서울 시내에 건물 몇 채 가진 아주 부유한 집안의 외동아들이다. 좀 벗겨먹어도 전혀 마음의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혹시 그것이 그가 마지막 한발을 내딛는데 장애가 되는 것은 아닐까? 그건 아니겠지.’


나도 이제 경제적인 부분에 집착할 만큼 궁색하진 않지만. 그건 그거고 승부는 다른 차원의 일이다. 성훈이 형 역시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헝그리 정신은 개뿔이다. 그런 상황을 극복하는 건 진짜 어려운 일이니까 존경 받는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분야에서 성공의 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건 경제력 유무도 아니고 노력도 아니다. 누가 뭐래도 첫째는 재능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이렇게 용돈을 마련해 주위에 베푸는 건 만족도가 몹시 다르지.’


이 형은 구김살 없이 자라서 그런 건지 웬만해선 타격을 받지도 않고 회복탄력성이 어마어마하다. 내가 성취감을 좀 심하게 느껴도 전혀 문제가 일어날 소지가 없다. 좀 험하게 놀아도 뒤끝 없고 본인도 재미있어하고 세상을 살면서 이런 사람 만나기는 아주 어렵다.


“오늘 내가 이상한 게 아니야. 네가 확실히 세졌어. 겨울하고는 또 다르네. 중반 운용에 여유가 있어. 조금 이기고 있어도 불안해져. 그것 때문에 내 실수가 유발된 거야.”


‘이거 골프가 안 되는 99가지 이유와 같은 이야기 같은데···’


그런 아저씨 같은 농담은 사양이다. 치사한 변명에 불과하다.


“내가 올 들어 실력이 좀 나아진 건 다 아는 사실인데 새삼스럽게 그게 무슨 말이야? 그래서 2조에도 들어가 그 순위를 유지하고 있잖아.”


“그건 알지. 그런데···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과 좀 다른 무엇이 있는 거 같아서···”


‘어?’


“음. 별로··· 없어요. 그런데 형. 요즘 무협소설 봐요? 형식보다 중요한 건 의지다. 의지를 유형화시키면 그게 곧 무적의 초식이다. 이런 말처럼 들리네. 난 아직 깨달음이 부족해서···”


“야! 사람 진지하게 말하는데 농담하지 말라고. 야! 진짜 너 세졌어. 수순 돌리는데 여유가 있다고. 일부러 빈틈을 보여서 실수를 유발하는 것처럼 느껴진단 말이다.”


‘아! 깜짝이야. 그럼 그런 거지. 왜 소릴 질러. 으음.’


성훈이 형이 하는 말에 짐작 가는 것이 전혀 없지는 않다. 요즘 들어 준비를 하고 있는 게 좀 있다. 한 계단을 오르니 다음 계단이 보인다. 당연히 다음 계단에 대한 준비가 필요했다.


‘그게 효과가 좀 있는 건가?’


“성훈아! 수승화강 몰라? 연습바둑 몇 판 졌다고 그러면 안 되는 거다.”


적당한 타이밍에 함 원장이 개입했다. 그런데 꽤 은근하다.


“원장님. 그게 아니고···”


“성훈아! 이제 프로야. 점잖아 져야지. 더군다나 세계대회 8강 진출자잖니. 이미지도 생각해야 하고··· 음. 하긴 네가 그러면 좀 안 어울리긴 하겠네.”


역시 함 원장이 고수다. 본질을 아주 잘 파악하고 있었다.


“요즘 일이 뜻대로 잘 풀리지 않아서 좀 힘들겠지만 언제라도 내 뜻대로 되는 일은 별로 없단다. 살아 보니 그렇더구나. 요즘 세상이 시끄럽지만 이것 역시 한때일 뿐이야. 모든 일은 제자리를 찾아가게 되어있어.”


“예.”


성훈이 형이 너무 선선히 대답한다. 아주 뜻밖이다.


‘헐! 사람이 이렇게 변해?’


“그러니까 요즘이 정상이고 작년이 좀 특별했던 거야. 그렇게 생각하고 마음 잘 다스려라.”


“예.”


“형! 이제 이 바둑 정리해야지. 세 방으로 해줄 테니까 빨리 던져.”


“재영아!”


모처럼 함 원장이 나에게 질책의 목소리를 냈다. 분위기 파악 못한 거 아니다. 이런 애매한 분위기가 싫었다.


‘생각을 충분히 했으면 뭐가 되었든 일단 그려야 돼. 그건 그렇고 세상이 시끄러워? 그냥 비유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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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 봄이 왔으나 봄 같지 않다. 24.08.07 158 3 13쪽
32 입단이란 24.08.06 177 2 12쪽
31 나의 믿음은 24.08.05 160 3 13쪽
30 나에겐 너무 어려운 멀티태스킹. 24.08.04 157 3 13쪽
29 너무나 개성적인 24.08.03 162 3 13쪽
28 게임의 법칙 +2 24.08.03 169 2 13쪽
27 나의 꿈은 타인의 피와 땀을 먹고 자란다. +2 24.08.03 168 4 12쪽
26 반전무인(盤前無人) : 상대를 의식하지 말고, 평정심을 가지라 24.08.02 172 2 12쪽
25 외전) 모든 것에는 자신만의 시간이 있다. 24.08.01 177 2 14쪽
24 바둑은 멘탈 스포츠다. 24.07.31 193 3 13쪽
23 잠시 물러서다. 24.07.30 193 2 13쪽
22 연구생의 이중생활 24.07.30 211 3 12쪽
21 몽상가들 24.07.29 216 2 13쪽
20 현세의 호그와트 24.07.28 233 2 13쪽
19 환희는 없었다. 24.07.27 244 2 13쪽
18 초심을 지켜주세요. 24.07.27 244 2 12쪽
17 파랑새가 울었다. 24.07.26 256 3 12쪽
16 이무기가 구름을 타는 법 2 +2 24.07.25 280 6 11쪽
15 이무기가 구름을 타는 법 1 24.07.24 294 4 11쪽
14 버블 24.07.23 311 4 12쪽
13 닿지 않는 그 어딘가 24.07.22 305 4 12쪽
12 The winner takes it all 24.07.21 325 4 13쪽
11 되돌림의 미학 24.07.20 360 3 13쪽
10 치열하게 24.07.19 390 3 12쪽
9 면벽수련 24.07.18 427 1 12쪽
8 동상이몽(同床異夢). 24.07.17 458 2 11쪽
7 매력이 넘치는 원장님 24.07.16 562 3 13쪽
6 인연(因緣) : 아재가 아재를 만나다. 24.07.16 611 6 12쪽
5 그만해. 상대는 이미 죽어있어. 24.07.15 655 4 13쪽
4 지극히 도발적인 24.07.15 713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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