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선검향醫仙劒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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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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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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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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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풍광유희 風光遊戲 1

DUMMY

강호에서 한 가문이 세가로써 행사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서고다. 진주 언씨세가도 어느 세가 못지않은 서고를 지녔으니 그곳이 일원각一元閣이다.

일원각一元閣.

진주 언가의 3대 시조 언국상은 가문이 산서성 으뜸이길 원했다. 그 염원을 담아 가문의 정중앙에 6층 서고를 세웠다. 더불어 후손들이 지혜를 갖출 서적과 강호의 비기를 서고에 채우길 바랐다.

그렇게만 된다면 가문의 서고는 후대에 남겨질 찬란한 유산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의 선택은 옳았다. 그로부터 여섯 세대가 지나자 언가는 산서제일가로써 언씨세가라는 명예를 얻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가문의 사람들은 서고를 으뜸, 즉 일원각이라 불렀다.

1층은 열람실, 2층은 주로 제자서諸子書와 잡서雜書를, 3층은 의서醫書와 고문서를, 4층은 무공비급과 강호비사가 얽힌 서책이 주종을 이루었다.

5층과 6층은 언씨세가가 강호에서 얻은 절정의 무공과 가문의 비기 그리고 가문의 비사가 봉인되어 있다.

그런 까닭으로 서고 중 항시 개방은 4층까지다.

5층부터는 당주급 이상이 사용할 수 있다. 이것도 특별한 포상으로 3일 정도 개방하는 수준이었다.


무쌍은 여느 때처럼 일원각 안으로 들어갔다.

따다당.

풍경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요즘 자주 보는구나.”

노회한 목소리가 그를 맞이했다.

서고 입구에 반백의 노인이 책을 보고 있다가 고개를 들어 그를 보고 있다.

“쌍아가 작은할아버지를 뵙습니다.”

오전과 달리 그의 목소리가 밝아져 있다.

이 반백의 노인 숙조부 언태광은 언씨세가에서 그를 좋아하는 몇 안 되는 친족 중 한 분이다. 일원각주이며 원로 중 일인이다.

“오늘은 무슨 책을 찾으러 왔을꼬?”

숙조부 언태광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그를 본다.

재종간인 숙조부는 그에게 관심이 직계만큼이나 컸다. 그가 어려서부터 서고에 놀러 가면 총명하다고 당과 같은 것을 내주고는 하셨다.

또 그에게 안 좋은 소문이 돌 때도 체질의 문제일 뿐이라고 위안해주셨다.

그러며 천형을 앓고 있으나 자질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니고, 세가의 많은 사람이 몸보다 머리로 살고 있다는 조언도 했다.

요즘 들어서는 그가 간간이 찾아가 이것저것을 묻자, 대답을 해주시며 재미를 느끼시는 것 같다.

“책도 책이지만 오늘은 여쭙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그가 혼원일기공을 익히며 뜻을 헤아리기 어려운 글들이 적지 않았다. 그중 어떤 것들은 소림의 정법대사가 준 도가의 책 현현심공에 기대어 풀었다. 그것도 모자라면 도교의 경전을 읽어 헤쳐나갔다.

하지만 도가의 깨우침은 책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그 물음을 그는 일원각의 각주이자 원로인 숙조부에게서 답을 구하고는 했다. 오늘도 그렇다.

“무엇이 궁금했을꼬?”

숙조부는 그의 물음에 따라 주제를 두고 가르침을 내리셨다.

“숙명통자宿命通者와 누진통자累進通者란 구절이 있는데 도통 모르겠습니다.”

“네가 벌써 그런 구절까지 파고들 정도더냐?”

“겉으로 나타난 뜻만 알아 글의 속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 네가 아는 숙명통자와 누진통자는 무엇이냐?”

“숙명통자는 붕鵬을, 누진통자는 기린麒麟을 뜻하는 것으로 압니다.”

“허허. 정확하구나. 하지만 도경의 숱한 글들이 속뜻을 지니고 있다. 이중 통자通者의 풀이는 제법 어려운 축에 속한다.

풀이하면 붕鵬은 본시 북명의 바다에서 곤鮌이 각성한 존재다. 이 곤은 물고기로 물에서 태어났다. 따라서 숙명통자를 논할 때는 문맥에 따라 물水의 근원, 곤 혹은 천붕으로 나뉜다. 누진통자 역시 마찬가지다. 신수 기린麒麟과 불火의 근원 등의 뜻을 품는다.“

“아하-.”

그는 혼원일기공의 막혔던 한 부분이 확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혼원일기공은 전진파에서 유래돼서, 그가 아무리 궁리를 해도 도교의 해설이 아니면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었다.

“가르침 고맙습니다.”

무쌍은 곧장 숙조부에게 허리 숙여 사의를 표했다.

“고맙기는. 또 물을 것이 있더냐?”

“아닙니다. 책 몇 권을 읽으려고요.”

웃는 낯으로 허리를 숙여 고마움을 표했다. 그리고 무쌍이 2층에 서가로 가려는데 숙조부께서 물어왔다.

“혼원일기공을 익히고 있는고?”

“네? 네. 그런데 어찌 아셔요?”

거짓말을 하기 싫은 무쌍은 사실대로 답했다. 또 궁금하기도 하다.

“네가 물어오는 구절이 잡다했지만 대체적으로 혼원일기공의 내용의 것이었다.”

“아. 그렇구나. 저., 그런데 숙조부님. 제가 혼원일기공을 익히고 있는 것을 다른 분들이 아시면 서운하게 생각하실 수 있어서..,”

무쌍은 망설이며 말을 아꼈다. 그가 특혜를 받은 것을 알면 가문 내에서 싫어할 사람들이 많았다.

만약 이 사실을 알면 책을 건넨 할아버지가 구설에 휘말릴 것이다.

“가주가 알아서 한 일을 내 왈가왈부할 까닭이 있겠느냐?”

숙조부는 다시 읽고 있던 책으로 시선을 두었다.

“감사합니다.”

무쌍은 숙조부에게 허리를 숙였다.

그리고 2층에 올라서자 그는 자신의 머리에 꿀밤을 먹였다. 숙조부가 이것을 문제 삼으려면 그에게 이 이야기 할 이유가 없다.

‘공연히 속만 보였네.’

그는 주로 2층을 이용했는데 잡서 중에는 도교의 서적이 제법 되었다.

평소 같으면 요즘 읽다가만 오두미교五斗米敎의 경전 화호경化胡經과 그 해설집 노군십육변사老君十六變詞을 빼 들었을 일이다. 하지만 오늘은 구석에 박혀 있는 잡서를 꺼냈다.

서하유기徐霞遊記.

송나라 대의 서하라는 사람이 천하를 여행하며 쓴 기행문이다. 3책 30권이라 방대한 내용이 담겼다.

저자 서하는 책에 여행에 진심인 인생을 갈아 넣었다.

그래서 쓸데없이 어디를 갔는데 비가 와 노숙을 하다 비를 어찌 피했다. 다음에 어디를 가서 눈이 오려고 해 어찌 노숙을 준비했다는 등 노숙하는 법을 상세히 적었다.

어떻게 보면 사족이 많은 여행 일상의 나열이고 달리 보면 여행에 최고의 지침서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국을 여행하며 본 지리와 풍물을 소상히 소개했다.

그럼에도 무쌍은 오래전에 근 보름을 투자해 이 책을 완독했었다. 이년 전 일이다. 당시는 여행에 대한 갈망이 컸었다.

하지만 그는 세가를 떠나 장거리 여행을 할 처지가 못 됐다. 혈단의 제조는 번잡한 과정의 연속이다. 그만한 도구가 필요했다. 멀리 떠나면 죽는다는 말과 다르지 않았다.

그는 서하유기 안에서 답답한 현실을 벗어날 답을 찾았다. 필요한 부분을 접고 계속해 읽고 읽기를 반복했다.


보름이 흘렀다.

무쌍의 일상은 누구보다 모범 그 자체로 변했다.

오전에는 둘째 형에게 귀백무심검을 배우고 오후에는 일원각에 들려 책을 읽었다.

여자를 찾고 싶은 유혹이 목구멍을 넘어 눈으로 튀어나올 지경이었지만 혈단으로 참았다. 그래도 홍등가에 한번은 발을 딛어야만 했다. 달거리를 하는 소소를 덮칠 정도로 짐승이 되고 싶지는 않았다.

그리고 틈만 나면 도교의 경전을 탐닉했다.

도가의 기본이자 중추인 위백양魏伯陽의 참동계參同契 그리고 갈홍葛洪의 포박자抱朴子는 물론이거니와 오두미교五斗米敎의 경전 화호경化胡經과 근래에 돈황에서 출토된 노군십육변사老君十六變詞까지 닥치는 대로 읽었다.

이러다 보니 도가를 기반으로 한 혼원일기공과 현현심법의 법문은 10성 깨달았다고 자부했다.

물론 육체는 다른 나라에서 놀고 있었지만 말이다. 여려가지 노력은 가상하나 결과는 신통치 않다.

혼원일기공은 여전히 2성 언저리에 걸쳐 있고, 붉은 진흙 같은 양기 광성抂垶은 개미 콧물만큼 풀어져 십이경락은 말할 것 없이 기경팔맥에서도 그만그만하다.

이래저래 그의 처지도 천형도 출구가 막막한 상황이다.

그래서 우습게도 혼원일기공을 깨닫기 위해 읽었던 포박자 중에 도가의 상약上藥까지는 믿어 보기로 했다. 또 오악五岳 중 어디를 배회 하다보면 음기가 가득한 영물과 기연이 닿을 수도 있는 일이 아닌가?

이와는 반대로 무쌍의 머릿속 속내는 그런 행운은 마른하늘에 벼락을 맞고도 살아남을 확률보다 적다고 인정하고 있었다.

그랬다. 그는 그냥 이렇게 무의미하게 사는 인생을 여행을 통해 바꾸려 했다.

일단은 깊은 산속에서 도道를 구하며 자유를 한껏 만끽하고 싶다. 나중에 여자를 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때 도회지로 나갈 생각이다.

여하튼 이런 출타를 부친이 허락해줄 리가 만무하다. 아니 예상컨대 뭇매를 맞지 않으면 다행이다.

장령령의 혼례문제와 석고창의 치욕까지 겹쳐, 그의 자존심으로는 이대로 세가에 머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준비했다. 아주 은밀하게.

그리고 기회가 왔다.


현령전玄靈展

“아버님. 무극이옵니다. 들어가겠습니다.”

드르륵.

미닫이문이 열리고 무쌍을 비롯해 아들 삼형제가 현령전에 들어섰다.

“기다리고 있었다.”

큰 아들의 목소리에 눈을 뜬 언관운은 급히 졸음을 쫓았다. 그 모습을 세 아들에게 들켰다.

나른한 오후의 춘곤증이 몰려올 시간이다.

“앉아라.”

그리고 그는 세 아들에게 자리를 권했다.

삼 형제가 부친 앞에 놓인 의자에 앉았다.

무쌍은 큰형과 같이 아버지의 말을 기다리는데 둘째 형이 불쑥 나섰다.

“모처럼 부자 넷이 다 모이니 좋습니다. ”

“둘째. 네가 요즘 자주 외출한다더니 얼굴이 좋구나. 무슨 일이 있느냐?”

언관운은 둘째를 보며 이놈이 무슨 말을 하려고 저러는가 하는 표정을 지었다.

“아버지. 장치현 상당상회上黨商會 오吳가에 매파를 넣어주십시오.”

둘째에게 안부를 물었더니 뜬금없는 소식이 배달됐다.

“오가의 여식과는 언제 만났더냐?”

언무극이 황당하여 동생에게 먼저 물었다.

“이태 전 할아버지 칠순 때 상당상회의 회주와 같이 온 여인이 있었습니다.”

“소녀였겠지.”

무쌍이 작게 중얼거렸다.

그러자 언무한이 팔꿈치로 무쌍의 옆구리를 툭 찍고 말을 이어갔다.

“그녀가 진중에 있는 상당상회 분점에서 상회 일을 배우고 있어 몇 차례 만났습니다.”

말을 마친 언무한이 부친의 눈치를 살폈다.

“상당상회라..,”

언관운은 자식의 혼례에 대해 앞뒤 관계를 따졌다. 잠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더니 둘째 자식에게 물었다.

“내 매파와 함께 납채納采를 보냈을 때, 납채가 거절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는 가문의 행사가 적어도 산서성에서 낭패를 볼 일이 없어야 한다고 여겼다.

“땅바닥에 던져진 마름쇠입니다.”

아버지의 말에 언무한이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어느 놈이 어디에 던져도 뾰족한 침이 세워지는 것이 마름쇠다. 시쳇말로 쌀이 익어 밥이 됐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해도 상회의 딸인데., 격이 맞지 않는구나. 원로 중에서 거절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고?”

언관운이 망설였다.

“상회주의 외동딸입니다.”

이 한마디가 언무한의 보검이었다. 부친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그래? 내 진지하게 고려해보마.”

언관운이 반승낙을 했다. 그리고 전제조건을 하나 더 달았다.

“네 할머니와 어머니에게도 허락을 받아야겠지.”

“이르다 뿐입니까?”

언무한이 얼굴에 미소를 가득 머금고 대답했다.

“너희들은 부른 것은 다름이 아니라 모용세가의 전대 가주의 팔순 잔치에 내가 너희 할아버지를 모시고 출타하기 때문이다.”

언관운은 비로소 세 아들에게 부른 이유를 말했다.

“전대 가주면 칠절검호七絶劍豪 모용욱 어르신 아닌가요?”

큰형이 의혹이 있어 물었다.

“맞다.”

“금분세수를 하여 강호를 떠나신 분이 아닙니까?”

“그 또한 맞다. 그러나 구국救國을 위해 분연히 그 기치에 참여하시기로 하셨다.”

“구국이라니요?”

무쌍은 현령전에 들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매년 달단의 무리가 장성을 넘어 말 무역을 빌미로 산서, 섬서, 요동에서 약탈을 자행하고 있다.”

“조정에서 나서서 달단에 항의해야 할 일이 아닙니까?”

큰형 언무극이 형제를 대표해 의문을 제기했다.

“왜 안 했을까? 조정의 사신이 갔었다.”

“오랑캐 놈들이 뭐라 했습니까?”

“일개 부족의 일로 마적 따위의 짓거리라 치부해 버렸다.”

“그럼 도지휘사사의 영위에서 군사를 일으켜 섬멸해야......,”

큰형이 말을 하다가 끊고는. 분을 이기지 못해 주먹만 꽉 쥐었다. 몇 해 전 기억 때문이다.

비슷한 일이 있었다. 선서성 도지휘사사에서 마적 소탕을 이유로 병사를 일으켜 추살했다.

당시 언씨세가의 가주인 언관운도 비록 산직散職이나 종삼품 지휘부동지로 후방을 지원하는 지방군으로 참전을 했었다.

이를 빌미 삼아 달단이 장성을 넘어와 전란이 일어났다. 그 책임을 물어 당시 도지휘사사 유종필 대장군이 파직을 당했다.

더불어 형식적이지만 아버지도 도찰원의 조사를 받는 수모를 당하였다.

註 산직散職 : 지역 유지에게 내리는 명예 작위로, 권한은 없고 의무만 있음

“같은 역사가 반복되고 있음이야.”

아버지가 탄식에 가까운 말을 했다. 그리고는 큰형을 보았다.

“이번 모용세가 행은 달단 무리의 일 외에도 여러 사안이 겹쳐 있다. 무슨 말인지 알겠지?”

“소자. 아버님이 없는 동안 세가를 굳건히 지키고 있겠습니다.”

“그래. 그래야지. 쌍아. 너는 내가 없는 동안 말썽 피우지 말고.”

“이 아이가 요즘 있는 듯 없는 듯 지내고 있습니다. 심려치 마십시오.”

큰형이라고 무쌍을 감쌌다.

“조용해서 더 이상하단 말이지.”

부친이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따로 더 하실 말씀이 없으시죠?”

부친 말이 끝나가자 언무극은 급히 나가려 했다. 그를 추월해 둘째가 올리려는 혼례에 대해서 물고자 했다

“너는 남아서 이야기를 좀 더 하자.”

가문을 비우는 언관운이다. 소가주에게 당부할 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네. 하실 말씀을 들어야죠.”

언무극이 아쉬운 표정으로 동생을 봤다.

그러자 무쌍이 얼른 둘째 형의 소매를 끌고 현령전을 나섰다.


“회주의 외동딸입니다.”

무쌍이 현령전을 나오자 제법 굵은 목소리로 둘째 형의 목소리를 흉내냈다.

“하-나. 이 자슥이.”

언무한이 왼팔로 무쌍의 목을 싸안으려고 했다. 이에 무쌍이 크게 한걸음 물러났다.

“오전 수련이 끝나면 칼같이 없어지더니만 다 이유가 있었어.”

무쌍이 둘째 형을 살살 약 올렸다.

“계속 이렇게 나올 거냐?”

“형수 될 사람 보여주면 좋겠는데.”

“널? 큰형도 아니고?”

“아-. 동생이 창피하다 이거네.”

무쌍이 삐진 척하자 둘째 형의 눈에 미안함이 떠올랐다.

“좋다. 대신 쓸데없는 말 않기다.”

“당연하지.”

그는 둘째 형의 팔을 잡아끌고 도성으로 향했다.

그날 그는 형수 될 사람을 만나 소개를 받았다. 매년 할아버지 생신 때마다 오던 손님 중 한 무리에 있던 둘째 형 또래의 여자였다.

그리고 나흘이 지나자 아버지는 할아버지를 모시고 모용세가로 출발을 했다.


작가의말

21편까지 하루 2편 올립니다. 순서 바꿔 읽지 마시고 즐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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