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으로 축구를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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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영맨
그림/삽화
영맨
작품등록일 :
2024.07.21 16:11
최근연재일 :
2024.08.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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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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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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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3화 테스트

DUMMY

오후가 되자, 나는 이태성과 만나기로 한 카페에 도착했다. 그는 이미 와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서로 인사를 나누고, 함께 자리에 앉았다.

"준호 씨, 긴장하지 말고 잘 해봅시다. 준비됐죠?" 이태성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네, 준비됐습니다. 그런데 훈련장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요," 나는 물었다.


이태성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경기도 구리에 있는 FC 서울의 훈련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훈련 시설이에요. 제가 유소년 출신이라 잘 알아요."


그는 이어서 설명을 시작했다. "메인 경기장은 천연 잔디와 인조 잔디가 혼합된 곳으로, 넓고 쾌적해요. 잔디 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어서 선수들이 최적의 상태에서 훈련할 수 있죠. 보조 경기장도 여러 개 있어서 다양한 훈련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요."


"그리고 최신식 운동기구와 웨이트 트레이닝 장비가 완비된 피트니스 센터도 있어요. 체력 강화와 재활 훈련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전문 트레이너들이 개별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죠. 부상 치료와 예방을 위한 의료 시설도 갖추고 있어서, 팀 닥터와 물리치료사들이 상주하며 선수들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관리해요."


나는 그의 설명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대단한 곳이네요. 그런 곳에서 훈련할 수 있다니 기대돼요."


이태성은 웃으며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전술 회의를 하고 경기를 분석할 수 있는 미팅룸과 전술 분석실도 있어요. 최신 영상 장비를 통해 경기를 분석하고 전략을 세울 수 있죠. 숙소와 식당도 있어서 장기적으로 합숙 훈련을 할 수 있어요. 영양사가 상주해서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해주고요."


"와, 정말 잘 갖춰져 있네요," 나는 감탄하며 말했다.


이태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래서 많은 유망 선수들이 이곳에서 훈련을 통해 실력을 키우고 있어요. FC 서울은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죠."


나는 그의 설명에 깊이 감동하며 말했다. "정말 기대돼요. 저도 그곳에서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싶어요."


이태성은 격려의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당신은 할 수 있어요, 준호 씨. 오늘 훈련장에서 코치님과 잘 이야기해보고, 최선을 다해보세요. 저는 당신을 믿습니다."


나는 그의 말을 듣고 결심을 굳혔다. "감사합니다, 이태성 씨. 오늘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이태성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좋아요. 그럼 이제 구리에 있는 훈련장으로 가볼까요?"


차를 타고 훈련장으로 가는 동안, 나는 이태성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창밖을 보며 그는 말했다.


"준호 씨, 사실 우리 나이가 같을 거예요. 저는 올해 26살이거든요."


나는 놀라며 웃었다. "정말요? 저도 26살이에요! 동갑이었네요."


이태성도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래서 더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사실 저도 한때 축구 선수를 꿈꿨었어요. 유소년 시절에는 FC 서울에서 훈련도 받았고, 꽤 유망한 선수였죠."


나는 그의 말에 호기심이 생겼다. "그런데 왜 그만두게 됐어요?"


이태성의 표정이 잠시 어두워졌다. "부상 때문이었어요. 고등학교 때 큰 부상을 당했죠. 무릎 인대가 완전히 찢어져서 수술을 받았는데, 회복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그동안 경기 감각도 떨어지고, 결국 프로로 진출하는 꿈은 접게 됐죠."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했다. "그랬군요. 저는 어릴 때 유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당신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축구를 정말 좋아했는데, 집안 사정 때문에 포기했어요. 아버지가 붕어빵 장사를 하시면서 우리 가족을 먹여 살리셨거든요. 그걸 보면서 도저히 축구를 계속할 수 없었어요."


이태성은 공감의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 둘 다 참 힘든 시기를 겪었군요. 당신 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다시 꿈을 향해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나는 그의 말을 들으며 미소를 지었다. "고맙습니다, 이태성 씨. 저도 당신 이야기를 들으니 더 힘이 나네요."


이태성은 진지한 표정으로 이어 말했다. "준호 씨, 사실 제가 본 많은 선수들 중에서도 당신 같은 재능을 가진 사람은 없었어요. 당신의 축구 실력은 정말 대단해요. 이번 기회에 꼭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 보세요."


나는 그의 말을 듣고 자신감을 얻었다. "정말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며 차는 점점 목적지인 FC 서울 훈련장에 가까워졌다. 이태성의 말에 큰 힘을 얻은 나는, 이제 정말로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차가 훈련장에 도착하자, 나는 창문 밖으로 보이는 푸르른 잔디와 넓은 훈련장을 바라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태성이 차를 세우자마자 나는 서둘러 내렸다.


"와, 정말 넓다," 나는 주위를 둘러보며 감탄했다. "이 시설들, 정말 대단하네요."


이태성은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렇죠? FC 서울의 훈련장은 국내 최고 수준이에요. 잔디 상태도 최상급이고, 실내 훈련장과 체력 단련실까지 모든 게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요."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훈련장을 천천히 둘러봤다. "이런 곳에서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니 정말 영광이에요. 여기서라면 제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태성은 나의 반응에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준호 씨. 여기서 제대로 훈련하면 정말 많은 발전이 있을 거예요. 코치님들도 훌륭하시고, 선수들도 아주 열심히 해요."


나는 훈련장 중앙에 서서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이곳에서 시작할 수 있다니 정말 꿈만 같아요. 이태성 씨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해요."


이태성은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별 말씀을요. 이제 시작이에요. 오늘은 중요한 날이니 최선을 다해봐요."


나는 그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정말 열심히 할 거예요."


그렇게 우리는 훈련장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훈련장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우리는 곧바로 한 남자와 마주쳤다. 그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으며, 팔짱을 낀 채로 서 있었다. 그의 몸은 탄탄하게 근육질로 단련되어 있었고, 눈은 날카롭게 빛났다. 짧은 머리에 강한 인상을 주는 눈썹, 그리고 입가에는 미소가 아닌 냉철한 표정이 자리 잡고 있었다.

"어, 태성아!" 김성훈 코치가 반갑게 소리쳤다.


이태성은 미소를 지으며 코치에게 다가갔다. "안녕하세요, 김성훈 코치님. 오랜만이에요."


김성훈 코치는 이태성을 가볍게 끌어안으며 인사를 나눴다. "그래, 오랜만이다. 그동안 잘 지냈냐? 네가 소개한 친구가 바로 이 친구구나?"


나는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네, 안녕하세요. 김준호입니다."


김성훈 코치는 나를 위아래로 천천히 훑어보았다. 그의 눈빛은 마치 나를 평가하는 듯했다. "오, 이 친구가 네가 말한 바로 그 선수구나. 겉모습만 봐선 잘 모르겠는데... 실력이 어떤지 직접 봐야겠어."


그의 목소리에는 약간의 거만함이 묻어 있었지만, 이태성에게는 친근하게 대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김성훈 코치는 나를 위아래로 천천히 훑어보았다. 그의 눈빛은 마치 나를 평가하는 듯했다. "오, 이 친구가 네가 말한 바로 그 선수구나. 얼굴도 잘생겼네." 그는 잠시 망설이다가 물었다. "나이가 어떻게 되죠?"


나는 조금 긴장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스물여섯입니다."


김성훈 코치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다시 한 번 나를 훑어보았다. "스물여섯? 이제야 시작이라니,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늦은 거 아닌가? 재능만으로는 부족할 텐데···"


나는 그의 말에 굴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늦은 감이 없지 않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실력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보여드리겠습니다."


김성훈 코치는 고개를 저으며 회의적인 표정을 지었다. "스물여섯이라고? 그 나이에 이제야 테스트를 받으러 오다니, 너무 늦은 거 아니야?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이 나이에 시작해서 성공하기 힘들어."


나는 그의 공격적인 말투에 굴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늦은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실력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보여드리겠습니다."


김성훈 코치는 여전히 회의적인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좋아, 어디 한 번 보자고. 하지만 기억해, 여긴 프로의 세계야. 재능만으로는 절대 살아남을 수 없어."


그의 말에 나는 더욱 결심을 굳혔다. "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해왔습니다."


김성훈 코치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말은 다들 그렇게 하지. 여긴 말보단 실력이 중요해. 이제 곧 훈련이 시작되니까 준비해."


이태성은 내 어깨를 토닥이며 격려했다. "준호야, 긴장하지 말고 네 실력을 보여줘. 난 네가 잘 해낼 거라 믿어."


나는 깊은 숨을 들이마시며 마음을 다잡았다. "고마워, 태성 씨. 최선을 다할게."


김성훈 코치는 나를 다시 한 번 바라보며 말했다. "여기선 누구나 최고의 자리를 노리고 있어. 네가 진짜 실력을 증명할 수 있다면, 그때 가서야 우리가 인정할 수 있을 거야. 잘 해봐."


김성훈 코치는 나를 다시 한 번 훑어보더니, 회의적인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일단 기본적인 체력 측정부터 하자. 네가 얼마나 뛰는지, 얼마나 빠른지 확인해봐야겠어. 아무리 재능이 있다 해도, 나이가 많으면 쉽지 않거든."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지시를 따랐다. 김성훈 코치는 나를 훈련장의 트랙으로 안내했다. "여기서 100미터 달리기를 해보자. 네가 얼마나 빠른지 직접 확인해보겠다."


나는 깊은 숨을 들이마시고 출발선에 섰다. 김성훈 코치는 손목에 차고 있는 스톱워치를 준비했다. "준비, 시작!" 그의 신호와 함께 나는 전력으로 뛰기 시작했다. 트랙 위를 빠르게 질주하며, 내 몸 속 깊이 숨겨진 힘이 발휘되는 것을 느꼈다.


결승선에 도착하자, 김성훈 코치는 스톱워치를 확인하며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듯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의 눈은 휘둥그레졌고, 입은 저절로 벌어졌다. "이게··· 말이 돼?" 김성훈 코치의 목소리가 떨렸다. "네 나이와 경험을 감안하면, 이 속도는 정말 대단해. 100미터를 11초 안에 주파하다니, 프로 축구선수들 중에서도 빠른 선수들과 견줄 만한 기록이야."


김성훈 코치는 고개를 저으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 다시 한 번 스톱워치를 확인했다. "이런 속도를 보인다는 건, 단순한 재능이 아니라 엄청난 훈련과 노력이 있었다는 거겠지. 이태성이 너를 추천한 이유를 이제야 알겠어."


그는 다시 한 번 나를 바라보며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보통 이런 기록은 20대 초반의 선수들이나 가능한데, 넌 정말 예외야. 이 기록은 마치 전성기의 테오 월콧이나 킬리안 음바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김성훈 코치는 입을 벌린 채 계속해서 나를 쳐다보았다. 그의 표정은 말 그대로 충격에 빠져 있었다. "너, 정말로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구나. 이런 속도와 체력이라면, 더 많은 걸 기대할 수 있겠어."


김성훈 코치는 고개를 돌려 이태성을 바라보며 감탄했다. "이태성, 네가 괴물 같은 사람을 데려왔구나. 정말 놀라워." 그리고는 나를 향해 다시 물었다. "혹시 단거리 육상 선수였나요?"


나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아니요, 그냥 열심히 훈련했을 뿐입니다."


김성훈 코치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정말 대단해. 이 정도의 기록을 가진 선수는 쉽게 찾아볼 수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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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화 테스트 (2) +1 24.08.05 310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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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1화 설득 +3 24.08.04 343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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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9화 천 년의 힘, 풋살로 폭발하다 (2) +1 24.08.03 406 7 12쪽
8 8화 천 년의 힘, 풋살로 폭발하다 +1 24.08.03 468 7 10쪽
7 7화. 현실 +1 24.08.02 479 7 12쪽
6 6화: "馬腿天氣步 (마퇴천기보)고뇌" 그리고 꿈의 끝 +1 24.08.02 484 8 12쪽
5 5화: "무당파의 도와 무공" +2 24.08.02 513 7 12쪽
4 4화: "극한의 도전" +3 24.08.02 539 8 12쪽
3 3화 지옥의 트랙 +2 24.08.02 597 8 12쪽
2 2화 천 년의 결심 +1 24.08.01 659 8 10쪽
1 1화: 잃어버린 꿈의 메아리 +1 24.07.30 901 1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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