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인펑크의 총잡이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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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간
작품등록일 :
2024.07.21 13:33
최근연재일 :
2024.08.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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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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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아니스의 의뢰

DUMMY

오크의 핏줄이 흐르는 남자가 웨인을 쳐다보았다.

그러고는 눈살을 찌푸렸다.


“저건 또 뭐야?”


그 물음에 답한 건 아니스였다.


“잭이 데려온 실험용 쥐야. 그래서, 나는 무슨 일로 찾은 건데?”

“큭. 뭐긴, 너도 익히 잘 알고 있는 문제지.”

“무슨 문제.”


남자가 아니스에게 대답하는 대신 웨인을 향해 고개를 까딱이며 말했다.


“어이, 쥐새끼. 실험도 끝난 거 같은데 좀 꺼지지?”


시끄러운 목소리가 웨인의 귀를 간질였다.

남자의 말대로 실험은 끝났다.

아니스 쪽을 곁눈질한 웨인은 사격장을 빠져나왔다.

복도에서 닥터가 약을 가져올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었다.


사격장 문 옆의 벽에 몸을 기댔다.

그러자, 사격장 안의 목소리들이 선명하게 귓속으로 들려오기 시작했다.

비비드의 효과였다.

정보는 많을수록 좋았기에 웨인은 청각에 집중했다.


“아니스 너, 찰리가 무슨 꿍꿍이였는지 알고 있었지?”


남자가 무언가를 추궁하고 있었다.


“···걔는 하운드를 떠났잖아. 우리랑 더 상관없는 애야.”

“그래, 찰리는 우리를 떠났지. 근데 왜 그게 우리랑 상관없지?”

“찰리는 선택을 한 것뿐이야. 그러니까 이제라도 그만 걔를 풀어줘.”


아니스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쿵 하는 소리가 귀를 울렸다.


“하, 그래서 지금 나보고 곱게 놓아주라고? 그 새끼, 하운드를 떠나서 헌츠맨에 들어간 건 알아?”

“···.”

“너도 알고 있었네. 맞지?”


아니스의 침묵이 이어졌다.

하운드와 헌츠맨.

두 가지 단체의 이름임은 분명했다.


“그거까지 알게 되니까 더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더라고.”

“윌···. 너 설마 벌써 뭔 짓을 한 거야?”

“왜, 그 새끼가 걱정이라도 돼? 걱정 마. 이따 얼굴을 볼 수 있을 거야. 밤에 처형식을 열 거거든.”


윌이라 불린 오크 혼혈 남자의 목소리에서는 분노와 조롱이 느껴졌다.


“찰리 그 자식이 배신해놓고 뻔뻔하게 우리 구역 근처에 온 잘못이지, 뭐.”

“···.”

“그러니까 이따 꼭 보러 와라? 배신하면 어떻게 되는지 하운드 모두에게 보여줄 생각이니까.”


잠시 후, 남자가 성큼성큼 사격장을 걸어 나왔다.

복도에 서 있는 웨인을 본 남자가 픽 웃음을 흘리며 발걸음을 옮겼다.

멀어지는 커다란 발걸음 소리와 반대로 사격장 안은 조용했다.


‘저 자가 하운드를 이끄는 듯한데.’


그때, 복도 반대편에서 웨인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크리스!”


소울 닥터라는 그 노인이었다.

노인은 한 손에는 어떤 꾸러미를, 다른 손에는 웨인의 짐가방을 들고 있었다.

웨인 쪽으로 다가온 노인이 물건들을 그에게 건넸다.


“자, 약속한 보수네. 총 5회분이야.”

“감사합니다, 닥터.”

“아직 미완성품이라는 걸 고려하면서 사용하게. 약 지속 효과가 끝나면 잠시 머리가 아프다가 곧 피곤해질 거야. 자연스러운 일이니 너무 걱정하지는 말게나.”


웨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꾸러미와 가방을 챙겼다.

노인이 말을 이었다.


“약을 쓰는 동안 문제가 생기면 내게 와서 말해주면 고맙겠네. 아, 물론 다른 약을 사고 싶을 때도 방문하게나.”

“네, 알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꾸벅 고개를 숙여 노인을 보낸 웨인은 사격장 안쪽을 흘긋 바라봤다.

노인이 떠남과 동시에 사격장 안쪽에서도 발걸음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잠깐 이야기 좀 하는 게 어때?”


사격장에서 나온 아니스의 질문이었다.

웨인이 반문했다.


“실험용 쥐가 필요한 겁니까. 아니면 다른 용건이 있는 겁니까.”

“후자. 총을 제대로 쓸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거든.”

“방금 본 그 남자와 관련 있는 일입니까?”


그 질문에 아니스가 멈칫했다.


“···그래. 이미 다 들었을 테니 편하게 말할게. 윌이 찰리라는 애를 가두어놨어. 밤이 되기 전에 그 애를 풀어줄 사람이 필요해.”

“너무 제한 시간이 짧은 건 아니고요?”

“위치는 이미 내가 알고 있어. 여기서 그렇게 멀지도 않고. 그리고 네가 실제 총도 사격 연습 때처럼 잘 다룬다면, 어려운 일은 아닐 거야.”


웨인은 고개를 기울였다.

눈앞의 여자가 가진 능력을 다 알지는 못했지만, 그녀는 분명 엄청난 힘과 속도를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제 총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당신 능력으로도 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아니스가 입술을 깨물었다.


“그래, 내가 찰리를 당장 구하러 갈 수는 있겠지. 하지만, 그러면 윌이 내가 한 짓이란 걸 알 거야.”

“···.”

“그럼 찰리도 나도 곤란해질 거고. 윌이 의심하지 못할 만한 사람이 이 일을 해야 해. 하운드와 전혀 관련 없다고 생각될 만한 사람이.”

“글쎄요. 이 찰리라는 분을 풀어주는 순간 당신네와 무조건 관련 있다 생각하지 않을까요?”


웨인의 지적에 아니스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 찰리가 갇혀 있는 곳에 총기회사 직원도 같이 감금되어 있거든. 그 직원까지 풀어준다면, 그 직원을 노리고 온 사람이라 생각할 가능성이 커.”

“그래서 총을 쏘는 사람이 필요했던 거군요.”

“맞아. 이번 일을 맡아준다면, 약이든 돈이든 원하는 걸 줄게.”


약이든, 돈이든 원하는 걸 준다.

그렇다고 바로 받아들이기에는 좀 고민이 되었다.


“이 가두어놨다는 장소의 보안 수준은 어느 정도입니까?”

“사람 셋에 개 한 마리. 사람의 경우에는 전부 블랙팽 복용자야.”


웨인은 이참에 이 블랙팽에 대해 더 정보를 얻기로 했다.


“블랙팽이라는 게 정확히 무슨 약물인 거죠?”

“아, 그걸 아직 못 들었구나. 블랙팽은 신체 강화 약물이야. 몸에 흐르는 마나를 생체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식으로 작동하지.”

“당신도 그럼 그 약물의 효과를 보는 중인 겁니까?”


아니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지금도 복용 중이야.”


웨인은 고개를 갸웃했다.

블랙팽이 마나를 생체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약물이라면, 마나 고갈자가 어떻게 그 효과를 본다는 것일까.


“당신 같은 마나 고갈 상태에서는 변환시킬 마나도 없는 거 아닌가요?”

“그건··· 마나를 주기적으로 몸에 주입해서 해결해.”


아니스가 미묘한 표정으로 시선을 돌렸다.

닥터가 그랬듯 아니스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길 꺼리고 있었다.


“일단 알겠습니다. 그런데 만약 셋 다 신체 강화를 한 이들이라면 잡기 까다로울 것 같은데요.”

“신체 강화자라고 다 몸을 잘 쓰는 건 아냐. 오히려 거기 개가 문제지.”

“경비견 같은 겁니까?”

“맞아. 품종은 블러드하운드. 뛰어난 후각으로 몇백 미터 밖에서도 낯선 사람을 감지하도록 훈련받아.”


리볼버로 몇백 미터 밖에서 사람들을 처리하는 건 아무리 마나의 도움을 받더라도 불가능했다.


“접근하면 무조건 들키긴 한다는 거네요.”

“그래. 그래도 아직 비비드의 효과가 두 시간 좀 안 되게 남아있잖아. 사격장 10라운드를 통과할 실력이면 무조건 성공할 거야.”


아니스의 말대로 비비드는 지금도 웨인의 감각을 증폭시켜주고 있었다.


“저도 조건이 있습니다. 저는 보상으로 정보를 원합니다.”

“뭐···?”


아니스는 당황한 표정이었다.


“마나를 그냥 주입하는 것만으로 신체의 마나가 채워진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무언가 특별한 방법이 있는 거 아닙니까?”

“지금 돈이나 약 대신 그게 궁금하다는 거야?”

“네. 그것 외에도 블랙팽과 관련된 다른 궁금한 점들이 몇 개 있고요. 그 답들을 대가로 주실 수 있다면, 이 일을 하겠습니다.”


돈이나 약 같은 건 구할 방법이 무궁무진했다.

하지만, 외부인의 입장에서 정보를 구하기는 쉽지 않았다.


차분한 웨인의 눈빛을 본 아니스는 헛웃음을 흘렸다.

그러고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알겠어. 그 정보들에 대해 내가 아는 선에서 대답해줄게. 그러니까, 찰리를 꼭 살려줘. 오늘 밤에 처형식을 연다니까 지금밖에 기회가 없어.”


웨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감각들이 그를 도와줄 예정이었다.


*


해가 지기 전의 시각.

하늘은 아직 파랬다.

하지만, 서둘러야 했다. 비비드의 효과가 끝나는 순간도, 처형식을 여는 밤의 시간도 다가오고 있었다.


거터게이트 외곽의 낡은 여관에 짐을 두고 오는 데 이십 분.

아니스가 말해준 위치로 가는 데 또 이십 분.

웨인에게는 이제 한 시간 정도가 남은 상태였다.


찰리라는 사람은 이 골목 끝에 있는 폐공장에 갇혀 있었다.

블랙팽 복용자들의 감시 아래에.

아무리 약물로 신체를 강화한 자라도 주요 장기를 꿰뚫리면 죽는다. 하지만, 사람의 접근을 감지하도록 훈련받은 경비견의 존재 때문에 기습하는 건 불가능했다.


‘게다가 블랙팽 복용자는 마나로 감지할 수도 없다.’


마나로 존재를 감지하지 못한다는 건 다른 감각만으로 그들을 상대해야 한다는 뜻.

그리고 헥싱턴 안에서 대놓고 마법으로 사람을 죽인 흔적을 남기는 것도 위험했다.


‘결국 목숨을 거두는 건 이 총이어야 해.’


웨인의 손에 들린 리볼버의 감촉은 비비드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차가웠다.

모든 게 잘 풀리기만 한다면, 재장전을 할 필요도 없었다.

그는 네 개의 표적을 맞히기만 하면 되었으니.


곧 폐공장이 눈에 들어왔다.

회색빛 벽돌들로 이루어진 벽과 깨진 유리창들.

아니스에 의하면, 원래 이곳은 마석을 가공해서 마나 배터리를 만드는 곳이었다고 한다.

웨인은 폐공장의 외벽을 이리저리 훑었다.


블랙팽 복용자들은 뛰어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근접전에 이점이 있었다.

반면 총을 든 웨인은 거리를 유지하는 게 중요했기에 위치적 이점을 차지해야 하는 상황.

폐공장의 윗부분을 바라보았다.


‘저 2층으로 접근하는 게 역시 최선일 듯한데.’


웨인은 자신의 왼손에 장착된 장치를 내려다보았다.

벨크로프트의 저택에서 챙겨온 마도구로, 그의 아버지 피에르가 제작한 것이기도 했다.

갈고리가 달린 줄을 발사하는 장치, 훅 슈터.

피에르가 뛰어난 공학자였던 만큼, 그 성능도 뛰어났다.


‘저 위로 빠르게 올라갈 수 있을 만큼.’


물론, 그러려면 일단 저 벽면에 가까이 다가가야 했다.


웨인은 망설이지 않았다. 그는 그대로 달려 나갔다.

그가 건물과 가까워짐에 따라, 저 너머의 블러드하운드가 변화를 감지하고 으르렁대는 소리가 귀에 들려왔다.

그런 개의 반응에 무어라 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까지도.


웨인은 개의치 않고 왼쪽 손을 위로 뻗었다.


휘익.


줄을 매단 갈고리가 허공으로 발사되었다.

갈고리 역시도 마나를 담고 날아가는 것이었기에, 총알의 궤도를 읽듯 정확하게 쏘아 올릴 수 있었다.

건물 지붕의 홈에 갈고리가 박힌 게 느껴졌다.

왼손을 힘주어 당기자, 그대로 몸이 쏜살같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안착한 이 층 창문.


건물 내부는 중앙은 일 층부터 천장까지 뚫려 있고, 이 층은 가장자리만 바닥이 있는 난간이 달린 사각형 구조였다.

갈고리를 회수하며 웨인은 잠시 청각에 신경을 기울였다.


어떤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침입자가 있다! 빨리 찾아!”


헥헥대는 소리와 함께 마나가 흐르는 개가 계단으로 뛰어오르는 것 역시 느껴졌다.


“위층이야!”


이어지는 여자의 외침.

개가 달리는 소리에 사람의 발걸음 소리가 더해졌다. 마나는 안 느껴져도 소리는 들렸다.

그들은 곧 위층으로 올라왔다.

웨인은 모퉁이를 향해 리볼버를 겨눈 채로 기다렸다.


가까워지는 개에 담긴 마나의 흐름.

그 뒤를 따르는 발소리.

그 두 가지에만 집중했다.


잠시 모든 게 느려지는 듯한 기분이었다.

냄새를 맡기 위해 고개를 바닥에 붙인 블러드하운드가 모퉁이를 도는 순간, 바로 방아쇠를 당겼다.


탕!


블러드하운드를 관통한 첫 탄환.

그 총성에 뒤따르던 여자가 급하게 기둥 뒤에 숨는 게 들렸다.

뒤늦게 계단을 올라오는 사람 둘의 소리가 이어졌다. 그들은 계단 옆의 기둥에 바로 몸을 숨겼다.

웨인의 위치와 무기를 대충 파악해서인지 섣불리 모습을 보일 생각이 없어 보였다.

상대를 가늠하려는 이들의 숨소리만 들려왔다.


‘먼저 공격하는 쪽이 되어야 한다.’


지금 그가 있는 공간은 중앙이 뚫려 있어서 가로질러 갈 수가 없는 구조.

무조건 벽면을 따라서만 이동할 수 있었다.

원래라면, 웨인이나 저들이나 서로에게 바로 접근하기는 어렵다는 뜻.


웨인은 훅 슈터를 안쪽 천장으로 뻗었다.

휙 하고 발사된 갈고리가 천장 가운데의 철제 조명에 걸렸다.


그대로 왼손을 당기며 난간을 밟고 도약했다.

그렇게 천장과 가까워지는 몸이 허공을 가로지르는 순간, 기둥 뒤에 숨은 여자가 언뜻 보였다.

웨인의 오른손이 방아쇠를 당겼다.


탕!


총알이 정확한 궤도로 쏘아져 머리에 박혔다.

그 직후, 줄을 다시 길어지게 만들어 반대편 바닥에 구르듯 착지했다.


그 순간을 웨인에게 생긴 틈이라 판단했는지 기둥 뒤의 두 사람이 동시에 달려들었다.


“죽여!”


웨인은 리볼버를 겨누고 바로 방아쇠를 당겼다.

저들도 분명 빠르긴 했지만, 그를 기절시켰던 아니스만큼 순식간에 움직이는 정도는 아니었다.

먼저 달려들던 남자가 몸을 숙이려 했지만, 총성과 함께 탄환이 그대로 심장에 꽂혔다.


그 사이, 마지막 남은 남자가 웨인의 바로 앞까지 뛰어들어 자신의 넓적한 마체테를 휘둘렀다.


‘보인다.’


비비드로 예민한 눈에 그 궤적을 담은 웨인은 반사적으로 회피했다.

칼끝이 콱 웨인의 어깨 바로 위에 꽂혔다.


웨인의 다리 위에 올라타 바로 다음 공격을 시도하는 남자.

신체 강화자답게 매우 빨랐지만, 그건 웨인의 감각도 마찬가지였다.

내리 찍히는 칼을 피함과 동시에, 아직 천장 가운데에 걸려 있는 갈고리 쪽으로 왼손을 당겼다.


후욱.


남자가 압박하던 무게감을 떨쳐내며 다시 천장으로 끌려가는 몸.

그대로 리볼버를 겨누고 쐈다.


탕!


마나가 담긴 꿰뚫는 탄환이 마지막 남자의 목을 관통했다.

네 개의 탄환이 네 개의 표적을 모두 맞힌 셈.


천장에 대롱대롱 매달린 채로 웨인은 눈을 깜빡였다.

순간적으로 감각을 전부 열었던 탓에 머리가 아팠다.


‘그래도 마법을 아예 안 쓰고 잡았다.’


오로지 그의 총과 약물의 감각 증폭만을 활용해 일을 해결한 것이다.


마법은 강력한 힘인 동시에 들키는 순간의 위험이 매우 큰 힘.

마법을 최대한 쓰지 않는 방금 같은 문제 해결 방식도 어느 정도 연습할 필요가 있었다.

적어도 그가 마법사인 걸 밝혀도 살아남을 자신이 있는 수준이 되기 전까지는.


이제 찰리를 찾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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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탈출 24.08.02 19 3 13쪽
15 루나스 연구소 24.08.02 19 4 14쪽
14 흑마법사 24.08.02 24 4 13쪽
13 흑마법사 +1 24.08.01 29 4 13쪽
12 섀도우스엔드 24.07.31 33 2 12쪽
11 크리처 24.07.30 34 2 14쪽
10 크리처 24.07.29 29 2 14쪽
9 중개인 사무소 24.07.28 41 2 13쪽
8 뒷골목 24.07.27 39 2 15쪽
» 아니스의 의뢰 24.07.26 44 4 14쪽
6 약물 실험 24.07.25 49 4 15쪽
5 거터게이트 24.07.24 50 3 14쪽
4 호송 의뢰 24.07.23 51 2 13쪽
3 벨크로프트를 떠나다 24.07.22 68 4 13쪽
2 침입자 24.07.21 76 3 15쪽
1 총과 마법 24.07.21 125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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