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인펑크의 총잡이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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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간
작품등록일 :
2024.07.21 13:33
최근연재일 :
2024.08.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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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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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처

DUMMY

쓰레기장의 괴물.

그것도 투명해서 보이지 않는다는 괴물.

웨인은 그 괴물을 찾으러 거터게이트의 외곽으로 향하고 있었다.

오늘 안에 꼭 이 괴물을 잡을 생각이었다.


‘생포해야 한다는 조건이 좀 까다롭긴 하지만.’


총은 누군가를 죽이는 데 좋은 무기였지, 누군가를 살아있는 채로 잡기 좋은 무기는 아니었다.

그걸 아는 웨인도 나름의 준비를 하긴 했다.

정보 수집을 바탕으로 제일 쓸모 있을 만한 도구들을 챙겨온 상태.


거터게이트 쓰레기장에 살고 있다는 이 생물체는 이곳 사람들에 의해 ‘크리처’라 불렸다.

투명해지기 전의 크리처의 외양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소문들이 있었다.

오크였다, 수인이었다, 그냥 평범한 인간이었다 등 그 괴물을 실제로 본 건지 알 수 없는 이들의 증언이 뒤섞여 있었지만, 공통된 의견은 하나.

덩치가 큰 인간형 생물체라는 것.


‘그 크리처에게 인간형 생물만큼의 지성이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지만.’


거터게이트는 온갖 종류의 약물들이 소울 닥터들의 손에서 만들어지고 팔리는 구역.

어떤 약물들은 블랙팽처럼 꾸준히 팔리는 인기 상품이 되기도 했지만, 보통은 처음에 조금 팔리다가 치명적인 부작용이 밝혀져 폐기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리고 크리처 역시 그런 약물의 부작용으로 그런 괴물이 되었을 거라 모두들 생각했다.


‘오늘 확인해보게 되겠지.’


웨인은 곧 거대한 쓰레기장 앞에 도착했다.

쓰레기장은 헥싱턴에서 생기는 온갖 쓰레기들을 그냥 한데 모아서 버리는 곳.

시민들이 도시의 거대한 하수구나 다름없는 거터게이트를 쓰레기장의 위치로 정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몰랐다.


사방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쓰레기들이 웨인의 눈에 들어왔다.


‘생각한 것보다도 더 넓다.’


이 넓은 공간에서 그 괴물을 찾아내는 거 자체가 일이겠다 싶었다.

웨인은 일단 가져온 물건들을 미리 설치해놓기로 했다.

가방에서 그가 꺼낸 것은 함정 장치로, 장치를 설치해놓은 곳 근처를 생명체가 지나가면 마법이 발동되는 구조였다.


웨인은 쓰레기장의 특정 부분에 집중해서 함정 장치들을 설치했다.

이 넓은 공간에 고루고루 함정을 놓는 것보다는 몰이사냥을 하는 쪽이 나았다.


그렇게 다섯 번째 함정 장치를 설치하려는데, 갑자기 저 멀리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쓰레기들이 달그락거리며 굴러떨어지고 있었다.


‘근처에 누가 있다.’


그 크리처일 가능성이 컸다.

웨인은 재빨리 그의 리볼버를 들고 허공으로 총을 쐈다.


탕!


쓰레기장을 울리는 총성.

웨인이 이 크리처에 대해 들은 소문 중에 하나.


‘소리에 아주 민감하다고 했지.’


그랬기에 크리처가 이 큰 총성에도 반응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그 순간, 웨인은 어떤 마나의 흐름을 느꼈다.

아주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흐름이었다.

웨인은 반사적으로 몸을 옆으로 날렸다.


우르르 무너져 내리는 쓰레기 더미 위로 웨인이 굴렀다.

그리고 방금 웨인을 덮치려 달려든 생물체 역시 근처의 쓰레기 더미를 무너뜨리고 있었다.


‘정말 투명하잖아.’


굴러가는 쓰레기들은 보였지만, 정작 그 결과를 일으킨 생물체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생물체가 어디 있는지 모르냐 한다면, 그건 아니었다.

다른 사람들이라면 그 생물체를 소리 말고는 감지할 방법이 없었겠지만, 웨인은 아니었으니까.


리볼버를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다.


탕!


번쩍이는 총구와 함께 날아가는 탄환.

그리고 괴성이 들려왔다.


“끄르륵!”


크리처의 다리 피부 안으로 뚫고 들어간 총알은 푸른 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생포하기 위해 웨인이 일부러 주요 장기가 아닌 쪽을 노린 것이었다.


그가 이번에 새로 만든 ‘빛나는’ 룬의 탄환.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거의 어떤 쓸모도 없는 기능이겠지만, 투명 생물체를 상대하는 상황에서는 제법 쓸모 있는 기능이었다.

저 투명한 크리처의 부상 부위를 이제 눈으로도 볼 수 있는 것.


웨인의 손가락이 다시금 방아쇠를 당겼다.

총성과 함께 부상 부위 바로 위에 또 다른 총알이 박혔다.

총알이 박힌 부위가 이리저리 흔들리는 게 보였다.


“크악!”


그르렁대며 크리처가 웨인을 향해 달려들었다. 크리처의 마나가 끓어오르는 두 팔과 두 다리가 땅을 박차는 게 느껴졌다.

웨인은 함정 장치를 설치해놓았던 방향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상처를 입었음에도 여전히 인체의 속도를 월등히 뛰어넘는 크리처가 바짝 붙어왔다.


웨인은 그대로 달리다가 순간 몸을 오른쪽으로 꺾었다.

크리처의 빠른 속도는 방향 전환에 취약했다.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달려 나가던 크리처가 갑자기 멈춰 섰다.

정확히는 자기가 멈춘 게 아니라, 멈춰진 것.


‘함정이 작동했다.’


투명한 생물체의 피부 표면 위로 전기가 지직대고 있었다.

크리처가 그륵그륵거리며 몸을 애써 움직였다.


‘평범한 인간이라면 이미 기절했을 세기인데.’


확실히 범상치 않은 신체였다.


웨인은 아직도 몸을 뒤틀며 벗어나려는 크리처에게 다가갔다.

마나의 흐름이나 전기가 흐르는 표면으로 크리처의 전체적인 윤곽은 대강 가늠할 수 있었지만, 실제 생김새는 웨인도 볼 수 없었다.

하나 볼 수 있었던 것은 핏줄이 선 두 개의 눈알.

멀리서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크리처의 두 눈만은 투명하지 않았다.


“잠시만 진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웨인의 말을 크리처가 알아들을 수 있는지는 그도 몰랐다.

사나운 눈빛이 살짝 누그러지는 것 같기도 했다.


‘이제 여기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웨인의 주머니에는 강력한 수면제가 담긴 주사기가 들어 있었다.

단순히 크리처를 생포하라는 의뢰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지금 수면제를 투여하는 게 맞겠지만, 바로 이 생물체를 재우기에는 뭔가 아까웠다.


‘어떻게 이런 투명한 신체를 갖게 된 건지 좀 궁금한데.’


과거 마법사들이 가능했다던 투명 마법과는 좀 차이가 있어 보였다.

크리처의 눈만은 투명하지 않았으니까.


“혹시 제 말을 이해하신다면 고개를 끄덕여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 물음에 크리처가 고개를 언뜻 움직였지만, 어떤 의미의 움직임인지는 알 수 없었다.

웨인은 크리처의 몸에 흐르는 마나의 구조에 주의를 돌렸다.

평범한 인간의 흐름과는 확실히 달랐다.

심장에서 강력하게 뿜어져 나오는 마나가 머리와 사지로 뻗어나가고 있었다. 특히 뇌 쪽에 심하게 소용돌이치는 뒤틀린 마나가 느껴졌다.


‘이 흐름을 잠재울 수는 없는 건가.’


웨인은 마나를 다루는 그의 마법에 집중했다.

다른 생명체의 몸 안에 있는 마나에 접근하는 건 처음이었지만, 결국 공기에 흐르는 마나나 저 안의 마나나 다를 건 없었다.

마치 탄환이 뻗어나가는 마나의 흐름을 뚫듯, 웨인은 크리처의 내부에서 휘몰아치는 마나를 곧은 형태의 흐름으로 만들려 노력했다.


크리처가 갑자기 신음을 뱉어내기 시작했다.

눈동자가 이리저리 흔들리는 게 보였다.


“그흐윽······.”

“잠시만 더 참아주십시오.”


뱀처럼 똬리를 틀고 있던 마나가 조금 풀리는 게 느껴졌다.

그러더니 크리처가 풀썩 쓰러졌다.

정신을 잃은 것.

물론, 크리처의 눈꺼풀은 투명했기에 눈알은 그대로 보였다.


‘정신을 차릴 때까지 기다려 봐야겠어.’


방금 웨인이 조종한 마나가 이 생물체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몰라도, 변화가 생긴 건 분명했다.

웨인은 크리처의 안 보이는 몸을 붙들고 평지로 옮기기 시작했다.

딱딱하고 거친 피부의 표면이 손끝에 느껴졌다.


*


크리처는 한 시간 정도 후에 정신을 차렸다.

방금까지 멍하니 한 곳에 고정되어 있던 눈이 혼란스럽게 주변을 살폈다.

크리처를 결박하고 있는 사슬이 절그럭대는 소리를 냈다.


“안녕하세요. 혹시 제 말이 들리시나요?”


웨인이 차분한 목소리로 크리처에게 인사를 건넸다.

크리처의 회색 눈동자가 웨인을 향했다.


“저는 크리스라고 합니다. 당신을 생포해오라는 의뢰를 받고 찾아온 용병이죠.”


이어지는 웨인의 말에 크리처가 갑자기 몸을 격렬하게 흔들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웨인이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역시 제 말을 이해하시는군요. 직접 대답하시는 건 지금도 불가능하신가요?”

“···나, 나를. 푸, 푸러 주어.”


그리고 아까와는 달리 크리처는 웨인의 질문에 어눌하지만 제대로 된 문장을 완성해냈다.

회색 눈동자가 이글거리며 웨인을 쏘아보고 있었다.

웨인은 그 눈빛에 아랑곳하지 않고 입을 열었다.


“크리처 씨, 아, 이건 당신의 진짜 이름이 아니겠군요.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

“저는 지금 당신을 의뢰인에게 바로 데려갈 생각이 없습니다. 이 의뢰도 돈보다는 당신을 만나고 싶어서 맡게 된 거거든요.”


크리처의 눈은 웨인이 진실을 말하는지 가늠하는 듯했다.

웨인은 담담하게 그 시선을 마주했다.


“그레, 고리.”


나직한 대답이었다.


“그레고리 씨셨군요. 제가 몇 가지를 더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

“긍정이라 알아듣겠습니다. 사실 저도 그렇고 제 의뢰인도 그렇고 그레고리 씨의 이 투명한 상태에 관심이 많아서요. 혹시 어떻게 지금의 상태가 되셨는지는 아시나요?”

“약물. 내가, 만든.”


웨인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한 문장을 말하기도 힘들어하는 이 사람이 그런 약물을 직접 만들었다는 게 솔직히 믿기지는 않았다.


“직접 약물을 만드셨다고요.”

“몸이, 괜찮아질 때. 가끔. 그때, 만든다.”

“그레고리 씨는 원래 약물을 만들 줄 아셨던 겁니까?”

“소울, 닥이었다.”


그런 거라면 어느 정도 말이 되기는 했다.


“이 투명화 약물은 그럼 어떻게 만들게 되신 거죠?”

“내 몸, 안 보이게. 원했다. 그래서, 모든 세포 투명하게. 눈, 빼고.”


유일하게 투명하지 않은 두 눈은 아까부터 웨인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자신의 몸이 안 보이길 원해서 투명화 약물을 만들었다는 사람.

그 사정이 어떻게 되었든, 그런 약물을 만들고 싶다고 만들어냈다는 것만으로도 뛰어난 소울 닥터라 할 수 있었다.


“눈을 제외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마법사들이 과거에 썼다는 투명화 주문과는 좀 다른 거 같아서요.”

“눈까지 투명하면, 빛이 통과돼. 세상을 못 본다. 마법사 주문과는, 다르다. 그건 고도의, 환영술. 이건, 실제 투명해지는 것.”


그레고리는 말을 함에 따라 점점 긴 대답을 뱉어내고 있었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레고리가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약물 효과 돌이킬 방법. 못 찾았다. 정신도 너무 가끔 돌아와서, 더 힘들다.”

“그러셨군요.”


웨인은 그레고리의 마나 흐름을 훑었다.

저 심장이 계속 저렇게 마나를 뿜어내는 한, 뒤틀린 마나가 그의 정신을 오염시키는 일은 언제든 또 발생할 수 있었다.


“몸에 이상이 생긴 원인을 그레고리 씨는 알고 계십니까?”

“···잘못 실험한 약물, 때문이다. 동물에게 했을 때, 괜찮았다. 나한테는 안 괜찮았다.”


잘못 만든 약물의 부작용으로 저렇게 큰 줄기의 마나가 심장에서 내뿜어져 나온다는 뜻.

웨인은 몸의 마나를 고갈시키는 약물, 블랙팽을 떠올렸다.

만약 저렇게 과도한 효과를 일으키지만 않는다면, 블랙팽의 부작용을 해결해주는 대안이 될 수도 있는 약물이었다.

그리고 그레고리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만든 것일지도 몰랐다.


“혹시 블랙팽의 부작용을 치료하기 위해 그 약물을 개발하셨던 겁니까?”

“···.”


그레고리는 침묵했지만, 웨인은 그게 긍정의 의미라는 걸 알았다.

회색 눈동자밖에 안 보이는 사람이었지만, 동시에 보이는 것 이상의 가능성을 가진 사람이었다.


‘저런 상태로 투명화 약물까지 결국 만들어낸 사람이니.’


웨인은 의뢰를 수락하며 베이츠 브라더스에서 추가로 들었던 정보를 떠올렸다.


‘무슨 연구소에서 실험체로 쓰기 위해 크리처를 원한다고 했었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대로 그레고리를 실험체로 넘겨주는 건 아까웠다.

웨인 역시 처음에는 크리처가 투명한 괴물이라는 이유로 흥미를 느꼈었던 쪽.

하지만, 그 사정을 파악하고 나니 지금은 투명 괴물 크리처보다는 소울 닥터 그레고리 쪽에 흥미가 더 큰 상태였다.

그렇다고 이미 받은 의뢰를 깨버리는 건 또 좀 곤란했다. 현상금 사냥의 형태가 아닌 정식 의뢰의 형태였기에 위약금이 있었다.


‘의뢰를 아예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다면 어떨까.’


의뢰인이 결국 관심을 가진 건 그냥 괴물이 아닌 투명한 괴물이었다.

그 투명화 상태에 관한 관심만 해결해줄 수 있다면 의뢰인을 만족시키는 것도 가능해 보였다.


“그레고리 씨. 그러면 이 쓰레기장에서 약물을 만드시는 곳이 따로 있으십니까?”


그레고리는 아까부터 시종일관 공손한 태도로 그에게 말하는 웨인을 마주 보았다. 이런 대화가 그에게는 너무도 생경했다.

애초에 최근 몇 년간 그레고리에게 말을 걸 시도를 한 사람은 저 남자가 처음이었다.

몸에 문제가 생긴 이후로, 사람들은 모두 그를 괴물이라 외치며 도망가기 바빴다. 그 비명을 들으면 자기도 모르게 그들을 사냥하기 위해 몸을 던지게 되었다.


‘머릿속에서 부추기는 충동을 참을 수가 없었지.’


몸을 투명하게 만들어도 자신이 거부당한다는 걸 깨달은 후로는 더 그랬다.

그런데 무슨 조화인지 지금은 그런 충동이 전혀 안 느껴졌다.

이전에 가끔 정신이 맑을 때가 있었다곤 해도, 최근에는 계속 충동에만 사로잡혀 살았던 그였다.


‘어떻게 했는지는 몰라도, 저 사람이 내게 변화를 주었다.’


성격이 좀 특이한 면이 있어 보이긴 했지만, 적어도 그레고리에게는 당장 붙잡아야 할 구명줄처럼 느껴졌다.


“내 집, 보여주겠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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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탈출 24.08.02 19 3 13쪽
15 루나스 연구소 24.08.02 19 4 14쪽
14 흑마법사 24.08.02 24 4 13쪽
13 흑마법사 +1 24.08.01 29 4 13쪽
12 섀도우스엔드 24.07.31 33 2 12쪽
11 크리처 24.07.30 33 2 14쪽
» 크리처 24.07.29 29 2 14쪽
9 중개인 사무소 24.07.28 41 2 13쪽
8 뒷골목 24.07.27 39 2 15쪽
7 아니스의 의뢰 24.07.26 43 4 14쪽
6 약물 실험 24.07.25 48 4 15쪽
5 거터게이트 24.07.24 50 3 14쪽
4 호송 의뢰 24.07.23 51 2 13쪽
3 벨크로프트를 떠나다 24.07.22 68 4 13쪽
2 침입자 24.07.21 76 3 15쪽
1 총과 마법 24.07.21 125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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