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으로 축구를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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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영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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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맨
작품등록일 :
2024.07.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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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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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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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지옥의 트랙

DUMMY

카르로스는 준호의 결심을 듣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그 미소는 곧 사라지고, 그의 눈빛이 차갑게 변했다.


"좋아, 준호야. 네 결심을 존중하겠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내 방식대로 훈련할 거다. 준비됐나?"


준호는 긴장하며 대답했다. "네, 준비됐습니다."


카르로스는 준호의 얼굴 가까이 다가가며 큰 목소리로 외쳤다. "잘 들어라! 지금부터 나는 네가 알던 그 착한 카르로스가 아니다. 나는 너를 최고로 만들기 위해, 네 한계를 넘어설 수 있게 만들 거다. 알겠나!"


준호는 당황하며 대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카르로스는 더욱 강압적인 태도로 말했다. "네가 이렇게 약한 모습으로는 절대 최고가 될 수 없어! 지금부터 나를 '카르로스 교관'이라고 불러라!"


준호는 당황한 표정으로 물었다. "카르로스 교관...이요?"


카르로스는 준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큰 소리로 외쳤다. "맞아! 더 큰 소리로 말해! 내가 네가 말한 걸 들을 수 있게!"


준호는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하며 더 큰 소리로 외쳤다. "네, 카르로스 교관!"


카르로스는 준호의 반응을 보고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이제부터는 네가 나를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라. 나는 너를 최고의 선수로 만들기 위해 여기 있는 거다. 네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훈련을 할 준비를 해라!"


준호는 긴장한 얼굴로 대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카르로스는 손을 휘저으며 말했다. "좋다. 그럼 첫 번째 훈련은 한국 해병대가 받는 PT 체조다. 이 훈련은 너의 기초 체력을 기르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지금부터 따라 해라! 첫 번째, 팔 벌려 뛰기! 시작!"


준호는 팔을 벌리며 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간단해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힘들어졌다. 카르로스는 계속해서 소리쳤다. "더 높이! 더 빠르게! 이 정도로는 어림없어!"


준호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건 그냥 팔 벌려 뛰기잖아... 그런데 왜 이렇게 힘든 거야?'


카르로스는 준호의 생각을 읽은 듯 더욱 강하게 외쳤다. "네가 그렇게 힘들어할 줄 몰랐나? 이건 기본 중의 기본이다! 더 빠르게 뛰어!"


준호는 땀을 뻘뻘 흘리며 팔 벌려 뛰기를 계속했다. '젠장, 이게 기본이라고? 내가 무슨 생각을 한 거지? 이거라면 회사에서 문서 작성하는 게 더 나을지도 몰라.'


카르로스는 PT 체조의 다른 동작으로 넘어갔다. "좋아, 이제 팔굽혀펴기다! 시작!"


준호는 팔굽혀펴기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 몇 번은 잘했지만, 점점 팔이 떨리기 시작했다. 카르로스는 그의 위에서 소리쳤다. "더 내려가! 그게 팔굽혀펴기라고 할 수 있겠어? 네 몸을 제대로 써!"


준호는 이를 악물고 팔굽혀펴기를 계속했다. '젠장, 이게 훈련이라고? 이건 그냥 나를 갈아넣는 거잖아!'


카르로스는 만족하지 않은 듯 계속해서 외쳤다. "이봐! 더 힘내! 네가 이렇게 약한 모습으로는 절대 최고가 될 수 없어! 정신 차려!"


준호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건 뭐, 내가 군인이 아니라 그냥 회사원이었는데, 왜 이렇게 된 거지?'


카르로스는 준호가 지쳐가는 모습을 보고 잠시 멈추었다. "좋아, 잠깐 쉬자. 그런데 네가 왜 이런 훈련을 받는지 이해하고 있나?"


준호는 헉헉거리며 대답했다. "그냥 체력을 기르기 위한 거 아닌가요?"


카르로스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 이상이다. 축구에서 체력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야. 너도 알겠지만, 경기 내내 뛰어다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체력이 없으면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소용이 없다."


카르로스는 잠시 말을 멈추고 준호를 바라보았다. "박지성 선수를 예로 들어보자. 그는 뛰어난 체력과 지구력 덕분에 '산소탱크'라는 별명을 얻었지. 박지성은 경기 내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팀을 위해 헌신했어. 그의 체력이 없었다면, 그의 기술도 빛을 발할 수 없었을 거다."


준호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맞아요. 박지성 선수는 정말 대단했죠. 그런데, 그 산소탱크라는 별명... 진짜로 산소통을 등에 메고 다니는 건 아니겠죠?"


카르로스는 웃음을 참으며 대답했다. "아니, 준호야. 그건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야. 진짜 산소통을 메고 다니면 경기장에서 난리 나겠지."


카르로스는 계속해서 설명했다. "통계적으로도 체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더 오랜 시간 동안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어. 체력이 부족하면 부상의 위험도 높아지고, 경기력도 떨어지게 마련이지."


준호는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체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야 제대로 깨달았어요. 그러니까,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이 PT 체조가 필수라는 거군요. 그런데, 혹시 산소탱크를 대여할 수 있는 곳은 없나요?"


카르로스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산소탱크는 대여하지 않아도 돼. 네가 열심히 훈련하면, 자연스럽게 산소탱크 같은 체력을 가질 수 있을 거야."


카르로스는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 "좋아, 이제 제대로 알았군. 그럼 다시 시작하자. 이번에는 윗몸 일으키기다! 시작!"


준호는 다시 윗몸 일으키기를 시작했다. 배가 불타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카르로스는 계속해서 그의 옆에서 소리쳤다. "더 빨리! 더 많이! 이 정도로는 안 돼!"


준호는 땀을 뻘뻘 흘리며 속으로 생각했다. '젠장, 이건 진짜 너무하다... 그래도 내가 포기할 수는 없어. 카르로스 교관, 내가 이겨낼 거야. 그리고 나중에, 저녁으로 피자는 꼭 먹어야지.'


카르로스는 준호의 결심을 읽은 듯 미소를 지었다. "좋아, 준호야. 이제 조금 나아졌군.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계속해서 연습해라. 네가 진정한 선수로 거듭날 때까지 나는 널 계속해서 몰아붙일 거다."


준호는 숨을 고르며 결심했다. "네, 카르로스 교관. 어떤 어려움이 와도 저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카르로스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 그게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이다. 하지만 피자는 일단 보류다."


준호는 속으로 생각했다. '젠장, 이게 다 끝나면 내 몸은 피자처럼 납작해지겠지... 그래도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


카르로스는 다시 한 번 준호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부터는 더욱 강도 높은 훈련이 기다리고 있다. 네가 이겨내야 할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준호는 속으로 깊은 한숨을 쉬며 다짐했다. '피자를 포기하는 건 너무 아프지만... 그래, 포기하지 말자. 카르로스 교관이 아무리 미친 훈련을 시켜도, 난 이겨낼 거야. 그리고 나중에 정말 산소탱크 같은 체력을 갖게 된다면, 그때는 진짜 피자랑 산소탱크 둘 다 가질 거야!'


준호는 카르로스의 마지막 말을 듣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제부터 진짜 고난이 시작된다는 말에 준호는 자신도 모르게 손에 땀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카르로스는 손을 휘저어 주변의 풍경을 다시 한 번 변환시켰다. 이전의 평범한 트랙이 아닌, 마치 지옥에서나 볼 법한 장애물 코스가 펼쳐졌다. 불길이 치솟고, 구덩이마다 날카로운 돌들이 솟아 있는 이곳은 준호에게 전혀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었다.


"자, 이제부터 이 코스를 달릴 거다!" 카르로스가 외쳤다. "하지만 그냥 달리는 게 아니야. 이 코스는 네 정신력과 순발력을 극한까지 시험할 거다."


준호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카르로스 교관, 그런데 저게··· 그냥 코스가 아니죠? 저··· 불은 진짜인가요?"


카르로스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물론 진짜지! 꿈 속에서 뭘 상상하든 다 현실처럼 느껴질 테니까. 자, 이제 시작해라!"


준호는 발을 내딛기 전에 잠깐 망설였다. ‘이거, 그냥 달리기라고 생각하면 되겠지? 뭐 어차피 꿈이니까···’ 그는 자신을 다독이며 첫 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달리기를 시작한 순간, 땅이 흔들리며 메테오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준호는 놀라서 몸을 낮췄다.


"메테오? 아니, 이건 너무하잖아!" 준호는 소리쳤다.


카르로스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소리쳤다. "꿈속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메테오를 피하며 달려라! 이 훈련은 네 반응 속도를 극대화시킬 거다!"


"이게 말이 돼? 씨발, 날 죽일 작정이냐고!" 준호는 메테오를 피해 달리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한계를 느끼며, 메테오가 떨어지는 궤적을 피하면서 더욱 빠르게 달렸다. 메테오가 떨어지는 소리와 충격으로 인해 트랙은 혼란스러웠지만, 준호는 포기하지 않았다.


‘젠장, 이게 무슨 훈련이야? 내가 무슨 생각으로 이걸 한다고 했지? 진짜 미친 훈련이네! 그래도 내가 포기할 수는 없어. 끝까지 버텨야 해!’


그러나 곧이어 더 끔찍한 장애물이 등장했다. 거대한 돌기둥들이 솟아오르며,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준호를 막아섰다. 준호는 돌기둥을 피하며, 날렵하게 몸을 돌렸다.


"이 미친 신이 날 죽이려는 거 맞지!?" 준호는 이를 악물며 돌기둥 사이를 빠르게 지나갔다. 동시에, 땅이 흔들리며 발밑의 트랙이 끊어지기 시작했다. 준호는 더 빨리 달리며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더 빠르게! 이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아!" 카르로스는 뒤에서 계속 소리쳤다.


‘씨발, 네 말대로 내가 죽으면 어쩌려고! 이 미친 훈련, 진짜 말도 안 돼!’ 준호는 속으로 욕을 하며도, 끝까지 버텨야 한다는 결심을 다졌다.


그리고 그때, 갑자기 준호의 앞에 거대한 구덩이가 나타났다. 그는 순간적으로 점프를 시도했지만, 구덩이는 너무 컸다.


"이건 불가능해!" 준호는 공중에서 소리쳤다. 하지만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갑자기 몸이 가벼워지며, 그는 공중에서 천천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뭐지···?" 준호는 눈을 크게 뜨고 아래를 보았다. 자신이 마치 깃털처럼 가볍게 공중을 떠다니고 있었다.


카르로스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꿈속에서는 중력도 네 마음대로다! 네가 원한다면 무엇이든 가능해. 이제, 날아올라!"


준호는 처음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곧 그는 자신을 믿고 더욱 강하게 공중에서 날아올랐다. 거대한 구덩이를 넘고, 불길을 피하며 그는 계속해서 날아갔다.


‘이건 말도 안 돼··· 하지만 꿈이니까 가능하지. 그래, 이건 꿈이야! 그럼 나도 뭐든 할 수 있어!’


준호는 갑자기 자신감이 솟아올랐다. 그는 돌기둥 사이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장애물들을 피했다. 그리고 마침내 트랙의 끝에 도달했을 때, 그는 한 손을 들어올려 환호했다.


"해냈어!" 준호는 외쳤다.


카르로스는 천천히 다가오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준호야. 이제 네가 꿈속에서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군. 하지만 잊지 마라. 현실에서도 네 의지와 노력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이 훈련은 시작에 불과하다."


준호는 숨을 헐떡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알겠습니다. 이제 더 강한 훈련도 견뎌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카르로스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좋아, 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다. 꿈에서 깨어나면 이 훈련에서 얻은 모든 경험과 능력이 네 몸에 남을 거다. 현실에서도 계속해서 훈련을 이어가라."


"그래요, 그런데··· 현실에서 깨어나면 피자는 꼭 먹어도 되겠죠?" 준호는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카르로스는 웃음을 터뜨리며 대답했다. "그래, 준호야. 훈련을 잘 끝내고 나면 피자는 네 거다."


준호는 마지막으로 깊은 숨을 내쉬며 말했다. "좋아요, 그럼 내일은 피자를 먹으면서 훈련을 생각해볼게요. 오늘은 정말 엄청났네요."


카르로스는 준호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잘했다, 준호야. 내일은 더 강해진 네 자신을 만나게 될 거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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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화 천 년의 힘, 풋살로 폭발하다!! (3) +1 24.08.04 382 8 14쪽
9 9화 천 년의 힘, 풋살로 폭발하다 (2) +1 24.08.03 406 7 12쪽
8 8화 천 년의 힘, 풋살로 폭발하다 +1 24.08.03 468 7 10쪽
7 7화. 현실 +1 24.08.02 479 7 12쪽
6 6화: "馬腿天氣步 (마퇴천기보)고뇌" 그리고 꿈의 끝 +1 24.08.02 484 8 12쪽
5 5화: "무당파의 도와 무공" +2 24.08.02 512 7 12쪽
4 4화: "극한의 도전" +3 24.08.02 538 8 12쪽
» 3화 지옥의 트랙 +2 24.08.02 597 8 12쪽
2 2화 천 년의 결심 +1 24.08.01 659 8 10쪽
1 1화: 잃어버린 꿈의 메아리 +1 24.07.30 901 1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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