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인펑크의 총잡이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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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간
작품등록일 :
2024.07.21 13:33
최근연재일 :
2024.08.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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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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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실험

DUMMY

웨인은 천천히 눈을 떴다.

눈꺼풀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눈을 찌르는 듯했다.

빛이 너무 밝았다.


“윽···.”


옅은 신음을 뱉은 웨인은 움찔했다.

자신의 목소리가 평소보다 열 배는 크게 느껴졌다.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이지.’


웨인은 밝은 빛에 겨우 적응하며 주변을 둘러봤다.

그는 하얀색 침대 위에 누운 상태로 하얀색 커튼으로 가려져 있었다.

어디선가 알코올 냄새가 훅 그의 코밑으로 침투해왔다. 웨인은 미간을 좁혔다.


‘그 신약이라는 것의 효과인가.’


지금 그는 모든 게 예민해지는 기분이었다.

시각, 청각, 후각 전부 다.


웨인은 자신이 정신을 잃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소울 닥터라는 노인이 무슨 실험을 하겠다 했고, 자신은 동의했다.

그리고 그 순간, 기습당했다.


마나가 안 느껴지던 그 여자의 기습.

웨인은 마나의 흐름으로 모든 걸 감지하는 게 더 익숙했다. 눈이나 귀보다 마나로 느끼는 게 더 빨랐으니까.

그래서 더 아무런 반응도 못 했던 것.


‘그렇다 하더라도 그건 평범한 사람의 속도가 아니었어.’


혼란스러운 상태로 웨인은 하얀색 커튼에 손을 뻗었다.

꺼끌꺼끌한 천이 손끝에 생생하게 느껴졌다.

커튼을 걷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강렬한 색깔.


‘황금색.’


금발 머리카락에 반사되는 빛에 웨인은 눈을 찌푸렸다.

그 외에도 이 방의 남색 벽지, 초록색 수납장, 갈색 옷 등의 색깔이 시야에 가득 들이치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옆에서 들리는 듯이 뚜렷한 목소리들.


“닥터, 저거 깨어났어요.”

“그러냐? 어디 보자.”


웨인은 저들이 자신을 이 상태로 만든 장본인들이라는 걸 문뜩 떠올렸다.

그의 오른손이 자동으로 허리춤으로 뻗어졌지만, 잡히는 건 없었다.


“아, 크리스. 상태는―”


침대로 다가온 노인의 멱살을 웨인이 그대로 낚아챘다. 이런 순간에조차 면의 부드러움이 선명했다.

여자가 순식간에 다가와 그런 그의 팔을 붙들었다.

그 악력이 상당했지만, 웨인은 개의치 않고 노인을 쏘아보며 입을 열었다.


“당장,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노인이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하하, 그래. 다소 놀랐을 만한 상황인 건 이해하네. 그래도 이거는 놓고 이야기하는 게 어떻겠나? 아니스, 너도.”

“제 총은 어디 갔죠?”

“아, 그 총···. 자네의 가방과 함께 저 수납장 안에 넣어놨네.”


대답을 들은 웨인은 그대로 걸음을 옮기려 했다.

하지만, 금발 머리 여자, 아니스가 힘을 주어 그를 제지했다.


“···놓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만.”

“그래, 아니스. 놓아주거라. 어서.”


팔을 붙든 힘이 풀리는 게 느껴졌다.

웨인은 초록색 수납장으로 성큼 걸어가 서랍을 거칠게 열어젖혔다.

그 속에 보이는 그의 리볼버.

바로 손을 뻗자, 차가운 금속의 감촉이 어느 때보다 생생했다.


자신의 무기를 되찾은 웨인은 몸의 긴장이 풀리는 게 느껴졌다.

리볼버를 허리춤에 꽂아 넣고, 차분한 얼굴로 몸을 돌렸다.


“그래서 제게 무슨 약물을 투여하신 거죠?”


사나웠던 기세가 한순간에 잠잠해진 웨인.

노인은 그를 바라보며 천천히 입을 뗐다.


“음, 그러니까 비비드라는 이름의 약물이네.”


그 이름처럼 웨인은 지금 모든 게 선명하긴 했다.

노인이 말을 이었다.


“자네를 기절시켰던 건 사과하지. 이 약물을 처음 투약할 때 깨어있으면 발작이 일어날 수도 있어서 그랬네.”

“감각이 사방에서 자극해와서 머리가 아픈데, 원래 이런 겁니까?”

“그래. 처음 겪는 일이라 자네의 몸도 아직 적응 중일 거야.”


웨인에게 노인의 목소리는 아직도 귓가에 대고 말하는 것처럼 들리고 있었다.

온갖 정보가 그를 자극해서 집중이 안 되었다.


“언제까지 이 상태가 유지되는 거죠?”

“한 세 시간에 걸쳐 서서히 약의 효과가 떨어질 걸세. 그전에 몇 가지 검사를 해야 해. 검사가 다 끝나면, 그때 비비드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주겠네.”


웨인이 미간을 좁혔다.

노인이 유들유들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모두 실험의 일환이네. 이미 투약도 했는데 지금 와서 주저할 게 뭐 있나? 자, 어서 가세.”


그 말도 틀린 건 없었다.

웨인은 노인을 따라 방을 나섰다.

평소라면 마나로 느끼지 못했을 아니스가 뒤따라오고 있다는 게 소리로 느껴졌다.


“그래서 무슨 검사를 할 예정이십니까?”

“간단한 시력, 청력 검사부터 먼저 하고 그다음은··· 흠, 혹시 그 총 말이야. 그냥 장식이 아니라 실제로 다룰 줄 아는 건가?”


노인이 웨인의 리볼버를 눈짓하며 물었다.


“네.”

“아, 그럼 잘됐군. 하나 남은 검사는 사격으로 하지.”


웨인은 고개를 갸웃했다.

사격으로 정확히 무엇을 측정하겠다는 걸까.


그들은 곧 먼지가 쌓인 검사실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 순간, 웨인은 머리가 핑 도는 감각을 느꼈다.

검사실 안에서 엄청난 마나가 느껴졌다. 이 약물의 효과가 정확히 뭔지는 몰라도, 마나를 느끼는 감각까지 극대화하고 있었다.

온갖 장치들 안에 흐르고 있는 마나가 거대한 파도처럼 울렁이는 듯했다.


“크리스? 괜찮은가?”

“···아, 순간적으로 여러 감각이 뒤섞여서요.”


사실대로 마나가 과도하게 느껴진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너무 과도한 감각들은 쳐내려고 해보게. 감각을 통제할 줄 알 때 이 약의 진짜 효력이 나타나는 법이니.”


사방에서 울렁이는 마나에, 장치들이 윙윙 돌아가는 소리, 퀴퀴한 먼지 냄새까지 안 거슬리는 게 없었다.

웨인은 천천히 심호흡하며 자신의 숨소리에 신경을 집중하려 애썼다.


“어떻게, 검사를 이대로 진행해도 괜찮겠나?”

“···네. 그래도 좀 적응이 된 것 같긴 합니다.”

“그래. 너무 무리하지는 말게나.”


그렇게 말하면서도 노인은 웨인에게 이상한 안경을 건넸다.

시각 검사는 그 안경을 쓰고 눈에 보이는 문자들을 읽는 일이었다.


“다른 모든 감각은 다 죽이고 오로지 시각에만 집중하게.”


안경알 위에서 휙휙 지나가는 문자들은 점점 빨라지다가 어느 순간 멈췄다.


“좋아, 이 정도면 됐어. 청각 검사도 똑같이 접근하면 돼.”


안경을 벗겨낸 노인은 이번엔 양쪽 귀를 덮는 장치를 가져와 다음 검사를 진행했다.

웨인은 실험 쥐가 된 기분을 느끼며 감각을 통제하려 노력했다.


청각 검사까지 마친 그들이 향한 곳은 사격장.

웨인은 왜 이 건물에 이런 사격장이 마련되어 있는지 조금 의아해졌다.


“자, 저기에 표적들이 무작위로 나올 테니 최대한 쏘면 되네.”

“그냥 전부 다 맞히면 되는 겁니까?”

“큭, 그렇지. 제일 쉬운 1라운드부터 어려운 10라운드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천천히 감을 잡아 보게.”


노인은 웨인이 다 맞힌다고 한 말을 장난으로 받아들이는 듯했다.

하지만, 웨인은 진심이었다.

방금 두 가지 검사를 하면서 감각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어느 정도 익숙해진 상태.

여전히 몸이 예민하긴 했지만, 사격에 방해받을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마나의 감각에만 의존해 총을 쏘던 평소와는 다르게 시각, 청각까지 그를 도와줄 수 있었다.


“총은 이걸 쓰면 되네. 사격 연습용으로 제작되어서 좀 가벼울 거야.”


웨인은 노인이 건넨 총과 탄창을 받아들고 살폈다.

리볼버가 아니라 피스톨.

무게도 늘 써오던 총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었다.


“한 번 장전마다 8발이고, 라운드마다 등장하는 표적도 8개. 간단하지.”

“알겠습니다.”

“총을 쏠 때 얼마나 자기 감각들을 잘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니 그걸 꼭 생각하고.”


웨인은 사격장 바닥에 표시된 선으로 갔다.

권총에 탄창을 끼워 넣고, 슬라이드를 당겨 장전했다.

철컥하고 장전되는 선명한 소리.

총을 겨눈 채로 정면을 노려봤다.


“그럼 바로 시작하지.”


노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동그란 표적이 중앙에 솟아났다.

웨인은 바로 방아쇠를 당겼다.


틱 쏘아져 나가는 가벼운 총알.


연습용이라 그런지 마나 화약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마나 회로로 총알을 발사하는 구조였다.

총알에 마나가 실려 있는 건 마찬가지였지만, 웨인은 굳이 자신의 마법을 쓰지 않았다.

표적을 맞히기 위해 마나의 흐름에 간섭하기보다는, 정확한 궤도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대로 총알을 쏘는 것.

정중앙을 맞은 표적이 뒤로 쓰러졌다.


이어서 천천히 나타나는 다음 표적들.

웨인은 여유롭게 모두 적중시켰다.

지켜보던 노인이 입을 열었다.


“감은 확실히 잡은 거 같군.”


탄창을 교체하며 웨인은 생각했다.

이건 너무 시간 낭비라고.


“닥터. 그냥 바로 높은 라운드를 시도할 순 없을까요?”

“···허. 겨우 1라운드로 자신감이 너무 오른 거 아닌가?”

“저 정도는 약물 없이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이잖습니까. 닥터가 시험해보고 싶으신 수준으로 바로 넘어가고 싶습니다.”


노인이 눈을 가늘게 뜨고 웨인을 쳐다봤다.

허세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뭐, 자네가 그렇게 자신이 있다면야. 대신 그 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면 다시 2라운드부터 하는 걸로 하지.”

“알겠습니다.”

“7라운드, 아니, 그냥 8라운드로 넘어가도록 하겠네, 그럼. 이번에는 시각, 청각을 다 곤두세우는 게 좋을 거야.”


다시 권총을 앞으로 뻗은 웨인은 눈과 귀의 감각을 활짝 열었다.


“시작하겠네.”


그 순간, 어떤 소리가 웨인에게 들렸다.

휙 하고 무언가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소리.


‘오른쪽 위.’


그대로 총알이 날아갔다.

그 순간만은 미세하게 회전하는 총알 속 마나까지도 느껴졌다.

격추당한 표적이 휙 바닥으로 늘어졌다.


그걸 확인하기도 전에 이번에는 반대편에서 들리는 소리.


‘왼쪽 중앙.’


고개를 틀며 웨인은 바로 방아쇠를 당겼다.


한 표적을 맞히면 바로 다음 표적을.

이어서 또 다른 표적을.


웨인은 순간적으로 총과 하나가 된 듯했다.

총에서 총알이 거침없이 쏘아져 나갔다.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노인과 아니스.


벽에 기대 팔짱을 끼고 있던 아니스의 눈에 이채가 돌았다.

블랙팽을 장기간 복용해온 아니스는 보통 원거리보다는 근접 전투를 선호했다.

그래서 총은 그녀의 전문 분야가 아니었지만, 저 사격 솜씨가 단순히 닥터의 약물 덕분만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았다.


‘저 정도의 실력이라면···.’


무언가를 가늠하는 눈으로 아니스는 앞을 바라보았다.


*


마지막 표적이 쓰러졌다.


웨인은 기계적으로 빈 탄창을 빼냈다가, 모든 게 끝났다는 것을 뒤늦게 의식했다.

멍하니 서 있는 가운데, 노인의 박수 소리가 시끄럽게 귀를 울렸다.


“브라보, 브라보. 아무리 비비드의 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이걸 10라운드까지 깬 사람은 자네가 처음이야.”


모든 게 선명하게 느껴지는 감각의 수준을 다시 조절하며 웨인은 입을 열었다.


“그래서 이 약물이 정확히 뭔지 이제는 알 수 있는 겁니까?”

“아, 그래. 그걸 말해주기로 했었지. 일단 이 약물, 비비드를 정의해보자면, 이건 감각신경의 정보 전달을 증폭해주는 촉매일세.”


비비드가 감각을 예민하게 하는 약물이란 건 이미 몸소 체감하고 있었다.

웨인이 궁금한 건 다른 부분이었다.


“그 촉매는 왜 몸에 마나가 흘러야지만 기능하는 거죠?”

“그걸 설명해주기 전에 먼저 묻지. 자네는 혹시 마나라는 게 사람의 몸 안에서 무슨 역할을 하는지 알고 있나?”


벨크로프트에서 웨인은 연금술과 관련해서 생리학을 얕게 공부한 적이 있었다.

웨인은 그때의 지식을 돌이켜 보았다.


“사람들의 마법 재능이 점차 소실되며 쓸모없는 잉여 자원같이 되어버렸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 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게 정론이었지. 하지만, 최근 여러 연구로 새로운 가능성이 제시되었네. 마나가 인체의 감각과 운동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웨인에게는 새로운 내용이었다.

노인이 말을 이어갔다.


“비비드만 해도 그 증거네. 이 약물은 사람의 마나 흐름을 특정 조건 아래에서 자극하거든. 그 자극된 마나가 자네의 감각 정보 신호를 증폭시켜주는 거고.”


웨인은 노인의 설명을 곱씹었다.

그 정확한 원리가 어찌 됐든, 몸에 흐르는 마나를 자극하는 것만으로 지금같이 예민한 상태가 된다는 게 신기하긴 했다.


“몸에 마나가 고갈된 사람들은 그럼 비비드가 아예 효과가 없는 겁니까?”

“그래. 사실 이 약물 효과가 없다, 이런 건 걔네한테 큰 문제가 아니야. 그보다는 몸의 감각과 운동을 보조하는 마나가 고갈되어서 겪는 문제들이 크지.”


웨인은 뒤쪽의 마나 고갈자, 아니스를 흘긋 바라보았다.

그런 문제를 겪는 사람이라기에는 운동 능력이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좋아 보였다.

노인의 설명은 무언가를 빠트리고 있었다.


‘일부러 설명하지 않은 건가?’


웨인이 눈가를 좁혔다. 아니스는 무표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마나 고갈자들과 블랙팽이라는 약물에 대해 더 알아볼 필요가 있었다.


“어찌 됐든, 오늘 실험에 참여해줘서 고맙네, 크리스. 보수는 바로 주도록 하지. 500리베르였지?”


주머니를 뒤적거리는 노인을 바라보던 웨인은 불쑥 입을 열었다.


“돈 대신 다른 걸로 받을 수는 없을까요?”


그 요구에 노인이 재밌다는 듯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흐음, 무엇을 받고 싶은지에 따라 다르겠지. 무엇을 원하는데?”

“비비드요.”

“그 미완성품을? 솔직히 난 자네가 블랙팽을 달라고 할 줄 알았는데 말이야.”


몸의 마나를 고갈시키는 부작용이 있는 약 같은 건 마법사에게 쓸모없었다.

그리고 웨인은 사격 연습을 하며 비비드라는 약물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 체감한 상태였다.


“전 비비드에 더 관심이 가서요.”


피식 웃은 노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그러도록 하지. 대신, 많이는 못 주고 몇 회분만 챙겨주겠네.”

“감사합니다.”

“잠시 여기서 기다리고 있게. 만들어놓은 약을 가져오지.”


그 말과 함께 노인은 사격장을 떠났다.


이제 이 공간에 남은 건 웨인과 아니스.

그리고 웨인은 아까부터 아니스가 그를 유심히 관찰 중이라는 걸 눈치챈 상태였다.


‘무슨 용건이 있어 보이는데.’


몸을 돌린 웨인이 입을 열려던 찰나였다.


갑자기 그의 아직 예민한 귀로 소음이 들려왔다.

쿵쿵대며 가까워지는 크고 둔탁한 발걸음 소리.

방금 멀어진 노인의 것은 절대 아니었다.


‘새로운 사람.’


사격장의 문이 벌컥 열리며, 그 발걸음 소리만큼이나 커다란 남자가 나타났다.


“아니스!”


사나운 목소리였다.

웨인의 눈에 들어온 남자의 외양은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달랐다.


‘큰 덩치와 피부에 감도는 초록빛 색소.’


이전에 벨크로프트에서 마주쳤던 이종족, 오크.

남자는 그 오크와 비슷했다.

하지만, 동시에 그때의 오크만큼 크지도 않았고, 피부가 완연한 초록색을 띠지도 않았다.

혼혈이었다.


작가의말

새로운 표지를 시도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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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탈출 24.08.02 19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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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흑마법사 24.08.02 24 4 13쪽
13 흑마법사 +1 24.08.01 29 4 13쪽
12 섀도우스엔드 24.07.31 33 2 12쪽
11 크리처 24.07.30 34 2 14쪽
10 크리처 24.07.29 29 2 14쪽
9 중개인 사무소 24.07.28 41 2 13쪽
8 뒷골목 24.07.27 39 2 15쪽
7 아니스의 의뢰 24.07.26 43 4 14쪽
» 약물 실험 24.07.25 49 4 15쪽
5 거터게이트 24.07.24 50 3 14쪽
4 호송 의뢰 24.07.23 51 2 13쪽
3 벨크로프트를 떠나다 24.07.22 68 4 13쪽
2 침입자 24.07.21 76 3 15쪽
1 총과 마법 24.07.21 125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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